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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사단법인 한울안운동과 원불교여성회가 함께 마련한 탈북 졸업생들을 위한 그룹홈 '한울안 한겨레의 집'에서 특별한 추석 명절이 진행됐다.지난7월 문을 연 '한울안 한겨레의 집'을 거주 및 이용하는 한겨레중·고등학교(이하 한겨레학교) 학생들이 손수 마련한 북한 음식들로 상을 차렸다. 학생들과 원광조 교무가 준비한 이 자리에는, 홍일심·고영심 회장 및 한울안운동 관계자들과 남북하나재단 고경빈 이사장 내외, 정명선 한겨레학교 교장과 신영윤 교감 등이 초청됐다.이날 학생들은 북한 대표 음
청소년
민소연 기자
2018.10.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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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한반도 평화의 기운이 감도는 2018년, 문재인·김정은 남북 두 정상이 평양에서 세 번째 만남을 성사시켰다. 9월18일~20일 2박3일 초긴장 상태로 이뤄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힘찬 발걸음을 한발 더 내디딘 순간이었다.이 자리에 원불교 대표로 한은숙 교정원장이 동행했다. 정치·경제·사회·문화·시민사회·종교계 등으로 이뤄진 52명의 특별수행원 그룹에 한 교정원장은 개신교·불교·천주교와 함께 4대 종단 대표로 선정됐다. 종법사 선거와 일정이 겹쳐 고민이 많았다는 한 교
교화
강법진 기자
2018.10.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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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지역 6개 종교인들이 함께 모여 체육대회를 열고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 대구종교인평화회의(DCRP)는 9월20일 대구가톨릭대학 유스티노 캠퍼스에서 '이웃종교간 화합한마당'을 개최해 한마음으로 평화와 상생의 사회를 이끌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이날 행사에는 상임회장인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을 비롯해 천주교 대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개신교 정경호 목사, 유교 손영수 대구향교전교, 천도교 최상락 대구시교구장 등 6개 종단 지도자들과 종교인 200여 명이 참가해 종교 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복지&봉공
이은전 기자
2018.10.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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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인성 교도] 추석이 지났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다녀왔다. 오고 가는 것이 곧 즐거움이 됐다. 그렇게 부모와 자식 간의 사이가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졌다. 아버지는 연휴 마지막날에 집으로 돌아온 내게 전화를 했다. "큰아들, 아빠가 친구들과 약주 한 잔 하고 집에 가는 길이다. 네가 있어서 든든하구나. 고맙다."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큰아이는 감동의 한 장면을 봤다며 신기해했다.아버지는 이야기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그 속에서 살아있는 즐거음을 느끼시는 듯하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을 들어주기보다는 말하는 것으로
논설위원 칼럼
허인성 교도
2018.10.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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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긴긴 봉을 한 호미 뜯어내어백두산 푸른 물에 조각조각 던졌다가기린님 오가는 길에 서리서리 뿌리리백두산 맑은 물을 한 초롱 퍼내어서한라산 초록물감 혼숙염 하였다가남북이 하나 될 때 사름사름 뿌리리울릉도 바윗돌을 한 조각 잘라내어 한반도 방방곡곡 굽이굽이 묻었다.손에 곤 맞잡을 때 살금살금 세우리/하이원빌리지
독자기고
김상중 교무
2018.09.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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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석준 교무] 5월21일에 호르고스를 통해 중국 신장 위그루 지역으로 입국했다. 신장 위그루 지역은 예전부터 비단길이 지나는 중요한 지역이었다. 흉노, 돌궐, 몽고족의 지배를 받다가 당나라 이후에 위그루 제국을 세우고 이슬람 문화를 받아들였지만, 다시 청나라의 지배를 받게 되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호르고스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서에 가서 등록을 했지만, 100㎞정도 지난 이닝시에서 경찰 공안에게 연행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아야 했고, 천산 산맥을 넘기 바로 직전에도 출동한 경찰에게 저지를 당해 약 700㎞ 정
교화자의 삶
강석준 교무
2018.09.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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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교단의 관련 단체들이 평화시대를 맞이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평화시대, 원불교적 상상력을 묻고 답하다'라는 주제로 시작된 전문가 초청 토론회는 6일 첫 발제 및 질의응답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월1회 이어진다.이 자리는 원불교 통일 관련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한민족한삶운동본부와 대북 지원 및 봉공 역할을 맡아온 은혜심기운동본부,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한겨레중·고등학교, 사)평화의친구들 등 남북평화 관련 역사를 이어온 원불교시민사회네트
교화
민소연 기자
2018.09.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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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집권기간 동안 대통령 직권으로 세월호 교사 순직 인정부터 미북 갈등 고조 속 극적으로 성사된 남북정상회담, 진정성으로 품은 5.18 유가족 위로 등 그동안 맺히고 맺혔던 국민들 애환을 풀어주는 행보를 이어왔다. 그 결과 역대 대통령 가운데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지지를 한몸에 받았다.그러나 최근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반발, 민병삼 대령의 공개적 하극상, 지속되는 높은 실업률 수치 등이 잇달아 언론에 보도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물론 이번 정권
기자의시각
정성헌 기자
2018.09.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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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석원 교도] 원불교의 원(圓)에는 여러 의미가 있지만 그 중에는 통합과 화합의 뜻도 담겨있다. 인류는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불심을 통해, 또 구도심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으며 각 종교에서 전하고자 하는 진리도 한 데로 통한다는 것이 대종사의 가르침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아직 국경과 문화, 경제, 인종, 성별의 경계 등이 존재한다. 젠페스트는 이러한 경계들을 넘어 하나가 되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한 이벤트다. 원불교식으로 말하면 일원세계를 건설할 뜻이 있는 2, 30대를 비롯, 10대 청소년들까지 모여 워크숍과 강연을
은생수
홍석원 교도
2018.09.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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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그가 티셔츠를 걷어 젖히자 가슴에 한반도 지도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살갗에 새겨진 그 지도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중국 베이징까지 42㎞의 마라톤 풀코스를 매일 혼신의 힘으로 달려온 증표였다. 지난해 9월1일 17개국 1만6천㎞ 유라시아 대륙 횡단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그는 꼬박 사계절을 쉬지 않고 달려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그가 지금까지 달려온 거리 1만3천㎞, 북·중 접경지인 단둥까지는 앞으로 한 달. 이제 고비는 마지막 도전국이자 처음부터
무처선방
강법진 기자
2018.09.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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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마중물로 원불교의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운동(이하 나나운동)이 종교계에 제안됐다. 날로 헐벗어가는 북한 땅에 나무를 심는 '나나운동'이야 말로 종단들이 힘을 합쳐 할 수 있는 환경·생태적인 접근이자 대북 민간교류의 물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제안과 재청은, 8월31일 중구교당에서 열린 2018 종교인대화마당에서 나왔다. 원불교환경연대 및 기독교 환경운동연대(양재성 목사), 불교환경연대(법일 스님), 한울연대(김용휘 대표), 창조보전연대(양
교화
민소연 기자
2018.09.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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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통일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때는 시민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 촛불혁명 정권 교체는 시민 참여를 가장 멋지게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백낙청 교수는 출간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는 대전환 시기의 남북관계와 한국사회 변화 방향, 한반도 변혁을 위한 과제 등을 '분단체제론'과 '변혁적 중도주의'의 관점으로 정리한 책이다.이 책은 백낙청 교수 외에 교사, 교수, 문인, 연구자, 시민운동가, 편집자 등 총 30명의 공
이 한권의 책
최지현 기자
2018.09.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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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석준 교무] 지난 5월11일부터 한달 동안 평화마라톤에 파견을 다녀왔다. 평화마라톤은 서울 중곡교당의 강명구 교도가 세계평화와 남북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지난해 9월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올해 10월 판문점을 거쳐 광화문에 도착하는 16,000㎞의 유라시아 대륙 횡단 마라톤을 말한다.강명구 교도는 몇 년 전에 미국 대륙 5,200㎞를 횡단한 경험이 있으며, 이때 SNS를 통해 응원한 것이 계기가 돼 한국에 귀국했을 때, 중곡교당에서 함께 교당생활을 하게 됐다. 이런 인연으로 이번 마라톤에서 가장 난 코스 중의 하나
교화자의 삶
강석준 교무
2018.09.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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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황혜범 교도] 우리나라는 아침의 나라 '조선'으로서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살던 나라였다. 그러나 불명예스럽게도 18세기 말부터 동서양 강대국들은 우리의 영토 한반도가 지정학적 우수성을 탐내면서 시련의 역사가 되고 말았다. 그 중에서도 16세기 섬 전체를 통일한 일본의 침략이었다. 이에 조선은 이순신 장군 같은 불 품는 거북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사색당파와 귀족들의 분란으로 결국 국가의 주권을 내줬다. 식민36년이란 기나긴 세월 일제패권전쟁의 총알받이, 전쟁위안부 성노예라는 치욕의 수난을 당한다.
은생수
황혜범 교도
2018.08.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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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인간의 평균수명이 계속 늘어나 2040년쯤에는 90세를 넘어설 전망이다. 70세 정년퇴임을 기준으로 20년은 족히 정양시설에서 노후생활을 해야 하는 퇴임 전무출신으로서 적잖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 건강에 대한 우려와 부족한 정양시설에 대한 염려가 크게 자리한다. 퇴임 전무출신의 정양대책이 출가교화단 총단회의 주요안건으로 올라온 것은 10년 전부터다. 작은 변화는 있었지만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그렇다고 걱정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일평생 교화현장에서 무아봉공으로 살아온 퇴임
무처선방
강법진 기자
2018.08.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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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남북청년들이 문화교류기행을 통해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2018 남북청년 한마음 한걸음 문화교류기행은 원불교 청년회와 한민족한삶운동본부가 주관한 사업으로 남한과 북한 출신 청년들이 일정을 직접 계획하고 함께 여행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올해로 3기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남북 문화교류에 관심이 있고, 여행을 좋아하는 청년 2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한겨레중·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기행에 참가한 청년들은 6차례 프로그
교화
최지현 기자
2018.08.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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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및 종교계가 일제시대 강제징용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의 계속된 아픔을 어루만졌다. 8.15 광복절 73주년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국민추모제에서, 원불교를 비롯한 7개 종단은 35위의 유해와 유족들을 위해 추모 의식을 치렀다. 이 자리에서 제단에 오른 35위의 유해는 76년 전 일본으로 끌려가 강제노역에 시달리다 열반한 고인들이다. 일본 국평사에 남겨진 한반도 출신자의 유골 200여 구 중 일부만이 행사 전날인 14일 한국에 도착해 이날 제단이 올랐다. 추모제
교화
민소연 기자
2018.08.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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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한가선 교도] 얼마 전, 북한 출신 친구와 함께 중국 여행을 할 일이 있었다. 비자를 받기 위해 여행사에서 함께 비자 발급 신청서를 적고 있는데, 신청서의 맨 윗줄에 '출생지' 기입란이 보였다. 나는 별 생각 없이 '대한민국 서울'이라고 기입한 후 신청서의 다른 부분들을 채워 가는데, 옆의 친구는 머뭇하는 게 보였다. '북한 회령'이라고 적을 수는 없을 터. 잠시 고민하던 그 친구는 결국 출생지 기입란에, 처음 한국에 정착했을 때 받았던 주소지인 '경기도 화성'을
은생수
한가선 교도
2018.08.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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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구인선진의 사무여한 정신을 계승하는 중앙총부 법인절 기념식이 21일 오전9시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중앙총부는 법인절을 앞두고 일주일간 특별기도를 올렸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인근지역 재가출가 교도들은 천의를 감동케 한 백지혈인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구인선진의 창립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기념식은 개식, 입정에 이어 중앙총부 임원들의 법인기원으로 영주, 기원문, 독경(일원상서원문·반야심경)의 감흥이 반백년기념관에 울렸다.경산종법사는 법계인증을 경축하는 설법으로 대중을 맞이했다.
교화
이여원 기자
2018.08.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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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지난해 9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출발해 유라시아 대륙을 달리고 있는 강명구 평화마라토너(법명 진성·중곡교당)가 1만1천㎞를 넘어섰다. 그는 현재 중국 대륙을 달리고 있으며, 오는 10월~11월 북한을 거쳐 서울 광화문에 도착할 계획이다. 가장 인간적이며 진솔한 방식으로 원불교 평화운동의 맥을 잇는 평화마라톤에 전 세계의 눈이 모인 가운데, 원불교 후원회 응원단이 2차 파견을 마치고 2일 보고대회를 열었다.중구교당 1층 카페에서 열린 보고대회는 7월말 중국에서 만난 강명구 마라토너
교화
민소연 기자
2018.08.10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