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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인忍 : 심장 위에 칼이 있으니 화를 잘 다스리지 못하면 크게 다친다. 교당 법회 후 점심을 먹고 소파에 앉아서 교도님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어떻게 하면 화를 잘 다스릴 수 있을까? 참아야 하나? 화를 내어야 하나? 아니면 처음부터 나...
행복한수행
황득천 교도
2009.04.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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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를 받으러 다니면서 샵 원장과 알게 되었다. 원장님이란 호칭이 가까워지면서 언니동생처럼 편해졌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일찍 돌아가셨다는 소리를 들었다. 큰딸이라 속이 깊어 보였고 시부모님과 친정아버지께 잘하는 모습이 예뻐 보였고 동생처럼 마음이 자꾸 끌렸다.어느 날...
행복한수행
윤수연 교도
2009.04.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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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남편은 시동생과 사업을 함께 했다. 그렇게 몇 년을 같이 살던 시동생도 결혼을 하고 분가를 했고 같은 사업을 했다. 하지만 같은 일을 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 경제적인 문제, 부부, 아이들과의 관계들이 보이지 않게 서먹해지면서 언제부턴가 점점 멀어지는 느낌...
행복한수행
윤수연 교도
2009.03.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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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일상수행의 요법을 늘 마음에 대조하며 나를 변화시키는 재미에 살고 있다. 나는 한 때 괴로운 나날들을 보낸 적이 있다. 항상 불안한 삶이었다. 건강은 점점 나빠졌고 우울증을 두 번이나 경험했다.나는 무엇 때문에 괴로웠고 마음에 병을 얻었을까? 그건 밖에서 무엇을...
행복한수행
윤수연 교도
2009.03.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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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체육사를 경영하면서 생활 속에 불법(佛法)을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식사시간이 되면 함께 밥을 먹는 친구들이 매일 오다시피 한다. 그렇게 때가되면 남편이 친구들을 더 기다리고 오지 않으면 못 온다고 전화 왔느냐며 더 챙기곤 한다. 그럴 때면 남편이 조...
행복한수행
윤수연 교도
2009.03.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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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을 교당에 다녔지만 스스로 기도를 해보지 않았다. 월초기도는 몇 번, 새벽기도, 50일기도는 거의 하지 않았다. 교도님들이 가정에서 기도를 한다 하시면 부러웠다. 어떻게 기도를 하는지 궁금했다. 교당에 가서도 법회 외에는 기도를 하지 않았으며, 8년을 '법신불 사...
행복한수행
윤수연 교도
2009.03.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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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를 하고 보니 지금 있는 자리에서부터 시작한다면 가정이 행복, 편안해야 될 것이며 또한 가정에서부터 인정을 받아야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자녀들에게 늘 실지불공을 드렸습니다.결혼해서부터 우리 부부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좋은 날보다 다투는 날이 많았고...
행복한수행
윤수연 교도
2009.02.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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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수많은 글자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글자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복(福)'과 '혜(慧)'를 꼽는다. 그래서 우리집 가훈도 '참되고 부지런하여 복과 혜 고루 갖추자'라고 하였다.지난 설날에도 아이들과 함께 시댁에 가서 시부모님께 세배를 드렸다. ...
행복한수행
이인성 교도
2009.02.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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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종로에 있는 서울보화당한의원에 다녀온 적이 있다. 거기에서 우연히 라는 책을 보았다. 그 책을 보는 순간 1년 여 전에 사 두었던 기억이 나서 집에 돌아오자 마자 다시 읽기 시작하였다. 그 책의 저자인 김성오씨는 마산에서 아주 작은...
행복한수행
이인성 교도
2009.02.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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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혼 후 의정부, 정릉, 방배교당을 거쳐 과천교당 창립 때부터 30년간을 꾸준히 교당에 다니고 있다. 처음에는 법횟날 지각도 밥 먹듯이 하였고, 교도 4종의무가 뭔지도 모르면서 천방지축으로 교당에 다녔다. 수년 전 교구에서 매년 실시하는 단장훈련을 받으면서 교무님...
행복한수행
이인성 교도
2009.02.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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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혼하기 전부터 시어머니를 비롯하여 시누이들도 잘 아는 집으로 시집을 왔다. 시어머니(심타원 윤정천법사)는 젊으실 때부터 훈타원 양도신 종사님의 연원으로 입교하여 평생을 원불교에 다니시는 낙으로 살고 계신다. 그리고 손 아래로 네명의 시누이가 있는데 한명은 전무출신이고 또 한명은 정토회원이며 나머지 둘은 재가교도이다.나의 신혼 초, 이른 겨울에 있었던 일이다. 남편은 서울에 있는 직장에서 주말에만 내려오고 나 혼자 시집살이를 하던 때였다. 저녁식사 설거지 까지 하루 일을 다 마치고 따뜻한 아랫목에서 피곤한 몸을 조금 쉬고 있었
행복한수행
이인성 교도
2009.01.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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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정 엄마를 닮아 초저녁 잠은 유난히 많은 대신 새벽 잠은 없는 편이다. 초저녁에 한 숨 자고 나면 새벽에는 언제든지 일어나 무슨 일이나 다 할 수 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초저녁에는 아예 전화도 잘 걸지 않는다. 그래서 새벽귀신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결혼을 하고 보니 남편도 나처럼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편이었다. 우리 부부는 한 때 유행하였던
행복한수행
이인성 교도
2009.01.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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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나눌수록 커지고,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진다." "이웃과 함께 행복의 열매를 나눠야 모두가 행복해지고 그 행복이 영원하며 전체를 살리는 길이 된다." 원기94년(2009) 경산종법사님의 신년법문 중에 나오는 구절이다.최근 전 지구촌이, 또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특히, 결혼과 취업을 눈 앞에 둔 젊은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의 마음은 한없이 아프고 답답하기만 하다.며칠 전에 오랜만에 연로하신 시부모님을 찾아 뵙고 온적이 있다.시어머님과 여러 이야기 끝에 지난 김장철에 주변의 교도들로부터
행복한수행
이인성 교도
2009.01.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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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에 꼬박 꼬박 적힌 숫자들. 100이라고 적힌 그 날."내가 해냈구나! "하며 감동 먹은 날. 내 마음은 들떠 있었다. 눈도 다 뜨지 않고 걸어서 교당까지 갔던 일. 입정할 때 꾸벅 꾸벅 졸다가 놀래서 정신 차리던 일, 졸다가 시간 보낸 날은 정말 왜 내가 새벽기도를 다니는가를 생각하게 했다.한 여름 법당문을 열면 나를 반기는 훅하고 숨 막히게 하는 후끈한 열기들. 우리 교당은 한쪽 벽면 모두가 통유리라 한 낮에 데워진 열기가 쉽게 식지 않았다.여름방학도 있는데 기도도 방학을 할까하며 경계를 느낀 날들. 그래도 꿋꿋하게 해야
행복한수행
김탄예 교도
2008.12.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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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문제가 일어났다.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형님이 어머니에게 늘 불만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주버님이 우리에게 떠맡기는 것 같아 기분이 언짢았다. 남편은 어머님 모시는 일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 당연함이 나를 더 불편하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행복한수행
김탄예 교도
2008.12.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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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첫날 교무님께 "기적입니다" 라고 말했다. 기도 둘째 날은 "거듭나는 기분입니다"라고. 기도 셋째날은 "제가 바뀌니까 세상이 달라져 보입니다." 처음의 내 느낌들이었다.기도 다닌지 얼마 안 되어 교무님이 기도 주관을 시키셨다. 좌종치는 것도 가르쳐 주시고, 목탁 잡는 것도 가르쳐 주셨다. 교무님이 앉으시는 일원상 앞자리는 나를 너무도 긴장시켰다. 그런데 그 만큼 오롯해지는 나 자신도 보게 되었다. 온전히 나를 위해 깨어 있는 시간이었다.아침 잠이 많은 내가 새벽기도를 다니니까 남편이 너무 좋아했다. 먼저 시작한 남편이 같이
행복한수행
김탄예 교도
2008.12.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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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교당은 대학교 앞에 위치한 상가 건물이다. 3층은 노래방이고 5층은 술가게 그사이 4층이 서울산교당이다. 새벽까지 왕왕거리는 소리에 잠도 못 주무실 텐데 교무님께서는 그 새벽에 일어나셔서 기도를 하신단다. 교무님께 "시끄러워서 어떻게 주무세요?"...
행복한수행
김탄예 교도
2008.11.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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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절 기념식 때, 교당에서 새벽기도 감상담을 하게 되었다. 그 감상담을 서울산교당 카페에 올렸고 교무님께서는 그 글을 다른 곳에 보여 주셨나보다. 원불교 신문에서 연락이 와 '행복한 수행'이라는 코너에 글을 써달라고 하신다. 요즘 새로운 환경과 경계 속에서 공부 ...
행복한수행
김탄예 교도
2008.11.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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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하고 나가던 청년이 "아줌마 오늘은 왜 전설의 고향 안틀어 줘요?"하고 묻는다. "음~혹시 시끄러울까봐 안틀었지" "아닌데 아줌마 좋은데요" "아이구 고마워라 다음부턴 꼭 틀어줄게." 이...
행복한수행
오여정 교도
2008.11.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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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근무하는 곳엔, 외국 아이들이 많다. 필리핀, 베트남, 중국의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을 보고있노라면 안쓰럽고 가엾다.돈을 벌기 위해 가족과 헤어져 이 머나먼 물 설고 낯 설은 머나면 한국땅까지 와서 고생하는 것 보면 나는 최대한 그들의 엄마가 되어주고 싶다.비록 ...
행복한수행
오여정 교도
2008.11.07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