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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자, 42.195㎞에서 가장 큰 위기가 30~35㎞다. 지방을 다 태우고 탄수화물까지 다 태운 상태라 너무 힘들지. 70%를 오고도 대부분 여기서 포기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끝까지 달릴 수 있을까?”트레이닝복을 입고 런닝화를 신은 아이들이 일순 조용해진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에겐 아직 어려운 퀴즈. 잘 뛰기만 하면 될 줄 알았건만 한필석 감독(법명 원종·영등교당·익산시 육상연맹 부의장)은 반복해서 질문을 던진다. 단지 ‘좀 달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대한민국 육상계를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1.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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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선타원 한제선 원정사(船陀圓 韓濟船 圓正師)가 원기107년 12월 26일 열반에 들었다. 선타원 원정사는 ‘수도인은 천록으로 살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일평생 오직 신성과 대의에 합하며 교화와 불사에 헌신 봉공하고, 인재 양성에 남다른 열정으로 30여 명의 전무출신을 지도·후원했다.선타원 원정사는 원기46년(1961) 운봉교당 부교무로 시작, 경남교당(현 부산교당) 부교무, 김해교당 교무, 진주교당 교무, 동래교당 교무, 춘천교구(현 강원교구) 교구장 겸 춘천교당 교감, 정주교구(현 정읍지구) 교구장 겸 정
열반
이현천 기자
2023.01.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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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가슴의 정중앙에 대고서, 맥박이 뛰는 손가락으로 음을 만드는 악기 첼로. 쇠처럼 단단한 현을 누르는 손가락은 물집이 몇 번이나 터지고 나서야 굳은살이 생겨 선율을 만들 준비를 마친다. 여느 악기보다 원초적 경계에 마주하는 일이 많은 그 악기로 늘 법회를 여는 김명진 교도(한강교당). 그는 첼로가‘경계를 이겨내는 원불교 공부를 닮았다’고 했다.일원가정에서 자랐지만 그리 성실한 교도는 아니었다. 소원했던 그의 마음에 다시 종교생활의 불을 지핀 이는 병석에서도 기도를 멈추지 않았던 아버지다. “결혼하고 오랫동안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3.01.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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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정 부송종합사회복지관장이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수립·시행·평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 교무는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대표위원으로, 민·관협력네트워크 구축, 익산시 사회복지박람회 협력기관 및 추진위원회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및 평가 우수사례 선정에 기여했다. 또한 지역사회 위기해소를 위한 나눔밥차 운영, 노인사회활동지원 등 다양한 복지·나눔사업으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2023년 1월 2일자]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3.01.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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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별들의 시… 찬란하게 빛나기를[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중부로 들어서자 점점 더 눈발이 거세진다. 안동에 근 10년 만의 눈이란다. 길이 미끄러워 오는 길이 염려된다는 시인의 전화. 말끝에 온기가 실리는 걸까. 목소리 너머 시린 손을 녹여 줄 훈훈한 입김 불어온다. 그 온기 실어 달려온 곳, 안동시 남선면 놉실로 146. ‘421번 버스가 시간을 정해 하루 여섯 차례 다니는’ 시골 마을에 ‘시집작은도서관 포엠’이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이는 피재현 시인(56)이다. 어릴 적 ‘원더우먼’이 부러웠던 건 머리에 쓴 왕관도,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3.01.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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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수필가이며 시조시인인 김형진 교도(본명 창운·강동교당)가 송년 한국 전통 정형시 시조집 에 수록된 회심과 행복이라는 시조로 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직에 몸담으며 시조의 조예를 넓힌 그는 “우리나라 전통 장르인 시조가 대중화되길 바란다”며 “건강이 좋지 않지만 사명감을 갖고 힘 닿는 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2022년 12월 26일자]
미니인터뷰
김도아 기자
2023.01.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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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시타원 이혜선 정사(侍陀圓 李惠善 正師)가 12월 23일 열반에 들었다. 시타원 정사는 원기46년(1961) 법무실(공양원) 교무를 시작으로 팔봉지부(현 삼성교당) 부교무, 대마교당 교무, 중앙수양원(현 원광효도마을), 자선원 교무로 봉직하다가 원기84년(1999) 퇴임했다.시타원 정사는 따듯하고 효성 깊은 성품으로 선원진학도 미루고 정산종사 시탕을 맡아 5년을 지내고, 대를 이은 대산종사를 10년간 모시며 그 정성을 다했다. 특히 교단 3대 사업 중 선뜻 나서는 이 없던 자선 분야에 “소태산 대종사님의
열반
이현천 기자
2022.12.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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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안타원 안정진 정사(安陀圓 安正眞 正師)가 12월 18일 열반에 들었다. 안타원 정사는 원기50년(1965) 부산진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해운대교당, 김해교당, 인천교당, 대현교당, 방배교당을 거쳐 동산교당(현 북전주교당) 교무로 봉직하다 원기88년(2003) 퇴임했다.안타원 정사는 오직 교화 일선에서만 봉직했다. 김해교당에서는 학생회 창립법회를 시작으로 70~80여 명까지 활성화해 청소년교화의 결실을 맺었다. 안타원 정사는 사회교화에 정성을 다하여 인천교당에서 교화에 열정을 쏟았으며, 혼신을 다한 청소년
열반
이현천 기자
2022.12.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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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코로나19 이후, 세상은 다시 길을 찾아 헤매고 있다. 여기에는 종교 역시 예외가 아니다. 누구도 겪어본 적 없는 전대미문의 세상 흐름은 그토록 견고하던 ‘종교의 변화’에 불을 지폈고, 종교들로 하여금 필사적이고 적극적으로 새길을 찾아 나서게 했다. 그렇다면 이제 관건은, 그 ‘새로운 길’의 방향이다.이러한 때 종교가 변화해야 할, 또는 나아가야 할 ‘새 길의 방향’에 있어 ‘통계(데이터)’로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이가 있다. 그가 보여주는 데이터는 본래 한국 교회와 개신교 목회자들을 위해 수집·제공되
이웃종교 링크
장지해 기자
2022.12.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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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눈길을 걸을 때는 어지럽게 걷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 걸음이 다른 이들에게 가르침이 되기 때문이다. 그 의미대로 눈길을 올곧게 먼저 걸어온 한 선생님이 있다.“아이들에게 감사생활을 알려주려면 선생님들은 몇 십 걸음 앞에서 몇 배의 노력을 보여야 해요.” 원불교 인재의 요람인 원창학원에서 교육과 교화를 두루 펼치고 있는 박소현 원광중학교 교감(정토회교당). 그는 오래 전부터 수업 첫 날이면 ‘감사’와 ‘신뢰’라는 두 글자를 칠판에 적으며 가슴에 새기곤 했다. 그렇게 흐트러짐 없이 걸어오던 그에게도 멈춰야만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2.12.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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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다니던 청년은 ‘불교의 현대화’라는 과제를 어떻게 실현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청계천 헌책방에서 만난 에서 소태산 대종사가 이미 불교의 현대화를 이뤄놓았음을 발견했다. 마침 친구의 소개로도 알게 된 원불교의 실상은 그의 생각과 딱 맞는 공동체였다.아침 좌선을 마친 후 괭이와 연장을 메고 일터로 나가고, 보수를 따로 받지 않는다는 점에 감동한 청년은 그길로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를 찾아왔다. 인생의 방향을 새로 잡은 그 청년, 바로 벽산 김종천 원로교무(碧山 金宗天·75)다.
선진의법향
이현천 기자
2022.12.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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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대기업에 다니고 있었지만 마음속에는 다른 꿈이 있었다. 하지만 부모님 계신 곳으로 내려가 그 꿈을 실현하고자 했던 생각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무너졌다. 가세가 한순간에 기울었고 아버지 사업은 부도가 났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집이 망했다는 사실보다 그의 가슴을 치게 했던 것은 따로 있었다. “사업은 2년 전에 부도났는데 부모님은 자식 걱정에 말도 못하고 끙끙 앓고만 계셨더라고요.” 부모님의 그 곪아버린 마음이 남아날리 없었다. 병석에 있던 어머니가 먼저 열반했고 곧 아버지도 갑작스럽게 열반했다. 천연우
감사생활 캠페인
김도아 기자
2022.12.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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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관심 있는 사람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일까. ‘밥 먹었어?’, ‘오늘 기분 어때?’ 가 아니다. 정답은 ‘날씨’다. 만약 눈 소식, 비 소식을 전한다면, 그 상대를 좋아할 확률은 무려 7.3배나 높다. “내일 눈 온대”, “오늘부터 춥다니까 옷 따뜻하게 입어.” 상대는 날씨를 말해도 나는 관심과 안부로 듣는 우리끼리의 마법. 그래서 그 흔한 날씨 얘기에 우리는 수줍은 연정을 실어보내곤 한다. 어색한 사이, 대화를 부드럽게 시작하는 ‘스몰토크’로의 주제로도 날씨는 으뜸이다. 김성균 국립기상과학원장(법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2.12.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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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이만도 금호종합사회복지관장이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헌신해온 공을 인정받아 한국사회복지공제회에서 제7회 사회복지실천가대상을 받았다. 이 교무는 “어려운 현장에서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회복지사 선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며 “앞으로도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해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2022년 12월 19일자]
미니인터뷰
김도아 기자
2022.12.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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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이청안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총무팀장(본명 선자·남중교당)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20년째 부송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주민 복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온 이 교도는 복지관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수상 소식에 사회복지를 처음 시작했을 때 모습이 떠올랐다”며 “이 책임감을 숙제 삼아 앞으로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2022년 12월 19일자]
미니인터뷰
김도아 기자
2022.12.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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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기93년(2008) 6월 대구교도소.육중한 철문을 몇 개나 지났을까, 드디어 상담실에 도착했다. 곧 스물아홉살 사형수를 만날 참이었다. 6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살인마였다. 희생자도 많고 죄질도 나빠, 그 흉악범 이름을 세상 천지가 알았다.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머리에 뿔까지는 없어도 퍽 험상궂으려니 싶어 눈을 부릅떴다. 다시 철문이 열리고, 사형수가 들어왔다. 순하고 평범한, 여느 20대 청년의 얼굴이었다.“다른 사람이 잘못 왔나 싶었습니다. 그냥 지나다니며 보는 얼굴이에요. 그날 저는요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2.12.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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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2022년 전국청소년지도자대회에서 김교진 계룡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이 올해의 청소년 지도자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 교무는 “청소년과 함께 동행하고 함께 성장했다”며 “교무이자 센터장으로서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따라 청소년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2022년 12월 12일자]
미니인터뷰
김도아 기자
2022.12.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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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수필가로도 활동중인 김사은 전북원음방송 PD가 월간 에 연재한 으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 공을 인정받아 (사)한국유권자총연맹으로부터 대한민국 문화예술 대상을 받았다. 김 PD는 “그동안의 활동을 대외에서 인정받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며 “좋은 글, 방송으로 심화기화(心和氣和)해 실천궁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2년 12월 12일자]
미니인터뷰
김도아 기자
2022.12.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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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사)중도원 훈훈한집의 장수진(가명) 양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주최하는 제7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총 381,088편의 편지가 접수됐던 공모전에서 장 양은 엄마에 대한 감사함을 편지로 표현해 입상했다. [2022년 12월 12일자]
미니인터뷰
김도아 기자
2022.12.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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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광주전남교구 봉공회가 꾸준한 독거노인 안녕(반찬)봉사, 플로깅 활동 등으로 광주광역시 동구 도심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에서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도연 광주전남교구 봉공회장(무등교당)은 “모두가 함께 일궈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봉사를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2022년 12월 12일자]
미니인터뷰
김도아 기자
2022.12.15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