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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정선 교도] “죽고 나면 그만이지, 그 다음은 어떻게 되든 알게 뭐야?”, “교당에 가는 거 딱 질색이야, 어딘가 조직에 들어가서 매이는 거 싫어” 자유로운 영혼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서는 자기랑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종교생활은 하지 않으면서도 나름대로 걷기명상을 하거나 사경을 하거나 요가 등 자기수행을 하고 있다. 과연 10년, 20년 후 교당의 모습은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과 같은 법회의 모습이 남아있을 것인가? 종교 신자 감소는 비단 원불교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 세계적 경향이다. 사람들
은생수
김정선 교도
2019.11.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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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남성제 교도] 3040세대는 사회적, 육체적, 심적으로 가장 급격한 변화를 겪는 세대이다. 사회에서는 직장을 잡아 일을 시작하고 결혼과 육아를 하며, 육체적으로는 전성기를 지나 하락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사회적, 육체적 변화를 따라 심적으로는 가치판단 기준이나 탐진치의 대상 등도 변하게 된다. 흔히들 젊은 세대의 교화가 어렵다고 한다. 그 원인에 대해 혹자는 현대 사회에서는 종교보다 더 즐겁고 재미있는 유흥거리가 많고, 바빠서 종교에 신경 쓸 여유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말도 맞지만 더 근본적으로 들여다보면 사회
은생수
남성제 교도
2019.11.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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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윤경 교도] 요즘 들어 정부나 지자체의 청년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는 최근 청년의 취창업을 비롯한 여러 가지 다양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종교계도 별반 다르지 않는 듯하다. 청년교화, 3040 교화는 우리 교단의 화두가 된지 이미 오래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중앙교구 이리교당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청년층은 갈수록 줄어들고 기존 교도들은 고령화되고 있어 자연적으로 3040세대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운 교화모델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중 팟캐스트를 통한 교화를 생각하게 됐다. 팟빵
은생수
강윤경 교도
2019.11.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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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동욱 교도] 나는 미국으로의 이민 후에 원불교와 인연이 되었기에 은 교단의 역사와 최근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귀한 정보의 원천이다. 다양한 주제의 칼럼을 통해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들의 일생과 가르침을 받을 때면 일상의 내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곤 한다. 특히 을 통해 알게 된 분들을 직접 만날 때에는 그 반가움이 더욱 각별하다. 이처럼 한국발 기사가 전하는 교단의 여러 면목이 내 신심을 다져 주듯이 해외 교도들에 대한 소식도 에 정기적으로 게재됐으면 좋겠다. 다양한 국적의 교도
은생수
최동욱 교도
2019.11.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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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송기찬 교도] 스무 살 이후 내 삶은 자본주의와 서구적 근대의(현대사회의) 모순을 극복하려고 했던 노력의 연속이었다. 때로는 사회적 경제로, 공동체로 그리고 지역운동이나 청년혁신활동으로 그 모습은 달랐지만 모두 그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이런 활동 속에서 중심을 잡고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우리 안의 뿌리와 비전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동학에서 시작된 개벽사상 그리고 그 최신 버전인 원불교로 찾아왔다. 그런데 막상 원불교에 와보니 내가 극복하고자 했던 서구적 근대와 겉모습이 너무나 비슷했다. '
은생수
송기찬 교도
2019.10.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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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남성은 교도] "더 알리고, 더 활동하세요." 군복을 입고 출근하는 교무에게 한 말이다. 가혹한 말일지 모르지만 군복을 벗은 지금도 당부하는 말이다. 군에서는 종교적 신념을 전력 강화의 중요한 축으로 보고, 그 일을 담당할 군복을 입은 성직자를 필요로 한다고 들었다. 공직자 신분임에도 떳떳이 종교 활동을 보장받는 사람은 아마 군종장교밖에 없을 것이다. 제대 후 교단으로 돌아간 교무의 역할은 두말할 것 없이 오롯한 마음으로 대종사의 법을 전하는 것이다. 원불교 교도로서 군이든 사회든 어느 곳에 있든지 교화활동에 구속받지
은생수
남성은 교도
2019.10.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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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소관덕 교도] 설교는 교화의 꽃으로 교도들은 설교를 통해 많은 감동을 받고, 은혜를 받으며, 생활에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교화연구소에서 원기97년 서울교구 14개 교당 교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법회 식순 중 설교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교도가 76.9%나 되었다고 한다. 설교란 "법회나 각종 의식행사에서 원불교의 교법을 대중에게 말로써 전달하고 이를 통해 대중을 교화하는 것" 〈원불교대사전〉이라 되어 있다. 즉 원불교 교법을 바르게 가르쳐 파란고해의 일체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기 위해 설교를 한
은생수
소관덕 교도
2019.10.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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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함은성 교도] 정토회 교당도 예전에는 어린이 법회를 초등학생과 유아가 함께 봤다. 그러나 초등학생과 유아 수준 차이 때문에 법회준비가 어려웠고 유아의 특성상 법회가 법회답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초등학생과 유아를 분리해 따로 법회를 보게 됐다. 현재 12명의 정토가 2명씩 팀을 나누어 한 달씩 돌아가며 유아법회를 담당하고 있다. 6세~7세 유아는 혼자서 법회를 보기도 하고 아이가 3~5세인 경우는 엄마와 함께 법회를 보기도 한다. 기도식을 하고 교리와 관련된 동화듣기, 성가 부르기, 게임, 그리기, 만들기, 율동하기
은생수
함은성 교도
2019.10.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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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진희 교도] 태양이 팔을 벌리니 그 빛들이 하늘을 안은 것과 같았고, 구름은 꼭 내게로 쏟아질 것만 같았다. 이것이 내가 첫 해외봉사활동을 마친 후 올려다본 캄보디아에서의 감상이었다. 캄보디아는 중세에 크메르 제국이라고 불렸던 만큼, 찬란한 문명을 이룩하고 인도차이나 반도 전체를 호령하던 나라이다. 하지만 중세 말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내부 갈등과 균열, 외세의 침략과 전쟁, 식민지화로 점점 몰락하다 결정적으로 18세기 킬링필드(Killing Fields)를 겪은 깊은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다.작년 우연한
은생수
원진희 교도
2019.09.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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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웅 지휘자] 음악은 선율을 재료로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우리는 여기에 삶의 희로애락을 노랫말로 붙여 부르며 때로는 즐거움을 느끼고 때로는 위로를 받는다. 원불교 성가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성가를 부르며, 공부인으로서 가슴에 새겨야 할 대종사의 법과 선진들의 말씀을 배우고 늘 곁에서 함께 하는 든든한 법동지들을 만난다. 다시 말해 원불교 성가는 바로 음악으로 만나는 일원상서원문이요 요 원불교 정신인 것이다. 나는 감사하게도 원기88년부터 지금까지 원불교 성가와 한시도 떨어질 수 없
은생수
정성웅 지휘자
2019.09.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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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노상희 교도] 성지도보순례는 원기90년 변산 제법성지에서 출발해 영산근원성지로 가는 첫걸음으로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성자의 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초기교단의 대종사의 발심과 구도, 선진들의 대신성과 대단결의 회상 창립을 나툰 성지, 성적지에서의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에 의미를 두고 있다.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재가출가 교도들로 구성돼, 7월말이나 8월초 휴가철을 이용해 진행돼왔으며, 교화훈련부가 주관하는 훈련 프로그램으로 서문 성 교무가 지도·인솔해 오다가 원기99년부터는 재가들이 주
은생수
노상희 교도
2019.09.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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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원선 교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의 한 명으로 꼽히는 오프라 윈프리는 매일 감사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고 했다. 나 또한 감사일기를 쓰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바뀌었고 사은의 은혜에 대해 더 많이 느끼게 됐다. 혼란스럽고 정리가 안 되던 생각도 일기를 쓰면서 생각이 정리됐고 매일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과 대화할 수 있었다. 또 하루 동안 나도 모르게 잔뜩 긴장했던 몸이 일기를 쓰면서 이완돼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는 것도 큰 소득이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은생수
이원선 교도
2019.08.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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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규철 교도] 나이 40이 넘어선 올해, 법회에 참석할 때마다 교단의 위기와 교화의 압박을 부쩍 더 느낀다. 봉공과 교화의 일꾼이던 선배들은 이미 할머니 할아버지가 됐고 난 아직도 대각개교절 재롱잔치를 도맡아야 하는 막내 금둥이다. 이런 상황은 전국 교당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더욱 마음이 아프다. 원불교만 탈종교화 영향을 받는 문제가 아니란 점에 스스로 위안 삼지만 단지 규모와 형세로 다른 교회에 비교 평가받지 않는다고 해서 이대로가 좋은 것인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그나마 규모 있는 교당에서는 일반
은생수
이규철 교도
2019.08.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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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한석기 PD] 나는 현재 MBC방송 '신비한TV서프라이즈'를 연출하고 있는 PD다. 그전에도 쭉 TV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다. 그런 내가 얼마 전부터 회사의 지시로 '신비한TV서프라이즈'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유튜브'는 방송과 달리 주로 이용하는 연령층이 매우 젊다. 그 때문에 동영상들도 젊은 사람들에게 잘 먹힐 수 있는 방향으로 아주 빠르게 진화해왔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나의 첫 유튜브 도전기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름 방송국에서 일하며 스스로를
은생수
한석기 PD
2019.08.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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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소인미 교수] PC와 인터넷, 모바일 기기 이용이 생활화되면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기본 텍스트(문자) 데이터 이외에도 이미지, 동영상 등의 다양한 데이터 양식을 가지고 있다.이 데이터를 분석해 국가나 정부에서는 민원을 반영하는가 하면, CCTV등 치안과 보안을 강화하기도 하고, 기업에서는 개개인들의 관심꺼리나 고객의 쇼핑 취향들을 파악을 하는데 활용하고 때로는 고객 일대일 맞춤형 상품을 개발한다.더 나아가서 이제는 개개인의 취미, 관심사들이나 개인의 동선들을 파악할 수도
은생수
소인미 교수
2019.08.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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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동현 교무]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란 용어가 있다. 경영 활동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성과를 창출해 낸 운영방식을 말한다. 모범사례라고도 한다. 군은 베스트 프랙티스 인사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방대한 조직을 이끌기 위해선 효율적인 인사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입장에서 군종장교 신분으로서 육군의 인재선발체계를 배울 기회가 찾아왔다.지원 및 선발 과정을 거친 후 지난 6월에 육군 인사선발센터에서 '2020년도 장교 진급심사' 참관교육을 받았다. 지원 동기는 오직 하나
은생수
강동현 교무
2019.07.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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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해주 교도] 나는 초여름의 푸르름보다 더 싱그럽고 풋풋한 청춘들이 모여 있는 원광여자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원광여자중학교는 원불교 교립학교인 원창학원에 속해있는 학교이다 보니 매일 아침 인성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도학과 과학을 병진하자는 대종사의 정신을 체 받아 아이들에게 바른성장 노트인 귀공주를 만들어 '나의 마음 바라보기', '감사와 충·효심 기르기', '큰 꿈, 강한 의지 같기' 등과 같은 여러 세목을 함께 체크하는 유무념 대조를 하고 있다.비록 행정실에서 일하고 있어
은생수
정해주 교도
2019.07.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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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창훈 교도] 5살 때 원남교당 대법당에서 어른들을 앞에 두고 어린이들끼리 공연을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아마도 나는 기억도 나지 않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 손에 이끌려 교당을 다녔던 것 같다.원남교당 유·소년 법회 시기를 거쳐 중학생이 되자 부모님을 따라서 어디 다니는 것이 내 나이에 맞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서 집 근처에 있는 압구정교당 학생회에 다녔다. 대학생 시절부터는 학교 근처에 있는 안암교당에 다니기 시작해 결혼할 때까지 청년회 활동을 했다.아내는 종교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어떻게 하면 교당에 함께
은생수
이창훈 교도
2019.07.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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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성명 교도] 최근 모 방송 다큐에서 현대 사회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 전후(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낀세대'라 표현하며 직장생활에서 386세대와 밀레니엄 세대 사이의 고충을 다루었다. 그러나 '낀세대'라는 표현은 이미 2006년 당시 40대 전후 세대(50년대 중·후반부터 60년대 초반의 베이비붐 세대)들에게도 지칭됐으니, 이는 시대마다 아래위로 끼어 있는 40대 전후의 느낌을 '낀세대'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비교하면 밀레니엄세대(80년대부터
은생수
조성명 교도
2019.07.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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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대신 청운회장] 〈대종경〉 서품13장에 소태산 대종사는 9인 제자에게 "물질문명은 날로 융성하고 물질을 사용하는 사람의 정신은 날로 쇠약하다. 모두가 안정을 얻지 못한다"하시며 "창생의 도탄이 장차 한이 없게 될지니 세상을 구할 뜻을 가진 우리로서 어찌 이를 범연히 생각하고 있으리요.(중략) 천지에 기도하여 천의에 감동이 있게 하여 볼지어다"고 말했다.또한 서품 14장에는 "그대들의 마음은 천지신명이 이미 감응하였고 음부공사가 이제 판결이 났으니 우리의 성공은 이로부터 비롯하였도다"고 했다. 재가 4개단체가 제2의 법
은생수
김대신 청운회장
2019.06.26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