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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써머즈] 마블 스튜디오가 여러 차원의 우주를 뜻하는 멀티버스(Multiverse)라는 개념을 이용해 세계관을 만들고 여러 영화를 내놓고 있지만, 정작 멀티버스를 영화 하나로, 그것도 본격적으로 다루는 영화는 따로 있습니다.에블린은 미국에서 겨우 세탁소를 운영하며 하루하루를 지내는 이민자입니다. 까다로운 국세청 조사관에게 세무조사를 받느라 스트레스를 받던 어느 날 남편은 갑자기 이혼을 요구합니다. 동성애자 딸은 엄마인 에블린이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애인을 제대로 소개해주지 않아 화가 납니다. 집안과 가게는 엉망이고 에블린은
연재
써머즈
2023.03.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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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정신을 계승한 국민운동이자 21세기를 여는 평화운동의 일환으로 ‘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 손잡기운동’이 열렸다. 7개 종단 대표들로 구성된 온겨레 손잡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전국 140㎞에 걸쳐 16만 7천여 명의 대인원이 참석했다. [2023년 3월 22일자]
Won Time
정리=이현천 기자
2023.03.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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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3년 3월 15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3.03.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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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어릴 적 애정했던 간식들을 소환해본다. 옛날꽈배기, 쫀디기, 똘뱅이, 아폴로, 오란다, 강정 등. 일명 불량식품이라 통칭됐던 그 모든 간식이 다 있는 재래시장은 나만의 파라다이스였다. 잰걸음으로 신나게, 그리고 부지런히, 부모님을 따라 재래시장에 가는 이유가 내겐 분명했다. 반질 반질 기름기 머금은 추억의 옛날꽈배기. 그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맛의 유혹을 어찌 견뎌내랴. 꼬아진 자태 그대로 한 입 툭 깨물어도 좋고, 한 조각 한 조각 애지중지 떼어놓고 먹어도, 마냥 행복했던 나의 애정 과자다. 친구들과 학교
연재
이여원 기자
2023.03.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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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은혜 사무처장] 문득 돌아본 주위에 꽃들이 불쑥 고개를 내밀고 있다. 처음엔 화사한 분홍빛 매화에 취해 큰 나무들만 살피다, 고개를 숙여 흙을 들여다봤다. 봉긋봉긋 솟아오른 초록의 새순과 돌 틈새에 오롯이 피어오른 딸기꽃 등이 빼곡했다. 뫼와 들에 물이 오르는 ‘물 오름달’ 3월과, 나무들이 저마다 잎 돋우는 ‘잎새달’ 4월은 흙과 자주 조우해야 할 시기라는 걸 알려준다. 생명을 키워내는 봄날은 짧으니 서둘러야 한다.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 정상회담에서 각 나라 대표들은 무분별한 산림 벌채가 지
원씨네교당
조은혜 사무처장
2023.03.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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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고해민 교무] 지난해 원남교당에 부임하고 설렘과 기대 속에 첫 법회를 봤다. 하지만 설교를 듣는 청년들의 표정은 알쏭달쏭한 표정이었고, 설교를 주제로 한 회화는 10분 만에 끝나버렸다. 다음 주도 그 다음주도 마찬가지였다.‘뭐가 잘못됐을까? 법회 방식을 바꿔야 하나? 야외활동을 할까?’ 고민하며 지난 법회 시간을 되돌아봤다. 그동안 내가 준비했던 법회는 교리를 설명하는 식의 설교와 그에 대한 회화로 이뤄졌다. 하지만 정작 청년들은 ‘교리’에 큰 관심이 없었고, 교리가 생활에 바로 와닿지 않는다고 했다.청년법회는 토요일
똑똑!청소년교화
고해민 교무
2023.03.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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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나는 원래 ‘인자강’인데 ‘킹받을 때’만 ‘쿠크’됨. 그니까 ‘킹받는거’ 돌려서 ‘강철 쿠크’ 만들자.” 자칫 보면 외계어같은 말, 해석이 가능하다면 당신은 당당히 MZ세대라고 불릴 수 있다. 위 말을 직역해본다. “나는 원래 ‘인간 자체가 강한데’ ‘화가 날 때만’ ‘약해진다.’ 그러니까 ‘화나는 것’을 돌려서 ‘강한 마음’을 만들자.” 직역하고 나니 뭔가 익숙하지 않은가. 이 말은 바로 일상수행의 요법 1장 ‘심지(心地)는 원래 요란함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요란함을 없게 하는 것으로
I am MZ
김도아 기자
2023.03.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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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현상호 교무] 하와이 훈련원이 있는 서쪽은 다른 곳에 비해 발전이 덜 된 지역이다. 특히 서쪽 끝 ‘마쿠아’라는 지역은 아직도 군사 보호구역이어서 자연환경이 그대로 잘 보존돼 있다. 그 길의 끝에 ‘카에나 포인트’라는 주립 공원이 있다. 이곳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알바트로스 새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그곳은 오아후 섬의 북쪽과 서쪽이 만나는 곳으로, 옛날 하와이 원주민들은 그곳에서 먼저 간 조상들이나 영혼을 만날 수 있다고 믿었다. 훈련원에서 카에나 포인트까지 는 걸어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가는 길 옆으로는 태평양
Aloha 하와이
현상호 교무
2023.03.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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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3년 3월 8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3.03.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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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동현 교무] 옹골찬 보름달보단 이지러진 반달이 좋다. 반달의 은은한 빛이 보여주는 세상은 참 곱다. 반달풍경은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그 마음에 대산종사의 법문을 새겨본다. ‘달인(達人)은 보름달보단 반달을 사랑한다.’ 이 법문을 심사(深思)해본다. 신앙과 수행으로 보면 음덕(陰德)과 여유(餘裕)라 여겨진다. 나아가 중도(中道)로 귀결 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반달풍경은 온전한 마음풍경으로 이끈다. 에루화! 참 좋다.나는 마음공부의 달인일까? 마음풍경에 소태산 대종사를 모시며 묻는다. 수많은 말씀이 떠오른다.
충성! 군교화
강동현 교무
2023.03.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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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한종수 교무] 원기108년 중앙교구 청년정기훈련이 2월 4~5일에 있었다. 청년법회 때 훈련을 공지했지만, 우리 교당에서 참석하는 청년은 한 명이었다. 근무를 해야하는 청년이 많아 참석률이 낮았다.훈련 당일, 나도 청년훈련 담당교무로 활동했다. 하지만 오후에 학생법회가 있어 1박 2일을 오롯하게 임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참석해준 청년에게 ‘훈련을 잘 받으라’는 응원을 전하고 교당으로 복귀했다.훈련이 끝나고 청년에게 연락이 왔다. 청년은 “잘 다녀왔다”며 훈련 감상을 카톡으로 보냈다. 그는 ‘군대에 가기 전 불안한 마음을
똑똑!청소년교화
한종수 교무
2023.03.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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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학창 시절, 생일이 돌아오면 은근히 기대했던 선물. 일찌감치 원픽해놨던, 살까 말까 망설였던 것들에 순번을 정해놓는다. 내 마음속 1등은 바로 바로, LP(Long Playing Record)판. 바늘과 골 사이로 흐르는 LP 음악, 그 특유의 지지직거리는 노이즈음까지 애정했던 시절이 있었다. 지름 30㎝의 플라스틱 판, CD 크기의 2배가 넘는 동그란 판을 턴테이블 위에 올린다. 뾰족한 바늘이 레코드판의 소리 골을 따라 빙글빙글 돌면 지지거리는 마찰음에 이어 음악이 흘러나온다. ‘빙글빙글’ 돌면서 웅장하
연재
이여원 기자
2023.03.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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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간 원불교 교단의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온 ‘동산선원’이 제25회 졸업생 배출을 끝으로 발전적 방향 전환을 하게 됐다. 예비교무들의 마무리 훈련을 담당하는 터전으로 교단인재양성에 발전적 교육도량으로서 그 역할을 계속한다. [2023년 3월 1일자]
Won Time
정리 이현천 기자
2023.03.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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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막고 천지보은을 위한 진실된 실천은 나무심기다. 원불교환경연대의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캠페인은 매월 1회 나무와 만나는 칼럼으로 독자를 만난다. [원불교신문=박상진] 우리 역사에서 궁궐은 나라를 다스리는 정무공간이자 왕이 거처하는 생활공간이다. 따라서 건축물을 조성하면서 휴식을 위한 자연 공간으로 정원을 만들고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었다. 전란 등 역사의 풍상을 거치며 궁궐 건물은 불타 없어졌다가 새로 짓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했다. 하지만 나무들만큼은 수백 년의 풍상을 겪고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창덕궁에서
원씨네교당
박상진
2023.03.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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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가 〈아이언맨〉의 성공 이후 수많은 슈퍼 히어로 영화들을 전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토르, 블랙 위도우, 헐크 등 정말 다양한 영웅들을 차례로 등장시키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도 너무 복잡하지도, 너무 유치하지도 않게, 과거의 코믹스(만화책) 팬과 새로운 영화 팬까지 만족시키는 줄타기를 정말 잘했습니다.아마도 그 정점은 타노스라는 우주 최고의 악당과의 전투를 그린 두 편의 〈어벤져스〉 영화였을 겁니다. 핑거 스냅으로 우주에 있는 생명체의 반을 없애버린 무
연재
써머즈
2023.03.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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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스티브 잡스는 말했다. “애플은 핸드폰을 재발명 할 것이다.” 시간이 흘러 그가 작고하고 없는 현재, 십 잡스들은 이 사회에 말했다. “MZ는 직업을 재정의 할 것이다.” 그렇다면 십 잡스는 무엇인가. 십 잡스(10 Jobs)는 열 개의 직업을 가졌다는 뜻으로, 모 개그맨이 이름 붙인 데서 유래한다. 얼핏 욕처럼 들리기도 하는 이 말은 곧 ‘하나의 직업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부업을 겸하는 MZ세대’를 통칭하는 의미로도 쓰인다.MZ세대 500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리서치 기관에서 부업에 대한 설문
I am MZ
김도아 기자
2023.03.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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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3년 2월 22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3.03.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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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해정] 3년 전 전화가 왔다. “선생님, 저희 담임선생님한테 말씀드렸으니 상담 좀 해 주세요.”연진(가명)이는 중학교 때 심심풀이ASM 집단상담에 참석했던 학생인데 여고1학년에 재학중이었다. 연진이는 강한 우울과 분노, 또래관계에서의 어려움, 부친과의 관계문제 등으로 자살생각을 많이 했다. 자해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자살시도 경험도 있었다. 담임선생님과 통화를 하고 ‘살자 사랑하자’ 프로젝트를 통해 연진이의 개인 상담을 시작했다. 성장기 청소년들의 자살은 여러 의미에서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와 울림, 그리고 고민
연재
김해정
2023.03.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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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누구에게나 추억의 반찬 하나씩 있기 마련. 옛날소시지, 이름하여 분홍소시지는 그야말로 양은도시락의 꽃이었다. 계란 물 노랗게 입은 동글동글한 소시지가 도시락 속에 들어있어야 등교 길이 행복했다. 그 옛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교실에서 까먹었던 추억의 양은도시락. 기실, 분홍소시지가 양은도시락의 좌청룡이라면, 볶음김치, 멸치볶음은 우측 수군. 여기에 엄마와의 오랜 밀당 끝에 달걀 프라이라도 턱 얹혀지는 날은, 발걸음이 껑충껑충, 덩달아 책가방 속 양은도시락도 춤을 춘다. 그때 그 시절, 교실마다 석탄을 땠던
연재
이여원 기자
2023.02.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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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3년 2월 15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3.02.22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