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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1]-----------------------------------볕은 이순(耳順)하고, 이삭들 바람이 익는다 아침저녁 살갗에 묻는 요즈막의 향깃한 차거움…사십은 아직도 온혈동물(溫血動物)인데 오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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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구 시인
2014.10.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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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戀 (하늘빛 그리움으로 지다) (55 X 35cm·장지에 채색) 서혜정 교도·원미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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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정 교도
2014.09.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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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를 부르며 보내온 시간은 추억 속에 자리하고, 아빠 엄마가 되어 아이들을 돌본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결혼 후 아이를 갖게 된 건 1년 후, 내가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란 걱정에 1년 동안은 망설인 듯 싶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서 그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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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학 교도
2014.09.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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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겨운 국화 (53.0 X 40.5cm·2014) 강덕윤 교도·대성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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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윤 교도
2014.09.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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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1]-----------------------------------내 마음 주름살 잡힌 늙은 산의 명상하는 얼굴을 사랑하노니, 오늘은 잊고 살던 산을 찾아 먼 길을 떠나네 산에는 그 고요한 품안에 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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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구 시인
2014.09.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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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속-심상 (54.0 X 45.0cm·장지에 채색, 자개) 최동순 교도·원미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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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순 교도
2014.09.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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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1]-----------------------------------中秋雲路淨 한가위라 구름길이 깨끗하고皎皎一輪圓 수레처럼 둥근 달 희기도 하여라逸興只輸筆 흥이 다하면 붓을 들 뿐이니耽看不用錢 탐내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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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구 시인
2014.09.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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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타원 양혜경 원정사 스승님! 위독하신 병환을 지켜보면서 다시 기운을 회복하시는 듯하여 저희들에게 잠시 안심하는 마음으로 일상생활 하도록 하고 이렇게 홀연히 떠날 것이라고 생각을 했으면서도 슬프고 아쉬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돌이켜 보면 스승님께서는 40여 성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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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봉 교도
2014.09.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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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坡無一偈 송파 스님은 게송 하나 남기지 않았는데畵僧無一言 그림 속에서도 스님은 한마디 말이 없도다言說尙可離 말씀은 오히려 떠날 수 있으나安事生消礬 무슨 일로 그림 속에서 살아 계시는가'송파화상(松坡畵像)'-신위(申緯 1769-1845 조선 후기의 시인)신위의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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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구 시인
2014.08.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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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여정 (70 X 47cm 한지에 수묵담채 2012) 김영소 교도·원미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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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소 교도
2014.08.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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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돌이켜보면 욕심으로 이루려 했던 것은 모래성처럼 한 순간의 경계로 무너지고, 한 낮의 신기루일 뿐이다. 그러나 공부심으로 일관한 정성과 일념은 한 알 한 알 흩어짐 없이 보석으로 빛을 발한다고 한다. 삼동원 정기훈련은 훈련원의 좋은 기운과 교무의 울림과 별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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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인 교도
2014.08.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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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47 X 71cm) 이계숙 교도·원미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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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숙 교도
2014.08.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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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움 (46 X 26cm 한지에 수묵담채 2013 ) 정은광 교무 (원광대학교 미술관 학예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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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광 교무
2014.08.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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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의 일이다. 저녁 선방이 끝나고 차를 마시는데 앉은 사람이 몇 명 안됐다. 올해 3월, 선방에서 '일원상서원문' 강의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40명을 넘던 인원이 10명도 채 남지 않은 것이다. 그날 이야기 주제는 자연스럽게 '왜 선방 식구가 점점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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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안 교도
2014.08.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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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의 창작이라는 것을 그의 창작행위와 과정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면 그가 습작 시기에서 과연 어떤 선배 문인을 특히 좋아했으며, 선배 문인의 작품 경향에 얼마나 오랫동안 심취했었는가가 중요한 관심이 될 수 있다.우리는 습작시절에 대개 어느 특정한 문인들에게 깊이 심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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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시인
2014.08.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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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을 뜰악에 아름답게도 쓸쓸한 당신 내가 평생 숨어 살던오지랖 넓은 이파리 죄다 떨구고등이 굽은나의 바보내 느티나무.(양주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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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근 교도
2014.08.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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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만 되면 봄꽃을 사서 베란다를 예쁘게 꾸미기를 좋아해 손녀들에게 꽃 할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꽃키우는 일도 시간이 많이 들고 여행할 때 번거로워 금년에는 처음으로 몇 년전부터 키워온 열대식물 선인장 종류, 제라늄, 동백, 영산홍, 부겐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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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전 교도
2014.07.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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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6·남원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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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2014.07.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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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멈춰버린고즈넉한 산 속에솔잎에 쏟아진 달빛샘물에 달로 박히고청량한 별빛은 매가 되어 때리니두 손 모아 삼키며달을 잉태하였도다,외침의 한 소리에잠을 자던 산새들놀라서 퍼득거리고만개한 벚꽃 꽃비 되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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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봉
2014.07.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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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중 (6·남원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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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중
2014.07.11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