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김장은 우리의 고유한 문화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우리 선조들이 야채를 재배하고 김치를 절여 먹기 시작한 것은 고구려 이전시기라고 한다. 당시까지만 해도 배추나 고추를 재배하지 않고 무나 부루(상추)를 기본 야채작물로 했으므로 이 시기의 김치는 무와 여러 가지 산나물을 주재료로 해 소금에 절인 것이었다. 김치 만드는 방법이 발전하고 다양해진 것은 배추와 고추가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17세기 중엽부터였다. 17세기 자료에는 34종의 김치 만드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고,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1.10.14 13:51
-
새전서 사태 이후 ‘제3대 제3회 후기(원기106년) 정수위단원 선거’에 이르기까지의 핵심 과정을 리스트 업 한다.편집팀 [2021년 10월 11일자]
이달의 기획
원불교신문
2021.10.12 13:36
-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사단법인 트루(TRU·Toy Recycle Union)는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20년 이상 장난감·유아용품을 재활용해 온 사회적기업 ‘금자동이’의 기술에 고장난 장난감 조각으로 업사이클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장난감학교 쓸모’의 경험이 더해져 지난해 탄생했다.트루의 주인은 ‘시민’장난감학교 쓸모는 1998년 설립한 금자동이의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했으며 현재는 트루가 이 두 곳의 활동을 통합·운영해 오고 있다. 사회
NGO
이은선 기자
2021.10.05 15:57
-
원불교여성회 신앙실천의 방향성을 짧고 강렬하게 보여주는 가장 효과적인 메시지가 바로 ‘표어’라고 생각한다. 지타원 한지성 대호법은 이 표어를 만들기 위해 아주 오랜 연마를 했다. 원불교여성회의 실천 표어인 “변화하는 여성, 변화시키는 여성”,“더불어하면 쉽고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희망입니다”를 보면 지난 25년간 여성회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나아갔는지, 그 구체적 방법은 무엇이었는지 압축해서 소개할 수 있다.변화하는 여성, 변화시키는 여성: 신앙의 이중과제‘이중과제론’은 1999년 계간 『창작과비평』 가을호에 실린 백낙청 교수
학술
정선희 사무국장
2021.10.05 15:57
-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장항리에 위치한 경주화랑고등학교는 정산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학교법인 삼동학원이 1998년 체험형 특성화 교육을 목표로 설립한 경북 유일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다. ‘한울안 한이치, 한집안 한권속, 한일터 한일꾼’의 삼동윤리 사상을 학교교육계획 수립의 근본으로 하며 ‘마음공부 잘해서 새 세상의 주인이 되라’는 정산종사의 가르침에 입각해 마음공부를 통한 도덕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배움이 즐거운 학생중심 수업실현경주화랑고는 문화예술교육, 환경교육, 마을공동체교육 등 다양한
이달의 기획
이은전 기자
2021.09.30 14:19
-
영겁다생 만나기 어려운 이 회상 동지“영겁 다생에 만나기 어려운 이 회상의 동지님들! 나날이 때때로 신근의 뿌리가 더욱 내리고 두터워지도록, 나날이 때때로 공심이 더욱 두루 커지도록, 나날이 때때로 공부심이 더욱 살아나도록, 나날이 때때로 자비심이 더욱 크게 살아나도록, 영겁 다생에 만나기 어려운 이 회상의 동지님들! 다시 법신불과 대종사님과 삼세 제불 제성 전에 대서원을 올리고 대정진을 하며, 대불공을 올려 대불과를 얻으며, 대자유를 얻어 대합력하는 영세의 잊지 못할 동지가 되기를 일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서원관의 아침공사 설
설교
송우진 교무
2021.09.30 14:19
-
[원불교신문=김지법 교무] 원기96년 교정원은 제189회 정기수위단회(96.11.14)에 을 상정했고, 수위단은 교정원에 실무 진행을 위임했다. 이에 따라 교정원은 원기97년 제119차 임시원의회(97.1.12)에서 《교단 제3대 제3회 설계위원회》(위원장 : 전산 김주원 교정원장)를 구성했고, 이후 기획위원회 및 5개 분과회의 등 39회의 회의와 2회의 공청회를 거쳐서 설계안을 확정했다.당시 원불교의 핵심과제는 원불교 백년성업의 완수였다. 제2회의 결산과 동시에 원불교 백년의 역사를
이달의 기획
김지법 교무
2021.09.29 14:33
-
[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물렀거라! 도련님 행차시다.” 포졸 복장의 방자가 큰 소리로 행인을 물리치며 신랑, 신부의 길을 연다. 신랑이 방자를 시켜 지게꾼 복장을 한 친구들에게 “아씨를 모셔라”라고 소리치자 주변에서 웃음꽃이 핀다. 2019년 가을 평양 대동강 연광정 앞 광장에서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의 야외촬영 모습이다. 신랑, 신부는 전통 혼례 복장 차림이다. 신랑은 양복차림 대신 바지저고리에 허리춤에는 노리개를 찼고, 신부는 머리에 족두리까지 했다. 최근 북한의 주요 도시에서는 야외촬영 업체가 성황이고, 사진관마다 다양한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1.09.17 10:51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단 제3대 제3회 후기 정수위단원 선거가 본궤도에 올랐다. 두 번째 기획은 수위단회의 기능과 형성과정, 운영 및 조직, 제도의 변천 등 수위단회에 대한 제반 이해를 돕는다. 수위단회 수위단회는 ‘수위단’의 회의체(會議體)를 지칭한다. 수위단회는 교단의 최고결의기관이다. 교단 통치에 있어 명실상부한 ‘교단의 얼’, ‘교단의 중심’으로서 교단 지도체제의 총화를 이루는 기관이다. 수위단회 제도의 변천수위단이 맨 처음 조직된 것은 원기2년(1917)이다. 원기10년(1925) 4월 남자수위단 1차 보결(補缺)
이달의 기획
이여원 기자
2021.09.08 13:17
-
[원불교신문=권정도 교무] 원불교에서 ‘교화침체’라는 말이 회자 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중반부터였다. 현재까지 원불교 중앙총부와 교화현장에서는 다양한 교화 방법을 강구해 왔으나, 교화침체 문제가 타개되지는 못하고 있다. 심지어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기존의 교당과 법회 중심 교화 시스템의 한계를 드러냈고, 교화현장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교화붕괴의 위험성도 제기되는 현실이다. 이런 시점에 논자는 법인정신을 중심으로 교법 이해와 실천의 방향을 반조함으로써 원불교 교화의 방향을 점검하고, 이를 현실적으로 어떻게 구현해 가
학술
권정도 교무
2021.09.07 16:30
-
[원불교신문=정세완 교무] 얼마 전 유명 연예인 부부가 이혼을 진행한다는 뉴스를 보면서 동창 교무가 나에게 물어 왔습니다. 교무님은 손예진, 송혜교 같은 예쁜 사람과 3개월 살아보고 평생 혼자 살래? 아니면 평범한 사람하고 일생을 살래? 선택한다면 어떤 삶을 선택할 거야? 뜬금없는 이 물음에 얼마 전 교무 훈련 시 영모묘원에서의 일이 떠 올랐습니다.중도훈련원 교무 훈련 시 매끼 공양 후에는 영모묘원 산책하는 것이 일과였습니다. 그날도 산책하던 중 갑자기 한 교무가 쪼그리고 앉았습니다. 풀밭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땅바닥에는
설교
정세완 교무
2021.09.02 14:39
-
〈원기106년 제3대 제3회 후기 수위단원 총사퇴와 그에 따른 선거 특별규정〉과 〈수위단원선거규정〉에 의거, 정수위단원 선거가 9월 29일 진행된다. 이번 기획은 교단 제3대 제3회 후기 수위단원 선거를 위한 질문과 답(Q & A) 형식으로 수위단회 선거 제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두 번에 걸쳐 연재한다. ● 수위단원 선거 | 9월 29일(수) 오전 6시~오후 6시,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Q1. 수위단회란 수위단회는 교단 최고결의기관이며 정수위단은 최상위 교화단이다. 교화와 교단 통치에 있어 중심이 되는 기관이다.Q2. 수위단원
이달의 기획
이여원 기자
2021.09.02 11:13
-
[원불교신문=김지법 교무] 원기85년 교정원은 교단 제3대 설계보고서에 따라 제1회(원기73년~84년)를 결산하고 제2회(원기85년~96년) 설계를 시행했다. 교단 설계의 출발점은 『교단 제3대 설계보고서』이지만, 본격적인 설계의 혁신은 『교단 제3대 제2회 종합발전계획(이하 제2회 계획)』에서 시작됐다. 『제2회 계획』은 외부·내부의 환경 분석을 통한 전략적 접근에 따라 이뤄졌다. 환경 분석전략적 선택의 근거는 교단을 둘러싼 외부 환경의 변화와 교단의 양적 추이에 따른 내부 환경의 변화이다. 『제2회 계획』에 따르면 당시 외부 환
이달의 기획
김지법 교무
2021.09.02 11:13
-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1997년 비영리 단체들이 기존의 무역 관습을 타파하고 개발도상국의 생산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생산과 양질의 삶을 보장하기 위해 공정무역 운동을 시작했다. 이 단체들이 모여 하나의 통합 시스템을 만들어 설립한 비영리 기구가 바로 국제공정무역기구(Fairtrade International)다. 아시아에선 두번째 개소국제공정무역기구는 72개국 1822개의 생산자 조합, 170만 명의 개발도상국 생산자들과 함께 공정무역을 이행한다. 현재 공정무역 인증 마크를 중심으로 약 140개 국가에 걸쳐 활발하게 공정무역 운
NGO
이은선 기자
2021.08.31 16:20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전라남도 영광군 송학리에 위치한 성지송학중학교는 2001년 10월 대한민국 1호, 최초의 특성화중학교로 교육청 인가를 받아 2002년 개교해 그동안 총 51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세상에 유익을 주는 사람으로 기르는 인성 중심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대안학교로 2005년 교육부로부터 자율학교 시범학교 지정 및 2013년 전남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됐다.성지송학중은 자력, 창조, 조화, 봉공을 학교 교훈으로 마음공부를 통한 전인적 인성교육,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 생활문화 교육, 인성 중심 독서토론 등을 주요
이달의 기획
류현진 기자
2021.08.26 12:58
-
[원불교신문=이기흥 교수] 근심걱정 없는 행복한 삶, 즉 이고득락(離苦得樂)의 삶, 모든 이들의 꿈일 것이다. 이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불교 전통에서는 연기, 공, 무아, 중도, 무착, 불이 등의 사상에 기반한 용심법이 제시돼 실천돼 왔다. 아직도 ‘깨달음·깨침 논쟁’이라는 이름으로 해당 메시지의 첨예화 작업이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해당 메시지를 대중이 이해할 수 있게 좀 더 수월하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할 듯싶다.이를 고려할 때 깨달음을 생각으로부터의 탈출로 이해해 보는 것도 유의미한 일일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서양 전통에서는
마음인문학
이기흥 교수
2021.08.25 11:12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최근 학령인구(6세~21세)가 사상 최저라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959만 명이었던 학령인구는 10년 만에 763.8만 명으로 감소했다. 무려 약 200만 명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초·중·고·대학교는 인원을 감축하고 시설을 줄이고 있다. 중앙총부가 있는 익산도 마찬가지다. 익산시 전체인구가 줄어들며 자연히 학령인구 감소도 더욱 가속돼 교육기관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교육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실력으로 존재를 증명하는 학교가 있다. 매년 좋은 성적으로 각자가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1.08.24 09:43
-
[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인류 각자의 업을 공업(共業)의 차원에서 구제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원불교의 존재 이유다. 인류가 점차 개인의 변화만으로는 전체를 구제하기 힘든 임계점에 다가서는 상황에서 개교의 동기, 즉 법인정신이 얼마나 선진적이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인류의 대재앙 앞에서 이 법인정신을 다시 한 번 음미하고, 인류의 멸망을 막을 수 있는 해법이 무엇인지 원불교 신앙의 차원에서 논하고자 한다.법인정신과 대승의 서원법인정신은 원불교 창립정신의 핵이다. 소태산 박중빈(少太山 朴重彬, 1891~1943, 이하 소태산
학술
원익선 교무
2021.08.18 13:56
-
[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불볕더위 속에 연인으로 보이는 두 남녀가 팥빙수를 정겹게 먹고 있다. 엄마는 과일빙수를 먹는 아이에게 손선풍기를 대주며 더위를 잠시 잊는다. 평양 시민들의 여름나기 풍속도다.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폭염이 이어지자 북한의 방송도 “최근 대부분 지역들에서 35도 이상의 고온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초음료나 과일물과 같은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라며 연일 무더위 건강관리법을 특집으로 소개하고 있다. 외출할 때 색안경(선글라스)과 부채, 양산은 기본이고, 손선풍기를 든 젊은 층이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1.08.18 11:14
-
푸르른 바다와 드넓은 백사장 그리고 초고층 빌딩, 최근에 조성된 해리단길까지 해운대 곳곳이 명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해리단길 초입 하얀색 돋보이는 건물 한 동이 기자를 반긴다. 해운대에서도 비교적 낮은 건물들이 있는 곳, 그 중 우뚝 솟은 일원상을 품은 해운대교당(김경은·류갑재 교무)이 오가는 이들에게 원불교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삶을 행복으로 채워준 행복대학원기101년 교단의 정책교당으로 선정된 해운대교당, 제10대 주임교무로 김경은 교무가 부임했다. 발령 후 김 교무는 전임교무의 바통을 이어받아 기존의
우리 모두의 교당
권원준 기자
2021.08.17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