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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께서는 "모든 종교의 그 근본되는 원리는 본래 하나이나 교문을 별립하여 오랫동안 제도와 방편을 달리해 온 만큼 교파들 사이에 서로 융통을 보지 못한 일이 없지 아니하였다"고 하셨다. 전철역이나 기차역에 가면 항상 만나는 사람들이 있다. 또 가끔 ...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4.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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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께서는 "사람이 세상에 나서 할 일 가운데 큰 일이 둘이 있으니 그 하나는 정법의 스승을 만나서 성불하는 일이요, 둘은 대도를 성취한 후에 중생을 건지는 일이라. 이 두가지 일이 모든 일 가운데 가장 근본이 되고 큰 일이 된다"고 말씀하셨다.처음...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4.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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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에게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지만 원하지 않게 화난 모습과 엉성한 모습도 보여줄 때가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일요일 아침에는 언제나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교도들을 기다리게 된다.'길이 꽁꽁 얼었는데 오시다가 혹여 미끄러지지 않을까? 찬바람에 감기라도 걸리...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4.0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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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아이를 낳고 사진을 보내왔다. 꼬물거리는 아이의 모습을 보는 순간 가슴이 콩닥거리고 설레는 것이, 첫 사랑의 느낌이 이런 것일까? 수시로 사진을 들여다 볼 때마다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다 영상으로 통화를 하게 됐다. 이름을 불러대는 나와는 ...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3.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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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삼십년이 넘도록 한 번도 만나지 않았던 사촌동생이 건장한 사람 여럿과 함께 찾아왔다. 작정을 하고 온 듯한 그들은 "예수를 믿느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선교하려고 했다. 만약 이 법을 알지 못했더라면 그들에게 혹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미 ...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3.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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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에 다니고 있는 교도중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교도들간의 친목만을 가지려는 교도들이 있다. 스승께서는 '이 법 만났을 때 부지런히 공부하여 부처 이루라'고 하셨는데 인과를 멀리하고 묵은 습관만을 주장하는 모습은 답답하고 안타깝다. 교당에 오면 즐겁고 교도들을 만나...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3.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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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에서 '근본문제는 법을 다 줄 수 있는 제자가 있는가. 그 제자로서 다 바칠 수 있는 그 스승이 있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므로 스승은 제자를 잘 만나야 하고 제자는 스승을 잘 만나야 한다. 스승의 입장에서는 잘난 제자를 만나고 싶고 제자의 입장에서는...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3.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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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이 세상에 나올 때, 다 갖추고 나오기는 어렵다. 잘난사람은 잘난대로 못난사람은 못난대로 그대로 진공묘유의 조화로 나투어진 진리의 모습이지만, 영생을 거래할 때 진급의 길로 거듭나는 것이 소중한 자신을 사랑하는 길이 되는 것이 아닐까.올해가 대산종사탄생100년이...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2.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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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신년에 엽서 한 장을 받았다."대산종사님 탄백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법체 강령하시고 일원대도 공부사업 항상 이끌어 주시옵소서."멀리 미주서부교구 샌디에고 교당에 다니는 교도께서 보내온 엽서다. LA교당에 부임하던 해부터 한국에 나온지 5...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2.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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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이 된 후 법회에 나오지 않는 교도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아무리 교당을 다녀도 공부가 되는 것 같지 않아 교당에 나가지 않는 것이 교무님께 덜 미안할 것 같다"고 한다. 그것은 무슨 말인가? 공부가 안되는 것이 어찌 교무한테 미안할 일인가? 이...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2.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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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전생부터 익혀왔던 습관이나 지었던 업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역량이나 능력이 서로 다른 것은 당연하다. 그러기에 같은 날 입문해 같은 스승아래 지도를 받는 사람이라도 제 각각 받아들이는 깊이가 다른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대종사께서는 공부인의 근...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2.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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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대학원대학교 시절 수계농원에서 도반들과 사상선(事上禪)을 나던 때이다. 수계농원의 일손을 돕다가 대산종사가 영모묘원에서 수계농원으로 오시는 시간이 되면 우리 예비교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대산종사를 맞이했다. 얌전하게 맞이한 것도 아니다. 저 멀리서 검은 승용차가 ...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1.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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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처다. 진짜? 정말? 이 질문을 던지는 내가 정말 부처인가? 소태산께서 부처라 했으니 부처다. 그런데 부처 정말 맞나? 부처란 좀 근사해야 할 텐데, 부처가 왜 이렇게 심심하거나 짜증을 내지. 갈구하는 것이라곤 기껏 재색명리밖에 없다. 그런데 뭐가 부처야! 돈 ...
대종경
길도훈 교무
2014.01.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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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불보살들은 이 천지를 편안히 살고 가는 안주처를 삼기도 하고, 일을 하고 가는 사업장을 삼기도 하며, 유유 자재하게 놀고 가는 유희장을 삼기도 하나니라."한 제자가 정산 종사께 여쭈었다. "〈대종경〉 불지품 23장에 불보...
대종경
김준안 교무
2014.01.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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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지품 21장과 22장의 법문은 원기13년(1928년) 6월에 발행된 월말통신 2호에 실린 한 편의 법설을 대종경 편찬 시에 두 장으로 나누어 수록한 것이다. 어느 날 목사 한 사람이 좋은 법훈을 듣기 위해 대종사를 찾아뵈었다. 이때 대종사께서는 두 가지 법문을 해주셨...
대종경
김준안 교무
2014.01.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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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류시화씨가 쓴 〈지구별 여행자〉라는 책을 읽은 것은 벌써 10년 전의 일이다. 그런데 지금도 가끔씩 다시 읽어보는 부분이 있다. 류시화씨가 인도 여행 중에 한 스승으로부터 들은 얘기를 적어 놓은 부분이다. "그대, 더 이상 부처 아닌 체하며 살지 말라! ...
대종경
김준안 교무
2014.01.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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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께서는 원기 13년(1928년) 음력 2월 6일, 익산총부에서 동선 해제식을 마치고 몇몇 제자들과 함께 봉서사에 다녀오러 가셨다. 이날 한 제자가 돈이 없어서 대종사를 도보로 모시게 됨을 탄식하자, 대종사께서는 "각자의 심신은 돈을 버는 기관이며, 이 세...
대종경
김준안 교무
2013.12.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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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대종사를 뵈러온 한 사람이, 부호들이 주식 출자로 전주~이리 사이의 경편철도를 경영하며 경편차를 무료로 이용하는 것을 부러워하자, 대종사께서는 경편차뿐 아니라 나라 안의 차와 세계의 모든 차까지도 당신 것을 삼은 지가 오래 되었는데,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
대종경
김준안 교무
2013.12.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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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께서는 불지품 15장과 16장에 걸쳐 '천상락'과 '인간락'에 대해 말씀하셨다.'천상락은 도로써 즐기는 마음락'으로 무형한 마음이 들어서 알고 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육신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반면, '인간락은 세간의 오욕락'을 말하며 다할 날이 있...
대종경
김준안 교무
2013.12.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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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중생들은 그릇이 작은지라, 없던 것이 있어진다든지 모르던 것이 알아지고 보면 곧 넘치기가 쉽고 또는 가벼이 흔들려서 목숨까지도 위태롭게 하나, 불보살들은 그 그릇이 국한이 없는지라, 있어도 더한 바가 없고 없어도 덜한 바가 없어서 그 살림...
대종경
김준안 교무
2013.11.29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