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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은혜 사무처장] 해가 바뀌고 절기는 벌써 입춘을 지나 봄으로 향하는데, 생명을 움트는 소식은 미미하다. 10.29(이태원) 참사 희생 영가들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 시청광장에 마련한 분향소를 철거하려는 서울시와, 지키려는 유가족·시민들이 대치했던 지난 2월 6일. 그날 지구 반대편 튀르키예에서는 ‘원자폭탄 수십 개에 버금가는’ 대지진으로 3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사망자만 1만8천500명이었던, 2011년 일본 대지진을 뛰어넘은 대참사다.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고통을 말
원씨네교당
조은혜 사무처장
2023.02.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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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한종수 교무] 청소년교화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 수준에 맞게 소태산 대종사의 교법을 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법회 준비를 할 때면 어린이, 학생, 청년들이 설교와 설명기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연마한다.청소년들이 법회에 나오는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봤다. 한 어린이는 “할머니가 와서 같이 와요”, 한 학생은 “교당에 오면 마음이 안정되고 좋아요”, 한 청년은 “법회를 통해 한 주를 돌아보고, 다음 일주일을 잘 살아갈 힘을 얻어요”라고 말했다. 생각보다 다양한 이유로 그들은 교당과 인연을 맺으며 법회를
똑똑!청소년교화
한종수 교무
2023.02.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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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현상호 교무] 하와이는 지구상에서 대륙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이다. 한국과는 비행기로 8시간 반 정도 거리이고, 미국 서부 도시 LA까지는 6시간이 걸린다. 그로 인해 대륙의 영향을 가장 늦게, 그리고 적게 받는다. 이런 이유로 하와이는 오랜 시간 평화로운 문화를 형성해 왔으며, 그 핵심에는 알로하(Aloha) 정신이 있다. 알로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와이 인사말로만 알고 있다. 물론 그 뜻도 있다. 하지만 이마를 서로 맞대고, 숨을 같이 들이 쉬고 내쉬면서 행해지는 그들의 행동은 서로의 영혼을 교환하는 행위이다.
Aloha 하와이
현상호 교무
2023.02.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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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사랑하는 연인의 집 아래,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창문으로 고개내민 그대에게 감미로운 노래를 남기고 겨우 막차에 타 삐삐로 1010 2 35(열렬히 사모)를 남기던 그 시대의 로맨티스트들은 알고 있었을까. 20여 년이 흘러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새로운 인연을 찾기 위해 데이트를 반복하는, 일명 연애 ‘환승’ 프로그램이 나오게 될 줄. 아마 알았다면 그 시절 X세대들은 진작 뒷목 잡고 쓰러졌을 것이다.MZ에게 ‘인맥’은 열렬함과 거리가 멀다. 젠더 감수성과 페미니즘에 대한 열풍을 맞고
I am MZ
김도아 기자
2023.02.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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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부문: 군교화에 대한 패러다임부터 변화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군교화’하면 대상이 군인이며 군인에 한정된 시각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군교화는 전 세대 교화다’.이유가 있다. 군교화의 집중 대상은 군인이지만,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청년에게는 간절히 기원하는 부모가 있으며, 직업군인으로서 군조직을 이끄는 간부들에게는 가족과 자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체적으로 전 세대를 케어할 수 있도록 교화 시각을 넓혀 접근해야 한다.따라서 군교화는 신병교육을 통해 인연이 된 장병 및 부모와의 멤버십과 자녀를 위한 기도와 케어가 진행돼야
충성! 군교화
문정석 교무
2023.02.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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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3대선원이자 교역자양성기관으로 역할해 온 영산선원이 마지막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4년제 영산대학으로 승격, 개편한다. 영산대학은 선학의 전통을 잇고, 교학과목 외에도 특색있고 내실있는 교육으로 인재양성에 매진할 예정이다.[2023년 2월 8일자]
Won Time
정리=이현천 기자
2023.02.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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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막고 천지보은을 위한 진실된 실천은 나무심기다. 원불교환경연대의 ‘나이만큼 나무를 심자’ 캠페인은 매월 1회 나무와 만나는 칼럼으로 독자를 만난다. 인도네시아 중동부 자바 지역 라우산과 인접한 곳에 달리라는 작은 산골마을이 있다. 별볼일 없는 이 작은 시골마을에는 에도 기사가 날 만큼 유명한 할아버지가 산다. 바로 사디만(Sadiman)이다. 그는 25년간 한결같이 나무를 심어 마을을 살기 좋게 만들었으며, 가난에서도 탈출시켰다. 동남아 국가에는 화전민들과 그들이 벌인 대규모 벌목으로 인해 숲이 파괴된 곳이
원씨네교당
박지현 나나무 활동가
2023.02.0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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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이 설립한 수도권 내 최초의 대안중학교인 헌산중학교가 문을 연다. 헌산중학교는 평생 도시빈민과 비행청소년을 위한 삶을 살다가 순직한 헌산 길광호 정사의 뜻을 기려 박청수 교무(강남교당)가 추진해 설립했다. [2023년 1월 30일자]
Won Time
정리=이현천 기자
2023.02.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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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3년 1월 30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3.02.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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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기억 저편에 자리하고 있는 추억들이 소환된다. 일명 레트로(Retro) 감성. 레트로란 추억이나 회상의 뜻을 가진 영어‘Retrospect’의 줄임말. 옛날의 상태로 돌아가거나 지나간 과거의 전통을 그리워하고 그것을 되살리려는 흐름이다. 자, 레트로 감성에서 추억의 맛을 되짚어보자. 달콤쌉쌀 추억의 맛, 달고나. 설탕을 연탄불에 녹여 소다를 넣고 부풀린다. 철판에 깡! 소리가 나게 털어낸다. 별이나 하트모양의 틀로 납작하게 눌러 굳히는 짧은 시간, 침도 꿀꺽 넘어간다. 이제부터는 사활을 건 도전이 시작된다
연재
이여원 기자
2023.02.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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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원 교무] 작년을 돌이켜 볼 때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표현이 크게 남는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16강이 확정됐을 때, 선수들은 이 문구가 적힌 태극기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손흥민 선수도 인터뷰 중 이 문구를 언급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은 한 프로게이머에게서 나왔다. 약체라 평가받는 팀에 소속된 그는 조별 경기 패배 직후 인터뷰에서 “포기하지 않고 무너지지 않으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비쳤다. 기자가 그 맥락을 잘 살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
똑똑!청소년교화
김성원 교무
2023.02.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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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3년 1월 16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3.01.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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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써머즈] 물고기 모양을 한 서핑보드, 수영장과 같이 큰 맥주잔에 뛰어드는 사람, ‘이것은 여전히 책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책, 종이를 오려 만든 종이 사람들. 장 줄리앙의 작품은 보는 순간 미소가 지어집니다. 동시에, 일상의 작은 순간을 포착해 간결한 그림체로 표현하는 그의 능력에 감탄하게 되죠.1983년 프랑스 솔레에서 태어나 낭트에서 자란 장 줄리앙은 영국에서 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아티스트입니다. 단순하고 경쾌한 라인과 밝은 색깔들로 칠해진 그의 작품들은 신문 삽화나 조형물, 엽
연재
써머즈
2023.01.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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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된 직장과 단체의 교화를 담당하는 재가교화자 원무의 첫 정기훈련이 1999년 1월 20일 중앙총부에서 열렸다. 좌산종법사는 “원무 활동이 잘 정착돼 교화활성화에 크게 빗장 여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2023년 1월 16일자]
Won Time
정리=이현천 기자
2023.01.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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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세대를 분류할 때 나이 외에도 사용할 수 있는 질문이 있다.지금 바로 ‘머리부터 발끝까지’라는 말 뒤에 오는 노랫말을 떠올려보라. 각자 머릿속에 스치고 지나가는 노래가 있을 것이다. 가령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워’를 생각했다면 당신은 CD로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즐겨듣던 X세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이슈!’를 생각했다면 MP3에 포미닛 노래 좀 다운받아본 M세대. 그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로나민C’를 떠올렸다면 수능 금지곡으로 고통 좀 받아본 Z세대다. 노래와 함께 변화된 문화는 바로 ‘팬덤
I am MZ
김도아 기자
2023.01.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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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조련 센터장] 최근 3년여에 걸친 코로나19로 인해 예기치 않은 다양한 상처가 우리에게 왔다. 사회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격렬하게 흔들었고, 사람들은 깊은 상실감과 단절감에 좌절했다. 결국 무력감으로 인해 자살위기감 혹은 시도의 유혹에 빠지기도 했다.이제 우리 사회는 고민하게 됐다. 양극화 현상이 가중되고 다양한 영역에서 세력이 대립하면서 일상생활조차 상대적 박탈감과 괴리감에 허우적거린다. 그 결과 생을 포기하는 경우의 수가 증가, 국가적 관심이 새삼 고조되고 있다. 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의 귀중한 삶
연재
정조련 센터장
2023.01.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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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성원 교무] “교무님, 원불교가 무슨 종교에요?” 친구 따라 입교한 한 고등학생의 질문이다. 교당을 3년 동안 다녀놓고 원불교를 모른다니, 신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학생 교도는 3년 내내 교당에 와서 놀기만 했다. 맨날 장난만 치고, 심지어 법회를 보는 토요일이 아닌 평일에 남자친구와 놀러 와 수다만 떨다 간다. 어쩌다 법회를 보면 죽비 3타를 재촉하는 졸린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원불교를 설명해야 하는데, 너무 놀란 나는 나도 모르게 반문했다. “왜 그런 질문을 해?” 학생은 “친구들과 종교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똑똑!청소년교화
김성원 교무
2023.01.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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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원 이공주 종사(96세)가 노환으로 1월 2일 오후 8시 15분 중앙총부에서 열반했다. 구타원 종사는 교단 창립에 큰 기둥의 역할을 담당한 독보적 존재로 소태산 대종사의 새회상 창립에 낱없이 심신을 바친 으뜸 제자였다. [2023년 1월 9일자]
Won Time
정리=이현천 기자
2023.01.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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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은혜 사무처장] 우리나라 겨울날씨는 삼한사온으로 대표된다. 매서운 칼바람도 3일만 견디면 온화한 4일의 날씨가 웅크린 어깨를 펴게 했다. 그런데 이번 겨울은 영 제멋대로다. 지난해 11월 중순까지도 낮에는 영상 20℃ 가까운 지나치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갑자기 하룻밤 사이 10~20℃까지 떨어지는 롤러코스터급 기온변화로 널을 뛰었다. 강추위가 2주간 이어져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고, 크리스마스 무렵 제주도와 서해안 지역에서는 폭설로 인해 비행기와 차량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겨울이 오면 꼭 챙겨야할 것이 동파사고
원씨네교당
조은혜 사무처장
2023.01.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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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교당(정민영 전통각 명인)[2023년 1월 2일자]
법문향기
정서인 교도
2023.01.18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