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대산종사탄생100주년 기념대법회를 치르며 원불교 교도들의 저력과 천지의 은혜를 함께 느꼈습니다. 특히, 당일 비가 오기로 예정되어 있던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교도들은 행사시간에는 당연히 비가 그쳐줄 것으로 믿고 있었으며, 그 믿음에 바탕한 대중의 기도의 힘이 천지...
若煩惱가 淡薄하고 身心이 輕安하야 於善에 離善하고 於惡에 離惡하야 不動八風하고 寂然三受者는 依自性定慧하야 任運雙修하야 天眞無作하고 動靜常禪이라 成就自然之理어니 何假隨相門對治之義也리오 無病에 不求藥이니라 雖先頓悟나 煩惱濃厚하고 習氣堅重하야 對境而念念生情하고 遇緣而心心作對...
진리의 근원에서 발현될 때 변하지 않는 면과 변하는 면으로 나눠볼 수 있다. 변한다는 것은 사람도 수행을 하면 그만큼 변할 수 있음을 뜻한다. 때문에 수행을 통해서 진급이 되어 진리와 더불어 하나가 되는 삶을 살고자 함이 가능하다. 이상은 일원상서원문의 구성 내용이다....
대종사는 정산종사가 자신을 만난 후 한 번도 걱정을 끼친 적도 없고 시켜서 어긴 일이 없고 두 번 시켜 본 일 없다고 말했다. 대종사와 정산종사의 관계는 과히 스승과 제자사이에 으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마음 없이 대종사를 모셨던 정산종사의 심법은 아무나 할 ...
修隨相門定慧者는 此是未悟前漸門劣機의 用對治之功하야 心心斷惑하야 取靜爲行者니 而此二門所行이 頓漸이 各異라 不可參亂也어다 然이나 悟後修門中에 兼論隨相門中對治者는 非全取漸機所行也라 取其方便하야 假道托宿而已니 何故오 於此頓門에도 亦有機勝者하며 亦有機劣者하야 不可一例로 判其行李...
대산종사는 일원상서원문의 내용을 대각의 네 단계인 사반야지(四般若智)로 바라보았다.일원상서원문에 「일원은 언어도단의 입정처이요 유무초월의 생사문인 바」를 정산께서는 「언어도단의 입정처」는 여래선이요 진공 평등의 이치라면,「유무초월의 생사문」은 조사선이요 묘유 차별의 이...
"교화가 왜 이렇게 안되는지 모르겠다"는 말에 "순교자가 없는 교단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대답을 한다. 이 땅에 주름잡고 있는 종교들은 순교자를 앞세워 시작했기 때문에 크게 번성을 하는 것이고 우리 교단은 피 흘려 목숨 바친 순교자가...
상대의 걷잡을 수 없는 화를 가라앉히는 말이 있습니다.'미안해!'상대의 존재감을 키워주고 나의 겸손한 인격을 만들어 주는 말이 있습니다. '고마워!'백번 천번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이 있습니다. '사랑해!'말이란 마음이 입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라 힘이 있습니다...
일원상서원문은 원불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법문이다. 진리의 요체뿐 아니라 소태산대종사의 꿈과 특성이 드러나 있다. 난리가 나서 다 없어진다 하더라도 이 일원상서원문 하나만 남겨두면 다시 법을 펼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소태산대종사의 꿈이 집약되었다.진리의 요체는 일...
若一時無前後則二門定慧頓漸이 有異하니 如何一時竝行也리오 則頓門箇者는 依自性門하야 任運亡功하고 漸門劣機는 趣隨相門하야 對治勞功이니 二門之機-頓漸이 不同하고 優劣이 皎然이어늘 云何先悟後修門中에 竝釋二種耶이까 請爲通會하사 令絶疑情케하소서 答- 所釋이 皎然커늘 汝自生疑로다 隨言...
고등학교 시절 버스를 세 번 갈아타야 학교에 갈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집으로 오려는데 버스 회수권이 없는 걸 확인하였습니다. 비상금도 없어서 결국 집까지 걸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계문에 심교간 금전을 여수하지 말라는 대목이 있어서 그 제목에 걸려 친구들에게...
사람들은 몸으로 겪는 노동은 그것이 아무리 고생스럽다 해도 그것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되어지면 얼마든지 감내하고 극복해 나갈 수 있으며 그 고생마저도 행복한 삶의 과정으로 포장하기까지 한다. 반면 우리 공부인들은 눈에 보여지는 보상이 없어도 처한곳이 아무리 진자리여도 ...
--------------------------------[본문 2:1]-----------------------------------좋아하는 사람들은 생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그래서 만나려고 약속을 하면 설레이고 기다려지며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좋아...
일원상의 수행은 진리를 배우고 닦아가며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리의 인격을 이루어 살아가는 것을 지향한다. 한 마디로 진리 인식의 차원을 넘어 믿음으로 다가섰다면, 진리를 내면화하여 내 것으로 삼는 것이 일원상의 수행이다,일원상의 수행을 단적으로 표현한다면 '진리의 내면화'라 할 수 있다. 물론 소태산께서 추구하는 것을 대변할 수 있는 말은 아니다.
나는 신맥을 대는 방법을 추천교무로부터 보고 배웠다. 모든 선진들이 그러했겠지만 나의 스승도 조금 과하다싶은 모습으로 교단과 스승을 위해 사는 것처럼 보여졌다. 정산종사와 대산종사께서 대종사를 향한 마음이 오롯 했듯이 스승도 그랬다. 그러면서 "부처님과 인연 ...
若言一人所行也인댄 爲復先依自性門하야 定慧雙修然後에 更用隨相門對治之功耶이까 爲復先依隨相門하야 均調昏亂然後에 以入自性門耶이까 若先依自性定慧則任運寂知하야 更無對治之功이어니 何須更取隨相門定慧耶리오 如將皓玉하야 彫文喪德이요 若先以隨相門定慧로 對治功成然後에 趣於自性門則宛是漸門中劣...
問- 據汝所判컨댄 悟後修門中에 定慧等持之義가 有二種하니 一은 自性定慧요 二는 隨相定慧라 自性門則曰任運寂知하야 元自無爲하야 絶一塵而作對어니 何勞遣蕩之功이며 無一念而生情이라 不假忘緣之力이라하야 判云此是頓門箇者의 不離自性하고 定慧等持也라하고 隨相門則曰稱理攝散하며 擇法觀空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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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상과 같이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한 각자의 마음을 사용하자는 것이 곧 일원상의 수행이니라."각자의 마음을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하게 사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이 원래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하니 그 마음을 회복해서 사용하라는 의미다. 만약 원만...
대종경 신성품 14장에서는 '대종사께서 제자로서 스승에게 다 못할 말이 있고 스승이 제자에게 다 못해 줄 말이 있으면 알뜰한 사제는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학부시절 한참 사심과 정심이 왕래할 때 스승께 여쭸다. 스승께서는 마음에 사심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