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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교도의 행복한 수행 4 살면서 지금 이 순간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어찌 다행 이법을 만났는가? 어찌 다행 좋은 인연들을 만나게 되었는가? 권도갑 교무님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CD를 듣는 시간은 가슴 속에 삶의 희열이 가득 차 오른다. 그런데 이런 마음이 아직 항상 여여하진 않다. 행복한 순간들 사이사이로 은
행복한수행
박효인 교도
2008.05.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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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교도의 행복한 수행 3 본래 나를 살려내자. 나태한 나를 이겨보자. 오늘부터 5시 아침좌선에 가기로 했다. 나는 살고 싶다. 그것도 아주 우아하게, 향기 나게 살고 싶다. 4시 30분에 일어나는 일, 나 자신과 흥정하는 시간이 가뿐하다. 문을 열고 밖을 나서니 온 세상이 하얗다. 싸락싸락 내리는 싸락눈을 맞는 새벽길이 꼭 서설(瑞雪)을 맞으며 가는
행복한수행
박효인 교도
2008.05.0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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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교도의 행복한 수행 2 ‘2003년 5월 1일 오른쪽 눈꺼풀이 내려앉으며 잘 보이지 않고 오른쪽 혀의 감각이 둔하며 발음이 어눌하게 되었으며 칠판에 글씨를 썼으나 바르게 써지질 않아 몇 번이나 고쳐 쓰고 어질어질한 것이 도무지 정상은 아니었다. 이렇게 내게 병의 그림자는 가까이 와 있었다. 뇌출혈, 심내막염, 뇌경색, 심장판막증. 나를 담
행복한수행
박효인 교도
2008.05.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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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교도의 행복한 수행 1 ‘행복한 집' 하면 윤서네 집이 떠오른다고 할 정도로 남들은 우리 가정을 모범적이고 반듯한 가정으로 보았다. 원불교 청년회 때 만나 ‘원불교인'이기 때문에 다른 여러 가지 조건들은 따져볼 생각도 하지 않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결혼해서 한 7~8년은 아침저녁 함께 심고 드리고 공부하고 수지대조하고 서
행복한수행
박효인 교도
2008.04.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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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 교도의 행복한 수행 完 입교 후 몇 년이 지나자 일원상 진리에 대한 의심이 생기고 진리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지 답답했다. 법회는 지루하고, 법문도 좋은 말씀 정도로 건성으로 듣고, 진리는 책속에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고해 속을 헤매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대행 스님의 법문 집을 읽고 동요 되어 한 3년간 원불교와 한마음 선원을 뜬 구름
행복한수행
정광희 교도
2008.04.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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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 교도의 행복한 수행 5 음식점을 하다 보니 가장 어려운 일이 성실한 종업원을 만나는 것이다. 처음에는 무슨 일이든지 열심히 하겠다고 해도 조금 익숙해지면 어느 듯 초심은 간데없고 분별 주착으로 자행자지한다. 한 종업원이 시도 때도 없이 큰소리로 웃고 잡담하고, 조금만 기분이 상하면 말도 하지 않는다. 모두들 조용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일에 몰두하는데
행복한수행
정광희 교도
2008.04.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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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 교도의 행복한 수행 4 몇 년 전 현 종법사님께서 금정교당에 오셨다. 사찰음식을 공부하던 중이어서 부족한 솜씨지만 그동안 배운 것을 바탕으로 정성을 다하여 공양을 올렸다. 연잎약밥, 오방색 연근조림, 백년초 물김치, 틈틈이 준비한 야생초 장아찌 등으로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이라 생각하고 온갖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마련해 드렸다. 요즘은 부산 광안리에서
행복한수행
정광희 교도
2008.04.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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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은 고기, 통닭, 생선회 등을 철저히 금하며 기도를 계속했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이 기도의 위력으로 자식을 꼭 얻도록 도와주소서.”기도하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각오로 3년 기도가 계속 되었다. 정말 일천정성을 다하고, 일백골절이 아리도록 진리 전에 매달렸다. 기도하는 동안은 수행자처럼 몸과 마음을 정갈이 했다. 심지어 모기나 바퀴벌레조차 살충제로
행복한수행
정광희 교도
200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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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서 입교하여 해운대 교당을 나가게 되었다. 왜 법신불이라 하는지? 일원상의 진리가 어찌 되었다는 것인지?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일요일엔 법회를 핑계로 외출하는 것이 좋아서 교당에 다녔다. 그 당시엔 교전은 도덕책 정도의 평범하고 지루한 책으로만 느껴졌다.한가정의 장남의 아내로써 결혼 후 10년이 다 되어가도 수태가 되지 않아 부모님과 가족을 보는
행복한수행
정광희 교도
2008.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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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공부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영성의 진급, 영혼의 풍요로움, 나아가 내 일거수일투족이 부처의 삶이 되는 것이리라. 생활이 곧 삼학공부다. 나 하나 잘 살고 나 혼자 극락을 누리기 위한 공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정신을 수양하고 사리를 연구하는 것도 생활 속에서 활용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 막연하게 전원의 삶. 생태적인 삶을 동경해 왔다. 늘 땅을
행복한수행
여원일 교도
2008.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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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생활 속 의두로 '상대심을 내려놓고 전체를 보아 행하라'를 정하고 나날이 연마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는 비위가 상했던 상대들에 대한 관념, 선입견을 잘 내려놓게 되고 더 깊이 이해가 된다. 상대와 관계없이 내가 할 일이면 편안하게 하게 되었다. 이제는 아내, 두 아들에 대한 계교심 내려놓고 눈에 띄면 청소, 설거지를 한다. 원업의 현장인 학교
행복한수행
여원일 교도
2008.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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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 삶을 지배해온 지독한 습관이 조급증, 욕속심, 상대심이었음을 이제야 확연히 알았다. 돈 욕심이라기보다는 인격, 지식, 능력에 대한 상대심, 열등감의 노예생활이었는지도 모른다. 모범자들을 보면 닮고 싶어 했다. 대학생활 초반에는 내성적 성격을 뜯어 고쳐보겠다고 술 잘 먹고 잘 노는 친구들 좇아 그들이 있는 술집, 자취방 등을 전전하기도 했다. 그
행복한수행
여원일 교도
2008.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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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선 공부는 생활 속 수행이다. 이 공부를 하면서 가족을 대하는 마음과 눈이 많이 달라졌다. 요즘은 아내를 보면서 빙그레 웃는 일이 많아졌다. 아내는 그럴 때마다 “왜 웃어”라고 묻곤 한다. 그냥 “당신이 예뻐서”라고 대답하고 만다.결혼 이후 아내에 대한 계교심은 끊임없이 솟았다. 성장과정도 성격도 체질도 다른데 왜 그리 내 기준에 맞춰 고치려고 안달했던
행복한수행
여원일 교도
2008.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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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당새벽에 눈을 뜨면 아내 몰래 거실로 나와 행선을 한다. 화장실에 갈 때는 일기장을 들고 들어가 날짜를 적고, 서원(성불제중 제생의세), 보람(교학상장, 웃음 행복 전도사), 주제(청소, 외하리 사상선), 의두(상대심을 내려놓고 전체를 보아 행하라)를 적고 합장을 한다. 혹 밤새 풀린 의두, 감상이 있으면 적는 것으로 하루 메모는 시작된다. 불단 앞에
행복한수행
여원일 교도
2008.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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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 과거는 모두가 은혜다. 아픈 추억도 아니고 버려야 할 유산도 아니다. 떠올리기 싫은 기억도 아니기에 감사한다. 대종사님께서 밝혀주신 교법을 따르고 수행할 길을 찾았기 때문이다. 길 물을 스승을 찾고 내 영생길 밝혀줄 불도량을 찾게 되어 행복하다. 과거 모든 성현들, 대종사님, 정산종사님, 대산종사님 성령이 내 안에 살아 있다.내 안을 들여다보는 습
행복한수행
여원일 교도
2008.01.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