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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신년에 엽서 한 장을 받았다."대산종사님 탄백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법체 강령하시고 일원대도 공부사업 항상 이끌어 주시옵소서."멀리 미주서부교구 샌디에고 교당에 다니는 교도께서 보내온 엽서다. LA교당에 부임하던 해부터 한국에 나온지 5...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2.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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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든 법이 다 공한 곳에 영지가 매하지 아니하여 무정물과 같지 아니하고 성품이 스스로 신기롭게 아나니 이것이 곧 네 공적영지의 청정한 심체라 이 청정하고 공적한 마음이 삼세 모든 부처님의 가지신 밝은 마음이며 또 일체 중생의 본원각성이니, 이것을 깨달아 지키는 ...
불조요경
손정길 교무
2014.02.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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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형상과 모양이 없을진대 또한 크고 작음이 있겠느냐. 이미 크고 작음이 없을진대 또한 가와 즈음이 있겠느냐. 가와 즈음이 없는 고로 안과 밖이 없고, 안과 밖이 없는 고로 멀고 가까운 것이 없고, 멀고 가까운 것이 없는 고로 피차가 없나니, 피차가 없은즉 오고 가는...
불조요경
손정길 교무
2014.02.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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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무서운 꿈을 꿀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또 컴컴한 저녁에 시골길을 갈 때는 귀신이 있을까 두려웠습니다. 그럴 때면 청정주를 외우며 무서움을 극복했습니다. 주문을 외울 때는 목적의식이 있어서 그런지 일심집중이 잘 됩니다. 왜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게 되면 간절...
교리여행
정성권 교무
2014.02.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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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이 된 후 법회에 나오지 않는 교도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아무리 교당을 다녀도 공부가 되는 것 같지 않아 교당에 나가지 않는 것이 교무님께 덜 미안할 것 같다"고 한다. 그것은 무슨 말인가? 공부가 안되는 것이 어찌 교무한테 미안할 일인가? 이...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2.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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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속담에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라'는 말이 있다. 진리의 습성을 알려면 진리에 다가서야 한다.진리는 우주이자 우주를 움직이고 있다. 존재와 주재하는 것이 둘이 아니라 하나다. 이 거대한 존재를 우주의 구성체인 인간이 안다는 것을 가당치 않게 여...
정전
길도훈 교무
2014.02.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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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전생부터 익혀왔던 습관이나 지었던 업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역량이나 능력이 서로 다른 것은 당연하다. 그러기에 같은 날 입문해 같은 스승아래 지도를 받는 사람이라도 제 각각 받아들이는 깊이가 다른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대종사께서는 공부인의 근...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2.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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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살 된 아들은 잘 때 무슨 생각을 하면서 자냐고 물어보면 행복한 생각을 하면서 잔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저녁에 하루를 마감하며 잠자리에 들 때에 어떤 마음으로 주무시나요?누웠다 하면 바로 잠이 드는 분도 있고, 누워서도 잠이 잘 오지 않아 이 생각 저 생각 하...
교리여행
정성권 교무
2014.02.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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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성리에 들어가는 길이 많으나 너에게 한 문을 가리켜서 너로 하여금 본원처에 돌아가게 하리니, 네가 또한 가마귀 울고 까치 지저귀는 소리를 듣느냐. 가로되 "듣나이다" 가로되 "네가 또한 너의 듣는 성품 가운데에도 허다한 소리가 있음을 듣...
불조요경
손정길 교무
2014.02.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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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신앙은 성질 고약한 임금이 백성을 향해 폭정을 하듯 신이 인간에게 그렇게 한다고 여겼다. 자연 재해나 병이 돌면 신이 인간에게 노했다며 제단을 차려놓고 곡물이나 짐승 또는 사람을 받쳤다. 신은 한 마디로 못돼먹었다. 그러나 시대를 이어오며 신은 하나님이나 부처님...
정전
길도훈 교무
2014.02.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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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색신이 운전한다 할진대 어찌하여 사람이 한 생각을 끊어 명(命)을 마치면 시체가 아직 썩고 무너지지 아니하였으되 곧 눈이 스스로 보지 못하며 귀가 능히 듣지 못하며 코가 냄새를 맡지 못하며 혀가 말하지 못하며 몸이 움직이지 못하며 손이 잡지 못하며 발이 걷지 못하...
불조요경
손정길 교무
2014.01.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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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품고자 찾아든 원불교. 진리를 의인화하지도 않고, 진리에 다가서는 데에 차별이 없다. 게다가 진리와 신앙, 수행이 간결하게 정리되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알아서 실행할 수 있다. 그러나 합리적이라 그런지 신앙도 이성으로 받아들이는 느낌이다. '일원상!'을 대...
정전
길도훈 교무
2014.01.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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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원에서 프로그램이나 진행자의 능력만큼 먹는 것이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훈련 마치고 나면 밥맛이 너무 좋았다는 평가가 꽤 나옵니다.대체로 원불교 훈련 기관들이 정성스럽게 식사를 준비하기에 그런 반응이 나옵니다만, 한편 평소 우리의 식습관이 많은 간식을 먹다가, 훈...
교리여행
정성권 교무
2014.01.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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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대학원대학교 시절 수계농원에서 도반들과 사상선(事上禪)을 나던 때이다. 수계농원의 일손을 돕다가 대산종사가 영모묘원에서 수계농원으로 오시는 시간이 되면 우리 예비교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대산종사를 맞이했다. 얌전하게 맞이한 것도 아니다. 저 멀리서 검은 승용차가 ...
대종경
양지혜 교무
2014.01.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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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시작하며 5박 6일간 삼동원 정기훈련을 하였습니다. 시간도 길고 프로그램에 몰입해야 하는 만큼 평소보다는 훨씬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훈련을 마치고 가만히 앉아서 제 몸 상태를 체크해보니 체력적인 소모도 상당했지만, 그보다 당장에 귀찮은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교리여행
정성권 교무
2014.01.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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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처다. 진짜? 정말? 이 질문을 던지는 내가 정말 부처인가? 소태산께서 부처라 했으니 부처다. 그런데 부처 정말 맞나? 부처란 좀 근사해야 할 텐데, 부처가 왜 이렇게 심심하거나 짜증을 내지. 갈구하는 것이라곤 기껏 재색명리밖에 없다. 그런데 뭐가 부처야! 돈 ...
대종경
길도훈 교무
2014.01.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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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불보살들은 이 천지를 편안히 살고 가는 안주처를 삼기도 하고, 일을 하고 가는 사업장을 삼기도 하며, 유유 자재하게 놀고 가는 유희장을 삼기도 하나니라."한 제자가 정산 종사께 여쭈었다. "〈대종경〉 불지품 23장에 불보...
대종경
김준안 교무
2014.01.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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問- 據吾分上인댄 何者是空寂靈知之心耶이까 答- 汝今問我者- 是汝空寂靈知之心이니 何不返照하고 猶爲外覓고 我今據汝分上하야 直指本心하야 令汝便悟케하리니 汝須淨心하야 聽我言說하라 從朝至暮히 十二時中에 或見或聞하며 或笑或語하며 或瞋或喜하며 或是或非하야 種種施爲運轉하니 且道하라 ...
불조요경
손정길 교무
2014.01.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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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믿음은 깨달음과 같다'는 말이 있다. 지극하게 믿어서 실천하는 것과 깨달음에 의한 것은 결국에는 같다는 의미다. 이것은 깨닫기 전에 진리에 대한 믿음으로 수행의 정성을 들이다보면 자연스럽게 깨달아질 뿐 아니라, 깨닫고 나서도 행을 따로 닦을 필요가 없는 돈...
정전
길도훈 교무
2014.01.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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問-上上之人은 聞卽易會이어니와 中下之人은 不無疑惑하니 更說方便하사 令迷者로 趣入케하소서 答- 道不屬知不知니 汝는 除却將迷待悟之心하고 聽我言說하라 諸法이 如夢하며 亦如幻化故로 妄念이 本寂하고 塵境이 本空하야 諸法皆空之處에 靈知不昧하나니 卽此空寂靈知之心이 是汝의 本來面目이...
불조요경
손정길 교무
2014.01.10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