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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더는 다른 사람을 리더로 만들어주는 사람”엘지(LG)그룹 인화원은 인재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룹 인사담당 부사장으로 또 인화원 원장으로 LG에서 21년 동안 인재육성을 책임져온 이병남 전 엘지 인화원장(법명 중원). ‘인사전문가’라 불리는 그가 지난 5월 (동아시아출판사)를 출간했다. “내가 살아오면서 배운 경험이 온전히 녹아있다. 내가 전하는 이야기가 후배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 것, 그것이 내가 바라는 전부다.” 일터에서 고민하는 우리에게 그가 보내는 스무 편의 편지, 사람을 대하는 그의 따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2.07.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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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공부로 살아온 일평생그는 매일 기도를 한다. 젊을 때부터 기도에 재미를 붙였다. 정토회관이 이리교당에 있었을 때, 100일 기도를 시작하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교당에 가지 않아도 가정에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기도를 올렸다. 그러다 ‘모든 것이 내가 잘못하고, 내가 지은 것이구나. 이 회상 만났을 때 빚 다 갚으라는 신호구나’ 하는 감응을 얻기도 했다. 정토회(正土會, 남자교무 부인 단체)의 원로로 후배 정토들의 든든한 의지처가 되어주는 임타원 김도진 원로정토(林陀圓 金道珍·95)를 만났다.또 그는 교무들의 지도를
선진의법향
이현천 기자
2022.07.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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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일원주의에 바탕한 삼동윤리의 실천을 통해 낙원세상 건설에 함께하겠다.” 박도연 교무(원불교중앙총부 유엔사무소, 미국총부 맨하탄교당 겸직)가 유엔 종교 엔지오 위원회(Co-Chair of the Committee of Religious NGOs at the United Nations) 공동의장에 선출됐다. 박 교무는 “1995년 이오은 교무님이 유엔 종교 엔지오 회장(President)으로 활동한 후 이번에 다시 원불교 교무로서 종교엔지오 공동의장(Co-chair)을 맡게 돼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면서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2.07.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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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찾아가는 문화법회 ‘풍류로 건졌쇼(Show)’를 선언, 전국 각 교당을 방문해 교화 조력에 나서겠다는 깜짝 발표가 있었다. 원불교 아이돌, 슈퍼출가스타로 알려진 김성곤 교무. 그가 전국교당 투어 공연을 벌여 각 교당 교화성장에 힘을 보태겠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청소년교화나 군교화 활동을 통해 이미 많은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려왔던 김 교무, 이번 도전 소식을 접한 전국 교당에서는 앞다투어 러브콜을 보내왔다. 이미 올해 12월 말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다. 이같이 뜨거운 반응에 김 교무는 자신감을 전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2.07.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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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천일기도는 회향했지만, 그 이후로도 서원다짐의 아침기도는 그의 일상이 됐다. 덕산 조도전 한실교당 교도회장은 매일 새벽 좌선과 함께 기도를 올리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교당주관 천일기도 시간에 맞춰 집에서 2년 반.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고, 가족들에게도 권하며 지금까지 정성을 들이고 있다.그 정성에 가족들도 함께 공부심이 살아났다. 교당 주무인 그의 부인도 일과를 공부삼아 남편과 함께하고 있고, 멀리 타지에 떨어져 생활하는 자녀들도 이제 교당에 인연이 돼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2.07.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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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계기는 있었지만 계획한 일은 아니었다. 그저 하나님께서 이끄는 대로, 주어지는 대로 그 길을 걸었을 뿐. 계기라면 둘째 아들에게 전신마비 장애가 있었고, 13년간 아들 병간호를 하며 병원에서 만난 어느 할머니 손녀를 맡게 된 것이랄까. 이후 맡게 된 아이는 눈에 띄게 호전됐고, 이 모습과 과정을 지켜본 의사는 간곡히 부탁하며 말했다. “(부모들에게) 방치된 (아픈) 아이들이 병원에 몇 더 있다”고. 그렇게 네 명의 아이가 그의 집으로 오게 됐다. 그게 장애인 공동체의 시작이 됐다.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웃종교 링크
장지해 기자
2022.06.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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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말의 이름은 ‘카스톨’이었다. 한때 날렵하게 장애물을 넘었던 카스톨은 나이를 먹고 실력이 녹슬었다. 함부로 못 올라타던 카스톨은 이제 아무나 탈 수 있는 연습마가 됐다. 털은 빛을 잃어 푸석했고 눈은 텅 비어있었다. 막 승마장 교관이 된 우승범 마장마술선수(속명 인범, 원남교당)는 카스톨을 보자마자 “마음이 죽어있구나” 알아차렸다.승마장엔 마음이 죽은 개도 있었다. 잉글리쉬펍독 ‘대두’는 무슨 사연인지 늘 귀와 꼬리가 처진 채 우울해했다. 우 선수는 대두의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그 자신이 죽은 마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2.06.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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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람, 사랑에 대한… 프롤로그“‘아름다우면서 쓸모없기’를 꿈꾸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를 꼬집어 주는 후배 시인 김민정” 덧붙여 “그런 후배가 밉지 않다”는 어느 분의 소개가 아니더라도,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이 시집 제목이 마음을 끌어당겼다. ‘세상을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그 누구보다 어렵게 사는 사람’, 시인 김민정이 파주에서 달려와줬다. 시, 사람, 사랑에 대한 저자와의 대화가 이렇게 상대를 향한 서로의 적절한 배려로 시작됐다.아름다움이 쓸모없기를“장학금 따위를 받지 않겠다. 등단하지 않겠다. 마음에서 나오는 시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2.06.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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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박진원 변호사(법명 양서, 강남교당)가 사회적기업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6월 13일 제4대 이사장이 된 박 교도는 법무법인 세종 고문 변호사로, 미국 법무법인 오멜버니의 한국 대표와 금융감독위원 등을 지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위원 및 대한체육회 고문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교단에서는 원기98~104년 원불교문화사업회장을 맡아 교단 문화와 예술 인재 양성에 앞장선 바 있다.그는 원기101년부터 아름다운가게 이사로 활동하며 물자 선순환을 통한 나눔과 친환경에 뜻을 합해왔다.
미니인터뷰
민소연 기자
2022.06.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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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김지형 교도(북일교당)가 제1회 바르게살기 익산 시민대상을 수상했다. 시민대상을 수상한 김 교도는 1998년 개인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새말아띠자원봉사단장으로서 11년간 봉사단을 이끌어오면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따듯한 마음을 전하고 자원봉사관리자로서 리더십을 보이며 지역 자원봉사문화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는 김 교도는 사회복지시설 목욕봉사 실천, 무료배식 및 반찬배달 봉사, 취약세대 나눔 봉사활동 및 집수리 봉사, 독거노인 어르신 돌봄 봉사 등 참된 봉사가 우리 생활 속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2.06.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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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한 수재였다. 전후 혼란스러운 시국에 피난 삼아 고향(영광 군서)을 떠나다가 원불교를 만났다. 그리고 사정이 어려워 배움을 얻지 못하는 아이들이 눈에 밟혀 20여 년을 아이들을 위해 헌신했다. 전무출신의 길도 아이들과 어른의 말씀을 받들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만난 이 회상에 일평생 감사할 뿐이다.소산 정성덕 원로교무(昭山 鄭性德·93)를 만났다. 푸근한 기운과 인자한 미소를 담은 그는 50여 년의 교역생활 중 감찰원 과장, 반백년기념사업회 사무차장, 교정원 재무부장, 서울회관 관장, 중앙
선진의법향
이현천 기자
2022.06.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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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미국서부교구 LA교당 모상덕 교도가 설계한 건물이 올해 건축 디자인상을 두 개나 수상해서 화제다. 모 교도가 받은 상은 PCBC의 Gold Nugget A- wards로, 이 상은 미국에서 올해로 59년째를 맞이하는 가장 오래된 건축상이다. 미국에서 석사 유학 후, 2015년 현지에서 건축사무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모 교도는 USC에 초청 게스트로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주택, 주상복합, 상업시설 설계 등 현재 LA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만 20개가 넘는다. 모 교도는 특히 독립 전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2.06.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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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그의 전투화에는 연병장 흙먼지보다 법복 자락이 자주 스친다. 현역 준위로 군부대 안 법회를 이끌어온 조성원 원무(호적명 두형, 이천교당). 그는 19년째 군종 원무를 맡아 군교화의 활불로 살아왔다. 그를 설명하는 데 따라붙는 단어 ‘최연소’. 18세에 군인이 된 그가 부사관 중 3% 정도만 된다는 준위를 단 것은 28세. 드물게 더 어린 경우도 있지만 거의 최연소에 속한다. 이후 34세에 최연소 원무가 되었으며, 40대에 교도회장, 50세에 법호를 받은 것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교무가 오든 안 오든 병사가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2.06.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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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성도학 교무(평화사회복지관 관장)가 6월 3일 제64회 전주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복지부문의 공로를 인정받아 ‘전주시민대상’ 표창을 수상했다. 전주시민대상은 전주시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는 사람에게 수여한다. 특히 복지부문 시상은 지역복지 발전에 헌신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복지 도시 구현 및 아동친화, 동네복지, 인권도시 등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는 상이다. 성 관장은 2014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삼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2.06.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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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춘산님(강도춘 전 교도회장. 원기88년~94년 역임)이 안 계시면 어지간한 일들은 원만히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교당 구석구석 손 안 닿는 곳이 없어요. 평소 아무 말씀도 없으시다가 교당에 필요한 일이 있을 때면 직접 나서십니다. 교당 일을 자신의 일로 알고 전무출신처럼 맡아주십니다.” 안명조 교무(군서교당)는 강도춘 교도를 ‘교당의 큰 주인’이라고 자랑했다. 소소한 작은 일부터 교당의 큰 공사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강 교도의 조력이 있었다. 어느 때는 부직자처럼 또 어느 때는 교당의 큰 어른의 모습으로
여기, 은혜로운 당신
유원경 기자
2022.06.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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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7평 남짓한 작은 예배당, 강화도 동검도 채플. 그곳에 알록달록한 빛이 가득 스민다. 예배당이지만 지붕 위 십자가 대신 천장과 벽면에 걸쳐 스테인드글라스 십자가를 새겼고, 그 십자가를 타고 실내로 들어온 빛은 아름다운 위로가 된다. 채플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통창 너머 바닷가 풍경은 시시각각 새로운 모습으로 공간을 채운다.스테인드글라스 작가로 유명한 조광호 신부(세례명 시몬·가톨릭조형예술연구소). 돌아보면, 오랜 계획이었다. ‘조용하고, 거룩하고, 열려있는’ 채플을 만드는 것. 그러다 강화도 남동
이웃종교 링크
장지해 기자
2022.06.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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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부안군 주산면 논길 한복판서 경사가 났다. 사회복지법인 한울안의 둥근마음보금자리에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자가 나온 것. 원기103년 입사, 불과 4년만에 큰 표창을 받은 주인공은 정현자 생활재활팀장(법명 현정·부안교당). 그는 이곳에 살아가는 21명의 여성장애인들이 원만한 일상생활을 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내가 대체 뭘 했길래 상을 받았나 생각해보니까요, 저는 지기 싫었어요. 장애한테 지기 싫었고요, 포기한테 지기 너무 싫었어요.” 지기 싫었기에 질 수 없었다던 정 팀장. 그가 세상을 감동시킨 것은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2.06.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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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자신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나는 왜 태어났고, 의도치 않았는데 구성돼있는 나는 누구인지. 종교철학에 마음이 닿으면서 좀 더 나를 관찰했다. 까르마를 깊이 있게 받아들였고, 그리고 현생에서 나를 말해주는 ‘음식’에 관심을 기울였다. 세월이 흘러 그는 국내 1호 비건 셰프가 됐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음식’을 먹느냐를 줄곧 이야기해온 이도경 채식 연구가, 그가 최근 『채식의 즐거움』 개정판을 냈다. 25년 동안 채식요리를 연구하고 강의하면서 사색하고 고민했던 내용을 그가 담담하게 들려준다. 나를 이루는
저자와의 대화
이여원 기자
2022.06.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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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영광군 백수면 천정리에서 태어나 언덕을 넘어 다니던 소년은 원불교를 내 집처럼 여기고 살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두 마음 없이 출가의 길을 나섰다. 주변 인연이 모두 불연이었음은 두고두고 감사할 일로 남는다.노구의 나이에도 일평생 일과로 다져온 정갈함과 은은한 소박함이 느껴지는 길산 한길량 원로교무(吉山 韓吉良·85). 그는 중앙총부에서 2년, 원광대학교에서 30년, 부송종합사회복지관에서 7년 동안 근무하며 대학과 원불교 사회복지의 발전, 교단의 화합·상생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그동안 발표한 책과
선진의법향
이현천 기자
2022.05.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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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바르고 올곧은 성품으로 스승님들 말씀을 오롯이 따라온 만산 박선일 정사(萬山 朴選一)가 5월 8일 열반에 들었다. 그는 “소태산 대종사님 회상에 들어와 스승님들 호념 속에서 살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함께하는 도반들이 있어 외롭지 않았다”고 일평생을 회상했다.만산 정사는 원기44년 총부 교무부(현 교화훈련부) 주사를 시작으로 재무부(현 재정산업부) 주사· 총무부 주사·삼동수양원(현 삼동원) 교무·원광대학교 교수로 봉직하다가 원기88년 정년 퇴임했다. 정산종사에게 ‘도학공부를 먼저하라’는 말을 듣고 출가한
열반
이현천 기자
2022.05.18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