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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손에 쥔 모래와 같다고 했다. 손바닥을 편 채 가만히 들고 있으면 흘러내리지 않지만, 다 잡으려 움켜쥐면 순간 모래는 손가락 사이로 허망하게 흩어져 내리고 만다. 누군가 세상을 줄타기라고 표현했던가? 넘어질 듯, 넘어질 듯, 그렇게 위태롭게 세파에 지치다가 어느 순간에 내가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되고, 결국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 스스로가 주인이 아닌
이 한권의 책
원불교신문
2002.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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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원과 동산수도원의 원로교무 50여명이 분단의 현장이자 개성이 바라보이는 경기도 파주의 도라산 일대를 방문하고 통일을 기원했다. 4일 아침 일찍 익산역을 출발한 원로교무들은 기차를 이용하여 남방한계선에 인접한 경의선 남측 최북단 도라산역과 도라산 전망대 및 임진각을 시찰했다. 원로교무들은 도라산정에서 북녘을 향해 통일을 기원하는 기도를 간절히 올렸다. 이
이 한권의 책
우세관기자
2002.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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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에스페란토회(회장 박용신)는 오는 8월의 아시아대회를 앞두고 합숙훈련을 실시했다. 이들은 29∼30일 중앙총부 상주선원과 원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홍성조 강사(인천문일여고)와 함께 에스페란토의 전반적인 역사와 한·일 문화의 차이 등을 공부하고, 깊이 있는 회화를 연마했다. 또 8월 23∼25일에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아시아 에스페란토 대회에서 원
이 한권의 책
원불교신문
2002.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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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어린이 여름훈련 일일배움터가 30일 교구청에서 진행되었다. 일일배움터는 어린이 지도자인 꿈밭 회원들이 어린이 여름훈련을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또 그것을 하루동안 어린이 담당 교무들과 청년회원들에게 소개하고 알리는 장이다. 60여명의 지도자가 종법사 신년법문에 바탕하여 ‘서로 돕는 우리’라는 주제하에 1박 2일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과정활동으로
이 한권의 책
원불교신문
2002.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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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에 위치한 7557부대원들이 25일부터 3일간 중앙총부를 방문했다. 이들 부대원들은 원불교역사박물관에서 원불교 안내 비디오를 시청한 후, 박물관의 유물과 대종사 성탑 등을 둘러봤다. 이들을 인솔한 이권재 중령은 “지역문화와 역사를 알고, 장병들의 정서순화를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가까운 곳에 있는 민족종교의 태동지를 견학하고 많은 느낌을 받아간
이 한권의 책
노태형기자
2002.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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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술회(회장 권도원)가 내년 1월 하와이 한인 이민 1백주년을 기념하여 하와이교당과 함께 미술전시회 ‘대한민국 예술혼전’을 개최한다. 정승섭·류창희·조수현·민병일 교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24명의 그림·글씨 30점이 출품된다. 이 작품들은 일원상의 진리와 불지의 세계·한국의 향토미를 강하게 내포하고 있어 본교와 대한민국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이 한권의 책
우세관기자
2002.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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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끝으로 현대미술의 현주소와 그에 따른 원불교미술의 미래를 조망해보고자 한다. 불교에서 유래한 근대 한국의 고등종교이자 생활종교라고 일컬어지는 원불교에서는 특별하게 내세우는 상징이 일원상(一圓相)이다. 일원, 말하자면 하나의 원은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통일체이며, 최종 형태이다. 따라서 그 형태는 모든 형태의 상위 개념이다. 그러한 점에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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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02.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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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교무(호적명 남숙, 성산교당)가 짓고, 권인수씨가 그림을 그린 《달리는 새둥지》는 새와 사람,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교감을 맛볼 수 있는 동화이다.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 “동물, 식물들의 마음속에도, 또한 날아다니는 새들의 마음속에도 ‘생각의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생각의 나무’를 잘 키워서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아름다운 세상의 주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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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은기자
2002.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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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님이시죠. 맞죠.” “혹시 강소풍님 아니세요. 반가워요.” 갑자기 중앙총부가 떠들썩해 진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지만 아주 오래된 친구를 만난 듯 그렇게 반가워한다. 29, 30일 양일간 중앙총부 상주선원에서 열린 ‘원불교 인터넷 동호회’ 훈련에 참가한 회원들. 사이버 상에서 원불교 전도사 역할을 하며 챗팅을 통해 대화를 나눴던 이들이 오랜만에 오프라인
이 한권의 책
노태형기자
2002.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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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의 열기가 월드컵에 집중된 가운데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예비교무들이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한국을 응원하고 있다. 좌잔종법사도 이 자리에 참석해 한국을 응원했다.
이 한권의 책
원불교신문
200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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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립 원광중학교(교장 주정경) 합동득도식이 12일 교내 법당에서 열렸다. 득도자는 1학년 249명, 2학년 4명 등 총 253명. 강홍구 외 3명으로 구성된 현악4중주단의 축하연주에 이어 노란 가운을 입은 득도자들은 담임선생님들이 주는 교도증과 기념품을 받은 후 보통급 10계문을 받았다. 득도자를 대표해 민진성(호적명 훈) 교우는 “새 이름 받은 것을 계기
이 한권의 책
문향허기자
200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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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과 흥분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제9회 부산개벽축구 결승전이 있었다. 부산 삼락공원 축구경기장에서 중등부 예선전을 시작으로 초·중·고등부 경기가 진행되었다. 심판은 개막식에 인연이 되어 수고를 해준 동명대학 축구부원들이 맡았다. 초등부 개벽단원들에게는 다소 운동장이 크게 느껴졌지만 열심히 뛰는 가운데 골을 넣는 모습은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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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세관기자
200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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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구 천지보은회는 핵발전소추방협의회(이하 핵추협)와 함께 30일부터 매일 영광군청 앞에 모여 침묵시위 벌였다. 또 11일 교구교무 및 교도, 영산원불교대학생들과 어민 그리고 농민회와 연대해 한국수자원원자력(이하 한수원)의 불법 상업가동을 규탄하고 영광군의 책임있는 군정을 촉구했다. 한수원은 원전5호기 사업개시 신고를 한후, 많은 반대에 부딪히면서도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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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은기자
200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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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음악을 들으려면 음악인들이 직접 연주하는 음악을 들어야했고 라디오 방송에서도 생방송으로 음악을 연주해 내보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축음기가 발명하고 소리를 기록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음악인들과 음악 관계 종사자들은 이 기술을 이용해 자신들의 음악을 조금 더 폭넓고 쉽게 대중들에게 전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옛 음악인들에게 이 녹음기술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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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0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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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교화역량개발 8과정에서 미래사회와 원불교를 연관지어 열강한 하인호 원장은 특별한 종교가 없다. 그러기에 원불교를 바라보는 눈이 더 객관적일 수 있었다. 미래학계에서는 오는 2020년 미국의 불교도가 2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견하고 있단다. 때문에 미국에 교단의 사업과 교무의 인력이 집중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한권의 책
우세관기자
200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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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상의 법모인 정산종사의 시조를 위시하여 종문의 대강과 일대기를 정리한 책이 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저자는 정산종사의 시자였던 박정훈 서울교구장. 박 교구장은 “원기67년 열반 20주기를 기해 《한울안 한이치?렇?펴냈고, 다시 40주기를 기해 이 책을 펴내게 됐다”며 “정사종사님 시자로 입은 무한한 법은에 보답하고자 정성을 다했으나 창해일속만도 못함
이 한권의 책
문향허기자
200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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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자기가 처한 일터에서 진리를 발견하고 진리를 실천궁행하며 사는 이가 있다면 혹 그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그에게서 참 그윽함을 발견하게 된다. 벌써 수년 전의 일이 되었지만, 서울에 갔다가 계획한 일이 일찍 마쳐져서 교보문고에 들렀다. 그곳에서 책을 고르다가 나로서는 이름도 생경한 ‘고집쟁이 농사꾼 전우익’의 세상사는 이야기 《혼자만 잘 살믄
이 한권의 책
나상호 교무
2002.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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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 대한 다양한 접근, 즉 사회적 이데올르기와의 접합, 이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매스미디어라는 점을 부각시킨 책이 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저자인 김영석 교도(효자교당)는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에도 스포츠와 미디어의 관계는 계속 중요한 이슈로 남을 것이다”며 “현실적이고도 학술적인 배경에서 미디어스포츠에 대한 정치적 접근, 미디어스포츠
이 한권의 책
원불교신문
2002.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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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經)중에 공(空)사상을 가장 잘 밝힌 것이 금강경과 반야경이다. 논으로는 중론(中論)을 치는데 불교의 저 유명한 학승 용수가 부처님의 인연법을 잘 밝히기 위해 저술한 것이다. 복잡한 논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유와 무를 초월한 것이 공이다. 자, 공을 체득했다고 해보자! 하지만 실제로 활동할 때는 유(有)를 대하므로, 그 유를 초월한 공만 생각해서는
이 한권의 책
우세관기자
2002.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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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교구 분당교당 김제명 교무와 교도 대표들은 1일 분당구 율동에 소재한 국군 수도병원을 방문, 그동안 수집한 도서를 원장인 김상훈 대령에게 전달했다. 분당교당은 지난 3월 이후 4천5백여권을 기증했다. 김상훈 원장은 감사의 말과 더불어 원불교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하고 불교와의 차이에 대해 물은 후 “기증한 도서는 1천8백여명의 군인들에게 정신의 양식
이 한권의 책
문향허기자
2002.06.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