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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 맘 때가 되어 돌아보면 후회스런 일들도 많지만, 그래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설렘에 감사의 마음이 앞선다. 올 한해를 돌아보면서 내가 얼마나 정성을 들여서 살았는지, 머리로 생각만 했는지, 마음으로만 간직했는지, 조석 심고를 할 때 감사한 마음으로 했는지 생각해보니 마음공부는 거북이처럼 느린데 세월은 무상하게 신속하기도 하다.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 새롭게 시작한 일들이나 많은 인연들에게 따뜻한 마음 나누지 못하고, 좀 더 훈훈하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반성도 해본다.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저
은생수
최기환 교도
2008.12.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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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유동성 대책을 위한 출가교화단총단회와 중앙교의회, 수위단회를 지켜보며 교단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해 생각해 본다.서울교당 재개발에 관련된 의결은 원기90년 12월 서울교구 상임위원회에서 서울교당을 재개발하여 서울교당 및 재가 원로숙덕을 모시기 위한 건물을 짓기로 방향을 정하고 서울교당재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중요 교산의 처리는 중앙교의회의 결의사항임을 간과하게 된다. 그 후 현 교정팀에서 사업을 인수하고 실무를 관장하되 추진위원회에서는 조정 기능을 수행하기로 하였다.실무 팀에서 최선을 다했으나 금융 유동성 위
사설
원불교신문
2008.12.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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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백년성업회 교화·제도혁신분과 1차 연구모임에서는 필자의 제안으로 한 가지 흥미로운 작업을 하였다. 각 분과위원들이 교화혁신을 위하여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과제 다섯 개를 포스트잇 메모지 한 장에 하나씩 적어내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모아진 수십 개의 과제들을 분류하고 유형화하여 분과 후보과제를 도출하였다.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역시 '교화체계 개편'이었다.현재의 교화체계로는 교화대불공에 한계가 있다는 점은 불을 보듯이 명확하며 대다수가 동의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동에서 노년을 포함하는 생애 전 주기 교
논설위원 칼럼
최호준 교도
2008.12.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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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소년 교화현장의 비전 꿈꾸기교단 백년의 청소년 교화는 재가교화자와 함께 하는 청소년 교화이기를 꿈꿔봅니다. 청소년 담당교무가 군대에서 병사처럼 수동적으로 큰 교무님의 명령을 받아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장교로서 스스로 계획을 가지고 움직이는 지도자이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가교화자와 함께 교화하는 현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재가교화자와 함께 교화 비전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는 그런 현장이 필요합니다.그래서 재가교화자를 양성하는 재가교화자 양성 사관학교가 운영되어 현장을 지원하는 것을 꿈 꿔보며, 또한 개 교당에서
은생수
방길튼 교무
2008.12.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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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빌리지 한 사안을 가지고 이틀 동안 출가교화단 총단회와 중앙교의회, 수위단회로 이어지는 이례적인 회의가 진행됐다. 가슴 아린 충고와 책임 소재에 대한 의견 제안...
사설
원불교신문
2008.12.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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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하이원빌리지 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표면 위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출가교화단 긴급총단회와 임시중앙교의회 소집 공고가 나온 이후 원티스 게시판을...
사설
원불교신문
2008.12.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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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선생님들께 부자 되는 방법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제일 부자입니다. 아름다운 부자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부자는 나눔을 실천할 때 가장 행복하고 나눔을 실천할 때 아름다운 부자가 되지요.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운 부자가 된다면 행복이 넘치는 세상이 되리라 믿습니다.아이들은 시키는 대로 크지 않고 보는대로 자란다고 합니다. 도토리 나무 밑에서 도토리를 줍고 밤나무 아래에서 밤알을 줍지요. 내가 만나는 아이들에게 지식을 잘 가르쳐서 지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입니다.세계경
은생수
신선화 정토
2008.12.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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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를 오래 전부터 염원해오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함으로 교도님, 요가회원님들과 함께 영산·익산 당일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흰 눈이 가득한 영산성지에 봄날 같은 따뜻함이 먼 길을 달려간 철원·김화교당 교도 35분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었고 잠시나마 영산 대성지의 성스럽고 거룩한 기운을 느끼고 대종사님의 성적을 돌아보았다.법신여래가 탄생하신 대각지와 노루목을 지나 색신여래가 탄생하신 탄생가에 이르니 처마 밑 고드름과 입구 감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감, 채 지지않은 단풍이 절묘한 풍경을 연출하여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맑고 선
논설위원 칼럼
조법전 교무
2008.12.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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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책보내기운동본부가 전·후방에 걸쳐 책을 통해 은혜를 실어 나르고 있다. 종교에 관계없이 은혜의 책을 보내 달라는 부대의 요청에 가능하면 응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8년째. 지역 교당과 연계해 300여 군부대에 80만권의 도서를 전달했다. 이처럼 은혜의책보내기운동본부가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전개하는 이유는 우연히 손에 쥔 한 권의 책이 병사
사설
원불교신문
2008.12.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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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교당에 가게 되면 우리는 보통급이 됩니다.대산종사님께서 법위의 표준에서 말씀하시기를 "보통급은 우리가 입교하여 보통급 10계를 받고, 사종의무를 받아 잘 지켜나가는 법위의 등급"이라고 하셨습니다. 처음 시작의 보통급에 사종의무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습니까.조석 심고만 봐도 그렇습니다. 교무님께서 "조석 심고 합시다"라고 부탁하다시피 말씀을 하시지만, 조석 심고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그렇기에 조석 심고를 드리는 분들을 우러러 보는 형국이 되어 있습니다. 안하는 사람이 부끄러움을 느
논설위원 칼럼
은정실 교도
2008.12.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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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벌써 교무생활 19년째이다. 부교무 발령을 받고서 가끔 모일 때마다 부임지가 어쩌니 저쩌니 교무님이 잘해주니 못 해주니 이야기 하면서 시작했다. 지금은 같은 동기들이 대부분 주임교무나 기관장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다시 한 번 세월의 신속함을 느끼게 한다.그동안 교당에서 근무해 오다가 작년부터 기관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다. 임지와 임무가 바뀌면서 시간이 지남으로써 그 동안 생각도 많이 바뀐 것 같다. 살아오면서 작은 알음알이들이 뭉쳐 큰 알음알이를 만들었지만 내 생각을 강하게 느낄 정도로 변화시킨 것은 훈련이었던 것 같다.지
은생수
강성원 교무
2008.12.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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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빌리지, 고객의 호응부터 고려해야지난 달 28일, 출가교화단 총단회와 임시중앙교의회의 소집 공고가 나왔다. 협의 안건은 '하이원빌리지 대책 협의와 주요 교산처리의 건'이다...
사설
원불교신문
2008.12.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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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연합운동에 대한 국내 각 교단의 입장은 미묘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불교는 크게 환영하는 것도 아니고 반대하는 것도 아니다. 주변에서 이끄는 대로 마치 큰 배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기독교는 진보적 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대표가 참여하나 소극적이다. 가톨릭은 기독교에 비하여 개방적이지만
사설
원불교신문
2008.11.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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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100년이 가까와진 만큼 우리의 역사에도 두께가 쌓였고 그래서 갚아야 될 은혜도 그 만큼 많아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우선적으로 챙기고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될 것이 퇴임 교무님들에 대한 은혜 갚음 이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공룡과 같은 타종교의 틈바구니에서 맨몸 하나로 원불교의 꽃을 피워 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셨던 그분들의 은혜를 모른 체 하고서 천지은이요, 부모은이요, 동포은이요, 또 무슨 은이요, 은혜를 논하는 것은 참으로 허황된 말장난이다.아니 그분들이 곧 천지요, 부모요, 동포요, 법률이라는 사실
논설위원 칼럼
설법천 교도
2008.11.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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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장교 임관 후 5사단에서 근무를 시작한지 벌써 1년하고 7개월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쁘고 빠르게 흘러간 시간들 속에서 미비하고 안타까운 점들이 많이 있지만 그 반면에 희망적이고 하나하나씩 이루어 낸 성과들 또한 적지 않습니다.원기92년인 2007년 9월21일 첫 예회를 교당이 없는 상태에서 부대에서 10분거리에 있는 민간 전곡교당의 장소를 빌려 부대에서 봉고차로 일요일에 오고 가며 장병들과 시작한 원불교 종교행사. 3명에서 시작해 12월에 봉불식을 거행하고 나서 현재 93년 10월에 100명을 돌파하고 11월에 들어서는 13
은생수
문정석 교무
2008.11.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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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94년도 정기인사에서 공모제를 실시해 인사에 대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교정 정책의 실현과 현장을 살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실시되는 공모제는 전무출신들에게 교화의지를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전적 의미로 볼 때 공모는 일반에게 널리 공개하여 모집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의지를 가진 전무출신들의 새로운 교화 돌파구로 작용할 것이다.이번 공모제 인사는 '교단 정책에 의한 인사 또는 해외 인사는 공모할 수 있다'는 원기94년 정기인사 방침에 따른 것이니 만큼 원티스에 공모하여 지
사설
원불교신문
2008.11.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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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가 큰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절대 힘을 과시하던 미국 투자은행이 도산하거나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으로 목숨을 부지하는 사태가 일어났고, 보통 은행에 팔려간 투자은행을 부러워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이들의 급전직하가 큰 위험을 안은 투자처에 복잡한 금융기법을 동원한 파생상품 형태로 투자하는 '탐욕' 때문이라는 사실은 아무에게나 알려진 사실입니다. 정작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준 점은 이런 탐욕적 행위와 그에 따른 파산 상태보다 전 세계 경제의 마지막 보루라 여겼던 미국 금융당국이 이를 예견하
은생수
김도훈 교도
2008.11.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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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전무출신 인사의 시기가 다가왔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자주 되풀이 된다. 그만큼 인사는 조직의 사활에 영향을 준다. 원기94년도 전무출신 정기인사에 대한 안내에 이어...
사설
원불교신문
2008.11.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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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신문기사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종부세이고 다른 하나는 얼굴 없는 기부천사의 선행이다. 선행자의 이름이 밝혀지긴 하였지만 본인이 원해서 밝혀진 것이 아니기에 기부자의 마음을 따라서 이렇게 부른다.주식시장 폭락 등 경제 불황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종합부동산세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일부 위헌 결정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언론들도 연일 종부세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으며, 정치권 또한 이에 대한 논란이 이만저만 아니다.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찬성하는 측에선 종부세가 정치논리의 소산에
논설위원 칼럼
김기홍 교무
2008.11.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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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출가교화단 총단회에서 대중의 합의를 이끌어낸 원불교 정책연구소가 정기수위단회에서 수위단 산하에 두는 것으로 결의된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중의 의견과 뜻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어서 교단의 주요 과제를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힘이 실리게 됐다.물론 논의과정에서 교정원 산하냐,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에 두느냐가 원론적으로 제기되기는 했다. 또한 교
사설
원불교신문
2008.11.14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