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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백현기 교수]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족 간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다. 부부간의 접촉이 많아지면서 갈등이 증가해 이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개학으로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녀를 돌보아야 하는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와 피로감도 상당히 증가해 가족 간의 갈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단기간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코로나 19로 인한 가족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필자는 2020년 미국 작가
마음인문학
백현기 교수
2021.01.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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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하늘에는 해와 달이 있듯 모든 것에는 음과 양이 있다. 원불교의 제중 사업에는 보이는 면과 드러나지 않은 면이 있다. 그중 교단의 큰 축이자 보이지 않는 면을 이야기하자면 가장 먼저 정토회(남자 교무들의 부인으로 구성된 단체)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일원가정 속에서 서원을 품고 출가하는 전무출신이 대를 이어 나올 수 있는 배경에는 정토회관의 역할이 크다. 정토들의 든든한 안식처인 정토회관을 찾았다.“진흙 속의 연꽃이 되라”대종사 당대에는 정토회원을 출가교역자와 다름없이 관리해 줬다. 한 가족처럼 살며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1.01.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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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조선노동당 제8차 당대회가 5일 개막돼 8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12일 폐막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의 3대 이념을 다시 깊이 새기고 더 높이 들고 나갈 것을 역사적 과제로 제시했다. ‘백성을 하늘 같이 소중히 여긴다’는 뜻의 이민위천(以民爲天)과 일심단결은 북한의 정치적 구호인 ‘인민대중제일주의’의 지향과 목표를 표현한 것이고, 자력갱생은 “자체의 힘과 기술, 자원으로 강성 국가를 건설하자”는 지향을 담고 있다. 특히 자력갱생은 경제건설의 기본방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실제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1.01.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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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쟁이 나라의 원불교 종법사죽산 황도국 종사, 미국종법사 임명을 축하하며“코쟁이들이 비행기로 너그들을 모셔갈 것이다. 나를 본 눈이라도 한번 보자고 할 것이다. 너그들 호강하는 꼴 눈이셔서 어찌 볼거나.”이 말씀을 받든 어느 선진님은 그날 저녁 일기장에 ‘종사주께서 오늘도 부황한 말씀을 하셨다’고 적었다.코쟁이 나라 미국에 원불교 종법사가 임명됐다.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미뤄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 당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사십여 명일 때 대종사께서는 남녀 수위단원 조직방안을 발
이달의 기획
원불교신문
2021.01.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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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군산은 병풍처럼 수 놓여진 푸른 바다위의 섬, 타임머신을 타고 간 듯한 과거로의 여행, 맛있는 먹거리까지 더해져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 가는 정겨움이 가득한 곳이다. 군산으로 향하던 날, 시내 곳곳에 눈이 쌓여 하얗다. 눈을 머금은 낮은 지붕들은 겨울 동화속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정겨움을 더했다. 한 날 한 시, 세 개 교당 연원대한민국의 근대역사를 머금은 군산, 군산교당도 이곳 군산의 역사만큼이나 원불교 역사를 대표하는 곳이다. 군산지역의 교화는 군산교당을 빼놓으면 성립이 되지 않는다. 현재 조경철
우리 모두의 교당
권원준 기자
2021.01.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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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민주 교무] 우리가 사는 하나뿐인 지구가 위태롭다. 산업혁명 후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생산 기술이 개발됐다. 대량생산·대량소비가 가능해지면서 다시 대량생산을 유발하는 가운데 생태파괴가 가속화돼 왔다. 물질적 풍요를 행복의 척도로 삼는 가치관이 팽배하면서 미래 세대 몫의 지구 자원까지 빼앗아 쓰고 있는 셈이다. 그 결과 과거에는 수백만 년이 걸리던 일들이 몇 주안에 이뤄지는 빠른 속도로 생태계가 무너지면서 기후변화와 생물의 멸종, 각종 자연재해와 팬데믹으로 이어지는 세상이 됐다.21세기에 마주한 생태 위기 상황 속
학술
정민주 교무
2021.01.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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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코로나19 이후 대면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교화방법이 달라지고 있다. 이에 본사에서는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교화방법으로 활발히 뛰고 있는 교무들과 함께 미래 교화방향에 대한 신년특별좌담을 마련했다. 이번 좌담에는 김보명 남양주교당 교무(이하 김), 김신관 중앙교구 교무(이하 신), 우정화 서울교구 교무(이하 우), 최은기 전북교구 교무(이하 최)가 함께했다. 좌담은 서면질의와 줌(Zoom) 미팅을 통해 진행했다. 비제도권 영성시대,온라인 매체가 상시훈련문화 정착에 역할 할 수 있어코로나19 이후 종교
이달의 기획
정리=류현진 기자
2020.12.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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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정창현 소장] ‘우리의 전진을 저해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 나가자!’ 북한이 지난해 12월 말에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놓은 핵심구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0년 신년사를 하지 않고, 이 회의의 ‘결정서’로 신년사를 대신했다. 그는 2019년 신년사에서 “미국이 제재와 압박 작전을 계속할 경우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표방했다. ‘정면돌파전’이 ‘새로운 길’, ‘새로운 전략노선’으로 제시된 셈이다. 그런데 ‘새로운 길’치고는 새롭지 않다. 북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12.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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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본사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교단 4대 설계를 위한 담론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호에는 두 번째 순서로 남궁문 원광대 교수(이하 남궁), 양명일 서전주지구장(이하 양), 조인국 원불교정책연구소 교무(이하 조)가 “4대 설계를 위한 선결과제는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을 요약한다.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궁극적으로 원불교 브랜드 창출과 교화 성장에 도움 되도록 설계해야교단 4대 설계를 위한 선결과제남궁= 교단 3대 사업들의 구성을 보면 유사한 것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교화단 교화, 상
이달의 기획
정리 이여원 기자
2020.12.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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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은진 교수] 격미한 수준의 짜증으로부터 강렬한 격노에 이르기까지, 분노로 인해 자기 주체를 못하는 이들을 우리는 쉴 새 없이 마주한다. 피해가 발생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짜증, 분노를 표출해 버리고 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분노는 위협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타인으로부터 무시당하거나 무가치한 존재로 취급될 때 분노가 일어날 수 있고, 심각한 모멸감을 느끼는 경우에 손상된 자존감을 회복하려는 시도의 하나로 분노가 표출될 수 있다. 하지만 분노는 공격적인 행동을 동기화시키는 역할을
마음인문학
김은진(일원) 교수
2020.11.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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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지난 9월 9일 공도사업에 헌신한 31명의 전무출신들이 퇴임봉고식을 올렸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퇴임 후 주어지는 삶의 시간도 상당하다. 이번 호에서는 퇴임 후 전무출신 정양 현황 전반에 대해 살펴본다. 이후 정양기관을 탐방해 각 정양기관의 특색과 생활에 대해 조명하고자 한다.정양 대상자「전무출신규정」 제36조(노후정양)에서는 ‘전무출신으로서 정년이 되면 현직에서 퇴임하여 수도원이나 수양원에서 정양을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교단에서 모든 전무출신에 대한 노후 정양을 책임지는 것은 아
이달의 기획
류현진 기자
2020.11.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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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이미 미래를 준비한 대학교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는 요즘, 배움과 젊음의 활기가 넘치던 학교들은 비대면 수업을 준비하기에 바쁘다. 그러나 비대면 온라인 교육은 생각만큼 쉽게 구성되지 않는다. 오프라인 강의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온라인 교육에 맞는 콘텐츠 구성과 교육방식이 따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기존 교육시스템이 그 대응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교육을 이미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는 곳이 있다. 미래시대를 선도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0.11.2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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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사회적 가치 선전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의 삼지연관현악단이 방남해 서울과 강릉에서 ‘달려가자 미래로’, ‘백두와 하나는 내 조국’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 등 북측의 대중가요를 불렀다. 그해 4월에는 남쪽의 가수들이 평양을 방문해 남측의 대중가요를 소개했다. 북측은 이선희의 ‘J에게’를 비롯해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남쪽의 노래도 불렀지만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선곡했고, 남측은 조용필, 최진희, 레드벨벳 등이 자신들의 히트곡을 불렀다. 이러한 공연내용은 노랫말의 사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11.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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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교단의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삼동원 개발 사업이 무궁화공원랜드 봉안당 설립으로 역사적인 물꼬를 트고 있다. 선대 종법사의 유지를 받든 불사로서 현실적으론 총부 유지대책까지 목적한 무궁화추모공원 사업의 시작과 전망을 살펴본다.신도안과 삼동원원기21년(1936)에는 소태산 대종사가 이공주, 전음광 외 9인의 제자를 데리고 계룡산을 다녀가며 장차 이곳에 수도도량을 만들도록 제자들에게 당부했다. 이후 정산종사는 원기43년(1958) 성정철, 조갑종을 보내어 신도안 일대를 답사하게 했다. 이듬해 원기44년 ‘불
이달의 기획
김세진 기자
2020.11.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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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앞서 교화단 기획에서는 의견제출제도가 익산 총부 공동체와 각 지부의 의견을 수렴해 의사결정을 진행했으며, 사소한 생활부터 교단의 중대사까지 결정한 한 사례를 들었다. 의견이 채택되면 각 실행부서로 분담해 실행여부를 확인하며, 세밀하게 적용했던 부분이 명확히 기록돼 있다.특히 중요사업으로 선정돼 교화단 단원 전체가 참여했던 역사를 살펴보면, 의견제출 기능의 중요성과 특징을 알 수 있고, 의견제출이 교단 중요정책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 할 수 있다.이번 기획에서는 소태산 대종사가 의견제출을 고안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20.11.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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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목 대각터는 소태산 대종사가 깨침을 얻기 위해 구도하며 대각을 이룬 곳이다. 개인적으로 깨달음의 고향이란 표현을 써보곤 한다. 대종사의 대각을 시작으로 교단의 역사가 100년에 이르기까지 이곳의 변화된 모습을 몇 장의 사진으로 소개해 본다. 사진1. 현재 전해오는 노루목 대각터 사진 중 가장 오래된 사진이다. 법산 이백철 원로교무가 원불교기록관리실에 기증한 사진으로 대각터의 옛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위 사진은 시대와 작가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뒤에 옥녀봉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중앙봉 능선이 드러나 있으며,
사진으로 읽는 교사이야기
유원경 기자
2020.11.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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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진수 교무]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인간의 진화 과정에 일어난 세 가지 중요한 혁명을 언급했다. 약 7만 년 전 일어난 인지혁명을 통해 인간은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약 12,000년 전 농업혁명을 통해 오랜 채집과 수렵의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5백 년 전 일어난 과학혁명을 통해 인간은 외부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게 됐다. 혁명을 거치면서 인간은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삶을 살게 됐다. 오늘날 과학혁명은 다시 산업혁명, 정보혁명, 인공지능혁명, 제4차 산업혁명 등 매 시
마음인문학
장진영(진수) 교수
2020.10.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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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교단 4대 설계를 위한 담론을 이어가고 있다. 시대 환경 및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실질적인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교단 4대를 기대하며, 22일 남궁문 원광대 교수(이하 남궁), 양명일 서전주지구장(이하 양), 조인국 원불교정책연구소 교무(이하 조)가 “교단 3대 평가, 짚어봐야 할 점은 무엇인가”와 “4대 설계를 위한 선결과제는 무엇인가”의 두 가지 맥락을 짚었다. 이번 호에는 “교단 3대 평가, 짚어봐야 할 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을 요약한다. 교단 3대 평가, 짚어봐야 할 점은 남궁= 교단 3대는 원
이달의 기획
정리 이여원 기자
2020.10.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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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대산종사는 “앞으로 양의만 가지고도 한의만 가지고도 안되나니, 둘을 같이 공부하고 활용하여 인류의 병을 치료해야 하느니라”며 “한의와 양의를 합한 의학을 일원 의학이라 이름하고 잘 연구하기 바란다”라고 부촉했다. 원광대학교병원과 바로 붙어 서양의학과 한방의학의 교집합을 추구하고 있는 모습에서 일원 의학이라는 큰 꿈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최근 한의학이 침체기를 맞이하며 수많은 병·의원이 폐원하는 가운데에서도 원광대학교한방병원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드러내고 융합 의학이라는 새로운 계기를 찾으며 지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0.10.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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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이른 아침, 맑은 가을하늘과 한강의 신선한 공기가 가득한 노들섬으로 향했다. 버스로 도착한 노들섬 입구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위즈덤2.0코리아 참여자를 반갑게 맞이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발열체크와 QR체크를 하고, 실내 프로그램 참석시 착용할 투명얼굴보호대를 지급받고, 강연장으로 이동했다. 위즈덤2.0코리아는 이번이 국내 첫 행사다. 올 3월로 예정됐던 행사가 갑작스런 코로나19 상황으로 10월로 연기되었다. 필자는 지난해 와디즈(wadiz)라는 크라우드펀딩앱을 통해 알게되어 씨드멤버로 등록해 참여하게
이달의 기획
윤관명
2020.10.22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