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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8년전 귀농하여 8천평 규모의 친환경 유기농업을 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유기농업이 농업의 역사에서 따로 존재했던 것은 아니지만 화학비료와 농약을 통해 농사 짓는 일보다 힘이들고 쉽지 않기에 농사 지으며 만나게 된 인연들에게 늘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매년...
은생수
김덕근 교도
2008.06.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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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좋아하는 두 분의 교무님이 계신다. 한 분은 내가 다니던 교당에서 시집 살이를 하시다 지금은 다른 곳에 계시는 분이고, 또 한 분은 이웃 교당에 오신지 한 2년 남짓 되신 분이다. 그 첫번째 교무님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싶다.그 분은 모습이 보름달 같아서 미...
논설위원 칼럼
설법천 교도
2008.06.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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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정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원로회의. 경산종법사는 이 자리에서 교화대불공과 원불교100주년 기념성업 방향을 비롯 종사들의 승좌 설법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그러나 경과보고로 인해 정작 자문에 응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아 아쉬움을 주는 회의였다. 이런 와중에서도 교화대불공에 대한 의견이 많이 도출돼 교단이 당면하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잘 드러냈다. 의
사설
원불교신문
2008.06.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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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전국의 교구장, 지구장, 교구사무국장과 경산종법사를 비롯 중앙총부 각 부서장과 차‧과장이 함께 한 연석회의가 열렸다. 교정원에서 의욕적으로 진행해왔던 핵심정책인 교화대불공에 대한 중간 점검을 위해서다. 황도국 교화부원장이 주관한 이 회의에서 경산종법사는 “교화대불공은 공명(公命)이요 종명(宗命)이다. 이 사업을 어떻게 추진
사설
원불교신문
2008.06.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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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이라는 사태 앞에서 국민들이 연일 촛불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 국민들은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위해 촛불집회를 하고 있지만, 대운하 사업 백지화도 같은 맥락에서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 두 가지는 경제의 논리로 재단할 성질의 것이 아닌 생명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명박 정부는 국민
은생수
황민수 교도
2008.06.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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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아직 오지도 않은 앞날에 대해 부정적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일에 대하여 나쁜 쪽으로 미리 짐작을 하고 걱정을 하는 것입니다.미래에 대하여 두려운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은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할 때 생깁니다. 나에게 확고한 신념이 없기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불안해합니다.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앞으로
사설/칼럼
은정실 교도
2008.06.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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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가볍게 승낙하는 것은 필시 미덥지 못하고, 너무 쉽게 생각하면 반드시 어려움이 많아진다. 그러므로 성인은 쉬운 일도 오히려 어렵게 여기니, 그래서 끝내 어려움이 없다.[夫輕諾 必寡信. 多易必多難. 是以聖人猶難之, 故終無難.]"쉽게 결정하여 승낙하고 나면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하여 진땀을 빼게 되는
사설
원불교신문
2008.06.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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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쇠고기 파동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사회현상을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 감회가 든다. 그 중에서도 원칙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실감했다. 원칙을 무시한 정책은 소통보다는 일방통행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결국 한 두 번이 아닌 여러 번 말...
사설
원불교신문
2008.06.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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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명의 핵심적 키워드는 문화이며 그 문화의 핵심적 전제는 소통이다.사실 소통이 우리의 정신적·물질적 삶의 대부분을 규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어, 풍습, 예술, 제도 등 거의 모든 것들은 바로 이 '소통'을 위해 개발되고 발전된 도구들이다. 단적인 예로 ...
은생수
태원영 교도
2008.06.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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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best 내각이 경제를 살려 국민 모두를 잘 살게 하겠다고 휴일도 반납하고 노력했지만 100일도 넘기지 못한 상황에서 탄핵받아야한다는 말까지 듣게 됐다. 국정지지도는 20%를 넘기지 못하고, 국민들은 연일 거리로 쏟아져 나와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섬김을...
논설위원 칼럼
김기홍 교무
2008.06.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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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에 중앙총부와 각 교당에서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열반하신 후 65주년이 되는 6‧1대재를 거행했다. 6‧1대재는 대종사 열반일에 추원보본(追遠報本)의 예로써 소태산 대종사와 본교의 모든 조상에게 합동 향례를 올리는 것이니, 모든 교도로 하여금 마음을 합하며, 정성을 바치며, 위의를 갖추어서 법계 향화(法系香火)가 한없는 세월에
은생수
원불교신문
2008.06.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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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기강협의회에서 행복 공동체 구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됐다. 공동체가 약해지는 원인 진단과 그 대안을 찾는 것이 주 논제였다. 이 자리에서 교화 공동체에서 파생되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그 중에서 제일 많이 논의 된 것이 소통이다. 다른 표현을 빌리자면 커뮤니케이션이다. 커뮤니티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이다. 그만큼
사설
원불교신문
2008.06.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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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광우병 논란과 관련해서 절대로 놓치고 지나가서는 안 되는 것은 인간의 먹이가 되는 소를 비롯한 가축들의 생명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존 라빈슨은 ‘육식을 하는 것은 고기와 함께 그 동물의 불행도 함께 먹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인간의 먹이감이 되기 위해 무수한 동물들이 지옥과 같은 고통을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
은생수
정도성 도무
2008.06.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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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원보본(追遠報本)의 달인 6월을 열면서 총부와 각 교당은 육일대재를 봉행하였다. 묘위가 보고된 1만 7천여 영위에 한정되지 않고 제불제성과 부모선조, 그리고 일체생령에게 정성을 올리는, 세상에서 가장 큰 제사이다.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으로 돌고 도는, 시작도 끝도 없는 이 우주에서 헤아릴 수 없는 모든 영혼에 대한 향례인 것이다. 이렇듯 국한 없는 낙원세계
논설위원 칼럼
최호준 교도
2008.06.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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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화연합회가 급변하는 주변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처음으로 직원 연수를 실시했다. 그동안 각 단체별로 모임을 가진 것에 비해 이번 연수에는 16개 한의원과 전주보화약업사 등 17개 기관에서 참여했다. 보화연합회가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주최측도 의외의 호응도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변화하는 보화연합회, 발전하는 보화연합회를 위해 뜻을 같이 해 준 것
사설
원불교신문
2008.05.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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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흐르는 강물의 속도로 103일 동안 걷고 또 걸어서 그들은 다시 한강을 찾아왔다. 영하 15도를 밑도는 강추위 속에 천막생활을 하며 출발했는데,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지친 몸을 이끌며 빌딩 숲 속의 한강을 걸으며 돌아왔다. 홍현두․김현길 교무가 그들과 함께 했다. “지금보다 더 편해지려고 하는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이미
사설
원불교신문
2008.05.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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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밥상머리 싸움을 지켜보면서 항의하지 못했다. 그것이 분별하는 마음으로 나를 억압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싸우는 것이 일상화가 된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 ‘싸움은 싫은 거야, 나는 절대로 안 싸울거야 무서워’ 이미 싸움이 무서움이라는 것을 직감해버렸다. 나는 싸움을 피하기 위해
은생수
최양전 교도
2008.05.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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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법전 교무·철원교당(논설위원) ‘작년 어느때 쯤인가 TV에서 중국 천안문 광장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중국 젊은이들을 본적이 있다. 우리나라의 시위대와 별반 다름이 없는 옷차림이었는데 그렇게 초라하고 왜소해 보일 수가 없었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문화와 역사가 현대라는 시점에 서구의 복식으로 시위를 하는 모습속에 세계속의 보편화된 중
논설위원 칼럼
조법전 교무
2008.05.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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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개교절 경축 행사의 일환으로 전국어린이그림잔치 공모전이 개최되어 금년에 24년째 이르렀다. 지난해부터 어린이 글 그림대회로 이름을 바꾸었고, 금년에는 당일 백일장과 사생대회로 진행된다. 미래의 꿈이요, 교단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대종사의 성자혼을 체 받게 하여 원불교문화와 종교적 영성을 심어 주며, 꿈나무들의 인재 발굴 육성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기
사설
원불교신문
2008.05.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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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회 임시수위단회 제안 시간에서 사회 참여문제에 대한 난상 토론이 이어져 교단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택 단원의 발의를 시작으로 최근 심각하게 문제 제기가 되고 있는 대운하와 대북 관계를 비롯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교단의 입장에 대한 고민의 장이 된 셈이다. 이에 따른 묘안을 찾자는 데 무게가 실렸다
사설
원불교신문
2008.05.23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