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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대중화 민족화 세계화를 내걸고 지난해 10월 28일 개원한 「남산예술원」(교무 김선경)이 어느덧 개원 1주년을 맞이하여 국악보급과 아울러 각종 예술문화행사를 추진하여 각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벽의 북소리」, 창극 「소태산」, 그리고 교단 창립 100주년과 2대말 축하공연 및 교단의 크고 작은 각종 행사를 통해 일원문화 창달에 노력해온 예술인
이 한권의 책
원불교신문
1994.12.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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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원음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18일 이리시민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멘델스존의 서곡 중 핑갈의 동굴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번 쥬피터 등과 성가 모음곡 등이 발표된 이번 연주회는 유영수 교수(원광대)가 지휘를 맡았다. 지역사회에 음악문화의 대중화와 아울러 원불교 성가 보급운동에 앞장서 온 원음오케스트라는 이번
이 한권의 책
원불교신문
1994.11.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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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하 교무(휴무)가 「혁명의 숨결」에 이은 두 번째 시집 「거지행각」을 출간했다.건강이 좋지 않으면서도 구도적 정열로 써 내려간 이 시집은 78편의 시를 전 5부로 구성했다.차례는 1부 연가, 2부 생명의 불꽃, 3부 능심초, 4부 엘리자의 추억, 5부 돌부처로 구성되어 있다.저자는 후기에서 「거지행각! 나의 주인이고자 함이며, 한 물건의 주인이고자 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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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1994.11.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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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똑똑한 사람보다는 좀 어수룩한 사람을 좋아한다. 똑똑한 사람은 대개 경위가 분명하고 눈치가 빠르긴 해도 영악스럽고 타산적인 반면 어수룩한 사람은 세상물정에 어둡고 대인 관계가 세련미는 없지만 선량하고 순진하다. 그 때묻지 않은 순진함 때문에 종종 남에게 이용당하고 손해보는 일이 많을 수밖에 없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어딘가 미숙아처럼 보일 때도 있고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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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식
1994.09.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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놋다리흐트렸다 모아쥔 치맛자락놋다리에-칠보단장 얼룩진 얘기가주워든 가락으로차분히 걸어간다.놋다리에-이어지는 인교 위를 조심스러이 밟고가냘픈 눈매는 산천을 보살피며옷고름 휘날리는 위엄이 보이니거칠은 바람조차 돌아서 가네.가지런히 초롱은 색색들이 아롱지며긴 머리댕기에는 역사가 창조되고 엎드리고 엎드리고 다리를 만드니아- 노국 공주여충의를 생각하라누리에 가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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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이
1978.01.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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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화 피어나고 맑은 바람 달 오를제만상이 절로 밝아 새 부처님 이루셨네.희유한 우리 대종사 길이 경축하고저먼 옛날 회고하니 병진 삼월 이십 육일대각도 이 날이요 개교도 이 날일세성탄도 이 날이시니 만세 만세 만만세
이 한권의 책
원불교신문
1970.03.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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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 각각 지은 마음 천태만별 다르지만천부지성 그 본심은 네오내오 다르랴형형색색 가지가지 중생모양 다르지만근본원리 지수화풍 네몸내몸 다르랴물질의 다소 유무 호불호가 다르지만그 근본이 공물이니 네것내것 다르랴오욕에 얽매이어 골육상쟁 하건마는너와 내가 둘 아니니 오해 중에 큰 오해라본래 면복 하나이니 네오내오 다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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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경
1969.11.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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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싸늘한 바람이 까치레하게 살갗을 일깨워 놓으면 그래도 계절의 바뀜이 선명해진다.가을! 생각만 해도 얼마나 풍성한 말이냐! 사색의 계절 조락(凋落)과 결실의 계절 모든 생물의 성장이 절정에 도달하는 시절이기도 하니 말이다.나는 학교의 서관 3층 복도를 거닐고 있었다. 학교 옆 저자에는 사람들의 물결이 밀리고 밀치고 부산하기만 하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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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숙
1969.10.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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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아~득한 태고적부터청정하고 고고한하늘이었다. 화랑의 붉은 얼이 아사녀의 뜨거운 사랑이 하얗게 승화한 신비스런 하늘이었다. 화백제도와 신문고는 배달 겨레가 민주 투사임을 웅변하는 것이다. 지금 이 땅의 데모크라시는빈사의 마리아인데도캠퍼스는 주인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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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1969.10.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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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전라예술제예총전북지부 주관으로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6일간 제8회 전라예술제가 전주에서 열린다. 이 예술제는 전 도민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시군 각급학교 직장별 대항을 비롯한 갖가지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가람시비 건립故 가람 이병기 박사가 생존시 우리 국문학에 남긴 위업을 추모하고 고인의 민족애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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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1969.09.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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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3일 민요에서 클레식까지 다양한 레퍼터리로 국립극장에서 창단 기념공연을 갖게 되는 「한국 마드리갈 합창단」이 새로 출발하였다. 합창단이 첫 선을 보이는 레퍼터리는 「불타는 마음」등 마드리갈 6곡「올라가세」등 흑인영가 6곡이 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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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1969.09.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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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이면 제법 서늘한 바람이 인다. 말하여 샛바람이라던가. 내가 여기 나와 앉아있는 뜰- 밤도 한결 소슬해졌다. 누가 뭐라고 해도 이젠 완연히 가을인가 싶다.봄 여름 가을- 이렇듯 천지자연의 공도는 어김이 없도다! 무엔가 새삼스러이 계절의 추이를 느끼며 나는 문득 귀뚜라미 소리에 젖는다. 귀뚜라미, 지금 저것들이 깃든 곳은 아마도 저 장독대의 어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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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1969.09.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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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나린다.무덥고 기-ㄴ계절의 탈바꿈…….처마 끝에 싸늘한 이슬이스며오고조각난 새하얀 구름들.하늘 빛이 달라가고땅 맛이 퇴색하는 계절 앞에 내 작은 소망도영글어만 가리라고…….저 멀리콩밭머리로 다소곳한 초가삼간풍성한 가을을 안고풍년의 노래가 다정스러워.태고의 음향이 남기고간 크고 작은 대화의 「샘」에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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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1969.09.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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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언론집 발간안도산 선생의 언론집인 「인간혁명」이 발행되었다. 선생의 논문, 일기, 웅변, 담화를 총망라해서 수록한 이 책의 가격은 8백원.제 1회 속기강습회오는 4일부터 10일간 제1회 속기강습회가 동국대학교에서 실시된다. 수강료는 없고 교재대 5백원. 이 강습회는 문교부의 후원을 얻어 사단법인 한국속기교육협회에서 주최한다.문화예술 세미나제 1회 문화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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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1969.08.01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