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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에서 각 분야의 달인을 찾아서 소개하는 것을 보았다. 음식배달 달인, 물건포장 달인, 자동차타이어 쌓기 달인 등등. 한 가지 일을 수십 년 반복하여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그 분야의 달인이 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볼 때 마다 감탄을 하면서 그 사람에 대하여 존경심이 생겼다. 어쩌면 저렇게까지 꾸준히 노력할 수 있을까? 나는 무슨 일에 꾸준히 공
은생수
조현관 교도
2008.03.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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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적 기억을 상기해보면 사방공사와 밀가루 배급의 함수 관계가 생각난다. 그리고 해마다 잔디 씨를 비롯해 여러 가지 풀씨를 채취해 학교에 제출했던 기억도 난다. 벌거숭이산을 푸르게 하기 위한 숙제였던 것이다. 박정희 군사독재에 가혹하게 비판하는 사람들도 이 부분 만큼은 수종(樹種)선택을 제외하곤 비판의 칼날을 거둬들이는 대목이다. 어떻든 우여곡절 끝에
논설위원 칼럼
김기홍 교무
2008.03.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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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단회 5개 상임위원회의 활동이 분야별로 가시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개 상임위원회는 교화훈련, 교육문화, 공익복지, 재정산업, 총무법제 등이다. 그러나 현재 맡고 있는 직무의 과중 때문인지 상임위의 활동들이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되는데 지지부진한 감이 있다. 아쉬움을 주는 대목이다. 수위단회규정 제11조에 따르면 의안 상정은 중앙교의회 의장, 교정원
사설
원불교신문
200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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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조선불교도연맹 건물 내의 사무실 하나를 법당으로 꾸미고 일원상을 봉안한 일은 원불교 교단사에 일대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 북한의 특수 체계 사회가 본 교단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합의 내용을 실현하는데 지지부진한 상태이며 새 정부의 북방정책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는 분위
사설
원불교신문
200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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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여러 가지로 생각해왔던 원불교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공부도 부족하고 아직도 보통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깊은 원불교 사랑에 의지해 제안해 본다.먼저 원불교 교도의 ‘노령화' 현상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노령화는 이미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원불교의 노령화 속도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 타종교도 비슷
은생수
강팔문 교도
200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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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대지에 봄기운이 완연하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만물이 약동하면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피워내고 있다. 우리 사회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경제 살리기와 선진국 진입이 화두가 되고 있다. 그러나 경제의 양적 성장만 가지고 선진국을 이룰 수 있는가. 문화와 복지, 국민 삶의 질이 고르게 나아져야 한다.스포츠와 문화, 과학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동호인과
논설위원 칼럼
최호준 교도
200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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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성자의 말씀이 법어로 발행되기에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언행록인 관계로 자구 하나에도 소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 대산종사 열반 10주기를 맞아 발행될 예정인 대산종사법어도 이런 선상에 있다. 대산종사가 33년 간 종법사로 재임하면서 설한 법문을 중심으로 발행되는 관계로 그 의미에 무게가 실린다. 대산종사법어는 정전대의, 대산종사법문집 1&mi
사설
원불교신문
2008.03.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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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일원상 봉안하다평양에 일원상을 봉안하였다. 황도국 교정원 교화부원장과 김성효 공익복지부장을 비롯 은혜심기운동본부 관계자들이 11일, 평양의 조선불교도연맹 건물 1층에 신앙의 대상이요 수행의 표본인 법신불 일원상을 봉안하고 불전도구 일체를 진설하고 원불교전서를 비치하였다. 좁은 공간에 교무 파견은 이루어지지 못하였지만 실질적인 평양교당이 첫발을 내 딛
사설
원불교신문
2008.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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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7일산골 학습방을 구상한지가 어언 두어달. 이제 원푸리(남편)는 기안을 쓴다. 새벽 3시까지.내가 글쓰는 부분도 있지만, 나야 워낙 카피라이터형 인간인지라, 후다닥, 급빠름으로 쓰는 사람이고 원푸리는, 신중, 신중, 논리, 논리, 체계, 체계적인 사람이다.우리 부부는 싸우지만 않으면 천상의 파트너, 환상의 커플인데 말이야, 쩝.공간 배치를 위해, 거실
은생수
고도경 교도
2008.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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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개구리가 놀라 깨어 나온다는 경칩이 지났다. 나뭇가지마다 봄기운이 가득하다는 남쪽의 봄소식에 자연스레 탄성이 나온다. 철원은 아직도 눈발이 간간이 보이기에 봄소식만 들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인생의 참 봄은 항마 이후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난 2월 온 국민을 안타까움으로 몰았던 국보1호 숭례문이 전소되던 날 방화자의 내적 동기가 더욱 마음 아팠던
논설위원 칼럼
조법전 교무
2008.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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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실행과제로 정착되고 있는 교화대불공은 말과 글이 아닌 실행을 전제로 하고 있다. 실행을 전제하지 않은 교화대불공은 공염불에 그치고 만다. 교화대불공은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원광학원에 이어 원창학원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교육 대불공이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뒷짐만 지고 지켜보던 교화에서 행함의 교화를 실천하고 있기 때
사설
원불교신문
2008.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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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인구가 비약적으로 증가한 원인을 산중에서 묵묵히 본분사에 전념하는 수행자들에게서 찾기도 한다. 60여 년 전인 1947년 해방 직후, 세상사람들이 명예와 출세를 좇고, 대다수의 승려들이 안락을 좇아 계율을 어기고 대처할 때, 소수의 수행자들은 문경 희양산 봉암사에서 ‘부처님 법대로 살아보자'고 수선 결사를 단행하였다. 오늘의 불교가 있게 한 쾌거로 여
사설
원불교신문
2008.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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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과 바다는 같다. 어떤 고기를 잡아올 것인지는 어부의 마음에 달렸고 실력에 달려 있다. 출항하지 않으면 고기를 잡지 못한다. 미리 준비를 잘 했다가 시기가 오면 바다에 나가 많은 고기를 잡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법회도 미리 준비를 해서 참석해야 법을 받아 올 수 있다. 평소 맡은 바 자신의 일을 처리하고 미결사항이 없어야 편안한 마음으로 법회에 올 수
은생수
최성훈 교수
2008.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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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의 그림이 있습니다. 첫째 그림은 티벳 불교의 순례자가 오체투지 삼보일배로 기도하는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한 겨울에 차가운 바닥에서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그림에는 똑 같이 기도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순례자는 오체투지 삼보일배를 하면서 성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몇 달이 걸리는 힘든 고행의 길을 가고 있는 순례자는 생령 있는 모든 것
논설위원 칼럼
원불교신문
2008.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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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3년 5월에 《월말통신》이 창간되어 복사판으로 34호(원기15년 12월호)까지 발행하다가, 교서 편찬 등 사무 관계로 부득이 한 동안 중단되었으며, 원기 17년 4월에 복간, 《월보》로 제목을 바꾸어, 48호(원기18년 6월호) 까지 발행하다가, 출판법 관계로 적발되어 48호 전부를 일본 경찰에게 압수 당하고 폐간되었다. 원기18년 9월, 총독부 당국
사설
원불교신문
2008.02.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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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교당 교화 비전 선포식올해 각 교구, 지구, 교당에서 교화대불공에 바탕 한 교화비전 선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화비전 선포식은 원기100년을 앞두고 전 교단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화 방침과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교구 신창원교당에서는 24일 단위 교당의 교화를 촉진하기 위해 교화비전 선포식을 실시했다. 선포식을 통해 조직 구
사설
원불교신문
2008.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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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으로 선정됐다.시의원 한 사람으로써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기쁨과 함께 32만 시민과더불어 환희의 소식을 들어 새해 벽두부터 행복하다.지방사립대학에서는 원광대가 영남대, 동아대와 함께 3곳만 선정되는 쾌거였다.원광대학교가 얼마 있으면 한해 60명의 법조인 배출 요람으로 변모한다니 원광대학교
은생수
박종대
2008.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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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을 위한 정부조직개편안이 혹독한 산고를 치르다가 숭례문의 화염 속에서 극적인 생명을 얻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가녀린 안도의 한숨을 쉬어본다. 하지만 그것도 순간이다. 생명 탄생의 현장에 불어야할 봄바람은 오간데 없고 북풍한설만 몰아칠 태세다. 4·9 총선을 놓고 각각의 입장에서 대립각을 세우며 새 생명을 이용(악용?)하려하고 있다. 그동안
논설위원 칼럼
김기홍 교무
2008.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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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가 열려 지난 해 봉축행사에 대한 수지결산 보고와 지난 1월24일 원기93년도 대각개교절 봉축기획단을 구성하고 기획회의의 결과를 보고하였으며, 금년 대각개교절 봉축행사 주제 및 기획안에 대한 심의를 하였다. 주제를 전년과 같이 원불교 열린 날 “모두가 은혜입니다”로 정하고 목적과 방향도 정했다. 큰 틀에서는 변화가
사설
원불교신문
2008.02.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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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 졸업생들은 이곳 성지송학 중학교를 떠나야 하는 자리에 섰습니다. 아직도 바깥세상 보다는 교실이란 작은 공간에서의 추억들이 더 익숙한 것 같습니다. 3년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우리들 모두는 성지송학중학교의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익숙해져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저희는 유난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학
은생수
정다희
2008.02.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