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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음공부방에서 만난 한 남편이 자신의 부인에게 가장 바라는 점이 말을 예쁘게 하는 것이라 했을 때 그 부인의 외모나 음성, 말투 모두 여성스럽고 예뻐보여서 의아해하며 ‘그래도 나 정도면 말을 예쁘게 하는거겠지!’하고 속으로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이달에 있었던 부부훈련에서 남편의 문제점란에 내가 기록한 것이 ‘말이 없
은생수
안세림 교도
2008.04.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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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아 봅니다. 내가 누구인지 찬찬히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 살아왔나 뒤 돌아 봅니다. 정말 잘했다고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은 가슴 벅찬 일이 있습니다.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따뜻한 기억입니다. 그러나 그 반대로 나의 기억에서 사라졌으면 하고 바라는 부끄러운 일도 있습니다. 생각만으로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은 빨리 뛰기 시작합니다. 더 나아가 누구
논설위원 칼럼
은정실 교도
2008.04.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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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계절 4월이다. 형형색색으로 피어나는 꽃들은 생명의 화신이자 대지의 웃음이다. 또한 4월은 후천 개벽시대의 주세 성자 소태산 대종사께서 우주 자연의 근원 진리를 깨달아 대각의 소식을 만생령에게 전해준 은혜의 계절이다. 생명과 은혜의 계절 4월이 갖는 사회적 의미는 나눔의 실천에 있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나누어 주는 행위는 기쁨과 설렘, 기대와 흥분을
은생수
박정원 교도
2008.04.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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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법천 교무·진주교당 논설위원 4월은 대종사님께서 천조의 이치와 그 운행의 법칙을 깨치시고 대도의 문을 여신 달이니 곧 대각개교절이 있는 달이다. 만물도 긴 잠에서 깨어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이 4월에 대각 개교절이 있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우연은 아닐 것이다. 사월 스무 여드렛날!! 이날은 살아있는 만생령과 더불어 경하할 날이요 은혜롭고
논설위원 칼럼
설법천 교무
2008.04.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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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에서 각 분야의 달인을 찾아서 소개하는 것을 보았다. 음식배달 달인, 물건포장 달인, 자동차타이어 쌓기 달인 등등. 한 가지 일을 수십 년 반복하여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그 분야의 달인이 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볼 때 마다 감탄을 하면서 그 사람에 대하여 존경심이 생겼다. 어쩌면 저렇게까지 꾸준히 노력할 수 있을까? 나는 무슨 일에 꾸준히 공
은생수
조현관 교도
2008.03.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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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적 기억을 상기해보면 사방공사와 밀가루 배급의 함수 관계가 생각난다. 그리고 해마다 잔디 씨를 비롯해 여러 가지 풀씨를 채취해 학교에 제출했던 기억도 난다. 벌거숭이산을 푸르게 하기 위한 숙제였던 것이다. 박정희 군사독재에 가혹하게 비판하는 사람들도 이 부분 만큼은 수종(樹種)선택을 제외하곤 비판의 칼날을 거둬들이는 대목이다. 어떻든 우여곡절 끝에
논설위원 칼럼
김기홍 교무
2008.03.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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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단회 5개 상임위원회의 활동이 분야별로 가시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개 상임위원회는 교화훈련, 교육문화, 공익복지, 재정산업, 총무법제 등이다. 그러나 현재 맡고 있는 직무의 과중 때문인지 상임위의 활동들이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되는데 지지부진한 감이 있다. 아쉬움을 주는 대목이다. 수위단회규정 제11조에 따르면 의안 상정은 중앙교의회 의장, 교정원
사설
원불교신문
200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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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조선불교도연맹 건물 내의 사무실 하나를 법당으로 꾸미고 일원상을 봉안한 일은 원불교 교단사에 일대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 북한의 특수 체계 사회가 본 교단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합의 내용을 실현하는데 지지부진한 상태이며 새 정부의 북방정책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는 분위
사설
원불교신문
200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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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여러 가지로 생각해왔던 원불교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공부도 부족하고 아직도 보통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깊은 원불교 사랑에 의지해 제안해 본다.먼저 원불교 교도의 ‘노령화' 현상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노령화는 이미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원불교의 노령화 속도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 타종교도 비슷
은생수
강팔문 교도
200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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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대지에 봄기운이 완연하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만물이 약동하면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피워내고 있다. 우리 사회도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경제 살리기와 선진국 진입이 화두가 되고 있다. 그러나 경제의 양적 성장만 가지고 선진국을 이룰 수 있는가. 문화와 복지, 국민 삶의 질이 고르게 나아져야 한다.스포츠와 문화, 과학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동호인과
논설위원 칼럼
최호준 교도
2008.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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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성자의 말씀이 법어로 발행되기에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언행록인 관계로 자구 하나에도 소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 대산종사 열반 10주기를 맞아 발행될 예정인 대산종사법어도 이런 선상에 있다. 대산종사가 33년 간 종법사로 재임하면서 설한 법문을 중심으로 발행되는 관계로 그 의미에 무게가 실린다. 대산종사법어는 정전대의, 대산종사법문집 1&mi
사설
원불교신문
2008.03.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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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일원상 봉안하다평양에 일원상을 봉안하였다. 황도국 교정원 교화부원장과 김성효 공익복지부장을 비롯 은혜심기운동본부 관계자들이 11일, 평양의 조선불교도연맹 건물 1층에 신앙의 대상이요 수행의 표본인 법신불 일원상을 봉안하고 불전도구 일체를 진설하고 원불교전서를 비치하였다. 좁은 공간에 교무 파견은 이루어지지 못하였지만 실질적인 평양교당이 첫발을 내 딛
사설
원불교신문
2008.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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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7일산골 학습방을 구상한지가 어언 두어달. 이제 원푸리(남편)는 기안을 쓴다. 새벽 3시까지.내가 글쓰는 부분도 있지만, 나야 워낙 카피라이터형 인간인지라, 후다닥, 급빠름으로 쓰는 사람이고 원푸리는, 신중, 신중, 논리, 논리, 체계, 체계적인 사람이다.우리 부부는 싸우지만 않으면 천상의 파트너, 환상의 커플인데 말이야, 쩝.공간 배치를 위해, 거실
은생수
고도경 교도
2008.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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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개구리가 놀라 깨어 나온다는 경칩이 지났다. 나뭇가지마다 봄기운이 가득하다는 남쪽의 봄소식에 자연스레 탄성이 나온다. 철원은 아직도 눈발이 간간이 보이기에 봄소식만 들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인생의 참 봄은 항마 이후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난 2월 온 국민을 안타까움으로 몰았던 국보1호 숭례문이 전소되던 날 방화자의 내적 동기가 더욱 마음 아팠던
논설위원 칼럼
조법전 교무
2008.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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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실행과제로 정착되고 있는 교화대불공은 말과 글이 아닌 실행을 전제로 하고 있다. 실행을 전제하지 않은 교화대불공은 공염불에 그치고 만다. 교화대불공은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원광학원에 이어 원창학원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교육 대불공이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뒷짐만 지고 지켜보던 교화에서 행함의 교화를 실천하고 있기 때
사설
원불교신문
2008.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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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인구가 비약적으로 증가한 원인을 산중에서 묵묵히 본분사에 전념하는 수행자들에게서 찾기도 한다. 60여 년 전인 1947년 해방 직후, 세상사람들이 명예와 출세를 좇고, 대다수의 승려들이 안락을 좇아 계율을 어기고 대처할 때, 소수의 수행자들은 문경 희양산 봉암사에서 ‘부처님 법대로 살아보자'고 수선 결사를 단행하였다. 오늘의 불교가 있게 한 쾌거로 여
사설
원불교신문
2008.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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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과 바다는 같다. 어떤 고기를 잡아올 것인지는 어부의 마음에 달렸고 실력에 달려 있다. 출항하지 않으면 고기를 잡지 못한다. 미리 준비를 잘 했다가 시기가 오면 바다에 나가 많은 고기를 잡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법회도 미리 준비를 해서 참석해야 법을 받아 올 수 있다. 평소 맡은 바 자신의 일을 처리하고 미결사항이 없어야 편안한 마음으로 법회에 올 수
은생수
최성훈 교수
2008.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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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의 그림이 있습니다. 첫째 그림은 티벳 불교의 순례자가 오체투지 삼보일배로 기도하는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한 겨울에 차가운 바닥에서 기도하는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그림에는 똑 같이 기도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순례자는 오체투지 삼보일배를 하면서 성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몇 달이 걸리는 힘든 고행의 길을 가고 있는 순례자는 생령 있는 모든 것
논설위원 칼럼
원불교신문
2008.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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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3년 5월에 《월말통신》이 창간되어 복사판으로 34호(원기15년 12월호)까지 발행하다가, 교서 편찬 등 사무 관계로 부득이 한 동안 중단되었으며, 원기 17년 4월에 복간, 《월보》로 제목을 바꾸어, 48호(원기18년 6월호) 까지 발행하다가, 출판법 관계로 적발되어 48호 전부를 일본 경찰에게 압수 당하고 폐간되었다. 원기18년 9월, 총독부 당국
사설
원불교신문
2008.02.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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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교당 교화 비전 선포식올해 각 교구, 지구, 교당에서 교화대불공에 바탕 한 교화비전 선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화비전 선포식은 원기100년을 앞두고 전 교단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화 방침과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교구 신창원교당에서는 24일 단위 교당의 교화를 촉진하기 위해 교화비전 선포식을 실시했다. 선포식을 통해 조직 구
사설
원불교신문
2008.02.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