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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2017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거대한 단어가 등장했다. 바로 ‘고령사회’다. 유엔은 고령인구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대한민국이 고령사회의 첫 테입을 끊은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진입 속도다. 2000년 고령화사회로 진입한지 17년만에 고령사회가 된 것인데, 이 진입속도는 115년인 프랑스, 73년인 미국, 40년인 독일과 비교해 확연히 앞선 것이다. 심지어 이 분야 탑이었던 일본마저도 24년이 걸렸는데 우리는 7년을 단축했다. 우리
NGO
민소연 기자
2020.09.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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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중앙총부 맞은편 ‘Success! 학생성공·사회환영’ 문구가 크게 적혀 눈길을 끈다. 바로 원광보건대학교의 슬로건이다. 익산과 전북을 활력으로 움직이는 학교 중 하나로 학생들을 교육해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원불교의 이념을 실천하는 미래의 보고이다. 스스로 역량과 전문성을 기르고 나아가 사회에 기여하고 보은하는 인격체를 양성하는 요람. 이제는 전북을 넘어 전국에서 찾는 대학교로 성장하고 있는 원광보건대학교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원광보건대학교가 걸어온 길원광보건대학교의 전신인 원광보건전문학교는 당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0.09.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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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첨담과학과 정보기술이 사회발전을 이끄는 시대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경제시대를 이끌 주요 산업원료로 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도 2000년대에 들어와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경제에 기초한 경제재건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특히 2012년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과학기술만이 살길”이라며 “사회주의 건설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 과학기술중시를 확고한 국풍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를 “과학기술 열풍으로 들끓었던 한 해”라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9.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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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지난달 10일 육영교육기관 교무협의회가 열려 5급 교무자격검정제도 폐지 등 예비전무출신 교육혁신 방안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지난해 결성된 ‘예비교무 미래교육혁신회의체’에서 마련한 교육혁신안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교육혁신안은 육영교육기관별 충분한 논의와 연구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한 후 의견수렴을 거쳐 11월 수위단회에 상정될 계획이다. 본지는 그동안 예비교역자 교육혁신에 대해 정책기획으로 ①예비교역자 교육혁신 역사 ②티벳불교 교육제도 ③천주교 교육제도를 다뤘다. 이번 호는 예비
특별좌담
김세진 기자
2020.09.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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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정석 교무] 코로나19가 우리 사회를 완전히 바꿔놓은지 반년이 훌쩍 넘었다. 빌 게이츠는 이 사태가 2021년 연말에서나 잦아들 것이라 예측했는데, 특히 백신과 관련한 전문가들 중 많은 수가 이에 동의하거나 혹은 더 늦어질 것이라 본다. 문제는, 코로나19가 다행스레 물러나더라도, 인간의 삶 전반의 변화는 이어진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이 누구나 공감하는 우리의 미래다. 코로나19는 단지 한 두해의 유행성 바이러스가 아닌, 인류의 역사를 바꾸고 문명을 전환하고 있는 계기이자 시점이다.
이달의 기획
문정석 교무
2020.09.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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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100년성업의 대불사로 지어진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이하 소태산기념관). 위대하고 큰 한 가람, 흑석동 한강변에 자리한 소태산기념관은 원기104년 9월 21일 개관했다.종교동과 업무동으로 건립된 소태산기념관의 핵심기능과 역할은 종교성, 공익성, 수익성이다. 종교성과 공익성(종교동)을 기반으로 ‘세계교화’의 교두보를 삼고, 수익성(업무동)을 창출해 ‘인재양성’의 두 축을 담당한다는 기대 속에 재가출가 교도의 전국적인 성금 모금으로 건축 불사가 진행됐다. 소태산홀 리모델링 입장대립하늘에서 보면 일원상, 측면에서 보면 솥을 상징화 한
이달의 기획
원불교신문 공동취재단
2020.08.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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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하고 놀아요? 어떤 놀이를 가장 좋아하세요?” 위와 같은 질문을 받고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아이도 아니고, 놀이라니!’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생각할 시간이 주어져도 돌아오는 답은 대체로 비슷하다. 맛집에 가고, 커피나 술을 마시며 친구를 만나거나, 휴식을 취하고 혹은 자신만의 취미활동을 한다고 한다. 자신의 일상에 놀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멋쩍게 웃으며 어떻게든 놀이를 찾아보려 애쓴다. 다시 묻는다. “어릴 때는 어떤 놀이를 좋아했나요?” 위의 질문에는 잠시 추억에 잠겼다가 답이 술술 나온다. ‘땅따먹기,
마음인문학
이은수 교수
2020.08.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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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당신이 오늘 10명의 아이를 마주쳤다면, 그 중 1명은 도움이 필요한 상태다. 이 무서운 문장은 우리 사회 만연한 아동학대의 끔찍한 진실을 보여준다. 부모를 피해 도망쳐 편의점에서 구조된 6세 소녀나 여행가방에 갇혀 사망한 6세 소년, 만취 엄마가 휘두르는 흉기를 피해 달아난 10세 소년 등 떠올리기도 괴로운 아동학대들은 불과 올해 6~7월 두 달 동안 발생한 사건들이다. 2018년 신고 건수만 3만 건을 넘어서며 더욱 심각해진 아동학대, 특히 코로나19로 등원 및 등교가 제한되면서 신고가 폭발적으로 늘어
NGO
민소연 기자
2020.08.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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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옛말에 ‘이가 자식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치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르는 말이다. 실제로 체계적인 치아 관리는 인류의 평균 수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하지만 막연한 두려움과 이전에 겪었던 공포로 치과 치료를 미뤄 고통을 겪는 사람이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사람들의 구강건강에 최고의 치과 의료를 제공하는 곳이 있다. 바로 원광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이다. 치과대학병원 1984년 개원원광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은 1978년 원광보건전문대학 부속치과의원(원장 전광익)에서 뿌리를 찾을 수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0.08.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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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농민시장을 종합시장으로 인정2001년 10월 3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폭탄선언’을 내놓았다. 더 이상 정부가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으로 물자를 공급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9개월 뒤인 2002년 7월 1일을 기해 북한 당국은 배급 쌀 가격을 농민시장에서 실제 거래되는 가격을 반영해 550배 올렸다. 협동농장에서 1kg당 82전에 수매해 노동자들에게 8전에 공급하는 ‘이중곡가제’를 폐지한 것이다. 이 조치는 1946년 토지개혁이후 유지되어온 싼 가격에 의한 식량공급제를 포기한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쌀 가격을 기준으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8.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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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초기 교단사를 보면 불법연구회는 창립총회 후 익산에 본부(총부)를 건설하고 각 지부를 두고 운영한다. 그 가운데 사업 활동의 필요성에 따라 교무부를 비롯한 7개 부서를 두게 된다. 이번 기획에서는 처음 총부를 건설하면서 교단은 어떤 모습이었고, 또한 교화단의 모습은 어떠했는지를 다룬다. 익산총부 건설당시의 역사와 교화단과 7부서의 활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공동체를 이룬 집단에서의 초기 교화단대종사 당대 교화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의 불법연구회 익산 본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때의 불법연구회 본부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20.08.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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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코로나19’는 대면 활동을 주로 하는 종교계에 큰 영향을 줬다. 탈종교화의 가속화가 현실로 다가온 지금, 본지는 코로나19와 교화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화현장 어떻게 변화해야하는가’를 주제로 재가출가 교도 4인이 머리를 맞댔다. 이번 대담은 김계현 불목교당 교무(이하 김), 봉명근 대치교당 교도(이하 봉), 우정화 서울교구 사무국 교무(이하 우), 이현도 이리교당 교도(이하 이)가 함께했으며, 사전 인터뷰와 ‘줌미팅’을 활용했다. 대담 진행은 본사 유원경 기자가
특별좌담
정리 최지현 기자
2020.08.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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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기흥 교수]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원불교가 불교와 같고 다른 점이 무엇인가? 다각적인 답변이 가능하겠지만, 둘 모두 삶의 문제에 대한 솔루션으로 ‘마음공부’를 제시하고 있다. 다만 필자는 불교가 수행중심의 정적(static) 마음공부에, 원불교는 생활중심의 동적(dynamicl) 마음공부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이해하고, 일상생활의 자기승화를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주요 장치들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일상심과 공부심의 정반합사람들의 삶에 걸림돌이 되는 어리석고, 요란하고, 그른 마음들은 보통 부정적인 습력에서
마음인문학
이기흥 교수
2020.07.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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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심신을 수호하는 공부’라는 말이 있다. 원불교 주요경문인 일원상서원문의 문구다.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고 존절히 하자는 이야기다. 마음을 잘 다스리고 공부하는 것 못지않게 몸을 잘 다스리고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영육쌍전(靈肉雙全)의 정신을 역사를 통해 보여주는 곳이 있다. 바로 원불교 역전보화당이다. 역전보화당 시초보화당은 소태산 대종사 재세 시 병원을 설립해 종교의 사명인 자선사업을 실현하고 교화·교육 및 각종 사업을 위한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화당 한약방을 창설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때 시작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0.07.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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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반려동물은 어엿한 우리 사회 구성원임에도 불구, 우리는 동물들을 너무도 쉽게 유린해 왔다. 한뼘짜리 사육 공간에 평생을 가두거나 장난으로 학대하거나 뼈가 으스러지는 고통을 주는 일들이 부지기수였다. 동물들은 하소연할 수도 없으며, 상당한 후유증을 안고 장애동물이 되기도 한다. 존엄한 생명인 동물들이 온전히 자신들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은 우리사회가 지향하며 나아가야 할 낙원세상의 모습이다. 이를 위해 2002년부터 활동해온 카라는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동물복지 NGO들의 롤모델이다. 카라
NGO
민소연 기자
2020.07.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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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단 가입과 함께 조직생활 시작“항상 준비.” 매년 6월 6일 소년단창립일에 열리는 소년단 입단식에서는 붉은 스카프를 맨 학생들의 힘찬 구호가 울려 퍼진다. 소년단 입단식은 2월, 4월, 6월 세 차례에 걸쳐 열리며, 소학교 1학년 때 학습과 학교생활에서 모범을 보인 학생들이 먼저 입단식을 갖고, 6월 6일에는 모든 소학교 2학년생들이 소년단에 가입하게 된다. 입단식에는 정부의 고위관료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참석해 붉은 스카프를 매주고 새로 소년단원이 된 것을 축하해 준다. 학생들이 맨 붉은 스카프는 소년단임을 나타내는 상징물이다.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7.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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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부 건설 등 국제교화를 향한 발걸음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불거졌던 해외법인 운영 사례를 토대로, 해외교화에 대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교단적 관리 시스템 등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결복백년대와 세계교화를 위해 해외법인 운영 실태를 돌아보고자한다. 일본법인일본법인 사례는 ‘치바법인 관련 조사위원회 결과보고서’(원기100. 8. 31)를 요약했다.해외교화의 효시는 일본교화에서 시작된다. 원기20년(1935년) 박대완 선진이 일본 오사카에 교당을 마련하고 교화를 시작한 것이 최초이다. 일본교화는 해외교화에 있어서 상징적인 의미가
이달의 기획
편집부 공동취재단
2020.07.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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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정석 교무] 교화환경의 악화와 청소년 교화 담당자의 부재로 인한 법회 개설 감소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법은 명확하다. 바로 재가 청소년 교화자의 양성이다. 지난 기획에서 청소년 교화 정체 순환구조를 통해 출가교화자들의 감소와 현장 교화 인력 감소를 얘기한 바 있다. 이는 단순히 청소년 담당교무들의 감소만의 문제가 아니다. 청소년 담당 교무들의 잦은 인사이동, 전담 및 전문인재 양성 부족과 함께 청소년 전담 교화자에 대한 아쉬움은 계속 이야기 되어 왔다.통계를 보면, 각 청소년 담당 교화자수의
이달의 기획
문정석 교무
2020.07.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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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리 이여원 기자] 교단 4대 설계를 위한 두 번째 기획을 싣는다. 시대환경 및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실질적인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교단 4대를 기대하며, 본사 기획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남궁문 교수(원광대 토목환경공학과)와 이성택 원로교무(원불교서울교구 교령)가 교단 4대 설계를 위한 키워드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교단을 경륜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 대별 설계를 통해 이끌어 갈 것인가. 남궁문 교수의 물음에 이성택 원로교무는 창립한도를 정한 대종사의 본의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택 원로교무가 전한 주요 내용을 정
이달의 기획
정리 이여원 기자
2020.07.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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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 못 한 이는 항마위에 오를 수 없다”라고 『대종경』에 명확하게 나오는데, 법강항마위의 승급조항에는 견성에 대한 언급이 없다 법강항마위의 승급조항에 “대소유무의 이치에 걸림이 없다”라고 돼 있다. 그것이 견성이다. 대소유무의 이치에 걸림이 없는 것 자체가 견성의 단계라서 견성이라는 말을 쓸 필요가 없다. 견성한 이의 연구력을 구체적으로 밝힌 내용이 “대소유무의 이치에 걸림이 없다”라는 말씀이다. 견성보다도 더 구체화 된 것이다. 이치 자리는 사리연구에서, 이(理) 가 곧 천조의 대소유무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통달해버리는 것이다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20.06.24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