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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얼마 전에 출범한(2018년 1월17일) '알기 쉬운 헌법 만들기 국민운동본부'에서는 국민의 행복 추구권과 알 권리, 평등권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헌법을 만들어야 하며,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애써야 하는 국가의 의무에 비추어 헌법 문장을 우리말답게 써야 한다는 개헌 청원을 냈다. 청원 내용은 잘 쓰이지 않는 어려운 용어를 쉬운 말로 바꾸고, 일본말투나 번역 투의 말을 우리말답게 손질해 달라는 것이며, 한자 능력에 따라 국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08.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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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진명 교도] 대치교당에서 육일대재를 앞두고 5월25일~31일 특별천도재를 지냈다. 특별천도재를 지내며 느꼈던 생각을 간략히 정리해 나누고자 한다. 천도품 1장에서 "범상한 사람들은 현세에 사는 것만 큰 일로 알지마는 지각이 열린 사람들은 죽는 일도 크게 아나니, 그는 다름이 아니라 잘 죽는 사람이라야 잘 나서 잘 살 수 있으며, 잘 나서 잘 사는 사람이라야 잘 죽을 수 있다는 내역과, 생은 사의 근본이요 사는 생의 근본이라는 이치를 알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조만이 따로 없지만은
은생수
강진명 교도
2018.07.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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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나세윤] 교도가 생각하는 훈련원은 어떤 이미지일까. 훈련 일정을 소화하다보면 훈련원의 진정한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찬찬히 보아야 아름답다. 그런 의미에서 올 여름 휴가는 훈련원 휴 프로그램과 비밀의 정원을 찾아 떠나보면 어떨까. 흙과 바람, 초록 물결이 일렁이는 숲속에 있노라면 오감이 충만해진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훈련원 계곡 탐사를 권하고 싶다. 쉼과 비움의 공간인 훈련원들이 내 놓은 여름 프로그램을 살펴봤다.'26년 전통을 자랑하는 삼동원 정기훈련'은 마음의 자유, 삶의
교화
나세윤
2018.07.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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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정기훈련은 정할 때 공부로써 수양·연구를 주체로 삼고, 상시훈련은 동할 때 공부로써 작업취사를 주체로 삼는 공부라고 〈정전〉에서는 설하고 있다. 두 관계는 상의상자(相依相資)의 관계임을 또한 밝히고 있다. 인간의 삶은 삼학이 필수다. 자동차는 석유나 전기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지만 삶의 근본 에너지는 삼학인 것이다. 그 이유는 정산종사가 "수양의 결과는 생사자유와 극락수용과 만사성공이요, 연구의 결과는 사리통달과 중생제도와 만사성공이요, 취사의 결과는 만행구족과 만복원만과 만사성공이니라"(〈정산종사법어〉 6
정전
원익선 교무
2018.06.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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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중앙교구 청년연합회가 교리실천강연발표회를 개최해 공부심을 진작시켰다. 15일 서이리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청년 교리실천발표회는 이일진 청년회장의 사회로 총 6명의 발표가 진행됐다. 첫 발표에 나선 북일교당 정은경 교도는 입교부터 원불교학과 복수전공을 하게 된 인연을 소개했다. 정 교도는 "전남 영광이 고향으로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친구와 함께 희망캠프를 가게 됐고, 원광대학교 수시모집에 합격하면서 원불교 대학생회 동아리에 들어갔다"며 "법문이 좋아서 2학년 때 원불교학과 복수전공을 신청하고, 원광대에 입
청소년
최지현 기자
2018.06.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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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도성 도무] 〈정전〉 수행편 제2장 정기훈련과 상시훈련 중, '교당내왕시 주의사항'은 가장 눈이 덜 가는 교리 중 하나다. 그 이유가 뭘까. 그것은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교당내왕시 주의사항'을 '주의'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교당내왕시 주의사항'을 왜 주의하지 못하는 것일까. 교당 내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법회가 이 '주의사항'들을 구현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이 아닐까.'교당내왕시 주의사
교리잡문
정도성 도무
2018.06.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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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한 가지 일을 하고 나면 우리 마음은 그것이 잘 되었는지 잘 안 됐는지 바둑시합 후 복기하듯 자신을 성찰한다. 돌아보는 이 마음은 공적영지심에서 나온 것이다.알고 보면 우리 마음은 천지간에 두루 통한다. 새소리를 듣는 마음과 그 소리를 분간하는 마음은 텅 빈 중에도 작용하는 신령한 마음작용이다. 나아가 원적무별한 마음은 우주와 하나 된 상태다. 세계는 나와 함께 있다. 이러한 마음은 좌선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광활한 우주 속에서 한 마음을 열고 바라보면 그것 또한 깨달음이 아닐 수 없다
정전
원익선 교무
2018.05.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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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지은 교무] 일본 선 불교가 운영하는 선훈련센터에서 2박3일간의 훈련을 참석한 적이 있었다. 점심식사 시간에 뉴욕에서 왔다는 미국 청년과 대화를 나누던 중 나를 원불교 성직자라고 소개하자 나에게 '깨달음'을 믿느냐고 물었다.삶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는 그는 불교의 깨달음이란 것의 실체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듯 했다. 맞은편에 앉은 눈 푸른 스님은 '만일 내가 그것을 믿지 않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은 다시 나에게 "깨달은 사람을 본 적이 있느냐"고 진지하게 물었
대종경
이지은 교무
2018.05.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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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교육으로 멘토 교도 양성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대구교당에 막 들어섰을 때 이른 아침부터 교도들은 교구 여성회 일일찻집 준비로 분주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회원들이 전통차와 생과일주스, 커피 등의 음료는 물론이고, 다식으로 내놓을 과자와 떡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생동감 있는 교화현장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대구교당은 대구경북 교구청과 함께 이뤄진 곳으로 교구를 대표하는 교당이다. 대표 교당으로 늘 교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도 교구 여성회가 깨달음의 달 4월을 맞아 지역사회에 은혜와 나눔의 잔치를 준비하는
교당&기관탐방
유원경 기자
2018.04.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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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기법위사정을 거쳐 정식 법강항마위에 승급한 120명의 전무출신이 19일~20일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승급훈련 및 승급식을 갖는다. 이번 훈련에 참석한 승급인은 65명이다.이날 결제식에서 남궁성 국제마음훈련원장은 “일이 없을 때는 그 사람을 모르나, 일이 있을 때 처리하는 것을 보면 우리 공부인의 심법이 드러난다. 그런 점에서 우리 승급인들을 인정하고 함께 축복하자”며 “교단은 새로운 2세기를 맞았다. 올해는 수위단원, 종법사 선출의 해이다. 뜻 깊은 해에 여러분이 교단의 주역으로 큰 역할을 해달라”고 축하했다. 이어진 강의
온라인뉴스
강법진 기자
2018.04.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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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위향상운동 부작용으로 자격미달 법강항마위 양산교단 법위사정에 대한 문제제기는 지속적으로 해왔으나 뚜렷한 대안찾기란 쉽지 않다. 지속적인 문제제기는 이제 법위사정을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대안제시에 앞서 교단은 언제부터 법위양성화를 시작하게 됐고, 어떤 목적으로 진행했는지, 또 법위양성화로 시작된 현재의 법위사정 제도가 본의에 맞는지를 살펴봤다. 더불어 논란이 되고 있는 사업성적이 법위사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짚어봤다. 법위향상운동의 시작대산 김대거 종법사는 반백주년 기념사업으로 전 교도의 법위가 향상돼 이 회상이
이달의 기획
유원경·민소연 기자
2018.04.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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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원익선 교무] 훈련은 무엇인가. 문득, 겨우내 엄동설한을 견딘 나무가 꽃을 피우는 것을 보고 한 생각이 든다. 꽃망울이 훈련에 입문하는 것이라면, 꽃은 훈련으로 자신의 불성을 발아시키는 것이며, 꽃이 지고 맺은 열매는 부처의 언행으로 은혜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훈련은 이처럼 우주의 한 티끌에 불과할 것 같은 우리자신을 무한한 권능을 가진 부처로 만드는 지름길이다. 불법연구회는 훈련과 함께 출발했다. 원기9년(1924) 만덕산 초선이 첫 훈련이며,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을 발표한 원기10년(1925)부터 소태산 대종사의
정전
원익선 교무
2018.04.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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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본 꿈나라는 평화의 나라 꽃피여 향기나는 낙원의 나라 낙원의 주인공이 말삼하시며 구구가 정의구슬 자비의 열매 나의본 꿈나라는 선미(善美)의 나라 동하나 정하거나 안분이 주장 원망이라 불평이라 이 같은 것은 선미의 꿈나라엔 업섯섯노라 나의본 꿈나라는 행복의 나라 낫이나 밤이 되나 낙도중에서 누구나 깃붐으로 정의 밝히니 시비는 적어지고 즐검뿐일새 나의 본 꿈나라의 주인공이여 다복코 행복하신 여러분이여 꿈안인 티끌(塵)세상을 염(厭)할 때마다 낙원의 꿈나라가 그립습니다 글/구타원 이공주(1896~1991) 종사 출처/월말통신 31호
선진 시(詩)
해설 이성심 교무
2018.02.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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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예비교역자들의 신앙·수행을 지도하는 제28회 예비교무겨울정기훈련이 진행돼 서원과 신성을 북돋웠다. 1월28일~2월10일 영산선학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가 주관한 겨울정기훈련은 '나를 이기자, 보은의 길로 가자, 낙원을 개척하자'라는 주제로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진행돼 77명(원광대43·선학대34)의 예비교무들이 참석했다. 교정원 교육부 후원으로 해마다 진행된 예비교무 겨울훈련은 11과목을 바탕으로 수행을 지도·점검하고, 교단과 교법의 신성을 확립하기 위해 영산선학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원불교학
봉불&훈련
유원경 기자
2018.02.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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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문제해결 능력 겸비한 인재상호작용 공부법의 활성화가 절실히 필요하다[원불교신문=남궁문 원무] 얼마 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행사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대학의 인재상'을 주제로 강연한 적이 있다. 강연 후 토론자들이 이구동성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정의는…'이라고 말문을 여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렇듯 분분한 정의와 스토리 속에서 과연 '어떠한 인재가 양성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요즘 나에게 가장 큰 화두이다.
논설위원 칼럼
남궁문 원무
2018.02.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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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경기인천교구 분당지구가 단장·중앙훈련을 진행해 상시일기·감사일기 기재로 공부심을 진작시키는 실천운동을 해나가기로 다짐했다. 4일 분당교당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지구 내 11개 교당에서 110명이 참석했다. '삶을 변화시키는 교화단이 되자!'는 주제아래 2번의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구리교당 조인서 교무의 '상시일기'와 양원석 분당지구장의 '감사일기' 강의는 실생활에서 공부심을 챙기는 요령과 단원들과 함께 진급해 가는 공부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조 교무는 "
온라인뉴스
강법진 기자
2018.02.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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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3년 중앙총부 직원연수는 '4차 산업혁명과 원불교의 나아갈 길'에 대한 공유의 시간이었다. 1월22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는 교정원 총무부 주관으로 중앙총부 직원연수가 진행됐다. 중앙총부에서 근무하는 재가출가 교도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의무교육과 강의, 신년법문 실천방안으로, 한 해 업무 시작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진주교당 하건양 교도는 '4차 산업혁명과 원불교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정법에 기초하며 문답감정이 살아있는 교당, 지도인 양성을 강조했다. 하 교도는 "교화는 교단의 방
교화
이여원 기자
2018.01.3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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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50여 년 훈련의 명맥을 이어온 삼동원이 법열 넘치는 51회 정기훈련으로 입선인들을 맞이했다. '마음의 자유, 삶의 행복, 영생의 서원'이란 주제로 7일~12일 열린 이번 훈련은 아침 좌선과 선요가로 시작해 경전연마, 회화, 의두선, 정전헌배, 영주서원기도, 염불, 일기대조까지 올곧은 훈련의 연속이었다. 특히 아침부터 저녁까지 30분 단위로 울리는 종소리에 따라 몸과 마음을 멈추는 삼동원만의 유무념 훈련은 선객들에게 동정일여(動靜一如)의 참 맛을 일깨웠다.삼동원 김혜봉 원장은 결제법문에서 "
봉불&훈련
정성헌 기자
2018.01.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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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곧이 훈련의 명맥을 이어온 새삶·정전마음공부 겨울훈증훈련(이하 새삶훈련)이 어느덧 세대훈련으로 거듭나고 있다. 중앙중도훈련원에서 4일~7일 진행된 새삶훈련은 올해로 47회를 맞았다. 여름과 겨울로 나눠 20여 년 이상을 진행한 나이만큼 원불교 훈련의 전통성과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프로그램은 소태산 대종사의 제생의세 정신을 잇는다는 기치아래 최희공 새삶회장의 주제강의, 이학신 교무와 이형은 교무의 마음공부 특강, 동적 명상, 경산종법사 신년하례, 좌산상사 훈증, 원로 선진과 만남 등 참여자들의 서원과 마음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교화
정성헌 기자
2018.01.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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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사회의 근대 산업혁명을 배운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러고보니 2천년 동안 아무일도 없었던 인류가 어쩌다가 2백년 사이 이렇게 과학과 산업이 폭발적으로 발달하게 됐는지 새삼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사실 근대 산업혁명기의 최대발명품이라 일컫는 증기기관은 기원 전후에 나타난 헬레니즘 시대부터 원리나 장치가 이미 발명됐다. '유레카'로 유명한 아르키메데스와 더불어 헤론(Heron)과 같은 고대 실험가들은 증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원리를 정리한 을 정립했다. 소형
기자의시각
정성헌 기자
2018.01.05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