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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화장지와 식료품 사재기로 생필품 매장이 텅비고 있다. 이것은 코로나19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급속도로 퍼졌기 때문이다. 국내는 의료진이 사용해야 할 의료용 마스크 마저 부족해 ‘마스크 5부제’를 실시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의 ‘마스크 바른 사용법’에는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를 안내하고 있다. 선택적 마스크 사용으로 마스크 대란 상황에도 의료진과 질병관리 업무에는 차질이 없어야 하겠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치명적인가코로나19는 바이
이달의 기획
윤관명
2020.03.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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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제국주의적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인종과 같은 생물학적 외형의 차이에서 차별과 혐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점점 더 광범위하게 드러나고 있다. 자신이 속한 개인과 집단의 가치 우월성의 태도를 취하기 위해 다른 차이를 절대적 차별로 규정하는 기준을 만들어 낸다. 사태 초기에는 중국과 우한지역이었고, 지역사회까지 전염되면서는 31번환자와 신천지, 대구지역 등으로 코로나19와 더불어 혐오까지도 전파되고 있었다. 이러한 원인이 무엇이며, 개인이나 종교가 평화구축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평화갈등연구소의
NGO
정리=전철후 교무
2020.03.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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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북한은 ‘코로나19’에도 국가적 역점사업인 원산갈마관광지구의 마무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정한 4월 완공은 어렵더라도 올해 안에는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2월 조선노동당 정치국회의에서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해 원산지구를 세계적 휴양지로 꾸리기 위한 건설전투와 운영준비를 동시에 밀고 나가는 것을 인민생활에 이바지할 중요 대상으로 삼는다”라고 결정한 지 7년만이다. 원산갈마관광지구 올해 문 연다원산은 송도원해수욕장과 명사십리 등 원산 특유의 자연풍경과 역사유적을 자랑하는 휴양지이자 관광지다. 특히 원산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3.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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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3월은 움추린 몸과 마음을 펴고, 화사한 봄꽃을 맞이하는 계절이다. 새학기를 맞아 입학을 준비하는 신입생들의 들뜬 표정들이 연상된다. 올 3월에는 이런 모습들을 볼 수 없을지 모른다. 지난해 부터 계획된 단체의 일정이 취소되고, 거리와 가게는 한산하다. 공공장소의 사람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작은 기침소리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겨울은 벌써 지났지만 모두가 잔뜩 움추린채 얼어붙었다. 이유는 ‘코로나19’라는 신종 바이러스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월11일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감염병 위기 상태
이달의 기획
윤관명
2020.03.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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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불교의 정체성과 지향정신을 담고있는 성가 2장 ‘교가’에서는 “제생의세 목적하는 형제들 고해중생 반야선에 건져서”라고 했다. 일체생령을 도탄으로부터 건지고 병든 세상을 치료한다는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원불교 존재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단은 교화·교육·자선을 3대 방향으로 정하고 그 사업의 뒷받침으로 여러 가지 산업기관을 설립했다. 그중 모범적인 산업도량으로서 교단 경제에 활력을 준 곳이 바로 보화당이다. 이번 호에서는 올해 개원 50년을 맞은 서울보화당한의원(이하 서울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0.03.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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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정기훈련 의무화의 시작과 문제점소태산 대종사 이후 법위사정은 정산 종사가 종법사 재임시 한 차례 실시했으며, 이후 대산종법사 시기부터 본격화 됐다. 정산종법사 시기에 법위사정은 어떤 기준과 방법으로 진행됐는지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원기50년 제정된 교규(대산종법사 시기) ‘교도법위사정 규정’을 통해 대략적인 내용을 유추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이후 원기64년 교도법위사정 규정의 1차 개정이 시행되면서 사정기준에 수양과·연구과·취사과의 3과 평가법이 도입됐다. 각 급(특신급, 법마상전급, 법강항마위)
정책이슈
유원경 기자
2020.03.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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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석가모니 부처는 세상을 고(苦)라 하고 대종사는 은혜라 하신 이유가 무엇이며,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석가모니 부처님은 모든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자연적 고통인 생로병사와 자신의 심신에 대한 집착에서 발생하는 사고(四苦)와 이와 함께 다른 대상으로부터 비롯되는 애별리고, 원증회고, 구부득고, 오음성고를 더해 팔고(八苦)로 밝혀 일체개고(一切皆苦)라 말씀했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야 하는 고, 미워하는 이와 만나야 하는 고, 구하여도 구해지지 않는 고, 육신을 갖고 있는 고를 들어 모두가 고라는 말씀을 하며 낙을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20.03.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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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에서 전범의 상징 욱일기 응원이 펼쳐진다면? ‘위안부’와 강제노역들의 아픔이 여전히 생생한 2020년, 지금으로서는 이 끔찍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 이 가운데 다행스럽게도 세계적인 청원사이트 ‘체인지’에 이를 막자는 글이 올라와 동의가 한창이다. 방사능의 위협으로부터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일본의 태도도 문제인데, 성화 대신 방사성물질을 운반하는 패러디 포스터가 등장해 세계가 공감했다. 일본이 정부와 장관까지 내세워 우려를 전할 정도로 반향이 크다. 이렇게, 우리는 영민하고 재치있게 지켜지
기획
민소연 기자
2020.02.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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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평양전기기구합영회사에서 기술노동자로 근무하는 김옥향 씨는 최근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제공하는 원격교육대학(5년제 온라인 교육대학)을 마쳤다. 처음에는 일하면서 배우려니 힘들었고, 처음 접하는 ‘해석수학’, ‘프로그램작성법’ 등 어려운 과목이 많아 애를 먹었지만 시대적 흐름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이렇듯 북한은 ‘전민 과학기술 인재화’를 구호로 내세우며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대학생뿐 아니라 공장, 기업, 협동농장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보급실(컴퓨터실)을 통해 일반 노동자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2.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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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8년 3대3회말을 앞두고, 역대 종법사의 경륜과 당시 시대상황을 정리해 보았다. 후속으로 교단 3대의 계획,실행,평가를 회고할 예정이다. 역사 속에 미래가 있다. 성공과 실패를 살펴 교단 4대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20년 2월 21일자]
이달의 기획
윤관명
2020.02.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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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정석 청소년국장] 위의 표는 청소년 교화의 관점에서 교단의 전반적인 감소구조의 순환 고리를 설명하고 있다. 구조를 보면 어느 것이 먼저인가를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이 순환구조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중요한 과제며 출발이라면 바로 청소년교화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 될것이라 본다. 이 비중있는 감소로 인해 위의 감소순환이 가속화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청소년교화에 대해 중요함은 역대로도 계속해서 이야기 해왔지만 교단의 현안과제 및 긴급 사안들에 인식적으로 여지가 있는 사업으로 밀려났으며, 실질적 변화를
이달의 기획
문정석 청소년국장
2020.02.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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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지난해 10월 ‘원불교 예비교역자 미래교육혁신포럼’이 개최됐다. 지난달 12일~13일 미래교육혁신포럼에서는 ‘1차 5급교무자격검정고시(고시제도 수정 및 폐지)’개선방안이 논의됐다. 예비교역자 교육혁신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교단은 크게 30여 년 동안 예비교역자 교육혁신을 시도해 왔다. 약 10년을 단위로 크게 세 차례의 혁신 시도가 있었고, 지금 네 번째 교육 혁신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지금 행하는 교육혁신의 핵심은 ‘교육의 내실화’다. 지난 30여 년을 통해 반복된 교육혁신이 결과적으
이달의 기획
김세진 기자
2020.02.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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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소태산 대종사는 ‘고락에 대한 법문’을 통해 정당한 고락으로 무궁한 세월을 한결같이 지내자고 법문했다. 낙(樂)만을 취하려하지 말고 정당하다면 고(苦) 역시 취하라 하신 말씀이며, 부정당한 고락이 오지 않도록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를 주의하자는 뜻을 담아 공부길을 밝혔다. 이번 교리문답에서는 정당한 고락이 무엇이며, 정당하지만 싫어하는 고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 중앙남자원로수양원 전산 이정택 원로교무를 모시고 문답했다. 고락에 대한 법문을 주제로 2회에 걸쳐 연재된다. 정당한 고를 수용하는 방법은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20.02.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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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상시훈련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것(교화), 삶 속에 스며드는 ‘공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강원교구 강인수 교의회의장(춘천교당)은 원기105년 화두로 ‘상시훈련’을 꼽았다. 올해 강원교구의 전교도 실행사항(有無念)이 ‘교도 사종의무 실천하기’와 ‘상시훈련의 일과(상)화’이기 때문이다.강인수 교의회의장은 “아침에는 아침 심고, 좌선, 의두연마로 정신을 수양하는 공부를 하고, 낮(유사시(有事時))에는 미리연마, 온전-생각-감사불공으로 공부하고, 저녁에는 경전연마, 감사·상시일기 기재, 저녁심고를 일상화하는 공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최지현 기자
2020.01.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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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몇 년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해외여행 때 도시에 묘지가 있으면 꼭 한 번씩 가본다는 김영하 작가는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해요. 우리가 영원히 사는 게 아니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름다운 묘지에 대해 재미있고 의미 있게 풀어낸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묘지가 많다. 익산에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자부하는 공원묘지가 있다. 바로 영모묘원이다. 영모묘원 역사전북 익산시 왕궁면 호반로 173-45에 위치한 재단법인 영모묘원은 원기68년(1983년) 6월 1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0.01.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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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참회게에서는 ‘심약멸시 죄역망(心若滅時 罪亦忘), 마음이 멸함을 따라 죄도 또한 없어진다’고 했다. 마음이 멸한다는 뜻은정산종사는 ‘성품에서 정신이 나타나고, 정신에서 분별이 나타날 때가 마음이며, 마음에서 뜻이 나타나며 뜻은 마음이 동하여 가는 곳이라 했다’라고 말씀했다. 실제로 생활 속에서 얼마나 마음이 멸해지고 사심이 없이 공적한 가운데 취사가 잘 되더냐라고 묻는다면 말은 쉽지만 취사는 그렇게 바로 되지 않는다. 그만큼 삼대력의 힘이 내 마음속에 충만되어 있고 자성의 본래면목을 바탕해 있어야 마음이 멸
기획
유원경 기자
2020.01.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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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해윤 교무] 원불교 100주년에 재가출가 전교도가 함께 다짐했던 것 중에 ‘우리는 주세교단으로서 시대과제에 헌신 하겠다’라는 내용이 있다. 교단이 하고 있는 교화·교육·자선의 3대 활동이 모두 시대과제에 대응하는 것이지만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으로 시대과제에 직접 나서고 있는 원불교 시민사회운동을 살펴보자.일제식민지하에서 창립된 원불교의 역사는 광복, 전쟁, 재건, 성장, 민주화, 환경, 세계화, 양극화 등 시대적 과제에 따라 교단의 내외적 성장을 함께 해 왔다. 특히 1980년대에는 온 국민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이달의 기획
강해윤 교무
2020.01.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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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평양의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은 2011년 설립돼 체육인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던 평범한 공장이었다. 그런데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이 공장은 북한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600여 가지의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는 대기업으로 탈바꿈됐다. 이 회사의 이정호 지배인은 2015년 “우리 단위가 경쟁자들에게 도전하며 애쓴 결과 우리공장의 것으로 남조선 식료품을 확고히 밀어냈고 중국산 식료품을 압도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회사 제품이 판매되는 평양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1.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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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제일 큰 고민은 교화활성화의 문제이다. 교화가 정체돼 교도가 늘지 않는 원인을 사회와 결부시켜 분석해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보고 있지만, 분석과 걱정에만 그쳐서는 해결이 안된다. 실제 문제를 해결해 보면서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김대원 부산울산교구 교의회의장(금정교당)은 첫마디부터 단호했다. 원불교 교화의 현주소를 짚으면서 교화가 살아나기 위한 실질적인 운영방안을 기획해 그에 따른 분명한 실행과 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지로 부산울산교구는 교화의 동력을 만들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 지난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유원경 기자
2020.01.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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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한겨레신문 사옥에서 만난 조현 기자. 30여 년 현직에서 기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그에겐 특별한 이력이 있다. 신문사 기자들 사이에서 보이지 않게 외면받던 부서, 그곳에서도 제일 인기가 없던 ‘종교담당’을 스스로 지원했던 그. 이로부터 만 20년, 국내 언론계 ‘종교전문기자’로서, 깊은 혜안과 필력으로 독자들과 탄탄하게 연대하고 있는 그와 ‘이 시대 종교와 원불교’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병에 따라 처방하는 응병여약응병여약(應病與藥), 부처가 중생의 능력이나 소질에 따라 가르침을 설하는 것을 의사가 병에
기획
이여원 기자
2020.01.15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