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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지난달 30일 원기105년 원무자격전형위원회가 중앙총부 법은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는 총 8명의 신규원무와 9명의 재사령 원무가 지원해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원무 제도가 시행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원무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모호하다. 이에 원기82년(1997)에 시작돼 지난해 제23기까지 배출된 원무 제도에 대한 기획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이번 호에는 기본적인 원무제도 전반에 대한 소개와 원무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다음 차례에는 원무제도의 뿌리가 되는 재가교무 제도에 대해 생각
이달의 기획
류현진 기자
2020.04.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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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정석 청소년국장] 청소년 교화가 어렵다? 원불교만의 어려움은 아니다. 현대사회는 세대인식, 교육환경, 생활습관, 문화 구조 등 다양한 사회적 흐름의 변화들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통적인 의식의 흐름을 따르는 종교문화의 탈피 역시 가속화되어, 모든 종단들이 교화에 공통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웃종단에서 내놓은 통계를 보면 이 어려움이 단지 우리들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적인 영향이며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있으니 너무나 침체되거나 포기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한동안 교단의 현안들에
이달의 기획
문정석 청소년국장
2020.04.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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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대면 접촉을 지양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각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장에서는 재택근무가 늘어가고, 교육기관에서는 화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원격강의가 한창이다. 시대의 흐름이 온라인화로 변할 것으로 예측 했지만 두달 사이에 이렇게 급격한 변화를 맞이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 국가적 재난에 준하는 현실 앞에 갑자기 원격강의를 준비를 해야 대학교수들은 당황하면서도 적응하기 위해 애쓴다. 요즘 대학에서는 ‘블랙보드(Black board)’나 ‘줌(Zoom)’, ‘행
이달의 기획
윤관명
2020.04.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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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은진 교수] 모든 감정들은 그들이 직면한 주어진 환경으로 주의를 돌리고, 행동을 바꾸게 하기 때문에 유용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특정한 상황에 대응하는 준비성을 제공한다. 따라서 감정은 좋거나 나쁘거나 혹은 옳거나 그르거나가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서 우리가 느끼는 방식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각의 감정들은 그저 그 감정 고유의 역할, 기능을 수행할 뿐이다. 나의 감정 자동반응 패턴은어떠한 감정을 경험할 때 우리가 어떠한 행동을 선택하느냐가 유익한 혹은 해로운 결과를 가져오므로, 우리가 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감
마음인문학
김은진 교수
2020.03.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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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화장지와 식료품 사재기로 생필품 매장이 텅비고 있다. 이것은 코로나19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급속도로 퍼졌기 때문이다. 국내는 의료진이 사용해야 할 의료용 마스크 마저 부족해 ‘마스크 5부제’를 실시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의 ‘마스크 바른 사용법’에는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를 안내하고 있다. 선택적 마스크 사용으로 마스크 대란 상황에도 의료진과 질병관리 업무에는 차질이 없어야 하겠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치명적인가코로나19는 바이
이달의 기획
윤관명
2020.03.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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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제국주의적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인종과 같은 생물학적 외형의 차이에서 차별과 혐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점점 더 광범위하게 드러나고 있다. 자신이 속한 개인과 집단의 가치 우월성의 태도를 취하기 위해 다른 차이를 절대적 차별로 규정하는 기준을 만들어 낸다. 사태 초기에는 중국과 우한지역이었고, 지역사회까지 전염되면서는 31번환자와 신천지, 대구지역 등으로 코로나19와 더불어 혐오까지도 전파되고 있었다. 이러한 원인이 무엇이며, 개인이나 종교가 평화구축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평화갈등연구소의
NGO
정리=전철후 교무
2020.03.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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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북한은 ‘코로나19’에도 국가적 역점사업인 원산갈마관광지구의 마무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정한 4월 완공은 어렵더라도 올해 안에는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2월 조선노동당 정치국회의에서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해 원산지구를 세계적 휴양지로 꾸리기 위한 건설전투와 운영준비를 동시에 밀고 나가는 것을 인민생활에 이바지할 중요 대상으로 삼는다”라고 결정한 지 7년만이다. 원산갈마관광지구 올해 문 연다원산은 송도원해수욕장과 명사십리 등 원산 특유의 자연풍경과 역사유적을 자랑하는 휴양지이자 관광지다. 특히 원산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3.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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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윤관명] 3월은 움추린 몸과 마음을 펴고, 화사한 봄꽃을 맞이하는 계절이다. 새학기를 맞아 입학을 준비하는 신입생들의 들뜬 표정들이 연상된다. 올 3월에는 이런 모습들을 볼 수 없을지 모른다. 지난해 부터 계획된 단체의 일정이 취소되고, 거리와 가게는 한산하다. 공공장소의 사람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작은 기침소리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겨울은 벌써 지났지만 모두가 잔뜩 움추린채 얼어붙었다. 이유는 ‘코로나19’라는 신종 바이러스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월11일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감염병 위기 상태
이달의 기획
윤관명
2020.03.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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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불교의 정체성과 지향정신을 담고있는 성가 2장 ‘교가’에서는 “제생의세 목적하는 형제들 고해중생 반야선에 건져서”라고 했다. 일체생령을 도탄으로부터 건지고 병든 세상을 치료한다는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원불교 존재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단은 교화·교육·자선을 3대 방향으로 정하고 그 사업의 뒷받침으로 여러 가지 산업기관을 설립했다. 그중 모범적인 산업도량으로서 교단 경제에 활력을 준 곳이 바로 보화당이다. 이번 호에서는 올해 개원 50년을 맞은 서울보화당한의원(이하 서울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0.03.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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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정기훈련 의무화의 시작과 문제점소태산 대종사 이후 법위사정은 정산 종사가 종법사 재임시 한 차례 실시했으며, 이후 대산종법사 시기부터 본격화 됐다. 정산종법사 시기에 법위사정은 어떤 기준과 방법으로 진행됐는지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원기50년 제정된 교규(대산종법사 시기) ‘교도법위사정 규정’을 통해 대략적인 내용을 유추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이후 원기64년 교도법위사정 규정의 1차 개정이 시행되면서 사정기준에 수양과·연구과·취사과의 3과 평가법이 도입됐다. 각 급(특신급, 법마상전급, 법강항마위)
정책이슈
유원경 기자
2020.03.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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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석가모니 부처는 세상을 고(苦)라 하고 대종사는 은혜라 하신 이유가 무엇이며,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석가모니 부처님은 모든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자연적 고통인 생로병사와 자신의 심신에 대한 집착에서 발생하는 사고(四苦)와 이와 함께 다른 대상으로부터 비롯되는 애별리고, 원증회고, 구부득고, 오음성고를 더해 팔고(八苦)로 밝혀 일체개고(一切皆苦)라 말씀했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야 하는 고, 미워하는 이와 만나야 하는 고, 구하여도 구해지지 않는 고, 육신을 갖고 있는 고를 들어 모두가 고라는 말씀을 하며 낙을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20.03.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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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에서 전범의 상징 욱일기 응원이 펼쳐진다면? ‘위안부’와 강제노역들의 아픔이 여전히 생생한 2020년, 지금으로서는 이 끔찍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 이 가운데 다행스럽게도 세계적인 청원사이트 ‘체인지’에 이를 막자는 글이 올라와 동의가 한창이다. 방사능의 위협으로부터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일본의 태도도 문제인데, 성화 대신 방사성물질을 운반하는 패러디 포스터가 등장해 세계가 공감했다. 일본이 정부와 장관까지 내세워 우려를 전할 정도로 반향이 크다. 이렇게, 우리는 영민하고 재치있게 지켜지
기획
민소연 기자
2020.02.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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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정창현 소장] 평양전기기구합영회사에서 기술노동자로 근무하는 김옥향 씨는 최근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제공하는 원격교육대학(5년제 온라인 교육대학)을 마쳤다. 처음에는 일하면서 배우려니 힘들었고, 처음 접하는 ‘해석수학’, ‘프로그램작성법’ 등 어려운 과목이 많아 애를 먹었지만 시대적 흐름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이렇듯 북한은 ‘전민 과학기술 인재화’를 구호로 내세우며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대학생뿐 아니라 공장, 기업, 협동농장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보급실(컴퓨터실)을 통해 일반 노동자
북한바로알기
정창현 소장
2020.02.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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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8년 3대3회말을 앞두고, 역대 종법사의 경륜과 당시 시대상황을 정리해 보았다. 후속으로 교단 3대의 계획,실행,평가를 회고할 예정이다. 역사 속에 미래가 있다. 성공과 실패를 살펴 교단 4대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20년 2월 21일자]
이달의 기획
윤관명
2020.02.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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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문정석 청소년국장] 위의 표는 청소년 교화의 관점에서 교단의 전반적인 감소구조의 순환 고리를 설명하고 있다. 구조를 보면 어느 것이 먼저인가를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이 순환구조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중요한 과제며 출발이라면 바로 청소년교화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 될것이라 본다. 이 비중있는 감소로 인해 위의 감소순환이 가속화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청소년교화에 대해 중요함은 역대로도 계속해서 이야기 해왔지만 교단의 현안과제 및 긴급 사안들에 인식적으로 여지가 있는 사업으로 밀려났으며, 실질적 변화를
이달의 기획
문정석 청소년국장
2020.02.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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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지난해 10월 ‘원불교 예비교역자 미래교육혁신포럼’이 개최됐다. 지난달 12일~13일 미래교육혁신포럼에서는 ‘1차 5급교무자격검정고시(고시제도 수정 및 폐지)’개선방안이 논의됐다. 예비교역자 교육혁신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교단은 크게 30여 년 동안 예비교역자 교육혁신을 시도해 왔다. 약 10년을 단위로 크게 세 차례의 혁신 시도가 있었고, 지금 네 번째 교육 혁신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지금 행하는 교육혁신의 핵심은 ‘교육의 내실화’다. 지난 30여 년을 통해 반복된 교육혁신이 결과적으
이달의 기획
김세진 기자
2020.02.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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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소태산 대종사는 ‘고락에 대한 법문’을 통해 정당한 고락으로 무궁한 세월을 한결같이 지내자고 법문했다. 낙(樂)만을 취하려하지 말고 정당하다면 고(苦) 역시 취하라 하신 말씀이며, 부정당한 고락이 오지 않도록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기를 주의하자는 뜻을 담아 공부길을 밝혔다. 이번 교리문답에서는 정당한 고락이 무엇이며, 정당하지만 싫어하는 고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 중앙남자원로수양원 전산 이정택 원로교무를 모시고 문답했다. 고락에 대한 법문을 주제로 2회에 걸쳐 연재된다. 정당한 고를 수용하는 방법은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20.02.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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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상시훈련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것(교화), 삶 속에 스며드는 ‘공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강원교구 강인수 교의회의장(춘천교당)은 원기105년 화두로 ‘상시훈련’을 꼽았다. 올해 강원교구의 전교도 실행사항(有無念)이 ‘교도 사종의무 실천하기’와 ‘상시훈련의 일과(상)화’이기 때문이다.강인수 교의회의장은 “아침에는 아침 심고, 좌선, 의두연마로 정신을 수양하는 공부를 하고, 낮(유사시(有事時))에는 미리연마, 온전-생각-감사불공으로 공부하고, 저녁에는 경전연마, 감사·상시일기 기재, 저녁심고를 일상화하는 공
교의회의장에게 듣는다
최지현 기자
2020.01.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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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몇 년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해외여행 때 도시에 묘지가 있으면 꼭 한 번씩 가본다는 김영하 작가는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해요. 우리가 영원히 사는 게 아니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름다운 묘지에 대해 재미있고 의미 있게 풀어낸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묘지가 많다. 익산에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자부하는 공원묘지가 있다. 바로 영모묘원이다. 영모묘원 역사전북 익산시 왕궁면 호반로 173-45에 위치한 재단법인 영모묘원은 원기68년(1983년) 6월 1
세상은 한 일터
김세진 기자
2020.01.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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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참회게에서는 ‘심약멸시 죄역망(心若滅時 罪亦忘), 마음이 멸함을 따라 죄도 또한 없어진다’고 했다. 마음이 멸한다는 뜻은정산종사는 ‘성품에서 정신이 나타나고, 정신에서 분별이 나타날 때가 마음이며, 마음에서 뜻이 나타나며 뜻은 마음이 동하여 가는 곳이라 했다’라고 말씀했다. 실제로 생활 속에서 얼마나 마음이 멸해지고 사심이 없이 공적한 가운데 취사가 잘 되더냐라고 묻는다면 말은 쉽지만 취사는 그렇게 바로 되지 않는다. 그만큼 삼대력의 힘이 내 마음속에 충만되어 있고 자성의 본래면목을 바탕해 있어야 마음이 멸
기획
유원경 기자
2020.01.21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