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이진희 교장]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 혁명은 반대 세력을 한꺼번에 제거한 후 전투적으로 새 정책을 펼쳐나가지만, 개혁은 반대 세력의 저항을 그대로 안고 정책을 추진하기에 힘겨울 수밖에 없다. 이것은 개혁이 지니고 있는 숙명이다. 그래서 개혁 주체는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개혁의 진행 과정에는 많은 걸림돌이 있다. 우선 개혁은 잘못된 제도나 관행을 깨는 것으로 기득권 세력의 반대는 필수적 부산물이다. 설사 대중들이 개혁의 명분이나 필요성에 공감한다해도 기존의 관행에서 오는 익숙한 편리함을 떨쳐내기란 쉽지 않
논설위원 칼럼
이진희 교장
2022.04.27 10:56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사단법인 한울안운동이 후원한 ‘한겨레에 사랑을 충전해주세요’ 선물증정식이 4월 7일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 및 문화 사각지대에 처한 북한이탈청소년, 북한이탈주민 자녀에게 학습 문화생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증정식에서는 한겨레중고등학교 신입생 45명(중학교 15명, 고등학교 30명)에게 총 900만원 상당의 학습 문화활동을 위한 문화상품권과 교통비가 전달됐다. 학생들은 개인의 선호를 고려해 주체적으로 학습 문화활동을 위해 상품권을 사용하게 된다. 활동이 종료된
청소년
이여원 기자
2022.04.19 11:19
-
[원불교신문=이진희 교장] 학생생활지도부에 들락거리는 단골 학생들이 자주 듣는 꾸지람이 있다. “야 임마, 학생답게 행동해.” 다 큰 자녀를 둔 아내가 짧은 치마를 입고 외출을 하면 남편은 눈살을 찌푸리고 못마땅하게 바라보다가 한마디 툭 던진다. “당신이 아가씨인 줄 알아? 아줌마답게 옷 좀 입지?”우리는 이렇게 일상에서 ‘○○답게’ 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부모답게, 아이답게, 사람답게’ 등. 그런데 우리 세상은 ‘답게’ 사는 것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그러니 답게살겠습니다운동본부라는 단체가 만들어지고, 답게 살아야 한다고 여
논설위원 칼럼
이진희 교장
2022.03.16 10:51
-
[원불교신문=이진희 교장]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할 때가 있다. 토닥토닥 진심 어린 위로가 절실할 때도 있다. 그 이유는 너무도 많다. 한파가 몰아치는 이 겨울, 없는 형편에 날씨마저 추우니 빈 지갑을 바라보고 있는 내 못난 마음이 서러워져서. 코로나 19로 인해 장사도 안 되는데, 겁이 나서 열어보지 못한 우편함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쌓여 있는 세금고지서에 공과금고지서. ‘얼마간만 참으면 되겠지’ 하며 여태 버텨왔건만, 눈덩이처럼 불어가는 적자 가계부는 더이상 나락으로 떨어질 곳도 없다. 위로가 필요한 이유가 어디 그것뿐
논설위원 칼럼
이진희 교장
2022.01.26 14:10
-
유희정(법명 원정) 원불교환경연대 전문위원이 17일 산림청장의 표창을 받았다. 유 교도는 생명과 지구를 살리는 ‘일일초록’을 주제로 매일하나 초록습관, 매일매일 초록일상 활동을 수행하고 ‘나이만큼 나무심자’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한반도 숲밭 가꾸기에 노력해왔다.유 교도는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이 상은 기후위기가 그만큼 급박해졌다는 뜻으로 알고 나무심기에 더 많은 노력 하겠다. 꿈이 있다면 기후위기로 사막화되어가는 북한에도 나무를 심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2016년부터 원불교환경연대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유
온라인뉴스
권원준 기자
2021.12.21 10:01
-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원불교 교역자에 대한 감사와 다짐의 시간, 제8회 원불교 교역자대회가 5일 ‘교역, 참주인의 길’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교역자대회는 코로나19로 영상을 미리 제작해 원불교 유튜브 채널과 원음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전산종법사는 “직접 만나서 법정을 나누고 싶어도 현재 국내외적으로 대면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영상으로라도 인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전산종법사는 또 “특히 오늘 교화대상과 특별미행상 수상자들의 상황을 보면 이분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이 공부 이
교화
이은선 기자
2021.11.12 10:12
-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딸기를 심으며 농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다. 한겨레중고등학교(이하 한겨레중고)는 한경대학교와 연계해 학생들이 농업을 이해하며 농창업의 꿈을 실현하는 진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경대학교에서는 한겨레중고에 420㎡의 연동하우스를 짓고 스마트농업에 대한 상상력과 창의력, 창업의 꿈을 키우는 데 힘을 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 9월 취임한 이진희 교장의 참여로 진행됐으며 하우스 부지는 학교법인 전인학원과 오명도 교도(강남교당)의 후원으로 마련했다.이진희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4차산업
청소년
권원준 기자
2021.10.07 14:06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8월 30일 중앙총부 법은관 화상회의실에서 제325회 원의회 상임위원회가 진행됐다. 이날 원의회 상임위는 상시인사의 건 등 13개 안건을 승인했다.먼저 원의회 의원 추가 선임의 건으로 교화훈련부장 직무대행 박정관 교무를 원의회 의원과 원의회 상임의원으로 선임했다. 또 『전무출신인사임면규정』 제22조 긴급인사에 의거, 정명선(휴무), 허종화(대기), 문정석(부속실장), 문경호(휴무) 교무의 인사 사항을 승인하고 신현선 교무의 인사는 보류하기로 결의했다. 미국총부 출가교도 정보 관할권 추가이양 및 전출 요청의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9.09 11:37
-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한겨레중고등학교(학교법인 전인학원)는 8월 31일 제2대 정숙경·제3대 이진희 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한덕천 이사장(전인학원)과 학생, 교직원만 참석해 진행됐다.제2대 정숙경(법명 명선) 교장은 원불교 전무출신으로 출가해 원광여자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31년간 교직생활을 하며 후학 양성을 위해 힘써 왔다. 특히 2018년부터는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며 대안교육의 발전을 위해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정 교장은 이임사에서 “여러분이 가진 역량과 끼를
교화
권원준 기자
2021.09.08 13:17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한겨레중고등학교는 북한이탈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남한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설립한 학교다. 2006년 3월 1일 개교한 한겨레중고등학교는 국내에서 처음 설립된 특수 목적 학교인 만큼 정부와 각계의 관심이 지대해 많은 인사가 학교를 방문해 격려와 지원을 하고 있다. 대북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진 교육사업이기 때문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더욱이 교육성과가 기대 이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겨레중고등학교의 책임을 맡은 이진희 교장을 만났다. 첫 외부
특별인터뷰
김세진 기자
2021.09.07 16:30
-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전국 곳곳의 손길이 모여 나무 심기를 통한 천지보은을 실현하며 남·북 숲 교류를 기원했다. 원불교평화행동·한겨레중고등학교·원불교환경연대는 13일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통일숲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4.13 통일숲 나무심기’는 효과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남·북 숲 교류를 염원하기 위한 취지다.유성·안성·김포·송도·의왕·기흥·여주교당 교도 16명과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 8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두 200여 주의 묘목이 식재됐다. 이날 심은 묘목은 잘 가꾼 뒤 남·북 교류가 열려 이동이 가능해졌을 때 북쪽
문화
이은선 기자
2021.04.23 14:40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둥근조합)이 제2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에서 민간부문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둥근조합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 환경부장관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재생에너지 보급성과와 정책을 겨루는 태양에너지 발전 경쟁리그다. 독일 환경지원협회 등이 2003년부터 독일 전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태양열 발전량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겨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활용하는 솔라 분데스
교화
민소연 기자
2020.11.26 12:00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오도철 교정원장이 송선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 및 관계자들을 맞아 과거사 청산과 진실을 밝히는 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소태산기념관에서 진행된 접견에서 송 위원장은 “4분의 교도가 5·18로 희생된 것을 비롯, 광주전남교구가 당시부터 지금까지 큰 일을 맡아주고 원불교 천도재를 20년째 망월동에서 여는 등 원불교와의 인연이 깊다고 알고 있다”라고 인사하며 “이제까지 진상규명이 책임자부터 조사하는 하향식이었다면, 우리 조사위원회는 당시 진압군으로 참여했던 일반 사병들로부터 상향식
교화
민소연 기자
2020.09.16 15:59
-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 특임부원장 정인성 교무가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하나재단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통일부는 12일 취임식을 열어 정 교무를 남북하나재단 5대 이사장으로 임명했다.이 자리에서 정 이사장은 먼저 “남북하나재단 설립10주년에 취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인사한 뒤,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가 취약계층인 북한이탈주민에게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협업을 통해 빈틈없이 최대한 살피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취임사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교화
민소연 기자
2020.03.19 10:51
-
[원불교신문=송원근 교무]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나요. How dare you.” 지난 2019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16세의 소녀가 각국 지도자와 정상들에게 던진 한마디이다. 이 소녀는 스웨덴 출신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이다.툰베리가 환경운동을 시작한 계기는 학교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 심각성을 크게 느꼈는데 정작 어른들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그에 따라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음을 알았다. 이에 실망을 느낀 툰베리는 2018년 8월부터 금요일마
생명·평화·환경
송원근 교무
2020.02.05 11:39
-
법인성사 100주년 기념·광주전남교구 특별 이벤트 사상연구원 원불교 3.1운동 역사재조명학술대회 군종교구 13주년 기념식·원음방송 특집공개방송 강원도 고성 산불 빨간 밥차 출동 경기인천교구 전산종법사 초청대법회 소태산 대종사 탄생가 원형 복원 준공 봉고식 만일기도 회향식 교정원장 교구순방 교정지도 변산원광선원, 교강선포99주년 기념법회 레겐스부르크교당 20주년 기념식 UR제창 49주년 종교연합포럼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 세계잼버리대회 참가 2019 청소년 희망캠프 동서부 합동 전무출신 훈련, 미주자치교헌 논의 법인성사100주년 법인
교화
원불교신문
2019.12.27 16:20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신영윤 도무가 북한이탈청소년 지원에 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6일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북한이탈주민지원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신 도무는 북한이탈 청소년 후원과 교육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그는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9년 6개월간 재직하며 학생들과 공동체생활 속에서 인성교육을 이끌었다. 특히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법정후견활동 등 청소년 지원에 힘썼으며, 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한겨레중·고등학교 졸업생들은 초등교사
교화
유원경 기자
2019.12.27 14:49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한겨레교육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제1회 북한이탈청소년교육 심포지엄’이 통일시대를 앞둔 북한이탈청소년들의 교육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11월28일 한강교당 대각전에서는 교육부와 통일부, 서울교구 등 5개 단체의 후원으로 ‘통일시대, 북한이탈청소년 교육성과와 전망’심포지엄이 열려 진로교육개발과 교육과정 등의 연구가 이뤄졌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겨레중고등학교 개교 이래 10여 년간의 교육활동을 통해 살펴본 북한이탈청소년 교육성과·전망에 대한 정리가 이뤄졌으며, 통일시대를 앞두고 한겨레중고등학교의 나아갈 방향을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19.12.12 14:45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한겨레중고등학교가 국제교류 프로그램 진행으로 통일세대를 위한 글로벌 리더십강화에 나섰다. 5일~13일 독일과 스위스, 프랑스를 방문한 국제교류팀은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통일방법에 대한 모색과, 통일이후 안정적 사회모습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통일과 인권을 주제로 기획한 '먼저 온 미래, 글로벌 리더로 날아오르다'라는 이번 프로그램은 원기102년부터 매년 시행돼 일본과 홍콩방문에 이어 올해 3회 차 운영되고 있으며, 사)한울안운동(대표 홍일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정명선
청소년
유원경 기자
2019.08.29 14:50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를 넘어 평화공동체를 위한 세계의 종교·환경·평화 운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9일~13일 하와이국제훈련원과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가 주최해 '통일과 환경, 평화구축을 위한 종교 간 협력'이란 주제로 평화포럼을 열어 영광 국제마음훈련원과 한겨레중고등학교, 파주 임진각 평화공원 등에서 진행했다. 이번 평화포럼은 국내·외 환경운동가와 평화활동가, 각 종단 종교인들이 참여해 환경문제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의견으로 인류 평화공동체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평화포럼 참여자들은 환경
국제
유원경 기자
2019.07.18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