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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중심에는 시민들의 외침이 있었고 촛불이 밝혀졌다평화와 인권은 원래 발바닥에서 나와 거리에서 힘을 얻었다존경하는 건축가 한 분이 있다. 스위스 태생인 프랑스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다. 그는 언제나 '인간을 위한' 건축을 했다. 산업혁명 후에 도시로 몰려...
교무칼럼
정상덕 교무
2017.05.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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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기 교당을 통해 인생의 가치관을 세워청소년교화,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야어릴 적에는 키도 작고, 소심하여 말도 잘 못해서 친구가 별로 없었다. 사춘기가 되면서 키가 크고, 성격이 예민해지면서 남들에게는 표현하지 못할 갈등이 생겼다. 갈등의 중요한 포인트는 열등감이었다.공부 하기도 싫고, 학교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싫고, 그냥 답답하고 짜증이 날 때면 교당을 찾곤 했다. 그럴 때면 언제나 편한 미소로 모든 것을 다 받아주던 교무님이 있었다. 언제나 무조건 내편이었고, 내가 찾아갈 때면 모든 일을 미루고 나만 바라봐주던
교무칼럼
유덕종 교무
2017.04.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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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편안함은 허울 좋은 가짜, 참 평화를 맞이해야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불러야 '아주 간곡하게'사람이 아프면 병고의 원인을 치료하려 한다. 이는 아프기 이전을 알아 그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몸짓이다. 이렇게 우리는 인과와 생멸 없는 이치를 이미 품수하고 발현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모든 일에 원인이 있음을 알기에 모르거나 답답한 것이 생기면 그 원인을 알아내려 하며, 본래 한 몸임을 알기에 그 아픔을 방관하지 않고 원래로 돌아가기 위해 상처를 치료하고 남과의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수고로움을 다하는
교무칼럼
김광철 교무
2017.04.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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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은 지난 1세기 동안 산업부(초기는 농업부)의 역할을 중시해, 전국 곳곳에 대지를 제외한 농지와 임야를 약 15,180,000㎡(460만평)를 소유하고 있다. 초기 교단부터 영농을 축으로 교단과 기관, 각 교당의 유지 운영에 중점을 두었기에 잠재적 재산가치가 높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엄청난 농지와 임야를 소유하고 있다.이를 어떠한 방향으로 설계하고 추진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교단발전에 상상할 수 없는 기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농지와 임야는 원불교 교리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천지, 동포의
교무칼럼
오선명 교무
2017.04.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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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필귀정, 대중의 마음을 모으면 하늘마음이라옳은 것이 이로운 것이며, 정의가 이로운 것P교무님!봄빛이 완연합니다. 법체 강녕하신지요. 이곳 소성리 진밭교는 아직 차가운 겨울입니다. 지난해 7월13일 '사드 한국배치'라는 국방부의 일방적인 발표 이후 교단은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하여 지금까지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3월10일은 대통령 탄핵인용(파면)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판결로 대한민국이 주권재민(主權在民)과 법치(法治)국가임을 확인한 날이었습니다. 일찍이 소태산 여래께서 '
교무칼럼
김선명 교무
2017.03.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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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겨울 2박3일 지리산 종주로 교화돌파구 찾아아이들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모습에서 희망 발견나는 올 여름 히말라야에 간다.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두 명과 지리산 종주를 시작한 지 3년만이고, 매주 일요일 오후 가족 산행을 시작한 지 3년 반 만이다.첫 교화지에서 나는 어린이 법회시간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교리해석과 게임을 했지만, 언제부턴가 허기가 느껴졌고, 그때 찾아낸 돌파구가 한 달에 한 번 체험학습을 떠나는 거였다. 옆에서 지켜보던 교도님은 '교무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요'라고 했고, 교감교무님은 용금으로
교무칼럼
김양진 교무
2017.03.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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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에 대한 무게감 참 낯설고 불편하기도수행인은 소박한 삶 속에서 행복 찾아가야교당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 꽤 여러 해를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내가 하고 있던 일은 내가 간절히 원하던 것이었고, 내가 하는 일이 싫어진 것도 아니었다. 언제부터인지 나이 듦과 함께 비례해서 익어가지 못하는 나의 신앙과 수행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만약 교도수가 많은 교당이라면 원 없이 법을 전하고, 함께 공부할 수 있으니 참으로 행복할 것이다. 공부가 일이니 얼마나 행복하랴.' '혹 교도수가 조촐한 교당이라면, 시
교무칼럼
안혜연 교무
2017.03.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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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출가 구분없이 지자본위 살아나는 교단마음공부로 자력 세운 소태산 공동체 염원출가하여 부교무 시절은 교법대로 실천하지 않는 것 같은 교화현장의 모습에 답답했다. 원불교의 희망이 과연 세상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으로 머리가 무거울 때 한 원로교무를 뵙고 문답을 했다. 찬찬히 그리고 진중하게 나의 하소연을 들으며 딱 두 마디 말씀을 했다. "얼마나 고민했더냐?" 그리고 "너는 어디 사람이냐?" 하는 물음이었다.순간 나는 알게 됐다. 교단과 세상의 중심에 내가 빠져있었다. 문제의 인식과 해결, 의무와 책임은 늘 함께 한다는
교무칼럼
박성은 교무
2017.02.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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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물결은 우리가 무엇을 꿈꾸었는지 말해주고미처 꺼내지 못한 희망의 작은 깨달음으로 움직였다지난해를 돌아보면 교단이 진정 어디로 가야 할지 그 방향로를 설정하는 뜻 깊은 한 해였다. 서울광장은 근·현대사 고비 고비마다 시민들이 모여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며 함께 행동을 이어왔던 역사적인 장소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길거리 응원의 메카로 서울광장은 붉게 물들었다. 모든 시민이 하나가 돼 대한민국을 외쳤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이제 서울광장은 원불교인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지난해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의 행사였
교무칼럼
박명은 교무
2017.01.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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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체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가우리는 사회에 모범 될 만한 집단인가자신에게 묻고 차마 대답을 못하는 질문들이 있다.'우리의 메시지는 낡지 않았는가?' 공부를 하다 루카치나 훗설 등의 철학자들 활동과 소태산 대종사 대각이 비슷한 시기라는 사실에 놀란 적이 있었다. 우리 교리에는 당시 시대상황에 따라 봉건의 잔재들을 극복하기 위한 가르침이 담겨 있다. 이성과 인권 등을 중심으로 하는 사유가 그것이다. 그러나 이미 서양에서는 그러한 근대적 사유를 넘어서는 '포스트 모던철학'이 출발하고 있었다. 백년이 지난
교무칼럼
유정엽 교무
2017.01.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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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대는 원시반본의 문명전환기'속 깊은 정전 마음공부'로 교단 2세기 열자2017년 희망찬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는 교단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한 해였다.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와 일원대도 정법회상의 드높은 위상을 확인하고 우리의 사명과 책임을 다짐하는 뜻 깊은 성업(聖業)이었다.새해 아침에 정산종사의 '불법연구회 창건사 서문'에서 밝힌 여섯 가지 질문을 되새겨 보면서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본다.지금 세상의 시운(時運)은 과연 어떠한가? 대종사는 과연 어떤 성인인가? 대종사가 꿈꾼
교무칼럼
김경일 교무
2017.01.06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