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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살아오면서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때 교당이 의지처가 됐죠. 원불교에서 신앙생활을 하면 ‘정말로’ 삶이 달라지는데요,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강법장 동해교당 교도회장과 그의 부인 조선익 교도가 말한다. ‘원불교에서의 신앙생활이 어려웠던 자신들의 삶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고.송공원 교무(동해교당)은 “신앙생활로 역경을 잘 이겨낸 공부인이다. 지금은 교당의 든든한 주인으로, 늘 공중사에 힘써주는 봉공인으로 살고 있다”는 말로 강 교도회장 부부를 소개했다. 교당은 마음의 의지처40여 년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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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3.10.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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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9월 22일, 퇴임한 원로교무 네 사람이 마련한 장학금 3억 원이 교정원 교육부로 전달됐다. 적지 않은 금액을 선뜻 전달한 이들은 박혜원·박은원·박도원·박인원 교무로, 넷은 자매지간이며, 희사금은 네 자매 교무들의 전 재산이었다. “지도자로서 역량 있는 교무들이 더 폭넓고 심도 있는 교육을 받고자 하는 데 힘을 보태주고 싶었습니다.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석학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질 높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는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 후진들이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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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3.10.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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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그때, 인형이 내게로 왔다.마흔여덟 살, 돌아보니 세상에 내가 없었다. 아팠던 둘째의 치료를 위해 영광에서 경주 안강으로 찾아든지 10여년차였다. 아이는 잘 커줬지만, 경력을 살려 다시 교직 생활을 하기는 어려웠다. 마침 갱년기를 호되게 앓으면서, 구은혜 교도(본명 은정, 안강교당)의 자존감은 바닥을 쳤다. 그런 그의 눈에 문득 첫째의 쿠션이 들어왔다. 어린시절 무심히 만들어줬던 그 쿠션을, 아이는 성인이 되도록 애지중지하고 있었다.“저토록 소중한 것을 내가 만들어줬었구나, 나중에 손주에게는 애착인형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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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3.09.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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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도자기 꽃을 잘 그리는 아가씨와 연구실에서 실험하던 총각이 눈이 맞았다. 도자기 인형을 유럽에 수출하던 1980년대, 천안의 한 요업공장의 경사였다. 결혼 후 독립, 남편이 반제품을 받아오면 아내가 집에 딸린 작업실에서 작픔을 완성해냈다. 두 살 터울로 태어난 남매는 곰 인형보다 흙을 먼저 만났고, 오뚜기 대신 도자기 인형을 갖고 놀았다.숨 쉬듯 흙을 만지고 밥 먹듯 도자기를 빚어온 가족의 삶. 사업 규모가 커지기도 했고 부침도 있었지만, 그 사이 엄마는 자기 작품을 내놓는 도예가가 됐다. 따로 가르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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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3.09.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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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길고긴 비행 끝에 도착한 아프리카, 그곳에 첫발을 디딘 그의 가슴은 두근거렸다. 평생을 교육에 바쳐온 신항균 전 서울교육대학교 총장(법명 효영, 압구정교당 교도회장). 중학교와 공군사관학교를 거쳐 서울교육대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총장에 이른 그의 일생은 학생이라는 ‘잘 배우는 사람’을 길러냈고, 교사라는 ‘잘 가르치는 사람’을 길러낸 시간이었다. 지난해 퇴임 후 다시 시작하게 된 인생 2막의 눈과 귀는 이제 아프리카 어린이에게로 향한다. 그는 (사)아프리카어린이돕는모임 이사장이 된 지 보름 만에 아프리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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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3.08.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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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학생 성공의 방향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야 합니다. 학생 성공이란 학과 수업의 전문성을 갖춤과 동시, 원불교 교립학교의 특성 교육인 영성, 인성으로 건강한 사람 되는 것이죠. 어디에 가서도 자기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며, 사회에 보은하는 인재를 길러내야 합니다.”원광보건대학교(이하 원광보건대) 13대 총장으로 연임된 백준흠 총장(법명 광문)의 경영방침이다. 그는 ‘교립학교로서 어떻게 건학이념을 구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학생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보여주며, 오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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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3.08.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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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1980년대 초, 호주로 이민 가는 사람들을 보며 (이미 전무출신을 다짐하고 있던) 한 소녀는 생각한다. ‘원불교도 해외로 가야겠구나. 내가 가서 해야 되겠네?’ 그리고, 그 서원에 자연스레 덧붙은 생각 하나가 더 있었다. ‘한의학을 함께 할 수 있다면, 마음과 몸을 함께 치유해주는 좋은 도구가 되겠다.’그 생각이 씨앗이었을까. 박인선 교무는 교무가 된 지 20여 년 후 한의학 공부를 본격 시작하게 되고, 최근에는 침구사로서 펜실베니아주 탑 닥터(TOP Doctor)로 선정됐다. 현재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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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해 기자
2023.08.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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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농업은 세상이 먹고 살게 만드는 일이다. 그래서 가장 가치 있어야 할 일이고, 가장 가치 있는 일 중 하나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농업은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직업으로 환영받지 못하는 일이 됐다.세상 어느 노동이 힘들지 않겠냐마는, 농사는 특히 육체 노동이 필수 아니던가. 게다가 농사는 농작물의 생육 스케줄과 계절을 온전히 따라야 하기 때문에 개인 시간을 갖기가 어렵다. 농번기·농한기가 있다고는 해도 그건 일의 양이 더하고 덜하고의 차이일 뿐, 1년 365일 내내 사람 손도 타야 한다. 때마다의 시기를 놓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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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해 기자
2023.07.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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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행복합니다~ 행보키입니다~”라임 딱딱 맞는 그녀의 인사, 여기에 싱그러운 웃음과 옅은 경상도 말씨, 그리고 그만이 가진 하나가 더 있으니 바로 꽃향기다. 예쁘다고만 꽃이 아니라 진짜 꽃을 내린 꽃차. 들이며 산에서 꽃을 따고, 송이송이 덖어 말려내고, 알맞은 온도의 찻물을 부어 꽃에 다시 생명을 주는 ‘꽃차’라는 일. 백 송이에서 천 가지 색과 만 가지 향을 내는 꽃, 이복희 꽃차마이스터(법명 명진, 행보키의 꽃차 대표, 경산교당)의 삶도 그렇다. 타고난 빛깔과 향기 찾아주는 꽃차경산교당에서 차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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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3.07.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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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 치과병원(이하 원대치과병원)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치과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환자들에게는 전문적 의료서비스로 신뢰를 얻고, 학생과 수련의들에게는 최고의 교육을 받는 곳으로, 또한 교직원들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고 싶습니다.”강경화 원광대학교 치과병원장이 이뤄가고 싶은 병원의 비전을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원대치과병원장으로 취임한 강 병원장은 원대치과병원이 서해안권에서 시설이나 장비, 의료진들의 실력에 있어서 어디에도 뒤처지지 않는 치과병원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서해안권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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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3.07.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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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오늘도 교당에서 앞치마를 벗고 온 참이었다. 다음날 재가교역자훈련과 일요법회, 화요선방까지 교당에서 공양할 몇백 인분의 식사 재료 준비를 도왔다. “오늘도 봉공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했다는 박용신 강남교당 봉공여성분과장. 그는 낮은 자리 진 자리에 가장 먼저 달려가 상 없고 말 없는 봉공을 펼쳐왔다. “봉공이라는 게, 처음에는 남에게 베푼다며 시작하죠. 그런데 어느샌가 자신을 위한 일인 걸 알게 돼요. 공부가 다 이 현장에서 이뤄지고, 우리 교법과 마음공부가 다 봉공 속에 있습니다.”진정한 봉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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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3.07.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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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최연소 52세, 최고령 85세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 평균 연령을 짐작해 보건대, 예순 고개를 훌쩍 넘긴 학생들의 학교가 있다. 학교법인 삼동학원 한울안중학교 부설 원광행복학교. 중학교 과정 문해교육기관인 원광행복학교는 성인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인문해교육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중학교 졸업장 취득 2년 과정이며, 전액 무상교육이다. 2018년 개교 이후 72명의 졸업생(1기 42명, 2기 30명)을 배출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조력으로 학교 운영의 고비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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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원 기자
2023.06.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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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웅산으로 온 지도 10년이 넘었다. 오래 살던 상주 시내를 떠나 호젓한 이곳에 든 건 숫제 꿀벌 때문이다. 벌들에게 좋은 환경을 찾다 보니 2차선 도로 빈 땅에 집까지 지었다. 사람 사는 공간보다 벌과 닭과 공작과 개의 집이 더 큰 겸손한 집, 벌 덕분에 웃고 벌 때문에 울며 벌 따라 꿀도 따는 매일, 대한민국 양봉 분야서 손꼽히는 차용호 박사(법명 성호, 상주교당 교도회장, 한국양봉협회 상주시지부장)이다.그 많은 꿀벌은 어디로 갔을까. 2017년부터 UN이 5월 20일을 꿀벌의 날로 지정하고 지키고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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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3.06.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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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한의원은 제가 한의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일한 곳입니다. 청춘을 아니, 제 삶의 대부분을 바친 곳이지요. 제가 침을 놓을 수 있는 날까지는 계속 보은하며 살고 싶습니다.”지난 3월 15일 부산원광한의원(이하 원광한의원) 하성제 원장(괴정교당)이 원광한의원으로부터 30년 근속에 대한 감사장을 받으며 전한 이야기다. 원광한의원 근무를 시작한 지 꼭 30년이 되는 날이었다. 최지운 교무(부산원광한의원)은 “보통 7~8년 근무하고 이동하는 이들이 많은데, 하 원장님은 지난 30년간 원광한의원을 지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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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3.06.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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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이제는 강원도도 가까워졌다지만, 태백은 여태 굽이굽이 산속이다. 백두대간 등줄기, 해발 800m에 자리한 곳. 그토록 깊고도 높은 동네, 그래서 그 이름도 크고(太) 밝은(白) 태백이다. 달이 뜨면 온 동네에 우렁우렁 울린다는 태백에 일원상이 뜬 것은 원기75년(1990), 선교소 인가 4년째 되던 해였다. 아예 신축을 하니 대법당도 대법당처럼, 생활관도 생활관처럼 지었다. 이 집을 올린 당시 인부 중에 참 지중한 인연이 있었다. 원불교의 ‘원’ 자도 모르고 교당을 지어 올린 이정선 교도다. 벽돌로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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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연 기자
2023.06.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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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그는 자신을 ‘한번 시작하면 깊게 빠지는 스타일’이라고 표현했다. 정말로 그랬다. 운동도, 사진도, 커피도, 종교활동도, 한번 발 들이면 ‘꾸준히’ 10년은 기본인 듯했다.그는 ‘내 마음을 미루어 남의 마음 생각하는 법’을 실현하며 산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선천적 뇌병변 장애를 가졌음에도 현재 ‘동료상담사’로서 다른 장애인을 돕는 일을 한다. 그리고 이를 “아무래도 조금 더 잘 보인다”라는 말로 설명한다.이종원 교도(본명 종호·충주교당)에게 ‘장애’는 장애에 머물지 않는다. 자신도 조금은 불편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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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해 기자
2023.06.0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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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스물여섯 살의 청년 박중빈이 대각을 이룬 지 4년 만인 1919년, 대한민국은 독립 선언을 한다. 허나 여전히 어지러운 정세 속에, 이듬해 청산리에서는 홍범도와 김좌진이 이끄는 독립군이 대승을 거두고, 교단에서는 제법성지와 교강선포로 이 회상의 뜻을 바룬다. 그 해 전북 진안에서 한 여자아이가 태어나니, 유난히 곱고 손 맵시가 좋았다. 전주여고를 나와 의상 디자이너라는 큰 뜻을 품었던 소녀. 하지만 꿈을 꺾고 결혼에 이른다. 이후 아내이자 며느리, 여섯 남매의 어머니로 살며 원불교에서 깨침과 위로를 받았다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6.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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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의 치과대학병원으로서 인지도 있는 병원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믿음 가는 병원이 되어야 하고, 환자가 오고 싶은 병원, 의사가 일하고 싶은 병원, 학생이 수련받고 싶은 병원이 되어야 합니다.”지난 3월 초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산본치과병원(이하 산본치과병원)의 새 병원장으로 선임된 남정우 병원장이 강조한 말이다. 산본치과병원의 브랜딩남 병원장이 강조하는 것은 ‘산본치과병원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야 한다’이다. 실력을 갖춘 병원일지라도 병원의 인지도가 낮으면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것.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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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경 기자
2023.05.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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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아버지는 ‘큰일을 하는’ 사람이었다. 어머니가 교사며 장사를 해서 가정을 꾸렸다. 새로운 일을 또 꿈꾸며 천지를 집으로 삼는 아버지에게, 중학생이던 장남은 겨우 입을 뗐다. “아부지, 거 예술제 그런거 말고 장사하모 안 되긋십니꺼? 장사를 그리 열씸히 하모 어머이가 저리 고생 안 할낀데예….”아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벼락이 쳤다. ‘민중이 주인되는 축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왜 몰라주는지, 그리고 이 아이가 어느새 이렇게 자랐는지. 서운하기도, 속상하기도, 미안하기도 했을 아버지. 아버지는 한국 최초의 민
여기, 은혜로운 당신
민소연 기자
2023.05.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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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바다, 원불교는 나의 ‘돛’[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민다르’라는 인공지능이 설법을 하고, ‘비오 신부’라는 챗봇 인공지능이 고해성사를 듣는다. 물질 개벽된 세상, 종교계에도 파란이 일고 있다. 원불교는 개벽의 변곡점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 할 수 있을까. 그 위치에 대해 박현진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인공지능학과 교수(법명 현수·서울교당)이 말한다. “인공지능은 결국 하나의 도구일 뿐, 우리 원불교는 개교의 동기에 충실해야 한다.” 대각의 달, 우리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해야 할 과제를 다시 상기한다.소태산이
여기, 은혜로운 당신
김도아 기자
2023.05.03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