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지은보은(知恩報恩)’을 역설했던 대종사의 가르침은 상생경영을 화두로 하는 기업에 큰 보감을 주고 있다. 어려서부터 몸소 익히고 자연스레 스며든 교법은 기업경영에도 고스란히 녹아나며 만나는 인연마다 상생의 기운을 전하는 사람이 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주는 B2B 프린팅 전문기업 DMFP(Digital Multi Function Printer) ㈜이노솔루션코리아(이하 이노솔루션) 이윤성 대표(중구교당)의 이야기다.㈜이노솔루션코리아㈜이노솔루션코리아는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B2B 회사이
여기, 은혜로운 당신
권원준 기자
2021.11.25 11:14
-
창립정신이 교단의 생명한때 정산종사께서 “서울의 부호 한 사람이 무거운 소금 지게를 지고 가업을 일군 조상들을 기리며 그 소금 지게를 사당에 보관해 대대로 근검한 정신을 잊지 않았다”는 예화를 말씀하시며, 우리 교단도 소태산 대종사님과 구인선진들의 근검과 혈성으로 이뤄진 사업의 근본을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함을 극진히 당부하셨습니다.돌이켜보면 교단이 어느 한때인들 어렵지 않은 때가 있었겠습니까만 제가 생각해 볼 때 제일 힘들었던 시기는 대종사께서 대각을 하시고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교도 한 명 없고, 재산 하나 없었던 그때였을 거
편편법문
정리·사진 안세명 교무
2021.10.26 11:24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 청년회가 법인절을 맞아 교리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19일~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교리퀴즈 이벤트는 “내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을 주제로 진행돼 전북교구 내 청소년 등 65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9인 선진, 법인성사, 사무여한, 무아봉공, 법명의 의미 등을 찾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들로 법인절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또한 “내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마지막 질문을 통해 생활 속에서 교법을 실천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종규 전북교구 청년회
교화
이여원 기자
2021.09.02 14:23
-
[원불교신문=강신오 교무] 2019년 겨울, 유응범 대호법과 김법인 대호법의 희사로 간절히 염원하던 미주선대 신규 캠퍼스 건물을 사게 됐다. 총장인 김복인 교무는 봉불식을 준비하기 위해 뉴욕교당 신은진 교도(이하 ‘은진님’)를 봉불식 준비팀에게 소개해 줬다.은진님이 우리에게 처음으로 부탁한 일은 원불교와 미주교화, 미주선대의 역사와 그와 관련한 이미지들이었다. 고교총간과 100주년 총람을 보내놓고, 중앙총부 기록물관리실에 가서 어마어마한 양의 자료를 가지고 와서 파일을 넘겼다. 고교총간과 총람을 하나하나 전부 읽어 본 그녀는 곧 원
교리여행
강신오 교무
2021.09.02 11:13
-
[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중앙교구가 법인절을 맞아 19일 이리교당 주차장에서 생명 나눔 단체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수해를 입은 익산 중앙시장 점포의 다양한 상품을 헌혈 참가자들과 나누며 은혜 나눔 운동의 의미를 더했다.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차량 1대가 지원된 헌혈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사전에 신청한 재가출가 교도 50여 명을 대상으로 문진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체온 체크와 손 소독 등을 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배현송 중앙교구장은 “법인절은 우리 구인선진님이 일체중생을 건지기 위해 한 기
교화
이은선 기자
2021.08.26 14:34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제3회 법인절 기념 학술대회가 ‘법인정신의 계승과 원불교 신앙’을 주제로 14일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열려 법인정신과 원불교 신앙의 현대적 계승 및 발전을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산선학대 선학연구원·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공동주최·주관으로 재가 4개 단체(봉공회·여성회·청운회·청년회)의 후원으로 개최됐다.백인혁 영산선학대 총장은 “구인선진은 사무여한을 최선을 다 해보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우리가 생을 여한 없이 살수만 있다면 대종사님이 꿈꾸는 정신개벽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교화
류현진 기자
2021.08.17 16:54
-
소태산 대종사는 방언공사를 마치고 바로 구인 제자들과 기도에 돌입한다. 원기4년(서기1919년) 음력 3월 26일에 시작했으니 소태산의 대각으로부터 정확히 세 돌이 된 때이다. 기미년 만세 운동 때 ‘개벽을 재촉하는 상두 소리니 바쁘다 어서 방언 마치고 기도드리자’라고 했던 소태산의 계획을 어김없이 실천한 것이다. 법인기도 역시 소태산이 주도면밀하게 준비한 교단 창립의 과정임을 알 수 있다. 기도 전 방언공사도 구인 선진들이 ‘일제히 명을 받들어 오직 순일한 마음으로 지사 불변(至死不變)하겠다는 서약을 올리고’(「교사」)착수했으니
사설
원불교신문
2021.08.16 13:55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법인의 꽃을 피우는 영광국제마음훈련원 하선이 7월 30일~8월 2일 진행돼 전국에서 42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이번 훈련은 영광국제마음훈련원의 제1회 하선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를 고심하다 밀폐된 공간에 오래 있지 않게 탁 트인 자연환경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김혜봉 종사의 일원상 진리 강의, 황성학 원장의 구인선진의 이해 등 교사 특강, 몸과 마음을 깨우는 굴림대명상, 편백숲에서 십상서원선, 삼밭재 기도, 구간도실 법인기도, 염불, 일기, 선정진 등이 진행됐다. 염불, 일기
봉불&훈련
류현진 기자
2021.08.05 10:45
-
『원불교전서』 개정증보판 사태로 인한 교단적 대응이 진행되고 있다. 교단 초유의 사태에 대해 최고 수위의 대응 방안들이 나왔다. 교단행정의 최고 책임자인 교정원장과 교단의 최고결의기관인 수위단회 남녀 중앙단원이 보직 사퇴하기로 했다. 교정원 책임 부서장은 책임에 따라 면직했다. 또한, 이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232회 임시수위단회의 결의도 백지화했다. 교단의 행정과 의사결정구조에 큰 공백이 우려되는 데도 이런 고강도 대응을 한 것은 그만큼 사안이 엄중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응에 대한 시비가 분분하지만 전산종법사의 제248회 임시수
사설
원불교신문
2021.07.21 20:31
-
[원불교신문=김인선 교무]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란 저는 가끔 언니와 함께 별 보러 가자며 동네 언니네 건물 옥상 위로 나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밤새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 든 적이 있습니다. 난관 하나 없이 툭트인 시골 건물 위 옥상은 초등학생이 오르기엔 용기가 제법 필요한 곳이었습니다.수많은 별은 밤하늘을 찬란하게 빛냈고, 여기저기서 떨어지는 별똥별은 우리로 하여금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하늘을 주시하게 했습니다. 떨어지는 별들을 향해 두 손 꼭 잡고 소원을 빌려고 하다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어~어~! 여기~! 저기도~!” 하며
설교
김인선 교무
2021.04.09 14:27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이 서울시에서 실시한 ‘사회복지시설 운영법인 인증제’를 통과했다. 인증제는 2018년부터 서울시가 필수이행과 역량인증 2개 분야, 4대 영역(안정성·투명성·전문성·책임성)에서 총 20개 세부지표(74항목)를 검증해, 시민에게 복지시설에 대한 신뢰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제도다. 지난해 12월 인증서와 인증 현판을 전달받은 김원도 이사장(淵山 金元道·개봉교당). 그를 만나 사회복지법인 제반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교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담긴 제언도 빼놓지 않았다.사
사람꽃, 피다
이여원 기자
2021.03.10 14:20
-
[원불교신문=권정도 교무] 정산종사법어 법훈편 23장에서는 “서원과 욕심이 비슷하나 천양의 차가 있나니, 서원은 나를 떠나 공(公)을 위하여 구하는 마음이요, 욕심은 나를 중심으로 사(私)를 위하여 구하는 마음이니라”라고 했다.필자는 그동안 사심을 버리고 공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일원상 진리의 체성에 합하고 위력을 얻는 빠른 길임을 밝혀 왔다. 그렇다면 원불교에서 완전히 사심(私心)을 내려놓고 공심(公心)을 얻은 사람의 경지는 어느 수행 단계를 말하는 것일까? 불교에서는 세계를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로 표현한다.
왈가왈부
권정도 교무
2020.11.05 11:42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기105년 중앙총부 법인절 기념식이 21일 오전9시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이번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중앙총부 거주 및 근무자로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공연과 각종 부대행사를 최소화해 간소히 진행됐다. 법인절 기념식참석자들은 먼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천의를 감동케 한 백지혈인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구인선진의 창립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김제원 교화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개식, 입정에 이어 법인기원문을 올린 후 독경으로 마음을 모았다.이날은 법산
교화
김세진 기자
2020.08.26 14:54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구인선진의 기도정성을 체받고 제생의세의 서원을 다짐하는 영산성지 법인기도식이 15일 영산성지에서 진행됐다. 원불교봉공회·여성회·청운회·청년회가 주관한 이번 기도는 코로나19와 수해상황으로 행사를 대폭 축소해 4개 단체장과 영산성지, 영광교구 일부인원만 참석했다.이날 이선조 영광교구장은 법인서약을 생각하는 우리의 책임이란 주제로 설법했다. 이 교구장은 “사오백년 결복의 위력을 얻고, 법인성사 최초제자, 최초 수위단원, 최초 교화단원의 정신을 세계화 하자”라며 “만나는 인연마다 ‘창립 4대의 법인서약’을 권해
교화
유원경 기자
2020.08.20 16:51
-
[원불교신문=김대신 교도] 원불교 교도로서 원불교의 자랑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당당하게 ‘구인 선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구인 선진은 대종사를 모시고 살면서 대종사 일거수 일투족을 버리지 않고 몸소 실천했던 제자다. 이 회상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겠느냐는 대종사의 물음에 기꺼이 바치겠다고 했다. 도리어 제자들이 대종사에게 혹 ‘저희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하며 걱정까지 했다. 구인 선진은 대종사를 만나서 각자의 기득권과 지위를 내려놓고 지게를 지고 방언 공사에 참여했다. 직접 농사일을 했으며 밤에는 대종사의 가르
은생수
김대신 교도
2020.08.20 14:06
-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중앙교구가 구인선진의 사무여한을 기리는 법인절 합동기도식을 가졌다. 13일 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에서 진행된 합동기도식은 ‘우리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재가출가 교도 500여 명이 광장을 가득 메워 간절함과 감동을 전했다. 기도식 참석자들은 총부 정문에 준비된 발열 체크와 방명록을 작성한 뒤 공회당-대종사·정산종사·대산종사성탑을 차례로 순례했다. 이후 설성엽 지휘자의 지휘 아래 식전 성가를 부른 뒤, 안혜연 북일교당 교무와 한인보 이리교당 교도의 나레이션에 맞춰 108 헌배를 했다. 아픔의 길,
교화
최지현 기자
2020.08.19 14:43
-
중앙교구가 구인선진의 사무여한의 뜻을 기리는 법인절 합동기도식을 가졌다. 13일 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에서 진행된 합동기도식은 ‘우리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재가출가 교도 400여 명이 광장을 가득 메워 간절함과 감동을 전했다. 기도식 참석자들은 총부 정문에 준비된 발열 체크와 방명록을 작성한 뒤 공회당-대종사·정산종사·대산종사성탑을 차례로 순례했다. 이후 설성엽 지휘자의 지휘 아래 식전 성가를 부른 뒤, 안혜연 북일교당 교무와 한인보 이리교당 교도의 나레이션에 맞춰 108 헌배를 했다. 아픔의 길, 참회의 길, 자각의 길
온라인뉴스
최지현 기자
2020.08.14 12:56
-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서울교구 청년연합회가 법인성사100주년을 맞아 특별한 법회를 진행했다. 9일 서울교구청에서 ‘법인정신 마음을 담아줘’라는 주제로 열린 연합법회는 구인선진의 사무여한과 무아봉공 정신을 체받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지만 요즘 세대들의 눈높이에 맞는 참신한 과정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높였다.청년들은 구인봉 순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10인1단을 구성해 옥상정원부터 시작한 아홉장소에서 소태산 대종사와 구인선진에 대한 이해, 방언공사를 환경살리기로 승화시킨 씨앗심기, 기도문 작성, 생사체험 등 여러 과
교화
정성헌 기자
2019.11.22 11:28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범해 김범수(법명 응규) 화백이 원불교 소태산기념관 개관을 기념해 '깨달음의 얼굴'이란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9월20일~30일 원불교 소태산기념관 8층 특별전시실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김범수 화백만의 독창적인 선묵화로 원불교 선진·원로스승들의 초상을 그려낸 작품을 전시했다. 3년여 기간에 걸쳐 준비된 이번 작품들은 선진, 원로스승 60여 명의 초상을 선묵화로 그렸으며, 100년을 넘어서는 원불교역사에 대표적 문화예술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특별전시전에서 오도철 교정원장은 "원불교 소태산기념관 봉
문화
유원경 기자
2019.10.04 10:03
-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제30회 전국원음합창제가 9월29일 오후2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최하고 중앙교구가 주관한 이번 합창제에는 전국 12개 교구 원음합창단과 WBS합창단, 정토원음합창단 등 14개팀이 함께했다. 원불교 법인성사 100주년을 기념해 '원음! 하늘을 울리다'라는 주제로 발심, 기도, 법인, 전법의 네가지 테마로 합창의 흐름이 이어지게 한 기획이 돋보였다. 배현송 중앙교구장은 환영사에서 "합창제 주제인 '원음! 하늘을 울리다'라는 뜻은 구인선진이 법인으로 새 하늘을 열
문화
류현진 기자
2019.10.03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