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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1756년 1월 27일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생일이다. 모차르트는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음악가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매년 1월 27일을 즈음해서 잘츠부르크에서는 모차르트 주간으로 지정해 그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한다. 지난해 역시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 그중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모차르트의 곡이 발견돼 그것을 세상에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당연히 전 세계 음악계는 이 행사에 이목을 집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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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진 교도
2021.03.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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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요즘 바흐에 푹 빠져 있다. 바흐에 관한 책을 읽고 바흐의 음악을 들으며 바흐의 악보를 보고 피아노를 연주한다. 그 시간이 정말 행복하다. 행복함을 넘어 경건해지고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며 누구에게도 받지 못한 위안을 받는다. 바흐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 음악가로 음악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인물이다.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이전의 음악에서 사용되던 음의 조율법인 순정율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평균율을 만든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을 수 있다.순정율은 음과 음 사이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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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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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요즘 예전처럼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는 경험이 줄어들고 있다. 새로운 장소에 가고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안목을 기르는 것을 즐겨 하던 나에게는 이 모든 것이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독서를 통해 조금이나마 이런 아쉬움을 해소하고 있다.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은 한 명의 친구를 사귀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책을 주의 깊게 읽는 것은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책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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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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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얼마 전 친구가 속상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왔다. 시댁에서 자신에게 너무 많은 역할을 원해서 지쳐 있었다. 예를 들면 명절에 돈까지 챙겨주시며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하고 오라고 하거나 먼 친척의 생일까지 선물을 사주며 친구가 산 것으로 하고 드리게 한다는 것이었다. 거기다 가족의 식사 자리에서는 시부모를 잘 모셔야 한다고 특히 며느리가 신경을 더 쓰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여 부담을 준다는 것이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답답했다. 대학교 때 만난 이 친구는 우리들 사이에서도 밝고 털털한 성격으로 인기가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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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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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마트에 가서 장을 본다. 두부, 소시지, 라면, 쌀, 콩나물 등을 산다. 앞에 나열한 식품들의 단어를 보면 그 내용물을 감싸고 있는 포장재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그 포장재는 집에 와서 재료를 꺼내는 즉시 쓰레기가 된다. 식품을 옮기는 과정을 위해 엄청난 쓰레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격식을 포함시켜야 하는 선물의 개념이 되면 이 양은 더 많아진다. 명절 식품 선물세트는 과대포장 문제가 때마다 나오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명절이 지나고 아파트 쓰레기장에 가보면 한숨만 나온다.오래전부터 장바구니 쓰기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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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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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문화에서 융합, 복합, 퓨전, 크로스오버 등 여러 가지 분야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다. 이런 시도들이 처음에는 전통 고유의 것을 훼손한다고 우려하는 입장들도 많았으나 이제는 자연스러운 시대적 반영이 되어 가고 있다. 최근 한 밴드의 음악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꽤 긴 음악이지만 나 역시도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계속 보게 되는 것이다. 바로 판소리밴드 ‘이날치’이다. 이 밴드는 기존의 음악형태와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락밴드의 베이스기타와 드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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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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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내 삶의 낙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공연 관람, 영화 관람, 미술관 방문을 하지 못한지 반년이 넘었다. 오랜 시간 좋은 공연이란 공연은 찾아다니며 귀와 눈의 수준만 높여 놓아 영상을 통한 것은 무얼 봐도 크게 감흥이 없다.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면 이런 넋두리조차 배부른 소리인 것 같아 죄책감도 든다. 하지만 이 코너의 이름이 문화코드인 것을 빌려 이야기해 본다.많은 대형 공연이 취소됐다. 7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은 오리지널 버전의 ‘오페라의 유령’도 코로나19 앞에선 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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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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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지난해 동료들과 뉴욕 여행을 갔다.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뉴욕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다양한 공연문화를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었다. 뉴욕은 경제, 문화, 정치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세계의 가장 중심에 있는 도시이다. 공연문화 역시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장을 보유하고 그에 걸맞는 연주자들이 연주를 하고 있어 음악을 하는 나에게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다양한 음악공연을 미리 예매하고 감상을 위한 준비를 했다. 그중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공연은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의 연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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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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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여전히 바쁜 삶 속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나 자신은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신을 깨우려 노력하며 살고 있다. 자신을 돌아보며 자성의 시간을 가지기에 좋은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좋은 책이나 영화를 접했을 때가 가장 많다.새해 첫 영화로 딸아이와 함께 영화 ‘천문’을 보고 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에 울림이 커 눈물을 줄줄 흘리며 보게 됐고 끝나고 나서도 영화 속 대사들이 머릿속을 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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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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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한 가지 일을 오랫동안 꾸준히 해 어떤 경지에 오른 사람을 우리는 장인이라 부른다. 그런 장인들이 자신의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면 경외심과 함께 ‘아름답다’라는 생각까지 들곤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조금 부정적으로 해석해 보자면 인간은 자신의 뜻을 위해 어떤 일을 하다가도 주어진 상황이나 사람들의 시선, 말 때문에 초심을 잃고 흔들리기 쉬울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떠한 일이든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말들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의 본질만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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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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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요즘 도서관이나 서점 등을 중심으로 작가와의 만남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멀게만 느껴지던 작가와의 거리가 많이 가까워지고 있어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에서 다 알 수 없던 내용을 질문하기도 하고 글쓰기 중의 소소한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육성으로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작가의 표정이나 태도, 말씨 등을 직접 접하며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느낌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나 역시 흠모해 마지않는 작가들의 강연 소식을 접하면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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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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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얼마 전 헝가리의 거장 지휘자 이반 피셔가 지휘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감상했다.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수없이 보았지만 지휘자가 악보 없이 곡을 완벽히 외워 모든 연주자와 교감하며 곡을 이끄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또한 뒤늦게 티켓을 구해 합창석에 앉아 지휘자의 앞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이 함께한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헝가리에서 있었던 우리국민의 참사를 마음 깊이 애도하며 시작 전 추모의 말과 함께 우리 가곡 '기다리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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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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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유네스코는 교육·과학·문화의 보급 및 교류를 통하여 국가 간의 협력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연합전문기구이다. 여기서 지정하는 세계 인류 무형 유산은 인류가 보존하고 보호해야 할 중요한 문화이다. 현재 이 무형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은 19가지이고 그 중 12가지가 국악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세계가 우리 문화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 문화 중 국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악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다. 오히려 많은 세계인들이 케이팝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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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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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지난 8월14일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이었다. 그리고 1400차 수요 집회가 열렸다. 1991년 8월14일 광복절 전날 김학순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초로 자신의 피해사실을 증언한다.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으로 이 사실을 몰랐던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되고 다른 피해자 할머니들도 용기를 내게 됐으며 국제사회에도 진실을 알리게 됐다.그리고 민간에서 주도하여 위안부 기림의 날을 기념해 오다 2017년 법안이 통과되면서 공식적인 국가 기념일이 됐다. 광복절 전날이면서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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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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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장마철이다. 비가 계속 내린다. 예전에는 비가 오면 귀찮은 것들이 많아져 싫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비가 오면 좋다. 흐르는 빗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모든 생명들이 새로운 기운을 얻고 다시 살아날 것 같기 때문이다. 비가 올 때 땅이 물을 머금는 것을 바라보는 것, 초록 잎들 위로 빗방울이 부딪히는 소리를 듣는 것, 그러면서 자연이 뿜어내는 향긋한 냄새를 맡는 것 등 비가 오는 순간만큼 감각이 살아나는 순간이 없다. 그리고 비가 그치면 천에 물이 불어나고 숲에선 오래도록 향기로운 수증기를 뿜어낸다. 물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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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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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공주,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의 벨,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고전 이야기 속 공주들이다. 이들은 모두 역경과 고난을 인내로 이겨내고 잘생기고 능력 있는 왕자를 만나 소위 팔자를 핀다. 이 공주들은 하나같이 다 예쁘다. 이 영화를 보며 전 세계의 많은 여자아이들이 영상 속 공주들이 입었던 드레스와 구두를 신고 그 공주와 비슷해진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에 만족해한다.아직까지도 이 공주들의 화려하고 움직임이 불편한 드레스와 장신구들이 세트 상품이 되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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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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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봄 바람은 사(私)가 없이 평등하게 불어 주지마는 산 나무라야 그 기운을 받아 자라고, 성현들은 사가 없이 평등하게 법을 설하여 주지마는 신 있는 사람이라야 그 법을 오롯이 받아 갈 수 있나니라." 대산종사 말씀하시기를 "한 송이 꽃이 피니 봄이 열리고 천가지 꽃이 피니 영겁의 봄이더라. 이는 천여래 만보살의 배출을 예시한 것이다." 스승님들이 주신 법문들 중에서 봄의 기운을 표현해주신 말씀이다.각종 꽃들이 순서대로 지고 피기를 반복하며 봄의 생명감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이제는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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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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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4월3일 내가 근무하는 학교의 벽에 정성스럽게 만든 게시물이 하나 붙었다. 자세히 읽어보니 제주 4.3 사건이 무엇인지 설명해주는 게시물이었다. 4.3사건을 상징하는 빨간 동백꽃을 직접 손으로 그리고 오려 게시물에 붙이고 제주 4.3 사건이 무엇인지 알기 쉽게 설명한 글 또한 직접 손으로 또박또박 적었다. 누구나 지나가던 발을 멈추고 한번쯤은 읽어볼 수 밖에 없도록 잘 만든 게시물이었다. 나는 이 게시물을 통해 겨울에 핀 동백꽃이 기나긴 겨울을 이기고 4월에 지는데 그것이 4.3사건으로 희생된 양민들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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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진 교도
2019.04.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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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올해는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의 독립을 외쳤던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문화계에서도 그 뜻을 기리고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기획하여 공연하고 선보이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중 올해 10주년을 맞는 뮤지컬 '영웅'을 관람했다. 이 뮤지컬은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으로 건너가 거사를 치르고 사형을 당하기까지의 내용을 담은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에 나오는 대표적인 넘버로는 거사를 결심하고 다함께 부르는 '그날을 기약하며'와 일제에게 직접 이야기한 일본이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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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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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우리나라의 공연문화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궁중에서는 궁중음악과 그 음악에 맞는 무용이 발달하여 연회에서 선보여졌다. 양반가에서는 정가라고 하여 시조에 선율을 붙여 느리게 부르는 성악곡과 정악곡으로 연주하는 기악곡들이 있었다. 일반 평민들 사이에서 즐기는 공연은 시장이나 저잣거리에서 열리는 남사당놀이나 풍년을 기원하는 농악, 재미있는 이야기를 북장단에 맞추어 소리와 아니리로 풀어가는 판소리가 있으며 주로 마당놀이의 형태로 이뤄졌다. 그러다가 조선 후기에 원각사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이 생기면서 창극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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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진 교도
2019.02.14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