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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봉공에서 공을 말하기 이전에 나는 누구냐 하는 문제를 말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나를 모르고 나 아닌 공을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나를 뜻하는 한자어는 여러 가지가 있다.첫째 무아에서의 아(我)란 손을 나타내는 '수(手)'에 창을 나타내는 창 '과(戈)'를 덧붙여 '나'는 언제나 나를 나답게 하지 않을 유혹에서 몸소 창을 들고 잘 지켜 내야 나를 잃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즉, 수많은 유혹에서 몸소 나를 잘 지켜야 내가 있다는 말이다.그렇기 때문에 나란 곧 내가 잘 지켜야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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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9.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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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을 활용한다는 말은 곧 성인 중의 성인이 되는 위대한 불법을 시대에 맞게, 생활에 맞게, 또는 대중에 맞게 잘 살펴 쓰자는 말이다.무엇이 시대에 맞게 살려 쓰자는 말인가? 이에 대한 답변은 과거 불교가 억불숭유의 정책에 따라 산속으로 쫓긴 불교를 다시 살려 쓰자는 것이다.조선이 건국되자 우리의 문화정책은 부패한 불교 세력을 과감히 청산시키고 새로운 유교 세력을 등장시켜 새 술은 새 포대에 담아야 한다는 식으로 유교를 앞세워 불교를 탄압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나 일시에 불교를 타파할 수 없는 노릇이라, 려말선초(麗末鮮初)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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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9.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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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란 무엇인가?대종사 대각을 이루신 후 모든 종교의 경전을 두루 열람하다가 금강경을 보고 말씀하기를 "석가모니불은 진실로 성인들 중의 성인이라"며 모든 교법 중에 불법이 가장 우수하다는 점을 들어 말씀했다.또 "내가 스승의 지도 없이 도를 얻었으나 발심한 동기로부터 도를 얻은 경로를 돌아본다면, 과거부처님의 행적과 말씀에 부합되는 바 많음으로 나의 연원을 부처님에게 정하노라"며 자신의 연원을 불법으로 정하고자 했다.이어 "불법은 천하의 큰 도라 참된 성품의 원리를 밝히고 생사의 큰일을 해결하며 인과의 이치를 드러내고 수행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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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8.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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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안다는 말에 이미 갚아야 할 방향을 안다는 말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주지하는 바와 같다. 그렇다면 이미 안대로 은혜를 갚는 일과 저버리는 일은 어떤 것인가? 안 그대로 은혜를 잘 갚는다는 말은 그 상대에게 되도록 행운이 미칠 수 있게 한다는 말이다.그래서 은혜를 갚는다는 말을 '보은'이라 하는데 이때에 '갚는다'는 뜻을 지닌 갚을 '보(報)'는 다름이 아니라 행운을 나타낸 다행할 '행(幸, 다행할 행)'에 미친다는 뜻을 지닌 미칠 '급(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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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8.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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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말은 화살이 과녁을 향해 나갈 줄을 안다는 말로 어떤 대상을 그 저 안다는 말이 아니다.오히려 그것이 무엇인가를 알기 때문에 곧 어떻게 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안다는 뜻이기 때문에 쓰임새까지를 자세히 안다는 말이다.이런 뜻에서 알 '지(知)'는 곧 '화살'을 뜻하는 화살 '시(矢)'에 '과녁'을 나타낸 '구(口)'를 덧붙여 만든 글자다. 즉 '알다'는 말은 화살이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를 안다는 뜻의 말이기 때문에 이 말과 반대되는 글자는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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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8.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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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해서 바름을 잃는 까닭은 무엇인가? 바름을 잃고 헤매는 까닭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다.자신을 벗어나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바름을 잃을 수밖에 없다. 하나의 목적을 향해 바르게 나아간다 할지라도 가는 동안에 자신의 목적이 흔들려 구부러지는 것이 일반적인 상례인 것이다.크나 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우선 단계적으로 세우는 목표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그 목표가 예상보다도 훨씬 잘 나간다면 흔히 자만자대 하기 쉽다. 그리고 그 목표가 예상과는 달리 어떤 장애에 부딪치거니 또는 자기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으면 쉽사리 자포자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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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8.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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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깨닫고 바르게 행하자'는 말이 이른바 '원불교 실천의 4대강령'이다. 그렇다면 '바르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바르다는 말 자체는 우선 '正'이라 한다. 그런데 '정(正)'이라는 글자 자체는 하나의 목표(一)를 향해서 똑바로 간다(止)는 말이다.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똑바로 가지 않는다는 말인가? 우선 목표를 참되고 정확하게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만약 처음 세운 목표가 참되지 않거나 정확하지 않다면 이를 실행하는 도중에 반드시 수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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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7.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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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회의 특징은 정치적으로는 봉건제의 붕괴가 곧 시민사회로의 도래로 이어지고, 경제적으로는 농업경제 체제가 점차 무너진 그 자리에 새로운 자본주의 상공체제가 싹트게 되고, 사회적으로는 계급적인 신분사회가 무너져 버린 그 자리에 자연히 개인주의 사조가 팽배해져 버린 것이 특징이다.이와 같은 시대적인 변화는 공전절후의 큰 변화이기 때문에 여기에 걸맞는 새로운 윤리와 도덕의 등장이 절실히 필요했던 것이다.이에 발맞춰 부지런히 준비된 것들이 동양의 기본적인 윤리에 서양의 실용을 가미하여 새로운 구호를 주창한 것이 여럿이 있었다.그 중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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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7.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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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애당초 세상이 열려야 모든 만물이 자리를 잡고 살 수 있다. 제일 먼저 열려야 한 것은 하늘이 열려야 그 하늘 밑에 모여 올망졸망 모여 살기 마련이다. 그래서 하늘이 열리면 시시각각 모든 것들이 변화하면서 살아 갈 수 있는 것이다.한 시대를 같이 하면서 살아 갈 수는 있지만 똑같은 공간 하나를 가지고 둘이 살아 갈 수는 없다. 그렇기로 하늘은 다 같이 하나로 열리게 되어 있지만 땅은 동서남북 사방팔방으로 각각 나누어져 있는 것이다.즉 한통속으로 이뤄진 하늘이 열린다는 말과 동서남북 사방팔방으로 각각 나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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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7.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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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에 조과선사라는 이가 나무 가지 위에서 수행정진을 하고 있는데 마침 그 곳을 지나는 백낙천(白樂天)이라는 분이 있었다. 그런데 나무 가지가 너무나 늘어져 있는 관계로 그 곳을 지나칠 수 없었다. 때에 그는 그 고을 수령으로 부임하던 첫 행차였던 것이다.이에 백낙천이 내심으로는 불쾌하게 여겨 하인에게 "저 도사는 무엇하는 도사인가?"하고 묻자, 하인이 아뢰기를 "불법을 신봉하는 도사로 맨날 저처럼 나지막한 가지에 걸터앉아 세상일과는 아무런 관여도 하지 않고 자신 수행만 합니다."라고 대답했다.그러자 백낙천은 내심으로 옳거니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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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7.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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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作業)'이란 무엇인가? 몸과 마음을 조작하여 업을 '짓는다'는 말이다. 즉 몸의 굴신을 통해 남에게 업를 짓는 것을 일컬어 '신업(身業)'이라 하고, 입에서 나는 소리의 굴신을 통해 남에게 업을 짓는 소리를 일컬어 '구업(口業)'이라 한다. 또 나아가 가만히 가슴속에 가두어 두어야 할 뜻을 그대로 내어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일컬어 '의업(意業)이라 한다. 이 세 가지를 두고 이른바 '작업'이라 한다. 그런데 이 작업에는 취할 바가 있고,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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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6.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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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事理)라는 용어에서 '이(理)'란 무엇인가? 이(理)란 옥산에 옥돌이 모인 줄기를 말하는데 옥은 그저 아무런 산에서나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단 물이 맑은 곳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즉 옥은 아무래도 아름다운 돌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물이 흐르는 옥산에서만이 나온다. 그리고 옥은 꼭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는 게 아니라, 저 맑은 하늘이 아무런 흔적조차 없는 것 같으나 분명히 잘 따지고 보면 한 가닥의 결이 주어져 있는 것처럼 반드시 어떤 결이 흐르고 있는 것과 같다.즉 번번이 무심히 있는 것 같아도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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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6.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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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란 무엇인가? 일이란 개별자가 단독으로 빌려 일어나는 것은 아닌 듯 싶다. 어떤 것과 어떤 것이 그 어떤 묘한 연관이 있어서 비로소 벌어지는 것이 일인 것이다. 말하자면 A와 B가 서로 긴밀한 관계가 있어야 어떤 일이 이뤄지는 것이다.즉 학생은 학교 안에서 수업에 열중할 일, 공원 안에서 애완동물을 데리고 다니지 말 일, 또는 깊은 물에 다다라서는 아무런 사전 양해 없이 물속에 풍덩 들어가지 말 일, 등 학생과 수업, 애완동물과 공원, 그리고 깊은 물과 수영 등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것이 바로 일인 것이다.특히 "그림을 그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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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6.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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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修)란 닦는다는 말로 본디 물 수(水) 옆에 칠 복(攵)을 쓰고 그 밑에 빛날 빈(彬)을 덧붙여 먼지를 털고 물걸레로 깨끗이 닦고 그 위에 다시 마른 걸레로 닦아 내어 또 다시 새로운 먼지가 안착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 곧 닦는다는 말이다.그러하니 심성을 깨끗이 닦는다는 말로 마음의 근본이 되는 마음을 잘 닦는다는 말이요, 나아가 그 마음의 작용이 되는 성(性)을 잘 길러 나간다는 말이니 성은 본디로부터 타고난 것이기 때문에 잘 닦아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잘 길러서 이룩되는 것이기 때문이다."인성은 물과 같아 물이 한번 엎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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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6.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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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네 가지 계층으로 분류해 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몸을 이루고 있는 가장 밑바닥에 있는 것은 물질로 이뤄진 것들일 뿐이다. 그리고 그 물질적인 질료를 바탕삼아 끊임없이 순환하는 생명체가 몸의 한 가운데를 빙빙 돌기 마련이다.그리고 뼈가 이른바 골격을 이루고 살이 끊임없이 몸 전체에 피와 영양을 공급하며 온 몸을 운용시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의 몸을 일단 몸이라고 말하는 까닭은 음양 두 방면이 있다. 즉 뼈는 딱딱한 양의 방면이라면 살의 방면은 부드러운 음의 방면이다.이 두 방면이 몸을 지탱하는 두 요소임과 동시에 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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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5.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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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다는 뜻을 지닌 만들 '조(造)' 란 어떤 글자며, 바꿔진다는 뜻을 지닌 될 '화(化)'는 어떤 글자인가? 첫째 묘한 것을 만드는 이는 아무나 만들 줄 아는 것이 아니다. 오직 그 방면에 뛰어난 기능을 지닌 이가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자의 주문을 받아 만드는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어떤 물건을 필요로 하는 이는 만들 줄 아는 이를 향해 주문하기 마련이다. 이때에 주문의 조건은 무엇으로 언제까지 어떻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과 더불어 만드는데 소용되는 제반 경비를 서로가 합의한 후에야 비로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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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5.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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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물들인다는 말을 물들일 '염(染)'이라 한다. 예로부터 흰 바탕에 물들이는 각종 물감은 주로 초목에서 얻어진 것이기 때문에 초목을 뜻하는 '목(木)'에서 얻어진 물'수(水)'에 여러 번의 뜻을 지닌 아홉'구(九)'를 합성시켜 비로소 '물들이다'는 글자를 만들었다.물론 재료에 따라 쉽게 물드는 것도 있고, 아무리 물들이려 해도 물들지 않는 것이 있다. 즉 주어진 경계에 따라 곧장 물들어 바꿔지는 것이 있고, 전혀 바꿔지지 않는 물건이 있기 마련이다. 전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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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5.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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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필칭 성현이라 하나 성현도 실은 세속의 티를 벗었다는 정도일 따름이요, 세속적인 이상을 넘어 완전무결한 저 허공으로의 등천을 뜻하는 진인이 되려면 일단 세속의 티를 벗어난 성인에만 머물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 끝에 지인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도교의 가르침이다.즉 지극한 사람은 지극히 가벼운 몸을 가져야 하늘로 오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내놓은 말이 "문득 깨달으면 바로 부처와도 같으나 오랜 생에 길들여진 습기가 깊으니 마치 바람은 잠잤으나 물결은 높고 이치는 나타냈으나 생각은 오히려 잠겼네(頓悟雖同佛, 多生習氣深, 風靜波尙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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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5.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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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말하는 '성현'이란 사실은 세속의 터를 벗어난 경계를 두고 이른 말이다. 그렇다면 세속의 티를 어떻게 벗어나야 할 것인가? 이에 관한 대답 자체는 쉽다. 그러나 그 과정은 너무나도 길고 어려운 것이다. 왜냐하면 누구나 배우지 않고도 능할 수밖에 없는 것을 점차 버리는 공부가 곧 세속의 티를 벗어나는 공부이기 때문이다.즉 동물적인 본성과도 맞닿아 있는 이기적 본능을 점차 버리고, 이타적인 길로 나가는 것이 곧 밝음을 찾아 가는 길이요, 또한 잘못을 떠나 보다 착하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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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웅 교도
2013.04.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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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머물러 있으면서 땅만을 아는 자는 땅밖에는 모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땅을 벗어나 하늘을 맛 본 이는 땅만을 아는 이들 보다 훨씬 드넓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땅만을 알고 살아가는 이들을 일러 속세에 사는 이들이라 이르고 땅을 벗어나 하늘을 아는 이들을 일러 언필칭 신선이라 이른다.왜냐하면 세상 '세(世)'란 본디 30년을 하나의 세대로 불려나가는 인간의 세상을 뜻하는 말로 다분히 인간 세상의 시간성을 들어 말한 말이고, 풍속 '속(俗)'이란 인간들은 대부분 골짜기(谷)에 모여 산다는 뜻을
정전용어
황안웅 교도
2013.04.19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