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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당에서 마음공부를 배우며 출가의 서원을 세우게 됐다. 공부를 마친 후에는 첫 발령을 법무실로 받게 됐고 대산종사를 직접 모시는 홍복으로 살았던 지난 십 여년의 세월을 한 순간도 잊을 수가 없다. 사는 동안 너무나도 큰 복을 받았기에 항상 사은께 감사하고 또 감사...
추억속의 대산종사
천만성 원무
2014.02.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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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산종사를 처음 가까이서 뵌 것은 원기57년(1972년) 가을로 기억 된다. 원불교 교역자의 길을 가기로 결심하고 부모님과 함께 총부 종법실로 대산종사를 배알할 기회가 있었다. 영광교당 지부장과 백수면장을 지내셨던 아버님 덕에 종법사님을 가까이서 뵐 수 있는 기회...
추억속의 대산종사
김성철 교도
2014.02.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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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당 청년임원들이 청년회 발전을 위해 대산종사의 기운을 받자고 결의하고 신도안에 방문한 적이 있다.막상 출발하려는 당일 눈이 너무 많이 오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서 과연 가야할 것인지 말 것인지, 그리고 신도안에 간다 해도 이런 날씨에 종법사께서 대중접견을 하실 것인지 ...
추억속의 대산종사
남궁문 원무
2014.02.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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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0월, 그동안 종법원과 원불교역사박물관에 임시로 모셔왔던 대산종사의 성해를 15년 만에 성탑에 봉안하는 성업불사가 있었다. 덕분에 대종사성탑 참배길에 정산종사와 대산종사를 함께 뵙게 되었으니 기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총부 안에 대산종사 성해를 모시고 보...
추억속의 대산종사
김준안 교무
2014.02.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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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교무 시절에 왕궁에 머물면서 대산종사를 뵈었다.저녁이 되자 종법사님 지압을 하게 되었다. 조심스럽게 방에 들어가 누워계시는 종사님의 발부터 지압을 했다. 종사님의 피부는 아기와 같이 부드러웠다. '어느 정도 세기로 해야 하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지압...
추억속의 대산종사
문향허 교무
2014.01.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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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성탑 옆 공터에서 추수를 마친 벼 짚단을 쌓고 있는데 대산종사께서 지나가시게 되었다. 나는 짚벼눌 위에서 인사를 하는데 교학과 학생이었던 김인경교무가 큰 소리로 "용환교우 동생! 빨리와 종법사님께 인사드려" 하는데 나는 자석에 빨려가듯 가서 인...
추억속의 대산종사
이순원 교무
2014.01.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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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산종사를 처음 뵌 것은 군대에 있을 때였다. 23세에 일등병을 달고 총부에 갔을 때 찾아뵌 적이 있었다. 직접적으로 면전에서 뵙기는 신도안에 계실 때였다. 신도안에 간 이유는 살기가 너무 힘들어 서울 한강다리를 찾아가 세상 끝내려고 했던 시기였다. 참 철없는 생...
추억속의 대산종사
이치섭 교도
2014.01.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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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8세, 중앙총부 총무과장 때 일이다. 당시 나는 건강에 이상이 생겨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나는 죽더라도 대산종사를 한번 뵙고 죽어야지 하는 생각에 삼동원으로 대산종사를 뵈러갔다.대산종사께 인사를 올리자 "잘 왔다. 아무 걱정 말고 내 밑에서 ...
추억속의 대산종사
서광원 교무
2013.12.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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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에 들어갔을 때다. 1960-70년대는 정치 사회적으로 민주화가 싹트고 있었다. 최류탄 화약가스 냄새와 연기 때문에 늘 고통이던 시절, 이리여중·고 학생이었던 내 눈에도 보였다. '내가 종교인이 되면 전쟁이 없는 세상이 될 것이다'라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추억속의 대산종사
이선조 교무
2013.12.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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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수타원 김순옥 정사)이 원기38년에 원불교에 입문했으니 나 또한 60여년의 세월을 원불교와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나의 원불교 입교는 원기48년에야 이루어졌다. 그때는 입교에 대한 관심도 미미했고 당시 나는 살지 죽을지 모르는 중병인 복막염에 걸려 치료 중이었...
추억속의 대산종사
이정택 교무
2013.12.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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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출가는 필연이라고 느껴질 때가 많았다. 어머니의 태교로부터 시작, 기도와 발원하심을 이제야 알듯하다. 어린 시절 어머니는 매일 이른 아침 기원문과 독경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어머니의 염원이자 공덕이라고 믿고 싶다. 원불교와 인연도 원기50년 입교하여 법명을 평선(...
추억속의 대산종사
김대선 교무
2013.11.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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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음악을 시작한지 30년이 됐다. 원불교 음악이 법회와 의식 진행에 거룩함을 더하지 못함을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 종교에서 성가란 곧 법문이고 설교를 더욱 은혜롭게 교도들에게 전하는 수단이다. 성가로 인해 법이 더 드러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법을 전할 수...
추억속의 대산종사
심원향 교도
2013.11.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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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곳 청주교당에 부임 한지도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간다. 요즘 세월이 덧없음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청주교당과 대산종사, 그리고 나는 40년의 특별한 인연이 있다. 내가 학군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총부에 돌아왔을 때 어른들은 우리들을 반갑게 맞아주셨다. 우리 ...
추억속의 대산종사
조원오 교무
2013.11.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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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학교 때부터 원불교가 좋아 열심히 교당을 다녔다. 그것이 출가로 이어졌다. 출가를 해서 수행에 욕속심이 많았던 까닭에 법에 집착하여 외우고 생각하는 마음이 지나쳐 머리 병이 나 여러 해 고생을 했다. 대산종사는 나의 지나침을 알으시고 중앙총부 송대의 큰 소나무를...
추억속의 대산종사
박법종 교무
2013.11.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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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중앙총부 직원 법회 설교를 담당했다. 단상에 올라 대뜸 오른손을 번쩍 치켜 들고는 "이 손이 대산종사의 대사식(戴謝式)을 직접 치른 손"이라며 내 소개를 하고나니 좌중은 그게 무슨 소리인지 어리둥절하며 의아해 했다. 이유인즉 지금부터 20년 ...
추억속의 대산종사
송재도 교무
2013.10.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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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용산 김석규)와 소태산대종사의 인연관계는 상당히 특별한데가 있다. 그것은 '두 아내를 거느리지 말라'는 계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자 하성봉을 할아버지의 첩으로 보내시어 그 인연으로 결국 할아버지는 소태산대종사의 제자가 되어 전무출신 하게 되었고, 초창기...
추억속의 대산종사
김성훈 교무
2013.10.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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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에서 공부하던 시절, 대각지에서 기도하고 오는 길이었다. 검정색 승용차가 오고 있기에 누구인지 모르나 돌아서서 합장하고 인사하자 승용차 유리문이 열렸고, 대산종사께서 웃으시며 "네가 예수교 다니다 온 학생이냐" 하고 나를 기억해주신 그 한 말씀에 ...
추억속의 대산종사
최정안 교무
2013.10.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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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오래된 사진첩을 정리하다 대산종사께서 딸 효인이를 안고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효인이를 안고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 속 대산종사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26년전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난다. 당시 우리 가족은 부모님을 모시고 전라남도 완도에 여름휴가를 갔었다....
추억속의 대산종사
김성도 교도
2013.10.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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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생활 18년. 돌이켜 보면 짧지도 길지도 않은 세월이지만 '전무출신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라며 스스로에게 되물어 볼 때가 많다. 나는 동산선원 간사시절부터 지금까지 교단의 큰 어른들을 모시고 산 것을 큰 홍복으로 여긴다. 특히 예비교무 시절 방학...
추억속의 대산종사
천형구 교무
2013.09.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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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83년 9월13일 일요일 오후5시30분쯤. 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에 삼성의료원의 헬기가 내려 앉았다. 이윽고 대산종사께서는 구조실로 모셔졌고 당시 원불교학과 4학년이었던 나는 출가의 기연이신 대산종사의 환후가 무척 걱정됐다. 학생들은 돌아가라고 했지만 지켜보고 싶어 ...
추억속의 대산종사
조법현 교무
2013.09.13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