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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4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그는 편찮은 어머니 대신 가정과 동생을 돌보며 자랐다. 그렇대도 늘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며 살았다. “어릴 때부터 그런 기질(감사할 줄 아는 성격)이 있었던 모양이에요”라고 말하며 환히 웃는 이현덕 경기인천교구여성회장(북인천교당).하지만 감사를 찾고 느낄 줄 알아도 경계는 다시 또 찾아왔다. 어머니에 이어 남편에게도 병마가 찾아온 것이다. 다행히 직장과 주변에서는 그를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고, 그덕에 남편을 아쉬움 없이 보낼 수 있었다. 아이들과 생활을 꾸려갈 때는 원망
감사생활 캠페인
이현천 기자
2023.07.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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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2009년, 원불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이하 경인교구 여성회)는 남다른 아픔을 안고 낯선 땅에 정착해 살아가는 이들과 은혜의 결연사업을 하기로 했다. 탈북학생들과 은부모자녀의 결연을 맺는 ‘은혜결연사업’의 시작이다. 탈북학생들이 대한민국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성장해 다시 은혜를 나누는 상생의 인연이 되기를 바라며 시작된 일이다.‘은혜결연사업’은 매년 이어져 서로에게 큰 힘을 주는 기연이 됐다. 경인교구 여성회는 활동의 동력과 교화에 활력을 얻을 수 있었고, 남한에 연고가 없거나 도움이 절실한 학생들은
청소년
이현천 기자
2023.07.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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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인천교당 청년회가 여름훈련으로 마음을 모으고, 교화 활성화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청년훈련은 ‘Won 안에 모여 One이 되어가자!’는 주제로 7월 1~2일 서울교구 원남교당과 은덕문화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서 청년들은 주변의 인연을 깊이 새기는 시간으로 부모와 주위 인연에게 전할 영상편지를 만들며 우리 곁에 놓치기 쉬운 은혜를 깨닫고 보은을 다짐했다. 또 교법의 생활 속 실천을 위해 11과목을 직접 익히고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박성제 청년교도는 “소태산 대종사님의 훈
봉불&훈련
이현천 기자
2023.07.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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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대한민국 인구와 산업의 흐름이 수원·성남·부천·안산·용인·화성시 등이 위치한 경기 남부로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 현상은 원불교 교화 전략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것이기에 주목이 필요하다.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는 인구가 꾸준히 상승세다. 올해 5월과 6월만 비교해봐도 한 달 새 인천광역시는 약 700명, 경기도는 6,500여 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특별시는 4,000여 명 감소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인구는 전국 인구의 절반 이상을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7.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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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더위 이겨낼 보약!일찍 찾아와 더욱 뜨거워진 올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낼 마음의 보약, 여름훈련(하선)이 재가출가 교도들을 기다린다. 전국의 훈련원과 중앙총부·각 교구 등 곳곳에서 다양한 콘셉트에 따라 진행되는 올 여름훈련은 개인의 일정과 욕구에 따라 선택의 맛을 높였다.코로나19 제한이 모두 풀리고 일상을 회복한 지금, 전국에서 교화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게 정성을 다해 달려온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마련된 훈련원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계하고, 재도약의 에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7.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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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승원 교도] 선을 하다 보면 간혹 일심이 되지 못하고 지난날이 떠오른다. 어리석었던 그때 그 후회감이 마음을 요란하게 만든다. 내 주변머리로는 ‘그 환경에 따라 그럴 수밖에 없었다’며 일어나는 마음을 꾸짖어 다시 가라앉힐 뿐이다.다행히도 원불교와 이 대도정법을 만나 돌고 도는 이치를 터득하게 됐으니 조금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아내에게는 계속 미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 다시 되새겨 보면 지금으로부터 약 64년 전, 아내가 둘째 아들을 낳고 약 일주일이 지난 때였던 것 같다. 갑자기 몸이 아프다며 몸져누우니 다급히
은생수
김승원 교도
2023.06.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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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무아봉공의 정신을 살리고 교단 봉공의 최전선에서 앞장서고 있는 원불교봉공회가 임원훈련을 열어 현황보고와 함께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6월 9~10일 중앙중도훈련원에 모인 전국봉공회원들은 각 교구의 봉공 활동 보고와 함께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을 공유하며 봉공회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각 교구의 봉공회장들은 교구마다의 특성화된 사업 과정과 결과, 새 계획 등을 공유했다. 또한 친목 활동의 프로그램으로 반가운 화합의 시간을 보냈으며, 주제강의를 통해 무아봉공의 평등세상 구현을 다짐했다.전시경 전국
복지&봉공
유원경 기자
2023.06.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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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경기인천교구가 6월 4일 ‘인천 앞바다 희생영령 위령제’(이하 위령제)를 열어 바다에서 생명을 다한 고혼들을 위로했다. 인천광역시 송도종합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위령제에는 인천지구 재가출가 교도 260여 명이 참석했고, 김덕수 경기인천교구장과 허종식 국회의원, 최재성 배우가 함께 영령들의 완전한 해탈천도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김덕수 경인교구장은 “상 없는 마음, 착 없는 마음을 스스로 길러야 한다. 이번 위령제의 위력으로 인천 앞바다 모든 고혼이 다 천도되고, 청정한 성품자리를 회복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
뉴스
이현천 기자
2023.06.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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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소태산 대종사는 “한 가정의 흥망이 호주의 정신 여하에 달려 있다”(〈대종경〉 인도품 41장)이라고 했다. 이제 호주제는 폐지됐지만, 가정을 책임지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시대가 변해도 유효하다. 원불교 경기인천교구가 ‘더 좋은 아빠 되기 운동’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5월 14일 경기인천교구 대각전에서 열린 ‘더 좋은 아빠 되기 운동’은 이 시대 부모가 안고 있는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고, 앞서 실천한 사람들의 사례담을 나누는 장으로 기획됐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5.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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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성리법회, 깊어진 법잔치3년 만의 대면 축제, 초대법회의 의미 더해 3일간의 강연 천주교신자 초청으로 법열 돋워원기108년 대각개교절 법잔치는 3년 만의 대면 행사로 의미가 컸다. 오랜만에 함께 모여 서로의 법열을 북돋는 한편, 코로나19로 멀어졌던 교도들이 다시 돌아오는 계기도 됐다. 평소 만나지 못하는 스승들을 모시는 성리법회 명맥이 살아났으며, 이웃종교인, 도지사, 국회의원 등 손님들의 축하 방문도 이어졌다. 대전충남교구에서는 4월 17~19일 성리법회 전통을 살려냈다. 손정길 교무의 ‘물을 찾는 물고기’, 김인창
교화
민소연·김도아 기자
2023.05.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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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소재 군포교당이 4월 9일 봉불했다. 경기인천교구의 첫 교화지인 안양교당이 자리를 옮겨봉불한 군포교당은, 지자체의 도시환경개선사업에 대응한 교단 첫 사례다. 다른 법당을 빌려 법회를 보는 등 온갖 어려움을 지나, 젊은 세대가 많은 당정역에서 130m 거리에 자리를 잡고 젊은 경기 교화를 펼쳐갈 예정이다.옛 안양교당이 해당됐던 도시환경개선사업은 일반적 재개발과 달리 기한이 확고하고 공시지가 보상만 가능하다. 원기106년(2021) 강제퇴거명령 이후, 교도들은 원광대 산본병원 법당에서 법
봉불&훈련
민소연 기자
2023.04.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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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의 기쁨이 묻어날 4월 ‘대각의 달’에 접어듦에 따라, 원불교 곳곳에 다양한 잔치가 펼쳐질 예정이다.올해 원불교열린날 봉축은 ‘다같이 다함께’라는 대주제 아래 ‘미래를 향한 환경·생명의 길’이 테마다. 3월 31일 봉축봉고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원불교열린날 봉축 행사는 중앙총부, 각 성지 및 교구, 기관과 교당 등에서 다양하게 진행된다. 먼저 남녀노소, 교도·비교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봉축 행사로 온라인 대각이벤트가 있다. 4월 3일부터 대각개교절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시작되는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4.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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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경기인천교구(이하 경인교구)가 대각의 달을 맞이하며 ‘스승님을 그리며 기쁨으로 외우는 일원상법어 1천독’을 시작했다. 〈정전〉 ‘일원상법어’ 암송을 통해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을 드러내고, 가족이 함께하는 법문 암송으로 수행심과 신앙심을 고취한다는 취지다.일원상법어 1천독 암송은 일원상법어를 하루에 20번씩 50일 동안 암송함으로써 1천독을 완성하는 형식이다. 3월 17일에 시작된 법잔치는 소태산 대종사의 탄생일인 5월 5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간에 경인교구 내 각 교당은 일원상법어를 주제로 하는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4.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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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교구 청년 서울성적지 순례원불교 경기인천교구 청년회가 원불교 서울성적지 순례로 소태산 대종사의 경성교화 발자취를 짚었다. 3월 11일 30여 명의 경기인천교구 청년 재가출가 교도는 서울성적지 북촌코스에 발길을 실었다. 천도교 중앙교구 앞에서 시작되는 서울성적지 북촌코스는 소태산 대종사가 서울의 첫 제자를 만난 성성원 선진 집터, 최초법어 강자약자 진화상 요법이 설해진 이공주 선진 집터, 창신동 서울교당을 희사해 준 이동진화 선진의 집터 등으로 이어지며, 은덕문화원을 종착지로 한다.순례에 함께한 이시은 청년회원(동탄교당)은 “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3.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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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전라북도 인구가 186만명에서 176만명으로 10만명 줄어든 지난 7년 동안, 59만명이던 경기도 화성 인구는 92만명으로 무려 33만명이 늘었다. 불과 7년 만에, 현재 익산 인구 27만명에 영광 인구 5만명을 더한 32만명 정도가 화성 한 곳에 모여든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특별시 인구가 60만명(1002만→942만), 부산광역시 인구는 20만명(351만→331만) 줄어들 때, 세종특별자치시 인구는 17만명, 경기도 평택 인구는 12만명 늘었다. 대한민국 인구는 줄고 있지만, 사람들이 앞다퉈 모여드는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3.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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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교당으로 돌아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며 원불교 어린이·학생회원들이 교당을 다시 찾는 것이다. 이에 교구 및 교당에서 어린이법회와 학생법회를 속속 재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알파세대(2010~2024년생)’ 교화를 고민중이다. 아이들이 교당에 다시 오는 배경과 교화 전략, 그리고 함께 기회를 맞은 이웃종단들의 사례를 알아보자. 담당교무가 아이들을 태워오는 ‘교당차’ 문화 살아나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청소년들은 줌(ZOOM) 법회를 보거나, 더러는 연락이 끊겨 잠자는 교도가 됐다. 어린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3.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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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일상 회복이 본격화된 원기108년, 104년 전 외쳐진 3.1운동의 ‘개벽을 재촉하는 상두소리’를 이어받은 재가출가 교도들의 기도 정성이 전국 산천에 울려 퍼졌다. 코로나19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이어온 3.1절 산상기도가 전면 대면으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것이다. 오랜만에 모이는 반가움에 수십, 수백 명의 재가출가 교도는 교구별 장소에 모여 서로 힘을 응집했다. 먼저 원불교 중앙교구는 군산 월명공원에 500여 명의 인원이 함께했다. 중앙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은 해원상생과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교화회복
교화
이현천 기자
2023.03.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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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새벽 네 시부터 준비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총부에 왔습니다.” 이명륜(동안양교당) 원불교 경인교구 봉공회장이 전산종법사 훈증 시간에 감상담을 하며 뗀 첫 마디에는 ‘중앙’을 향한 마음이 짙게 배어있다.원기108년 각종 훈증과 대중접견으로 원불교 익산성지와 중앙총부를 찾는 재가출가 교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교화현장에도 활력이 더해지는 분위기다. 2월 3~4일에 걸쳐 중앙총부를 방문한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 임직원, 경기인천교구 상임위원, 교립학교 법당 교무들은 전산종법사 훈증으로 공부심을 챙기고
교화
장지해 기자
2023.02.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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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이태원 참사 100일, 원불교가 세상이 지켜내지 못한 158명의 이름을 부르며 영가들을 위로했다. 2월 2일, 이태원광장 시민분향소에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를 비롯 원불교 서울교구·경기인천교구 교무들과 교도들이 섰다. 이날 열린 희생 영령의 해탈천도와 유가족들을 위한 원불교 추모 기도회에는 유가족 및 시민들, 이웃종교인 등이 함께 해 아픔을 덜고 온기는 더했다.유가족 분향, 천도법문 등 천도재 의식에 이어 조성천 교무(도봉교당)가 유가족들에게 설법을 전했다. 그는 “참사 후 교당 청년이 찾아와 ‘그날 이태원
교화
민소연 기자
2023.02.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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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래 그림을 그렸다. 미대를 준비하다 군대를 갔고, 제대하면 광고사에 들어가려고 했다. 서울에서 광고사를 크게 하는 외가 인연들이 있어 먹고 사는 일은 거뜬하리라, 생각했다. 군 생활도 순조로웠다. 그러다 문득, 그는 알아챘다.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 그 기도 위력으로 살아진다는 것을. 제대 후 그는 출가의 길을 걷겠노라 서원했다. 그렇게 ‘부모님께 효도하고픈 마음’으로 출가했던 그가, 지금도 한결같이 말한다. ‘출가하기 정말 잘했다.’‘정말 잘한’ 출가의 길을 걷고 있는 최용정 교무(삼덕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여원 기자
2023.02.03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