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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대의는 물같이 합하고 덕화로써 제도하겠다는 표준으로 일관하시며 교화대불공을 이룬 연타원 박성석(連陀圓 朴成席) 원정사가 9일 열반에 들었다.연타원 원정사는 원기46년 마산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경남교당(현 부산교당), 정읍교당, 송천교당, 목포교당, 부산진교당(안락한부산진 교당)을 거쳐, 이리교구(현 중앙교구) 교구장 겸 이리교당 교감, 부송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겸직, 동년 광주전남교구장 겸 광주교당 교감, 소남훈련원과 전남청소년수련원 상임고문으로 봉직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연타원 원정사께서는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7.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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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교화를 최우선으로 삼고 크고 작은 일을 가리지 않으며 주인정신으로 혈심혈성을 다한 전산 이정택(展山 李正宅) 대봉도가 2일 열반에 들었다. 전산 대봉도는 원기60년 초량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대전교구 사무국장, 대전교당, 서울교당 , 전농교당 교무를 거쳐 교학대 서원관 사감을 지냈다. 이어 성남교당, 화곡교당 교감 겸 화곡지구장, 감찰원 부원장, 감찰원사무처장 겸직, 대구경북교구 교구장 겸 대구교당 교감, 광주전남교구 교구장 겸 광주교당 교감으로 봉직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천진한 웃음 속 따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7.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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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진솔함과 겸양의 모습으로 공도에 헌신하신 흥타원 이인수(興陀圓 李仁修) 정사가 6월 29일 열반에 들었다. 흥타원 정사는 17년 세월을 공양원으로 봉사하며 일의 귀천을 계교하지 않고 헌신하신 후 원기79년 출가해 목포교당, 중앙중도훈련원, 여의도교당 덕무로 봉직했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흥타원 정사는 평소 궂은일 속에서도 염불로 적공하시고 법문 사경을 통해 스승님들의 대경륜을 깊이 새기셨으며 일생 낮추고 아낌없이 베푸셨다”며 “특히 안동교당에서 수십명 인부들의 식사를 책임지며 신축 불사가 원만히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7.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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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수도와 생활이 둘 아닌 모습으로 영육쌍전을 실천한 필타원 박은숙(苾陀圓 朴恩淑) 교정이 6월 27일 열반에 들었다. 필타원 교정은 원기70년 출가해 간난한 교당 세정을 살피며 주인의 심경으로 궂은일에 앞장서 함라교당, 화호교당, 제원교당의 교화발전에 합력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늦은 출가에 남보다 부족함을 부지런함과 알뜰함으로 채우셨던 필타원 교정은 쉬는 시간 없이 일하면서도 묘목을 심어 교도들과 나누시고, 상한 음식조차 함부로 버리지 못하시는 등 검박한 모습으로 교도들의 존경을 받으셨다”고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7.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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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우리가 수도인만 하자는 것이 아니라 지도자가 되려면 시대를 따라 학문을 배워야 해.” 광주원광신협과 원광새마을금고 설립에 앞장서고 원칙경영의 탄탄한 기초를 세운 유산 이원경 원로교무(76·愉山 李圓京). 그는 학교법인 원광학원 상임이사로도 13년간 재직하며, 원광학원법인을 단단한 반석에 올려놓는다.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다.교전 읽고 감명받아이 원로교무는 전북 완주군 조천면 동산리에서 태어났다. 고2에서 고3으로 학년이 올라가던 시기,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이 한창일 때 방에
선진의법향
류현진 기자
2021.07.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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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아트라컴퍼니. ‘아트라’는 영어에서 예술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아트와 최고, 정상이라는 뜻을 가진 아크라(라틴어)의 합성어다. 전통문화예술 올인원서비스를 통한 최고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전하는 당찬 여성, 아트라컴퍼니 김보은 대표(목동교당). 그는 아쟁 연주자다. 대중에게 이미 ‘아쟁 타는 언니’로 잘 알려진 그를 만나,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가 하고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모두 전통문화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소리가 너무 좋은, 그 분명한 이유 ‘친구따라 강남 간
사람꽃, 피다
이여원 기자
2021.07.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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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음력의 주기는 평균 29.53일이고 태양력인 1년의 길이는 약 365일이다. 음력 30일과 29일을 번갈아 12달을 만들면 11일의 차이가 생겨 음력과 양력의 불일치는 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9년 동안 7번의 윤달을 두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동양에서는 장법(章法)이라고 하고 서양에서는 발견자의 이름을 따 메토닉 사이클(Metonic cycle)이라 부른다. 박부성 수학교수가 만든 수학달력에는 이 사실을 7월 19일 칸에 절묘하게 배치해 놨다. 현재 경남대학교 수학교육과에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21.06.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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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전라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인 정연성 교도(효자교당)가 노인 인권 보호를 통해 사회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15일 국민포장을 받았다.23년 동안 은행에 재직했던 정 교도는 2004년 10월 전라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의 전신인 노인학대예방센터에 입사해 사회복지 업무를 처음 시작했으며, 관련 업무를 맡은지 올해로 약 17년째를 맞았다. 그는 입사 당시 전국에 설치되기 시작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초창기 주요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국노인보호전문기관협의회를 만들고 이끌면서 전국 기관 간 유기적인 관
미니인터뷰
이은선 기자
2021.06.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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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좋은 해, 좋은 날, 좋은 때다.” 갑자년에 익산 총부를 건설하고 교화를 시작하며 소태산 대종사는 말했다. 왜 좋은 날일까? 수제자 정산종사는 말한다. “마음에 탐진치가 사라지고 청정하고 밝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지내는 날이 좋은 날이다.” 좋은 날은 부처가 되는 날이다. 누구나 부처가 되도록 새 회상을 열어 준 소태산 대종사. 그 염원 따라 부처를 꿈꾸는 원불교 신앙인을 만났다.중부전선을 수호하는 최전방 부대 육군 7사단을 찾았다. “전생에 7번 죄를 지어야 7사단에 온다.” 전설처럼 전해 오는 말이다.
여기, 은혜로운 당신
권원준 기자
2021.06.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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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불교를 만나 인생이 활짝 피었다는 청타원 송혜자 원로교무(淸陀圓 宋慧慈·73). 그는 원불교를 만난 것은 로또에 당첨된 것과 같다고 말한다. 부임지마다 어려운 환경도 많았고, 빚을 짊어지는 등 순탄하지만은 않았을 터. 하지만 그는 어렵고 힘들게 살았다는 생각 없이 평생을 누리고 살았다는 감사함이 가득하다. 어린이집 운영에도 탁월한 성과를 보여 합천에서 경상남도 도지사상, 부안·임실에서도 전라북도 도지사상을 수상한 그의 삶의 이야기로 들어가 본다.여자로서 다른 인생을 살리라전북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에서 태
선진의법향
류현진 기자
2021.06.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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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고전평론가. 그의 직업이다. 그것도 본인이 스스로 만든 직업이다. 그가 하는 일은 고전의 지혜를 현대인에게 전하는 전령사 역할이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그는 ‘고전학자로 출발했지만 교수가 안 됐고, 그래서 길 위에서 대중지성이라고 하는 장’에서 활동한다. 현대인들이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지, 그 심리와 욕망을, 고전을 통해 지금 사람들의 언어로 재구성하는 일. 이것이 고전평론가인 그가 하는 일이다. 고전 공부를 현대 언어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인문의역학연구소인 감이당 대표다. 그,
사람꽃, 피다
이여원 기자
2021.06.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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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공가 살림에 알뜰한 주인이셨던 면타원 최인학(綿陀圓 崔仁學) 정사가 4일 오후 7시 40분 열반에 들었다. 면타원 정사는 원기56년 김천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도곡교당(현 계룡교당), 춘천교당, 망미교당, 경암교당을 거쳐 목포교당 교감교무 겸 목포지구장, 대명교당 주임교무로 봉직하다 원기95년 정년퇴임 했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10대 후반 어린 나이에 신발이 닳을까 익산역에서 총부를 맨발로 걸어오실 만큼 출가 의지가 확고하고 근검하셨던 면타원 정사께서는 공가 살림에 알뜰한 주인이셨다”라며 “면타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6.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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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이동엽 원광중학교 교사가 ‘제10회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했다.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부·한국교직원공제회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시상은 전국의 유·초·중·고·대학교·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교육자들을 선발했다. 이 교사는 과학교육 발전과 과학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해 전국에서 10명에게만 수여되는 옥조근정 훈장을 수상했다. 그는 융합인재교육연구회를 창단하고 교수법을 연구 및 전파, 영재교육원에서 과학영재교육을 진행하는 등 창의적 과학교육 운영과 융합인재교육을 선도했다. 그가
미니인터뷰
류현진 기자
2021.06.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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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종사는 전무출신이란 ‘정신과 육신을 오로지 공중에 바친 터인지라, 개인의 명예와 권리와 이욕은 불고하고, 오직 공사에만 전력하는 것이 본분’인 사람이라고 했다. 영타원 신영도화(靈陀圓 辛靈度華·84·UN석포교당) 교도는 개인의 명예와 권리와 이욕은 불고하고 정신을 오로지 공중에 바쳤지만 육신은 공중에 바치지 못한 재가교도다. 원불교를 늦게 만나 이번 생은 전무출신을 못했지만 다음 생은 반드시 출가해 공중사만 하리라 서원을 세웠다. 전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몰라도 이 법을 얼마나 갈구했던지 우연히 친구를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21.06.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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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올 김용옥 2021년의 4월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 그 가운데 도올 선생의 『동경대전』1, 2 출간 소식이 싱그런 봄비처럼 전해왔다. 그를 만나기 위해 서울 동숭동에 있는 통나무 출판사 작업실을 향했다. 그의 학술적 인생 50년은 『동경대전』을 정리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으며, 마침내 완성된 것이다. 또한 동학의 품 깊숙이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해준 표영삼 선생과의 만남이 천운이었다고 말한다. 작업실 한켠에는 수운과 해월 그리고 표영삼 선생이 함께 액자에 모셔져 있다.『동경대전』 1권은 도올의 동학과의
특별인터뷰
윤관명
2021.05.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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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보은 감사의 마음으로 오직 베풂으로 일관한 유타원 이덕원(兪陀圓 李德源) 정사가 16일 열반에 들었다. 유타원 정사는 원기76년 서원 승인을 받고 상주선원, 북일교당 덕무로 봉직하다 원기82년 퇴임했다. 유타원 정사는 늦은 나이에 출가해 빚지는 생활을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용금도 받지 않고 보은 감사의 마음으로 선원의 빨래와 청소를 담당하고, 교당 주방 살림을 온통 책임지면서도 대우받음에 계교 없이 오직 베풂에 기뻐하신 숨은 보살이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기산 이현도 종사의 친제인 유타원 정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5.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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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예나 지금이나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이다. 이에 우리는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 많은 정성을 들인다.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는 내 몸에 맞는 음식, 내 몸이 필요로 하는 음식을 잘 골라 먹는 것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이를 일러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 했다. 약과 음식의 근원이 같아 음식만 잘 먹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참으로 살리는 집 ‘참살림가’황미순 ‘참살림가’ 대표(養陀圓·법명 인숙·인천교당)는 조상의 지혜를 빌려 우리 몸에 맞는 건강식품을 제
여기, 은혜로운 당신
권원준 기자
2021.05.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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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이슬람은 언어적으로 ‘평화’와 ‘복종’을 의미하는 ‘이슬람’ 그 자체로 종교의 이름을 부른다. 이미 우리 사회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이슬람, 우리는 이슬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에서 이주화 이맘(이슬람교 지도자)을 만났다. 이웃종교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다름을 포용하기 위한 본사 기획 ‘이웃 종교인’ 두 번째 순서다. 이슬람의 기본교리와 경전인 『꾸란』에 대한 소개유일신교인 이슬람은 하나님을 믿는 종교이다. 사람들은 흔히 이슬람을 일컬어 5
특별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1.05.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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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은 제생의세(濟生醫世)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생명 존중의 참된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출범한 원광대학교병원은 교단의 대표의료기관이다. 현재는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전국 3차 진료기관 중 상위그룹의 의료기관이다. 원광대학교병원의 총 경영을 맡고 있는 취임 3년차 윤권하 병원장을 만났다.취임 3년을 맞은 소감은1년 차 때는 의욕적으로 시작을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계획을 힘있게 추진하지 못 해 아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위
특별인터뷰
김세진 기자
2021.05.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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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선운사 뒷마당 동백꽃 눈물 되어 하나, 둘뚝뚝 떨어집니다달빛 되어 잘게 부서져 내립니다그 꽃잎 하도 서러워잊혀진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질 줄 알았다면 더 이상 아파하지 말 걸 그랬습니다 (‘상처 아닌 꽃은 없다’) 붉은 꽃송이 채로 뚝뚝 떨어지는 선운사 뒷마당 동백꽃을 보면 누구나 시인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국어사전에는 시인이란 ‘시를 전문적으로 짓는 사람’으로 풀이해 놨지만 정작 시인들은 ‘시를 꿈꾸는 사람’이란 말로 대답하기도 한다. 시를 향한 꿈은 시 창작과는 별개로 삶의 가치와 의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21.05.04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