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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상'은 원불교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말이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더위잡기가 쉽지 않은 단어 중 하나이다. 일원상은 '부처님의 심체'(교의품 3장)를 나타낸다. 일원은 곧 법신불이며(교리도), 법신불은 '부처님의 자성 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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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철 교무
2011.11.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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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종교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을 흔히 "뭘 믿으세요?"라고 한다. 이처럼 신앙의 대상에 관한 문제는 한 종교를 이해하는데 기본이 된다. '교법의 총설'에서는 신앙의 대상을 비롯한 원불교의 핵심을 밝히고 있다. 원불교는 법신불 일원상을 신앙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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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철 교무
2011.11.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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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한 시골 노인이 도시에 살고 있는 아들 내외를 방문했다.처음 보는 냉장고, 세탁기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고향에 돌아와서는 아내에게 "여보, 아들 내외가 예전보다 큰 집에서 더 풍요롭게 사는데도 더 바쁘고 여유는 더 없어 보여. 얼굴도 밝지 않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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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철 교무
2011.11.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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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길이 있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등, 독서를 예찬한 명언들은 많다.독서가 남의 사고의 반복일 뿐이라는 극언을 전적으로 수용하기는 어렵지만, 정보 중심의 독서가 논리 중심의 창조적인 사고를 저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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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철 교무
2011.11.0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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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위(出家位)는 법위등급의 다섯번째 단계이다. 항마위는 모든 언행에 조심하고 주의하면서 법도에 맞게 살아가지만, 출가위가 되면 특별히 주의하지 않아도 모든 행동이 법도에 벗어나지 않게 된다. 청탁 병용의 마음이 되어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싫어하거나 버리지 않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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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10.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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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위등급 중 넷째 단계인 법강항마위(法强降魔位)는 모든 마를 항복받을 만한 힘이 있어 육근동작이 다 법도에 맞고, 삿된 마음을 항복받아 자기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는 힘이 생겨 법이 백전백승한다. 교리에 정통하고 대소유무의 이치에 걸림이 없어서 성리에 토가 떨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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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10.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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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마상전급(法魔相戰級)은 법위등급 여섯 단계 중 세 번째 단계로 이때부터 마음 속 깊이 삼학수행에 적공하기 때문에 심리공부(心裏工夫)라고 하며, 법과 마, 정과 사가 치열하게 싸우지만 법과 정이 반수 이상 승리하여 인생의 요도와 공부의 요도에 큰 잘못은 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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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10.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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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위등급의 2단계인 특신급은 보통급 10계문을 일일이 실행하고, 예비특신급에 승급하여 특신급 10계문을 받아 지키며, 원불교의 교리와 법규를 대강 이해하며, 모든 사업이나 생각이나 신앙이나 정성이 다른 세상에 흐르지 않는 사람의 급이다. 특신급은 계행을 존중히 지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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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9.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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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이 반이다. 이러한 말은 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표현하고 있다. 보통급은 유무식·남녀·노소·선악·귀천을 막론하고 처음으로 불문에 귀의하여 보통급 십계를 받은 사람의 급이다. 불지를 향해 갓 출발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개인이 갖고 있는 어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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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9.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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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위등급은 누구나 원불교에 입문하여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법과 길을 밝히고, 공부인의 수행정도에 따라 공부의 결과를 측정해볼 수 있는 표준을 여섯 가지로 나타낸 성불의 사다리이다. 법위등급의 형성과정을 보면 원불교가 얼마나 사실적이고 구체적인지를 알 수 있다. 오늘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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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9.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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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출가를 생각하던 나에게 영육쌍전이라는 원불교의 교리는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다. 대개 종교들이 영혼의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반면 현실생활에는 무관심하다고 생각해서일 것이다. 사람이 목숨을 유지하려면 의·식·주가 필요하고, 정신을 유지하려면 일심과 알음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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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9.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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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이 매우 어려웠던 1930년대 일제강점기, 소태산대종사께서 진단하신 그 시대의 병맥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찬란하고 편리하게 물질문명이 발전했지만, 물질문명이 발전하면 할수록 세상의 병맥은 더욱 깊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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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8.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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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문은 소태산대종사께서 영산에서 하신 법문이며, 원기21(1936) 〈회보〉 36호에 '현대 문명의 병맥 타진'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고, 1943년에 간행된 〈불교정전〉에 '병든 가정과 그 치료법'으로, 1952년 〈원불교교전〉에는 '병든 사회와 그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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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8.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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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고해라며, 돈이 없고, 지식이 없고, 권력이 없어서 고통스럽다고 생각하지만 소유의 결핍과는 상관없이 만족하지 못하는 상태가 고통이다. 사람들은 고통을 잊으려고 스포츠에, 도박에, 술에, 마약에 탐닉하지만 오히려 더 큰 고통을 불러온다. 누구나 괴로운 것은 싫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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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8.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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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인으로서 준비할 요법은 광대무량한 낙원세계 건설의 지도자상 확립을 위한 원리를 밝힌 법문이다. 지도자란 가정, 사회단체, 국가, 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도자를 의미하며 규모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사람들은 누군가의 지도자가 된다.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가 되려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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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8.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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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약자의 진화(進化)상 요법은 원기13년 〈월말통신〉1호에 구타원 이공주의 '약자로 강자되난 법문'이라는 제목의 수필법설로 게재되었고, 원기17년 〈보경육대요령〉 훈련편 최초법어에 수록되었다. 이 글은 1920년 2월26일 오전10시경에 소태산대종사께서 정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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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7.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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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법어 중 제가(齊家)의 요법은 가정을 잘 이끌어가는 다섯가지 방법을 밝히고 있다.첫째 실업과 의·식·주를 완전히 하고 매일 수입·지출을 대조하여 근검저축하는 것이다. 가족 구성원들이 정당한 직업을 가져서 가정경제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매일 수지대조를 하여 수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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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7.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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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법어의 첫 번째 항목인 수신(修身)의 요법은 가정, 사회, 국가, 세계를 구성하는 기본요소인 개인이 원만한 인격을 기르고 자신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 법을 밝힌 법문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고의 인격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신이 강조되었고, 여러 종교에서도 수신은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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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7.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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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을 이루신 소태산대종사는 원기 원년(1916년) 5월, 범현동 이씨재각에서 당시의 병든 사회 상황을 관찰·진단하고 그 구제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한 법문이 최초법어이다. 최초법어는 수신의 요법, 제가의 요법, 강자약자의 진화상 요법, 지도인으로서 준비할 요법 등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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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7.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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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성(率性)은 일원의 진리와 같이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한 본래 성품을 회복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잘 활용하는 것으로, 모든 경계를 대하여 마음을 쓸 때 일원과 같이 희·로·애·락과 원·근·친·소에 끌리지 않고 바르고 공변되게 처리하여 원만한 실행을 하는 것이다. 요론(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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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7.01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