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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문은 사람의 생활을 구속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자유스러운 삶을 누리기 위해 필요하다. 계문은 인생에 있어서 철길과 같아서 계문이 없다거나 계문을 어기게 되면, 인생은 탈선한 기차와 같이 된다. 계문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법률의 구속을 받거나, 마음이 경계에 끌려서...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6.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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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문이란 계율과 비슷한 뜻이며 계율은 계와 율의 합성어이다. 계는 규율을 지키고자 하는 자발적인 마음이요, 불교에서 사람들이 많아지고 집단생활을 함에 따라 교단의 질서유지를 위해 여러가지 규칙이 필요하게 되어 생긴 것이 율이며, 이는 타율적인 규범을 뜻한다. 마음속으로...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6.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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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佛供)이란 언제 어디서나 존엄하신 부처님을 대하는 청정한 마음과 경건한 태도로 만물을 대하는 것으로, 형상 없는 허공 법계를 통하여 법신불께 올리는 진리불공과 사은 당처에 직접 올리는 실지불공이 있다. 진리불공은 삿된 생각을 버리고 법신불을 향하여 서원을 세운 후...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6.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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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고와 기도를 정성스럽게 계속하면 사은의 위력을 얻어 원하는 바를 이루고, 낙원생활을 할 수 있음을 알았으니 그 방법을 알아보자. 언제 심고와 기도를 올릴 것인가? 즐거운 일을 당할 때에는 감사를 올리며, 괴로운 일을 당할 때에는 사죄를 올리고, 결정하기 어려운 일을 ...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6.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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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즐거운 일에는 감사를 올리고, 괴로운 일에는 사죄를 올리며, 진리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고 진리를 닮아갈 것을 서원하고 비는 신앙 행위이며 주로 격식을 갖추어서 대중이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심고는 진리 앞에 자기의 마음을 고백하며 뜻과 같이 이루어지기를 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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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5.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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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사람이 성심으로 참회하여 적적 성성한 자성불을 깨쳐 마음의 자유를 얻게 되면 천업을 임의로 하고 생사를 자유로 할 수 있으니 참회가 얼마나 좋은 공부법인가! 참회의 공덕은 먼저 마음의 자유를 얻는 것으로 마음의 자유를 얻으면 취할 것도 없고 버릴 것도 없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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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5.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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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잘못을 저지르고 살기 때문에 죄악을 벗어나 행복으로 가기 위해서는 참회를 해야 한다. 불생불멸의 진리와 인과보응의 이치를 확연히 깨닫고 믿어서 남을 속이고 해하는 것이 곧 나를 속이고 해하는 것임을 알면 참회하지 않을 수 없다. 참회의 방법은 사참과 이참 두 가...
정전
민성효 교무
2011.05.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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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懺悔)는 모든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으로 자기가 범한 죄를 하느님이나 부처님 또는 동일한 교단에 속하는 신도를 향해 고백하고, 뉘우치며 용서를 비는 일이다. 불교의 경우는 잘못을 뉘우쳐 해탈을 구하는 참회 자체가 수행의 중요한 부분이며 부처님 당시에도 이미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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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5.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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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무시선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원기28년 간행된 〈불법연구회요람〉에서는 무시선법을 '동정간 불리선법'이라 표기하고 '각자가 항상 육근을 동작할 시 수유(須臾)라도 떠나지 않는 수행법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으로써 행·주·좌·와·어·묵·동·정간 언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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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4.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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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란 분별주착이 없는 각자의 성품 자리를 깨달아 마음의 자유를 얻는 공부로 진공으로 체를 삼고 묘유로 용을 삼아, 외부의 천만경계에도 태산같이 부동하고, 마음의 청정함은 허공같이 지켜서, 모든 분별이 항상 자성을 떠나지 않고 육근작용이 모두 공적영지의 자성에 부합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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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4.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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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상황과 계문의 범과 유무, 작업시간수, 수입·지출의 대조 등이 죄복의 결산을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 일기라면 심신작용처리건은 그와 같이 진행하게 된 원인, 과정, 결과를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원기17년 발행된 〈보경육대요령〉에는 "심신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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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4.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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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일기법의 학습상황과 계문의 범과 유무, 정기 일기법의 당일 내 작업한 시간 수와 당일의 수입·지출에 대해 살펴보자. 원기13년 단원성적조사법 내용을 기초로 상시 일기법이 제정되었다. ①학습상황에서 수양과 연구는 실행한 시간수를 기재하며, 예회와 입선은 참석 여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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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4.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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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일기법은 일반적인 생활일기와는 달리 마음공부와 죄복결산의 결과를 기재하여 매일 매일 진급하고 은혜로운 생활을 하게 하는 공부법이다. 재가 출가교도들을 고루 훈련시키기 위하여 제정한 일기법에는 상시일기와 정기일기가 있고, 상시일기는 유무념과 학습상황과 계문의 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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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3.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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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시절 학교에서 내준 숙제의 하나로 매일 매일의 일상을 기록하고 그것에 대한 감상을 적는 정도의 소박한 일기를 쓰고 있던 나는 〈원불교교전〉에서 처음 일기법을 보고 매우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종교는 영혼이나 정신의 문제에 대해 공부하는 곳으로만 알았는데 종교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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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3.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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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두란 일원상의 진리를 깨치기 위해 갖는 큰 의심으로, 대소유무의 이치나 시비이해의 일 또는 과거 불조의 화두 중에서 의심나는 제목을 연구하여 감정을 얻게 하는 것이니, 이는 연구의 깊은 경지를 밟는 공부인에게 사리간에 명확한 분석력을 얻도록 하는 공부법으로 정기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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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3.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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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대종사는 어릴 적부터 우주자연의 이치가 궁금했고, 인간관계에도 호기심이 많아서 그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산신에게 기도하고, 스승을 찾아 헤매기도 했으나 답을 얻지 못하셨다. 결국은 스스로 '이 뭣꼬?'하는 골똘한 생각에 빠졌다가 큰 깨달음을 얻으셨으니 대종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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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3.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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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선은 일심을 양성하는 공부법으로 마음을 단전에 툭 부리면 잡념이 잘 나지 않고 기운도 쉽게 안정을 얻을 수 있으므로 소태산대종사께서는 단전주법을 제시해 주셨다. 여기서 '단전에 툭 부린다'는 말은 단전에 힘을 무리하게 주어 팽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었던 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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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2.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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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선의 궁극적 목적은 진리를 깨닫는 것이지만 그 목적을 향해 닦아가는 과정에도 수많은 공덕이 나타나게 된다. 보통 사람들은 욕심이 많고 원근친소와 희로애락에 끌리므로 원만하기가 어렵지만 좌선을 많이 하면 싫어하고 좋아하는 자리를 떠나 거래없는 자리를 관하여 원근친소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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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2.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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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선은 마음에 망념을 끊고 진성을 나타내며, 몸에 물기운이 오르고 불기운이 내리게 하는 것이다. 좌선은 시작하기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 먼저 음식을 조절해야 한다. 음식은 지나치게 배고프지도 않고 지나치게 배부르지도 않아서 몸과 마음이 허하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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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2.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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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람들은 종교적인 수행을 위해서라기보다 자신의 삶에 도움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명상과 요가, 선 등을 많이 하고 있다. 선(禪)을 통해 얻은 수행의 힘이 자신의 삶에 안정과 평화를 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선(禪)'의 어원은 자나(jhana) 혹은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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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효 교무
2011.01.28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