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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을 삶의 한가운데로 영락없이 ‘맘씨좋은 옆집 아저씨’처럼 생긴 CEO(최고경영자) 추지석 효성그룹 부회장(강남교당). 그의 메모판 앞장엔 종법사 법문이 정성스레 ‘모셔져’ 있다. 그것을 왜 항상 지니고 다니냐고 하자 “너무 좋아서요”라며 너털 웃음을 짓는다. 성자의 말씀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삶의 한가운데로 가져오니 원숙한 최고경영자답다. 문득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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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세관기자
200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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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산 종사 약력 1915년 8월 15일 전남 영광군 백수면 길룡리 출생. 1937년 2월 배재고등보통학교 졸업. 1942년 2월 일본 동양대학 철학과 졸업.4월 원불교 중앙총부 교무부장. 1946년 원불교 유일학림 학감. 1950년 원불교 중앙총부 교정원장.원광대학 초대 학장. 1953년 원불교 수위단원. 1964년 원불교 개교 반백년기념사업회 회장.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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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0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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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초대회장’이라는 영예로운 경력을 가져다준 모임이 두 개 있다. 그 하나는 서울대 원불교학생회(이하 서원회)이고, 또 하나는 서원회 졸업생들의 모임인 대원회이다. 원기61년 말부터 본격적인 동아리만들기 작업이 펼쳐졌고, 3학년이던 원기62년에 정식으로 학교에 등록되었다. 전국의 모든 교당들로부터 서울대에 입학한 인연들의 정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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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200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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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순교도-청주원광효도의집“교무님 맘이 편하면 제 맘도 편하죠.” ‘청주 원광효도의 집’ 개원에 공이 큰 선타원 윤선순 교도는 별 말 없이 편안한 미소만 머금고 있었다. 이명선 교무는 “선타원님은 별 이야기를 다해도 괜찮을 사람으로 통해요. 그만큼 입이 자물통이죠”라고 소개하며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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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형기자
200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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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智山) 홍정관(洪正觀) 대호법이 9일 서울삼성의료원에서 노환으로 열반, 11일 서울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거행하고 유해는 영모묘원 대원전에 안치됐다. 12일 예회시 중앙총부를 비롯한 각 지구교당, 유연교당에서는 추도식을 실시했다. 지산 대호법은 1916년 전북 임실에서 출생, 원기36년 전주교당에서 입교, 원기40년 36세부터 법조계에 몸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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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연기자
200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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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녀석이 저녁에 퇴근하는 아빠에게 쪼르르 달려왔다. 사뭇 상기된 얼굴로 오늘 어딜 다녀왔다며 그곳을 설명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어디 대단한 곳을 다녀온 듯하다. ‘언젠가 아빠와 함께 다녀왔던 곳’이란 말에 짚어보니 이리자선원인 모양이었다. “거기는 자선원이란 곳인데 편안히 먹고 잘 수 있는 집도 없고, 정신도 온전치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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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광교무
200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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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에서 환자들에게 많이 듣게되는 말은 양약을 먹으면 위장을 버리고 몸에 해독이 있다는 것이다. 또 치료를 받다가도 장기간 지속해야 하기에 게으른 마음이 생겨 실제 잘 치료를 받지 않게 된다고 한다. 이런 분들의 심리적인 이면에는 자신이 병자라는 것을 부정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깔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흔히 완성된 어느 한 상태를 설정하고 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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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교무
2002.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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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소리합창단의 발전적 계승 음악사랑의 한길에 옛 인연 뭉쳐 역시 합창은 혼성이 제 맛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서울회관 4층 소법당은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서울교구 금강합창단의 정기연습 날이기 때문이다. 서윤창 지휘자(연세대 사회교육대학원 교수, 신촌교당)의 열정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단원들의 소리가 어우러지면 멋진 하모니가 연출된다. 먼저 발성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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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향허기자
2002.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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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신심이 깊다는 칭찬을 듣곤 했다. 공무로 출장을 가는 일이 아니면 법회를 빠지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신심 정도는 나의 부모님에게는 비교할 바가 못된다. 아버지 治山 金致局 정사님 (원기 80년에 열반)의 구도시절 이야기는 전설처럼 나에게 다가왔었다. 아버지는 원광고 교사 재직 시절, 1년 반이 넘도록 매일 눈이 오나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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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2002.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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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해 교도가 대종사의 유품인 모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준비된 종교로서의 원불교를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밤잠도 설쳐가며 자료를 뒤지기도 했다. 이것이 교도로서 내 생애 최고의 행운이라 생각한다.” 교단 100여년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기획·연출해 누구나 손쉽게 원불교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조명한 원불교역사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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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형기자
2002.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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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적공과 교법에 대한 확신으로 낙도생활 교단의 크고 작은 사업에 낱 없는 정성 창덕궁 돌담길 금위영 서영터 서울특별시 종로구 원서동 129번지, 도타원(道陀圓) 전은덕(全隱德) 대호법(91, 종로교당 고문)이 말년 정양하는 집이다. 창덕궁 돌담길을 따라 가다보면 금위영 서영터 였다는 안내표석이 세워져 있다. 조선시대 궁궐을 지키는 금위영의 서쪽 영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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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향허기자
2002.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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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풍 교무(전곡교당) 모친 고상인전 님이 4일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열반. 장지는 왕궁 영모묘원 대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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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02.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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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원음합창단의 연주연습때 지휘하고 있는 방도웅 교도 성가 발전에 평생 바친 삶 "성가는 신앙성과 직결되고 교화로 이어진다"성가의 음악적 완성 시도 원불교의 일원사상을 서양음악에 접목시켜온 요산 방도웅 지휘자겸 작곡가(61세·교도·대현교당). 세상을 지휘하는 영원한 음악인으로 살아온 그의 음악세계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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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연기자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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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의지로 신앙처인 원불교의 문을 두드린 곳이 신촌교당이다. 서울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얼마 동안 외숙댁에 머물던 나는 신촌교당에 기숙하며 비로소 보통급의 문턱을 넘어서게 되었다. 그 이전 외조부모님들을 따라다닐 때, 무언지도 모른 채 그냥 교당에 가야 되는가보다 하고 뒤에 앉아 있다가 성가 부를 때에나 목청을 높이곤 하였다. 고등학교 때는 동래교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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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교도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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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훈 교무(원광대) 부친 김종현 정사가 18일 익산 자택에서 열반. 장지는 왕궁 영모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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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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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에 자리잡은 천리포수목원에는 한국 토종식물 보존에 일생을 바친 고 임산 민병갈 교도의 발인식이 원불교 예법으로 거행됐다. 8일 82세를 일기로 생전에 그토록 좋아했던 목련꽃 아래에 영면한 그는 태안선교소 홍명전 교무와 입교연원인 안선주 교무 등의 주례로 발인식을 치뤘다. 민 교도가 원불교 예법으로 장례식을 치른 것은 원기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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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향허기자
2002.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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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장애인과 함께 생활한 기간이 많이 흘러갔음을 느낀 일이 있었다. 초등학생 장애인을 위한 2002년 교육생을 모집하는 가운데 분명히 어디선가 본듯한 얼굴이 있었다. ‘어디에서 봤을까? 분명히 만난 경험이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전생에 만나지 않았나?’ 잠깐 동안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안녕하세요.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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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철
2002.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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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쓸수 있는 날까지 아픈 사람들을 도와야지요” 올해 70세인 감타원 최준경 교도. 동그라미 재활원생과 원광효도마을 수양의 집에서 수지침으로 아픈사람을 돌봐온 최 교도는 모범봉사자로 선정돼 13일 익산 경로 큰 잔치 행사에서 모범봉사자 표창상을 받았다.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 뿐이었는데 상까지 주시다니 쑥스럽네요&r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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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연기자
2002.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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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모님은 참으로 특이한 분들이시다. 어쩌면 원불교에서도 전무후무 하지나 않을지 모르겠다. 필자의 부모님 治山 金致局 정사님, 방타원 金正局 교무님 두 분은 어린 세 자매를 외갓집에 맡겨 두고 전무출신의 길을 걸으셨으니 말이다. 시집가서 잘 살던 딸이 갑자기 애들을 데리고 와서 우여곡절 끝에 모두를 길러내는 일을 떠맡게 되신 나의 외조부모님들의 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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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교도
2002.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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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상의(영산원불교대학교)교무 부친 하만수(만구)님이 13일 진주 자택에서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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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02.04.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