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안세명]일본교화에 임한지 얼마나 됐나어느덧 일본교화에 임한지 21년째를 맞이하게 됐다. 법신불 사은과 역대 스승과 선진·법동지들이 함께 합력해 주신 은혜 덕분으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특히 오랜 염원이었던 오사카교당 이안 봉불식이 이뤄지도록 관심과 성원을 다해주신 재가출가 교도들의 협력에 감사드린다.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뛴다. 특히 오사카교당은 해외교화의 효시로 원기20년 일제강점기에 오사카에 일원대도 정법을 전하려 했던 소태산 대종사의 자비원력으로 시작됐다. 25년간 13평 남짓한 교당에서 교화를 해오다 10
교구장에게 듣는다
안세명 기자
2019.07.17 10:46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젊은 여성교역자는 의복 문화의 변화를 절실히 원한다.' 를 살펴보면, 의복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검정치마 흰저고리의 여성 정복은 원불교 여성 교역자로서 상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이점이 있는 반면, 활동성이 떨어지고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관리의 어려움이 많았다. 교학과 여학생들의 제복이 한복에서 양장으로 바뀌던 원기58년을 계기로 정복 개선의 여론이 있었지만 정화단 총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근래에도 여성 교역자
이달의 기획
이여원 기자
2019.07.10 10:06
-
[원불교신문=안세명 기자]사무여한, 일심의 정성으로〈원불교신문〉과 원불교포털을 통해 중앙총부 소식과 국내 교화상황을 자주 접하고 있다. 지면을 통해 미주교화에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기도하는 재가출가 전 교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오랫동안 미주교화를 하면서 마음속에 자리잡은 교화철학은 '사무여한'이 전무출신의 공부와 생활표준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열심'보다는 '일심'으로 살아야 한다는 양제승 원로교무의 말씀과 같이 매사에 일심으로 살려고 정성을 다하고 있다. 또한 원불교 신앙이 불
교구장에게 듣는다
안세명 기자
2019.07.09 16:33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당내왕시주의사항은 상시응용주의사항으로 공부하는 중 교당을 내왕할 때 어떤 표준으로 공부하는가를 밝혀놓은 것이다. 교당에서 공부인들이 생활 속 마음공부를 점검해가는 길이 밝혀져 있는데, 그 가운데 정기와 상시훈련의 관계, 교당의 구체적 역할, 문답 감정에 대한 궁금증들을 알아보았다. 이번 교리문답은 백인혁 영산선학대학교 총장을 찾아 문답했으며, 2회에 걸쳐 연재된다.교당내왕시주의사항 1조와 상시응용주의사항 1조에 대한 관계와 의미는우리의 훈련법은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으로 돼 있다. 여기서 정기와 상시의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07.09 15:41
-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7월 임시수위단회가 곧 열린다. 그동안 끊임없이 논의됐던 전무출신규정 개정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정년연장에 대한 쟁점은 전무출신규정 개정 가운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사안이다. 그만큼 출가교역자들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방증이다. 젊은교역자를 대상으로 한 지난 정년연장 좌담에 이어 이번호에서는 원로교무들을 모시고 좌담을 이어나갔다. 부족한 정양시설에 대한 속 이야기와 더불어 원로들에게 들렸던 정년연장 소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몹시 궁금했기 때문이다. 좌담회
이달의 기획
사진·정리=정성헌 기자
2019.07.04 10:30
-
미주교화에 임하면서4년 전 미주동부교구장 사령장을 받을 때 미주교화를 "금강산의 주인처럼 하겠다"고 말했다. 그때는 얼마나 당당했던지, 해외로 부임하는 교역자 중에서 웃으면서 사령장을 받는 교무는 처음이라고 했다. 스승님 말씀에 '앞으로 삼학팔조, 사은사요만 알아도 서양에서 초청한다'는 이야기를 받들었는데, 마치 나를 두고 한 말씀 같았다. 왜냐하면, 해외 사정은 잘 모르고, 아는 것은 원불교 교리 밖에 없는데 이렇게 미국으로 오게 됐다. 대종사는 "회상 창립기에는 고생이 남달리 많지만 재미 또한 적지 않다"고 했다.
교구장에게 듣는다
안세명 기자
2019.07.03 11:32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지난 7일 교구장협의회에서는 정년연장, 전무출신 결혼문제 등과 함께 품과제도 개선이 협의안건으로 다뤄졌다. 그 가운데 거론된 품과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그동안 교무와 도무·덕무로 나뉘어 불렀던 명칭을 모두 '교무' 호칭으로 통일한다는 의견이다. 전무출신 업무는 교화직 교무, 전문직 도무, 봉공직 덕무로 세분화해 진행해왔다. 그 가운데 전무출신간의 차별문제가 나타났으며, 그 차별문제에 해결점의 시작을 호칭통일로 진행하게 된 것이다. 전무출신들의 고유 업무에 대한 특수성을 인정하고, 세분화 된 역
이달의 기획
유원경 기자
2019.06.27 13:46
-
군종교구에 부임한 지 3년째다. 소회는'군종의 역할이 뭘까' 이 생각을 많이 한다. 전임 양제우 교무가 7년을 맡았는데 체계를 정비해 놓아 큰 도움이 됐다. 군종교구는 용금을 통일화시키고 교구에서 지원하는 체제다. 원불교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군종의 역할이 컸다.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제는 군종의 위상이 4대 종단과 나란히 하고 있다.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후배들을 보면 고맙고 미안하다.이웃종교의 군종관리는모든 이웃 종교가 특별교구처럼 관리하고 있다. 종단에서는 1순위로 군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요즘은
교구장에게 듣는다
김세진 기자
2019.06.25 15:40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초여름 햇살에 닿은 신록이 물결처럼 반짝였고, 계곡물 소리, 바람에 이는 나뭇잎 소리는 무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배내청소년훈련원을 방문한 건 지난달 만일 기도를 회향하고 이번 달 다시 천일기도를 결제했기 때문이었다. 30년 역사의 천일기도를 열 번째 회향하며 기도의 정점을 찍었다는 소식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KTX를 타고 울산(통도사)역에 도착해 자동차로 20여 분 달리자 입구가 보인다. 입구에서 길이 갑자기 좁아진다. 배내골 깊은 골짜기, 그 좁은 길 끝에 배내청소년훈련원이 자리해 있다.더 좋을 수가
훈련원을 찾아서
김세진 기자
2019.06.25 15:25
-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시대에 맞는 전무출신 제복 연구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4월 첫 모임을 시작한 정화단제복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여성교역자 정복 다양화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와 대안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는 교단적으로 전무출신 정복과 생활 복제에 대한 체계적인 고민과 연구가 어떻게 진행될지 추이를 지켜보면서 '전무출신 제복, 그 변화를 위한 키워드'를 시리즈로 연재한다. 제복(制服)은 일정한 기준에 의해 정해진 동일한 양식의 복장으로, 집단이나 조직에 소속된 인원이 조직 활동에 참여할
이달의 기획
이여원 기자
2019.06.24 10:29
-
[원불교신문=정창현] 북한의 종교탄압을 거론하거나 종교단체의 성격을 평가하기에 앞서 북한의 역사나 주민들의 정서를 깊이 들여다보며 '왜 종교가 북한에서 설 땅을 잃었나'를 우선 고민해 봐야 한다. '북한에도 종교가 있나'라는 질문 대신 '왜 종교가 쇠퇴했나'라는 질문을 먼저 던져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북한을 모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종교 자유 탄압하는 '특별우려국' 북한북한에도 신앙의 자유가 있고 종교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을까? 형식적으로 보면 그렇다. 북한
이달의 기획
정창현 소장
2019.06.20 15:07
-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교구의 핵심 정책은 무엇인가서울교구는 교정정책에 발맞춰 사람, 미래, 혁신 세 가지 키워드로 정책을 정했다. 비전은 '동행, 재가출가가 함께하는 활불공동체'로 정했는데 사람과 동행하고, 미래와 동행하고, 혁신과 동행하겠다는 의지다.'동행'이란 키워드가 크게 와닿는다정책을 펼쳐가는데 교구가 일방적으로 끌고 간다거나, 출가 위주로 재가를 이끌어가겠다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재가출가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마음을 모아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교구 로고까지 만들었다고 들었다이러
교구장에게 듣는다
정성헌 기자
2019.06.18 16:54
-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전무출신규정 개정에서 '정년연장'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교단적 인력수급 한계를 어떻게 돌파할지에 대한 다양한 입장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면서도, 중요한 교정정책을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풀어가는 데에서 발생하는 현장과 교정원의 간극으로 읽힌다. 본지는 정년연장에 대한 다양한 입장과 의견을 모아보고자 좌담회를 진행했다. 3급~5급의 젊은 교역자인 원광대학교 대학교당의 남궁현 교무(3급·이하 남궁),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송도원 교무(4급·이하 송), 샌프란시스코교당 김신혜
이달의 기획
사회=정성헌 기자
2019.06.13 14:11
-
중앙교구는 어떤 교구인가중앙교구는 원불교 중앙총부를 수호하는 교구이다. 중앙총부가 드러날 수 있도록 돕고 또 중앙총부에서 하고자 하는 일들이 여기서부터 실현되면 좋겠다. 우리 교법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약간의 종교적인 어려움이 있다. 전국에서 가장 기독교의 세가 센 곳이 바로 익산, 군산이다. 그러다 보니 종교적인 대립각을 세우게 되는데, 이런 대립각을 완화하고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원융회통의 우리 교법정신이다. 익산 내에서 종교 간 대립이 없어지고 종교 간 화합할
교구장에게 듣는다
류현진 기자
2019.06.11 14:21
-
미리 연마하기를 주의하라 했다. 원문의 의미를 밝힌다면'응용하기 전에'란 어떠한 일을 하기 전이며, 응용의 형세를 본다는 것은 기틀을 본다는 뜻이며 변화를 예측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대소유무의 이치로 다시 말하면 유무 변화 자리다. '인과의 이치를 보아'라 해도 좋다. 미리 연마라는 것은 일(事)과 이치(理), 동정(動靜)간에 실행하기 전 연마하라는 것이다. 일이란 시비이해다. 일의 성공 확률 70%는 미리 연마와 미리 준비에 달려있다. 학생으로 말하면 예습이고, 돈으로 말하면 예축이다. 하루일과나 일정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9.06.11 11:45
-
부임 후 전북교구 재가출가 교도들과의 만남을 통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전북교구 재가출가 교도님들의 관계가 편안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재가교도님들의 공부심이 장해서 분위기 자체가 따듯하고 안정적이다. 교무님들도 인구 자연감소에 따른 어려운 교화여건으로 고심을 많이 하고 있지만 교당 특성을 살려 교화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워낙 규모가 큰 교구이다 보니 지구별로 교화 활동이 정착돼 있고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교구 내 봉공회·여성회·청운회·청년회 활동 등 4개 단체를 비롯해 원덕회, 합창단의 활동도 조직적이고 합력과 연대의식이
교구장에게 듣는다
이여원 기자
2019.05.22 10:58
-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계절의 여왕 5월 맑은 하늘 아래 전무출신들의 마음의 고향이자 훈훈한 안식처인 중앙중도훈련원를 찾았다. 김성효 원장을 비롯해 훈련원 온 가족들이 신록의 푸르름 같이 밝게 맞이해준다.훈련원의 어제와 오늘중앙중도훈련원은 원기76년(1991) 익산시 왕궁면 동봉리 648-1번지에 건축됐다. 이는 중앙선원을 모체로 원기56년(1971) 설립된 중앙훈련원을 신축한 것으로, 건축 희사자인 이건희·홍라희 회장 부부의 법호(중산·도타원)를 따서 이름 붙여졌다. 이후 원기93년(2007)에는 천일기도를 바탕으로 재가출가교
훈련원을 찾아서
김세진 기자
2019.05.21 17:06
-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104~106 교정정책 가운데 가장 큰 목표로 청소년 집중교화를 꼽았다. 그런 만큼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이해와 접근 방법, 효과적인 정책과 지원 시스템, 교구교재 및 프로그램 등 면밀히 재고해야 할 부분이 많다. 20일~21일 강남교당에서 진행할 예정인 원기104년 청소년교화박람회 분위기는 그 어느때와 사뭇 다르다. 행사 주제가 '전지적 교화 시점'이다. 그만큼 우리가 청소년 교화에서 놓치고 살았던 것들을 되짚고, 실질적이고 효과있는 맥락을 찾자는 데 방점을 뒀다.청소년 정책포럼첫날 오픈세
이달의 기획
정성헌 기자
2019.05.16 14:26
-
[원불교신문=김인숙] 애자일 조직혁명의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혁명을 넘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역량은 변화하는 상황에서 민첩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애자일(agile) 적응력임을 지난 호에 밝힌 바 있다. 살아있는 조직으로서의 원불교는 이제 구성원 개개인이 스스로 결정하고, 배우고, 변화하고 움직일 때이다.원불교는 4차 산업혁명 조직문화를 선도 하고 있는가? 원불교는 현재 다양한 영역(봉사활동, 환경운동, 평화운동, 여성운동, 노인복지, 예술문화, 지역운동 등)에서 엄청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교육기관, 의료기
4차산업혁명과 원불교
김인숙
2019.05.16 13:58
-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부산울산 교구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부산울산 지역은 한국불교의 중원지라 할 수 있으며 불심이 깊은 고장이다. 그 불심 깊은 고장에서 새 주세불법의 메시지를 확고히 전하고 선양해 나가야 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명예스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책임이 막중한 자리에 부임했다는 생각에 걱정도 많이 된다.내가 학생회 시절 원불교가 교화의 중흥기를 맞았었는데, 그때를 생각해보면 일반 불교에서 찾지 못했던 혁신성이라던가 개혁성 같은 불교의 새바람을 원불교에서 갖고 있었다. 그와 같이 불교를 뛰어넘는 메시지가
교구장에게 듣는다
유원경 기자
2019.05.1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