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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안철 객원기자]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뜻이 서로 통해 시비를 가리지 않는 장자사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학을 평생 연구하고 집대성한 학자가 있다. 바로 김정탁(법명 효신·원남교당) 전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한국언론학회 회장 역임)이다. 맑고 평온한 말로 항상 주위의 사람과 격 없이 어울리는 김 교수를 만났다.“도덕적 신앙을 세운 어머니(류화정·원남교당)의 연원으로 원기53년 입교해 청년시절을 보냈어요. 요즘 퇴직 후 지난 일상생활을 뒤돌아보면 교수직의 전문인이자 원불교 신앙인으로 한 굴레로 굴러갈 수 있었
여기, 은혜로운 당신
조안철 객원기자
2021.01.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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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진실하고 순수한 성품으로 간난한 초창기 교당에서 감원으로 봉사하며 알뜰하게 공중사에 힘쓴 이타원 홍하영(尼陀圓 洪何靈)정사가 9일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이타원 정사는 원기54년 운봉교당을 시작으로 동산선원, 한국보육원 감원으로 근무하다, 원기70년 늦게 서원승인을 받고 동년 영모원 감원으로 봉직하다 원기79년 정년 퇴임했다. 이타원 정사는 ‘싱싱한 생선’ 사오라는 스승의 말씀에 ‘싱싱’이라는 생선을 찾아 온 시장을 뒤질 만큼 오롯한 신성으로 일생을 교단과 스승의 명에 일호의 불평불만 없이 봉
열반
이여원 기자
2021.01.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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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송효성(궁동교당) 원광중학교 교장이 최근 첫 수필집 『마음의 다리를 놓다』를 출간했다. 그가 30년 이상 교직에 몸담으며 경험한 일상들이 풍부한 깨달음으로 되새겨져 있는 이 수필집은 1부 ‘마음의 다리를 놓다’, 2부 ‘온실 속 화초보다 들꽃처럼’, 3부 ‘사람이 안주다’, 4부 ‘손잡이’, 5부 ‘철인의 특권’, 6부 ‘헌혈은 단비이다’, 7부 ‘별이 다섯 개’ 등 모두 7가지 테마로 구성됐다.그가 이번 수필집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의 주요 키워드는 ‘인연과 배려’다.“살아간다는 것은 서로
미니인터뷰
이은선 기자
2021.01.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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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대구, 부산, 신촌, 태백, 수원, 뉴욕, 화곡, 경남 마산 등지에서 교구청 설립 등 다양한 불사를 이뤄온 각타원 장경진 원로교무(84·覺陀圓 張敬眞). 그의 삶의 기록 속으로 들어가 본다.하늘을 훨훨 날 수 있는 길그가 원불교와 인연이 된 건 친구를 따라 교당에 갔던 오빠 장장렬이 출가를 서원하고 원광대학교 교학과에 다니면서였다. 장 원로교무가 전주여고 1학년 시절, 소개를 받아 전주교당에 방문했다가 융타원 김영신 법사의 불공에 대한 법문을 듣고 마음에 큰 감화를 받는다. 고등학교 졸업 후 청년회 활동을
선진의법향
류현진 기자
2021.01.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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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취임하셨습니다. 취임 소감을 전한다면현재 해외에는 750만의 재외동포가 있습니다. 구한말과 일제시대 그리고 1965년 이민법 개정 이후 새로운 삶을 찾아 러시아, 일본, 중국, 미국 등으로 이주한 한인들이 지금은 세계 각지에서 코리아를 알리는 민간외교관, 해외 수출의 파트너, 한국 문화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재단 본부가 ‘평화의 섬’ 제주도에 있는데 평생 평화운동에 전념했던 저로서는 앞으로 우리 한민족의 세계평화 운동에 더욱 매진하라는 뜻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재외동포재단에 대
사람꽃, 피다
이여원 기자
2021.01.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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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한지혜(동영교당·부송종합사회복지관 선임사회복지사) 교도가 원기105년 12월 15일 한국사회복지관협회 2020년 사회복지관 전국대회에서 사회복지종사자 부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이바지한 사회복지사를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한 교도는 19년간 사회복지현장에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노력함으로써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진행해 오던 실직 중장년 고립 가구 지원에 대한 사회적인 관
미니인터뷰
이은선 기자
2021.01.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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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소개그리스도인 일치촉진평의회(교회일치)는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일치를 회복하고자 활동하는 기구입니다. 복음의 핵심적인 메시지를 공유하고 서로 가르침대로 사랑을 실천하자는 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종교간대화위원회는 각 종교가 지닌 가치를 서로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인류를 위한 봉사에 함께 나서자는 취지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가 하나로 통합돼 있는데, 제가 양 위원회를 맡고 있습니다. ‘교회일치(Ecumenical)’가 지향하는 본의와 참된 교회일치개신교나 천주교가 가
특별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0.12.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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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플로리스트(florist)는 꽃을 뜻하는 라틴어 플로스(flos)와 전문인 또는 예술가를 나타내는 접미사 이스트(ist)의 합성어다. 꽃에 대한 기본 지식과 정보는 물론 미적 감각과 색채 감각도 익혀야 하고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려면 창의력도 필요하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플로리스트는 꽃을 다루는 예술가일 뿐 직업인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꽃집이 4만~5만 개인 점을 감안하면 직업인으로서의 플로리스트도 4만~5만 명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꽃을 좋아하고 꽃을 장식하는 기법을 배우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20.12.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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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변성욱 교도(관촌교당)가 지난달 27일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임실군자원봉사센터대회 2020 우수봉사자 표창장 수여식에서 전라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웃 돕기 등을 포함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 온 변 교도는 평소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그동안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김장봉사와 남원·임실지역 수해복구 지원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또 교당에서는 청운회원들과 함께 소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교당의 각종 행사 진행에 도움을 주고 있
미니인터뷰
이은선 기자
2020.12.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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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고원국 교무(원광대 교학대 원불교학과·교수)가 지난달 17일 열린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시상식’에서 집단연구부문 우수성과 연구대표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는 2006년부터 매년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연구자의 의욕 고취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장려하고 있다.고 교무는 마음인문학연구소 연구진들과 함께 ‘마음인문학-인류문명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아젠다를 중심으로 마음공부의 이론 정립과 사회적 확산을 위해 논문 발표, 국내·국제 학술대회 개최, 총서 발
미니인터뷰
이여원 기자
2020.12.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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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20여 년 동안 부산울산교구 봉공회의 임원과 회장을 역임하며 현 부울교구 봉공회의 산 증인인 김덕원 교도(75세·당감교당)가 자원봉사대상을 수상해 화제다.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인 5일, 코로나19로 관련 행사는 모두 취소되고 명단만 발표된 행정안전부의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명단에 김덕원 교도가 국민포장 수상자로 포함됐다.2020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은 유엔이 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행정안전부가 수여하는 자원봉사 분야
미니인터뷰
이은전 기자
2020.12.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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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익산에서 여수로, 여수에서 여천으로…. 가는 곳마다 오롯한 신심으로 교당의 주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신앙인이 있다는 소식에 여천행 KTX에 몸을 실었다. 여천교당에 도착하자 김원심 교도(38·金圓心)가 환한 미소로 기자를 맞았다. 김 교도는 기자가 7년간 취재해 온 신앙인 중에서 가장 젊은 나이였기에, 더욱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작지만 알찬 여천교당, 다부진 그의 첫 인상은 교당과 무척 닮아 보였다. 모태신앙으로 부모님을 따라 자연스레 입교했다는 김원심 교도는 학생회, 청년회 임원 등을 두루 역임
여기, 은혜로운 당신
최지현 기자
2020.12.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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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강인한 서원으로 수행정진하며 늘 공사에 정성심으로 헌신한 미타원 임남열(彌陀圓 林南悅) 정사가 11일 열반에 들었다. 미타원 정사는 전주교당, 대전교당, 반백년기념사업회, 수원교당, 구포교당을 거쳐, 원기65년 의정부교당, 서면보화당, 삼덕교당, 이리보육원, 온천교당 교무 겸 동래수양원 원장을 역임하고 모현교당, 원평교당 주임교무로 봉직하다 원기91년 정년퇴임했다.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미타원 정사님은 향타원 박은국 원정사의 인과 법문을 듣고 ‘교무가 되어 깨우침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서원한
열반
이여원 기자
2020.12.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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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원창학원 법인사무국 주무관 채시언 교도(이리교당)가 전북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2020년 ‘국민교육발전 유공’으로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5년부터 원창학원 법인사무국에서 근무한 채 교도는 교육신뢰회복을 위한 사학혁신 추진에 따른 적극 행정으로 사립학교에 대한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대한민국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채 교도는 원불교 개교정신 구현이라는 건학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법인이사회, 정관개정, 신규 교직원 공개채용, 법인회계 등의 법인 실무를 담당하면서 법인 행정을 체계적이고
미니인터뷰
류현진 기자
2020.12.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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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상 기자] 김대선 교무(원다문화센터)가 11월 26일 ‘2020 국회자살예방 대상’에서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김 교무는 생명존중시민회의 공동대표, 한국생명운동연대 공동대표, 그리고 한국종교연합 공동상임대표로 재임하며 생명존중 문화 형성을 비롯한 생명운동에 이바지해왔다.올해 2회차를 맞은 ‘국회자살예방 대상’은 안실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생명보험사회공원위원회가 주관하고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며, 자살 관련 봉사활동이나 제도개선, 연구, 교육, 홍보 등 각 분야에서 자살 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지자체 및
미니인터뷰
이도상 기자
2020.12.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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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맑게 손이 시린 어느 초겨울, 진타원 손영수(66·眞陀圓 孫永粹·의령교당) 교도를 만나기 위해 고즈넉한 의령 골짜기로 들어섰다. 마을 끝쯤에 몇 채의 집이 있었지만 한 눈에 그의 집을 알아내고 초인종을 눌렀다. 집 입구 나무 울타리에는 일원상이 디자인돼 있었고 꾸민 듯 안 꾸민 듯 작은 마당과 검박한 집이 딱 그의 성정을 닮았다. 할 말이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그를 설득해 차나 한 잔 마시기로 했다. ‘나에게 원불교는?’이라는 질문에 단박에 ‘스승’이라는 답이 나온다. “늘 마음에 스승을 모시고 살아왔고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은전 기자
2020.12.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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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상 기자] 수요일 아침이 되면 원불교소태산기념관 지하 1층에 있는 봉공센터로 봉공회원들이 모인다. 아침에 모인 이들은 음식을 조리해 오후에는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에 거주하는 이웃들에게, 저녁에는 서울역 부근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베푼다. 매주 다른 봉공회원들이 참여하는 봉공회 활동에 매주 어김없이 참여하는 교도가 있다. 송천교당 유타원 김도원(66·柔陀圓 金道圓) 교도다.그와 함께 매주 봉공 활동을 하며 쪽방 이웃들에게 반찬을 나누어주는 이명의 서울교당 교도와 이태연 여의도교당 교도는 김 교도를 ‘봉공회원들을 통솔
여기, 은혜로운 당신
이도상 기자
2020.12.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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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감사와 자력생활을 표준으로 수행정진하며 늘 공사에 정성심으로 일관한 신타원 이수진(信陀圓 李修眞)정사가 11월 28일 열반에 들었다. 신타원 정사는 원기 53년 마산교당 부교무를 시작으로 신마산교당, 정화제복사, 익산원광한의원, 원심원 등에서 봉직하다 원기 90년 정년 퇴임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신타원 정사는 고운 마음과 좋은 솜씨로 인연들에게 베풀기를 좋아하셨고, 손발이 뒤틀리는 고통에도 내색 없이 교단에서 30여 성상을 헌신하셨다”라며 “ 특히 신마산교당 초대교무로 부임해 특유의 배려심으
열반
이여원 기자
2020.12.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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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함성배 원로교무가 교정원 교육부에 10억 원을 희사해 서원장학회 기금의 기반을 제공했다. 11일 교육부에서는 함 원로교무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장학금희사증서와 선물을 전달했다. 함 원로교무는 “퇴임 후 소유를 정리해 교단 어느 곳에 희사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 교육부장에게 향후 인재발굴을 위한 ‘서원장학회’ 이야기를 듣고 교단의 미래를 위해 두 마음 없이 희사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박혜훈 교육부장은 “평소 철저한 절약 생활을 통해 모은 사심없는 정재를 온통 주신 것임에 몇 배의 가치가 있는 돈이다. 소
미니인터뷰
류현진 기자
2020.11.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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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김도영 삼동인터내셔널 교무가 익산시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로부터 민간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익산시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시행 및 평가에 관한 사항과 지역사회보장 조사, 사회보장급여 제공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와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익산시 민간공동위원장은 익산시장과 함께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를 대표해 그 업무를 총괄 수행하게 된다. 김 교무는 “지역민들을 위한 복지에 더 힘쓰고, 교법정신을 바탕으로 은혜가 나타날 수 있도록 맡은 직무에 헌신하겠다”라며 “특히 삼동인터내셔널이 익산
미니인터뷰
유원경 기자
2020.11.25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