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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종법사는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라는 취임법문으로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신년법문 '마음을 잘 씁시다'에서는 상시훈련에 바탕한 마음 잘 쓰는 법의 핵심강령을 부촉했다. 신년 특별좌담은 '정기·상시훈련법,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가'란 주제로 국제마음훈련원 황성학 원장(이하 황), 원무회 최선각 부회장(이하 최), 원남교당 박은원 교도(이하 박)와 좌담회를 진행했다.-'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라는 전산종법사의
특별좌담
정리=정성헌 기자
2019.01.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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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는 송년을 맞아 다사다난했던 원기103년을 되돌아보고, 원불교 2세기 교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17일 중앙총부에서 진행된 송년 특별좌담은 1년여 간 본지 논설위원으로 활동한 화정교당 김혜월 교도와 마산교당 정인화 교무가 패널로 참여했다. 논설위원 칼럼 뒷이야기를 비롯해 교단 이슈, 소통과 혁신, 새 지도부에 바라는 점, 교화 키워드 등 원기104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다양한 쟁점들이 논의됐다. 사회는 나세윤 편집국장이 맡았다.칼럼 연재, 뒷이야기가 궁금하다정인화= 내가 글을 쓸 순서가 돌아
특별좌담
원불교신문
2018.12.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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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성지에서 차로 15분, 군산에서도 15분정도 구불구불 시골길을 따라 들어가야만 만날 수 있는 곳. 조용한 시골마을 언덕에 위치한 나포리교당이 오늘은 무척이나 떠들썩하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나포리교당은 'X-mas 티파티와 함께하는 군산 홍차여행'이 한창이었다. 어느 것 하나 평범하지 않은 곳, 조금은 특별하지만 젊고 활기찬 나포리교당을 소개한다.세계 각국의 홍차여행올해로 29회째를 맞은 군산 홍차여행은 (사)국제티클럽, 원광디지털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 나포리교당이 주최한다. 세 주최처의 공통점은
교당&기관탐방
최지현 기자
2018.12.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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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1998년 라디오 방송으로 시작한 WBS원음방송이 20년 세월을 무던히 걸어오며 원불교 방송교화의 기치를 떨치게 됐다. '맑고 밝고 훈훈하게'라는 슬로건으로 걸어온 방송교화 20년. 따듯한 법문과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교화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 세상과 소통시켰다. 결코 녹록치 않았던 시간, 앞으로도 단연코 쉽지 않을 기백 년. 원음방송이 걸어온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11일 전북원음방송 공개홀에서 이관도 사장(이하 이)과 조은형 미디어사업국장(이하 조)을 만나 그려보았다.
개벽대담
사회·정리=강법진 기자
2018.12.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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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나세윤] 원음방송 개국과 군종승인을 교법의 사회화 핵심 사업으로 뒀던 좌산종법사는 취임(1994년) 하자마자 강력한 추진력으로 3년 만에 원음방송 설립 허가를 공보처로부터 받았다. 15대 대통령 선거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서다. 원기82년(1997) 12월17일 원음방송 허가가 떨어지자 교단은 이듬해 11월30일 원음방송 FM 주파수 97.9MHz 출력 3KW 전북 익산에 주소를 두고, 모악산 송신소를 통해 첫 전파를 보냈다. 전북과 충청, 전남 일부를 청취지역으로 하는 원음방송 개국을 알린 것이다. 라디오에서 TV로 성
정책이슈
나세윤
2018.12.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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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의편 65장에서는 4가지 단계로 공부법을 밝히셨다. 무시선법과의 관계는'선은 원래 분별 주착이 없는 성품을 오득하여 마음의 자유를 얻게 하는 공부이다'라고 했다. 그 성품 자리를 알아서 그대로 진공 묘유가 돼 밖으로 경계를 대하되 부동하기는 태산과 같이 하고, 안으로 청정하기는 허공과 같이 하여 동하여도 동하는 바가 없고 정하여도 정하는 바가 없으면 바로 선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왜 4단계 공부법을 밝히셨는가.사람들이 진공 묘유의 선이 다 바로 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선의 원리를 알았다 하더라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8.12.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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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호남선 기차를 주로 이용하다 보니 그들을 만나기 전까지 서울역은 왠지 낯설고 춥게 느껴졌다.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맞아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고 거리에 나앉은 실직자들은 서울역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그 후로 20년 세월이 흘렀지만 경제 불황은 계속 됐고, 현재 4천여 명의 실직자와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서울역 인근에서 노숙인의 삶을 살고 있다. 그나마 일용직 일터라도 찾은 사람들은 겨우 몸 하나 뉘일 정도의 동자동·남대문 쪽방촌에서 하루하루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낯설고 춥기만 했던 서울역을 다시
무처선방
강법진 기자
2018.12.0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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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원불교 최초 대안학교는 영산성지고등학교다. 옛 영산고등공민학교였던 영산성지고는 1986년 일반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린교육을 해온 지 11년 만에 정부 교육부로부터 특성화고등학교 제1호로 인가를 받았다. 그 후 영산성지고는 경주화랑고등학교와 합천 원경고등학교 등이 개교(1998년 3월)함으로써 교단 내 대안학교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원불교 대안학교는 그 명성만큼 고민도 깊어졌다. 학령인구 감소와 공립 대안학교 설립으로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기 때문이다. 원불교 대안교육
개벽대담
강법진 기자
2018.11.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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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우리는 빵을 만들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 '사회적기업'을 검색했을 때 흔히 접하게 되는 이 말의 주인공은 사회적기업의 상징이자 전설 루비콘 제과의 설립자 릭 오브리다. 그는 1993년 빵과 케이크, 마시멜로우 등을 소매점에 납품하는 루비콘 베이커리를 설립했다. 천연재료만 고집, 자체 연구진이 좋은 상품을 개발하며 매일 생산하는 루비콘 베이커리는 다만 노동자들이 달랐다. 바로 노숙자, 장애인 등을 고용해 그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준 것이다.처음부터 쉽지는 않
대안의 삶
민소연 기자
2018.11.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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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진공묘유 수행문은 결국 무시선과 무처선의 공부길을 밝혀준 것으로, 삼학병진의 선공부가 생활을 떠나지 않도록 인도해 주고 있다. 하지만 무시선법은 좌선법이나 일기법처럼 방법이나 조항 등의 표현보다 해의적인 내용으로 이해되기도 하며, 해석에 있어서도 여러 의견이 있다. 무시선법에 대한 자세한 공부법과 이해를 위해 최희공 원무에게 문답했다. 이번 교리문답은 2회에 걸쳐 연재된다. - 원적무별한 진경에 그쳐 순연한 근본정신을 양성하면 성품을 오득하는 것이며, 마음의 자유를 얻을 수 있지 않는가? 어찌 무시선법을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8.11.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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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나세윤] 지난 10월10일~11일 열린 수위단원 연찬에서 '수위단원으로서 임기 내 실행해야 할 정책 10대 리스트'가 발표돼 주목받았다. 이번 주 정책이슈는 연찬 때 원불교정책연구소 조인국 교무가 수합 분석해 발표한 10대 리스트를 실었다. 교단발전과 정책반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된 10대 리스트는 정수위단원, 호법·봉도단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제1 과제도 함께 기재해 제출하도록 했다. 34명의 수위단원 중 30명이 답한 종합분석 보고서는 전무출신 제도, 교헌개정, 교화구조개선, 청소년교화, 법위사
정책이슈
나세윤
2018.11.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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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내년 4월초 준공을 앞둔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매일 쉴 새 없이 골조를 쌓아올리는 공사인부들은 지독히 무더웠던 지난여름도, 또다시 다가올 두 번째 겨울도 그저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건축이란 정직한 공정이 필요한 현장이라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정성으로 쌓아올려야 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공을 맡은 최준명 요진건설산업㈜ 회장도 틈틈이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챙기고 세심한 지도를 내린다. 교단 100년 성업의 대불사로 이뤄지는 현장이다 보니 그럴 수밖에. 서울
무처선방
강법진 기자
2018.10.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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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무더웠던 여름은 생각나지 않을 만큼 10월의 가을 날씨는 맑고 청명하다. 길에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색색의 옷을 입고,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들녘 또한 아름답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마저 완벽했던 21일, 남군산교당의 '어울한마당' 현장을 찾았다. 1년에 한번 열리는 교당의 큰 잔치인 만큼 교도들의 참여 열기는 무척 뜨거웠다. 체계화된 교당, 모두가 주인남군산교당(교무 김도연·이학진)의 어울한마당이 열리는 군산 기계공업고등학교 입구에 들어서자 왁자지껄한 소리가 가득하다. 남군산교당 교도들과의
교당&기관탐방
최지현 기자
2018.10.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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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가을축제가 풍년이다. 교단은 화해제우 100주년을 맞아 '화해(花海)의 약속, 만남의 화해(和諧)'를 주제로 17일~22일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제3회 원불교문화예술축제를 연다. 겸하여 본지는 소태산이 꿈꿔온 개벽세상을 원불교 문화예술로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에 대해 10일 서울 문화사회부 회의실에서 이도하 교무, 김도경 출판사 책틈 편집장과 대담했다. 이도하 교무(이하 이)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창을 통해 소태산의 교리를 세상과 소통시켜 온 한국예술종합학교 애니메이션 학과장이며, 원불교문화예술축제의 기획을
개벽대담
사회·정리=강법진 기자
2018.10.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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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나세윤] 교정원 교화훈련부가 제출한 보고서가 수위단회 연찬에서 발표됐다. 보고서는 원기72년~73년에 걸쳐 기획된 교단 제3대 설계부터 원기85년에 계획된 교단 제3대 제2회 종합발전계획, 원기97년 계획된 교단 제3대 제3회 계획의 전체적인 흐름을 분석하고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교단 제3대 교화정책의 평가와 교단 제4대 교화 방향의 제언을 담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교단 3대(원기73년~108년) 36년 마감을 5년 앞둔 현재, 원불교 교화란 무엇이며, 30
정책이슈
나세윤
2018.10.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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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계문으로써 금지항목의 취사의 공부가 있는 반면, 권장사항의 솔성요론이 있다. 그러나 이 솔성요론을 보게 되면, 계문처럼 해당조목에 유념과 무념을 챙겨 실행여부를 살피는 조건이 명확하지 않고, 공부 방향에 대해 이해가 어렵기도 하다. 이번 교리문답에는 솔성요론이 이끌고자 하는 방향은 무엇이며, 어떻게 표준잡고 공부 길을 열어가야 할지 교화훈련부 권도갑 교무에게 문답했다.-금지조목으로 계문이 있고, 권장조목으로 솔성요론이 있다고 했다. 권장조목으로 솔성요론을 밝혀준 이유와 의미는 무엇인가솔성요론은 성품을 실현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8.10.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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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서울 지하철 인덕원역에서 차로 5분 거리의 서울구치소를 찾았다. 교정교화의 1번지라 불리는 이곳에서 원불교는 29년째 법회를 열고 있다. 추석연휴를 앞둔 이날은 원불교 봉사자들이 수용자와 직원들에게 송편을 나눴다. 넉넉한 인심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이름이 나 있는 원불교 교정교화팀을 두고, 김행규 담당주임은 "봉사자들이 어느 종단보다 언행일치가 잘된다. 모두 정직하고 친절해서 수용자나 지인들에게 원불교를 권하는 편이다"고 귀띔한다. 이날도 오전 10시30분 교리공부모
무처선방
강법진 기자
2018.10.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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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그가 티셔츠를 걷어 젖히자 가슴에 한반도 지도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살갗에 새겨진 그 지도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중국 베이징까지 42㎞의 마라톤 풀코스를 매일 혼신의 힘으로 달려온 증표였다. 지난해 9월1일 17개국 1만6천㎞ 유라시아 대륙 횡단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그는 꼬박 사계절을 쉬지 않고 달려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그가 지금까지 달려온 거리 1만3천㎞, 북·중 접경지인 단둥까지는 앞으로 한 달. 이제 고비는 마지막 도전국이자 처음부터
무처선방
강법진 기자
2018.09.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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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혜훈 교무] 계문을 들여다보면 그 뜻이 모호하게 느껴지거나 왜 이런 조목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계문의 각 조목이 담고 있는 의미와 정확한 해의를 위해 대중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위주로 요약해 영산선학대학교 박혜훈 교수에게 물었다.-원불교의 계문은 30계로 이뤄졌다. 그 기준은.원불교 계문이 현재의 보통급 10계문, 특신급 10계문, 법마상전급 10계문으로 성립되기까지 많은 변화의 과정이 있었다. 초기교단에서는 〈성계명시독〉으로 신성의 진퇴와 실행여부를 대조하거나, 저축조합에서 금주금연과 절약운동, 기도 등으로 살·
교리문답
유원경 기자
2018.09.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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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나세윤] "과거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을지라도, 분명 그 운율은 반복된다."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교단의 수위단원 선거제도는 분명 그 운율을 반복하고 있다.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수위단원 후보추천위원회 논란', '수위단원 선거제도 개선', '수위단회 체제' 등 원기103년 정수위단원 선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반복되는 역사의 사슬을 끊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낡은 선거법을 개정하지 못할까. 그동안 논의구조를 보면 출가교화단 총단회 결의→중앙총부 의견수렴→현장과 팽팽한
정책이슈
나세윤
2018.09.04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