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이메일 등 손바닥 위로 전달되는 엄청난 정보들과 유튜브를 통해 들어 오는 각종 동영상들의 홍수가 범람하고 있다. 스팸은 그냥 지운다 하더라도 아는 이들이 보내 주는 것들은 읽어 보지도 않고 삭제하자니 미안하기도 하고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기...
논설위원 칼럼
조제민 교도
2012.11.09 13:32
-
추석 전날, 모처럼 부자(父子)가 함께 자리에 누웠다. 아들은 고1이고, 이름은 도천(道泉)이다. "도천아, 아빠가 너랑 겨울 눈 내릴 때 태백산에서 함께 텐트 속에서 잠을 잤던 것 기억하니? 너 초등학교 6학년 때였지. 바람이 세차게 불어 그날 밤 널 안고 ...
논설위원 칼럼
이현성 교도
2012.11.02 11:19
-
벼슬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감투라고 말하는가 하면 직위라고도 한다. 다같은 맥락으로 해석해야 하지만 나는 벼슬은 봉사하는 자리라고 말하고 싶다. 권위를 내세우는 직위가 되어서도 안되고 재산보호와 족보용으로 생각하는 감투의 벼슬은 더더욱 안된다. 금년 12월1...
논설위원 칼럼
박찬수 교도
2012.10.26 10:48
-
청소년들 속에 살다보면 자연 관심영역과 나에게 주어진 숙제도 청소년들이 그 대상이 될 때가 많다. 변화무쌍한 청소년들을 만나는 길에서 그들에게 배우고 나를 일깨우는 경책 같은 역할을 해 주기도 한다. 학습에도 인간관계에도 활동프로그램에도 흥미를 갖지 못하고, 집단 참여...
논설위원 칼럼
김홍인 교무
2012.10.19 11:24
-
조만간 재단법인)국제마음훈련원 건립을 위해 첫삽을 뜨게 된다. 국제마음훈련원에서는 원불교 100년을 기념하여, 명상에 관광을 접목한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사업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원불교에서 하는 것으로서, 이는 국가가 원불교를 신뢰하고 인정함을 의미한다. 지금...
논설위원 칼럼
곽계환 교도
2012.10.12 11:41
-
종법사님께서 연임추대 되셨다. 이번 칼럼은 종법사님께 바라는 바를 써보라는 신문사 측의 요구가 있었고 전화를 끊으면서 주제가 너무 무겁지요? 라고 한마디 덧붙인다. 사실 무겁고 어렵다. 그러나 도미덕풍 칼럼이 사설도 아니고 새 대통령에게 원하는 바를 말하는 어느 중소기...
논설위원 칼럼
조제민 교도
2012.09.28 09:52
-
지난 번 칼럼 '나의 스승'이 신문에 실린 후, 젊은 교무님으로부터 농담처럼 내 글의 스타일이 '칼럼' 같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신문사에서 근무를 하셨던 교무님이어서 그런지 재가 교도가 쓰는 칼럼이라면 당연히 신문의 사설처럼 교단의 이모저모에 대해 날카롭게 ...
논설위원 칼럼
이현성 교도
2012.09.21 10:34
-
육성(育成)과 양성(養成)은 큰틀에서는 비슷하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다. 온실의 화초를 잘키워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과정으로 비유하고 싶다. 요즈음 물질만능주의의 사회에 접어든 나라의 최대 고민은 방임적 고위험 가정의 육성과 양성의 문제 해결이다. 국가는 육성을 위해 ...
논설위원 칼럼
박찬수 교도
2012.09.14 13:59
-
운전면허증을 취득한지는 20년이 됐다. 교화현장에 나온 지 21년이 됐다. 교화현장에서 교화를 한 것은 기관에서의 근무도 교화의 연장이었기에 교화경력을 말할 때 "21년째입니다"라고 말한다. 운전경력이 10년이 넘은 지금까지 사고를 내지 않았다. 교통...
논설위원 칼럼
김홍인 교무
2012.09.07 14:20
-
국제마음훈련원의 건축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개교정신을 바탕으로 세계인의 영성적 공간이 되도록 설계돼야 한다. 영성적 공간으로 설계하기 위해서는 열린 공간의 개념, 구심적 공간개념. 편리한 공간개념, 환경친화 공간개념의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논설위원 칼럼
곽계환 교도
2012.08.24 10:27
-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찜통 더위, 움직이면 괴로우니 삼라만상이 오직 단전에 매달려 호흡 고르기만 하는 듯하고 악을 쓰는 매미 소리는 서 있는 돌의 귀에 들리는 물소리인 듯하니 이 더위도 무무역무무 비비역비비로 받아들인다. 도미덕풍 칼럼이라…. 지금 이러한 무더위에는 시...
논설위원 칼럼
조제민 교도
2012.08.17 10:04
-
만남은 참으로 소중하다. 특히 한 인간이 영생토록 닮고 싶고, 모시고 싶은 스승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다행한 일이다. 대산종사께서는 법문집에서 "나는 여기 들어와서 세세생생 이 회상을 떠나지 않고 대종사님을 떠나지 않는다는 최대의 정성과 신심을 가지고 ...
논설위원 칼럼
이현성 교도
2012.08.10 10:14
-
종교가 정치에 미치는 힘은 무한하다. 잘못된 생각을 가진 자에게는 올바른 길을 인도해 주고 탐욕의 마음을 정화시키며,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 행복을 주는 곳이 종교이다. 하지만 정치인에게 있어 쉬어가는 휴면기는 고통의 연속일 것이다. 그래서 정치인...
논설위원 칼럼
박찬수 교도
2012.08.03 10:17
-
여름 방학이 시작됐다. 방학이 시작되면 당장 떠오르는 것이 규칙적인 일과가 조금 흐트러져도 좋다고 여겨졌던 학창시절이다. 늦잠을 자도 허용이 됐다. 친구집에 가서 며칠을 놀다 올 수도 있었다. 먼 친척집은 방학이 되어야만 찾아갈 수 있었고, 집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할...
논설위원 칼럼
김홍인 교무
2012.07.27 11:14
-
음식에도 지역특성에 맞는 명품 또는 대표주자가 있다. 전주하면 비빔밥, 섬진강 주변은 재첩국, 함흥은 냉면이 떠오른다. 전해지는 각종 수행방식도 그 수가 매우 많고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이 차별화되어 있다. 원불교에서도 여러 가지 수행법이 있다. 이러한 것 들 중 쉽고 ...
논설위원 칼럼
곽계환 교도
2012.07.20 11:39
-
나는 약속시간에 맞추어 그녀의 환한 미소를 그리며 문을 열고 들어 갔다. 나를 보면 반가워하리라는 기대, 그것은 그녀가 나에게 한 가지 임무를 주었는데 내가 그것을 선뜻 수락하였고 오늘 우리는 한 건 해낸다는 생각에서 나온 약간의 설레임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나를 보더...
논설위원 칼럼
조제민 교도
2012.07.13 13:11
-
영산선학대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수가 함께 참여하는 '국제선학연수 프로그램'을 6월14일부터 29일까지 진행했다. '국제선학연수'는 김혜신 교무님께서 총장으로 부임하면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영산선학대학교가 '세계 제일의 도덕 대학이 되려면 학생과 교수들부터 세계...
논설위원 칼럼
이현성 교도
2012.07.06 10:39
-
지난 5월5일 서울광화문 광장에서 막을 올린 종교간 대화와 화합을 위한 행사에 깊은 관심을 가진 적이 있다. 유엔이 종교간 갈등과 분쟁을 종식시키고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세계종교화합주간에 따른 것이다. 정말 다행스런 일이며 세계인이 바라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종교는 ...
논설위원 칼럼
박찬수 교도
2012.06.29 10:03
-
첫 교화지에 발령을 받았을 때, 교화에 대한 부푼 꿈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정리하면서 당도한 교당은 학창시절 상상했던 교화현장이 아니었다. 청소년들을 위한 교화비가 아예 없었다. 주임교무님과 잘 상의하여 법회 후 간식을 만들 재료비를 받을 수 있으면 다행이던 시절이었다...
논설위원 칼럼
김홍인 교무
2012.06.15 10:43
-
마음공부의 역사를 살펴보면 한국, 중국, 일본의 동양 3국을 중심으로 발전되어왔고, 원불교 스승님들께서도 이미 하나의 '축'을 형성했다. 이러한 동양의 마음공부가 서양으로 전파되었으나 현재에는 그 공부하는 방법과 용어 등이 영어로 번역되고 연구되어 다시 역수입 되고...
논설위원 칼럼
곽계환 교도
2012.06.08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