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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수업은관념이 아니요,수없는 마탁입니다.”아침기도. 마음에 모셔진‘마탁磨琢’이란 한 글귀.거친 원석을 숫돌로 갈고옥을 다듬어 광채를 나투듯,오늘도 공부인은 자신 부처를 마탁하고또다시 탁마琢磨합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수행이란 천각만각千覺萬覺 수없이 깨는 것.법이란, 일찍 깨고 늦게 깨는 데관계없이 전해지는 것.심월心月이 솟는 건연마하고, 확인하고내 것을 만들어 수증修證하는 것.”내가 직접 파서마시는 샘물이라야참으로 시원하듯지금 주어진 고락과 순역 경계를 오직 감사로,마탁의 은혜로 여기겠습니다.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8.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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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가 모태 가운데 있을 때는 그 영식이 어리는 때라 그 부모의 말과 마음과 행동이 태아의 장래 성질에 영향을 주기 쉽나니 태모의 근신이 극히 중요하다고 하셨나니라. 태교의 법은 몸을 삼가는 것, 마음을 청정히 하는 것, 행실을 바르게 하는 것이니라. - 제1부 세전 제2장 교육 2. 태교의 도 中/ 강남교당[2020년 8월 21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8.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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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은솔 교무] 행아웃 교화단은 스카이프 어플을 통해 이뤄지는 청년법회 활동이다. 현대 사회의 보다 다양해진 생활 양상은 청년들을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원하는 대로 모이기 힘들게 만들었고, 기성 교도 평균 연령층이 높아짐에 따라 청년들 입장에서는 또래를 만날 수 있는 교당의 수가 점점 적어지게 됐다. ‘무언가 대안이 없을까.’ 이에 갈증을 느낀 몇몇 청년교도들의 아이디어로 6년 전(원기100년) 스마트폰으로 참석 가능한 법회 모임이 만들어졌고, 이것이 행아웃 교화단이다. 행아웃은 ‘받들고 실천하여(行) 세상에 펼치다(
똑똑!청소년교화
박은솔 교무
2020.08.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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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세상을 살아가기로 하면 반드시 정당한 믿음을 가져서 순역고락의 모든 경계에 마음의 안온과 평화를 유지하며 근원 있는 마음의 힘으로써 큰 공부와 큰 사업을 이루는 동시에 영원한 세상에 지침을 삼을 것이니…. 제1부 세전 제4장 신앙 中 / 강남교당[2020년 8월 14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8.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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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선과 기도로정신과 서원을 온전히 무장합니다.하면 한만큼공들이면 들인 만큼,그 힘이 일념이 되고보은으로 이어집니다.(一心圓滿修行)저녁엔일기와 경전공부로몸과 입과 마음으로 지은모든 업을 참회합니다.법法으로, 성리性理로다시 새삶을 준비합니다.(身口意三業淸淨)비로소 우리의 삶이일상수행이 됩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전일專一이란아침은 수도정진,낮에는 보은노력,밤은 참회반성의 일과를어김없이 지키는 것이다.”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020년 8월 14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8.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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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법당에 홀로 앉아 온라인 저녁 선방을 하는 도중 천둥 번개 소리가 요란하더니 급기야 교당 인터넷이 끊겼다. 당황하던 순간 교도님 한 분이 문자를 보내왔다. 다른 사람들은 다 그대로 온라인에 모여 있고, 평소에 하던 대로 하고 있을테니, 핸드폰으로 연결해서 들어 오라는 메시지였다. 다행히 핸드폰을 통해 모임 방에 들어가니, 다같이 일원상서원문 독경을 하고 있었다. 온라인 모임에서는 모두가 독경을 하면 소리가 깨지기 때문에 한 사람 목소리만 들을 수 있다. 일원상서원문 영어 독경을 근엄하게 하는 교도님의 표정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20.08.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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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을 치우라, 못에서 마음 대로 헤엄침을 보리라. 화병을 치우라, 정원에 피어 있는 그대로를 보리라. 조롱(鳥籠)을 열어 주라, 숲에서 마음대로 날으는 것을 보리라. 유촉편 33장/강남교당[2020년 8월 7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8.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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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속에 핀청초한 연꽃을 바라보며,진흙이 있기에아름다운 꽃과 견고한 열매를맺을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행복이미래에 있다고 생각할 때면걱정과 불안이 앞서지만,행복이이미 여기에 있음을 자각할 때,지금의 괴로움이 행복을 위한 완벽한 조건임을 깨닫습니다.정산종사 말씀하십니다.“나는 그대들에게연꽃이 되라고 권하노라.연꽃은 진흙 속에 뿌리 박았으되그 잎이 더러움을 받지 않으며, 그 꽃은 아름답고 향기롭나니,새 세상 수도인들의 상징이니라.”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20년 8월 7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8.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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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올 때마다 반기시며 말씀하시기를 당신들은 모든 사람의 육신 병을 치료해 주는 양의가 되고, 우리는 모든 사람의 마음 병을 고쳐 주는 양의가 되어, 다 함께 이 세상을 좋게 만들자. -유촉편 32장 中/ 강남교당[2020년 7월 24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7.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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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무화과를 아느냐?나타난 꽃이 없이 열매를 맺으니,무상도인無相道人의 행이니라.”정산종사님 법문이 온종일 새겨집니다.조그마한 일을 해놓고마음에 상相이 차오름을 바라봅니다.하하… 웃으며 반갑게 맞이합니다.나를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내가 무언가 했다는 그 한 생각이온갖 조화를 부립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일을 할 때는 주인이 되고,일을 한 뒤에는 손님이 되거라. 옛 부처님도‘나는 삼계三界의 손님이 되리라’ 하셨나니모든 것을 이루어놓고도흔적 없이 흘러가는 저 물처럼일을 했다는 상도 없이놓아버릴 줄 알아야 참 주인主人이고, 참 여래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7.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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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도웅 교무] 나는 강원도 화천에서 군 교화를 하고 있다. 먼저 군 교화를 위해 물심양면 힘써주시는 모든 재가출가 교도님들의 은혜에 지면을 빌어 감사를 전하고 싶다. 군 교화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갈까 고민하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보다 원불교 군종병이 보내온 편지의 내용을 교도님들에게 전달해드리는 것이 더 보은하는 길이라 생각되어 준비했다. 아래는 그 내용이다.나는 군대에서 적응을 못 하는 용사를 말하는 ‘관심용사’였다. 이등병 시절 적응을 잘 하지 못했고 선임들과의 트러블도 많았다. 군 생활이 너무나도 힘들었고 부정
충성! 군교화
김도웅 교무
2020.07.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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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지난해 동료들과 뉴욕 여행을 갔다.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뉴욕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다양한 공연문화를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었다. 뉴욕은 경제, 문화, 정치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세계의 가장 중심에 있는 도시이다. 공연문화 역시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장을 보유하고 그에 걸맞는 연주자들이 연주를 하고 있어 음악을 하는 나에게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다양한 음악공연을 미리 예매하고 감상을 위한 준비를 했다. 그중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공연은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의 연주였다
문화코드
허경진 교도
2020.07.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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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성지엔 어느새 작은 감들이주렁주렁 열렸네요.성탑 길 감나무는지난해 너무나 힘을 써서아마도 올해엔해거리를 하나 봅니다.모두 다“바쁘다 바쁘다”하며살아가지만잠시 달리는영혼을 멈추고,뿌리 힘을 키우는‘함축含蓄의 해거리’가우리에겐 절실합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큰 도는 보림保任으로 장양長養되나니, 늘 생활하는 가운데 심고와 기도와 선으로써 함축하여 자성을 함양하느니라.”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20년 7월 17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7.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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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많은 사람이 복은 적기 쉬우니, 잘 조절해야 하나니라. 앞으로는 모든 일이 사양으로 이루어지고 억지로는 아니되며, 자기 양심 가진대로 대우 받게 되고 거짓으로는 대우 받지 못하게 되리라. -유촉편 28장 / 강남교당[2020년 7월 17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7.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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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태우 교도] 올해는 대산종사가 종교연합운동을 제창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뜻깊은 한 해를 기념하기 위해 국제부와 종교연합 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해부터 종교연합운동 관련 행사들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8월 말에 개최할 예정에 있다. 필자 또한 종교연합 추진위원회 일원으로서 종교연합운동과 세계평화운동과의 연관성에 대해 기고해 온 바 있다. 종교연합운동 제창 50주년을 기념해 이번 칼럼부터는 몇 차례에 걸쳐 종교연합운동에 대한 시대사적 설명을 통해 원불교 세계평화운동의 교단사적 중요성과 세계사적 의미에 대해 이야기
평화이야기
김태우 교도
2020.07.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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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장난하는 것을 보면 무슨 큰 일이나 하는 것 같이 종일 떠드나, 그 결과는 별 것 없는 것 같이 세상 일도 별 일이나 하는 것 같이 서둘고 떠들던 일이 결과는 별로 볼 것 없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므로, 가정이나 사회나 간에 여진이 있기로 하면 형식보다 실이 있어야 하고, 실이 있은 후에는 또한 실다운 계승자가 끊임없이 있어야 하나니…. -유촉편 15장 中/강남교당[2020년 7월 10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7.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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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여유가 없고경계가 거세질 때,마음에 대조하는 법문이 있습니다.대산종사, 신도안에서돌담 쌓는 법을 말씀하십니다.“돌담 하나 쌓는데에도삼세三世가 있더라.우리가 인생이란 돌담을 쌓을 때,일한다고 생각 말고영겁을 쌓는다고 생각하라.차분한 마음으로 내가 만대를 통해어떻게 나갈 것인가 생각하라. 법으로, 철학으로, 진리로차서 있게 쌓아라.큰 돌은 제일 밑에 놓고,다음 큰 것은 서로 물리게 하고,가운데에는 둥글둥글한 돌을 넣고제일 위에는 작은 돌로 끝맺음을 해야 한다.”지금 내 인생의 돌담은어떻게 쌓고 있나요?법 있게 철학으로, 진리로차서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7.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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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나는 한 번씩 내 생각과 반대되는 일들을 해본다. 하고 싶은 일을 안 한다거나,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이다. 이는 좋고 싫다는 생각에서부터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나만의 작은 실험 같은 것이다. 최근 실험은 게임이었다. 게임을 시간 낭비로 여기는 나는 게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스마트 폰에 게임을 다운 받았다. 싫은 것을 하는 나를 바라보기 위해서다.비슷한 사진 두 개를 놓고 다른 그림을 찾아내는 간단한 게임이다. 집중해서 찾아내는 재미가 있고, 제법 잘하니 더 하게 된다. 일 중간에 하려고 다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20.07.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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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님 같은주세불主世佛께서도,외부 인사가 오면 반드시묻고 배우기에 열중하시며,“나 오늘은 수확이 참 많았다”라고기뻐하셨습니다.그리고 “오늘의 이 문답이반드시 실천으로 나타나게 하라”고주의하셨습니다.이렇게 문답問答공부는일상의 지혜 기르는 큰 힘이 되며,아상我相의 국을 틔우는고도의 훈련입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묻고 배우는 것이대성大成 공부다.천지는 법이요, 산 경전이라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공부하는 대중을 놓지 말고경전과 스승을 정하여사제훈도師弟薰陶로늘 묻고 배우자는 것이다.”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020년 7월 3일
법문편지
원불교신문
2020.07.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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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이 떨어지면 죽는다 하나니, 도가에서 법맥이 상통되지 않으면 그 회상은 위축되고 마나니라. 스승과 제자 사이에는 심법(心法)의 맥이 서로 통하고 동지와 동지 사이에는 정의(情誼)의 맥이 서로 통하여야 이 회상이 무궁한 번영을 누리리라. - 유촉편 11장/ 강남교당[2020년 7월 3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7.01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