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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품 3장은 대종사께서 동문 형제 등의 가까운 인연이 낮은 인연이 될까 염려하시며 모든 사람과 영원히 좋은 인연으로 지낼 수 있는 길을 밝혀주신 법문이다.낮은 인연이 되는 원인은 가까운 사이(부자, 형제, 부부, 친우 등)에 예(禮)를 차리지 않고 조심하는 마음이 없어서 원망과 오해로 아무 관계없는 사람만 못하게 되므로 영원히 좋은 인연으로 지내려면 다음
대종경
정원아 교무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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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품 2장은 교단창립 12년 기념식에서 해주신 법문으로 ‘선진과 후진이 서로 감사를 느끼고 업어서라도 받들고 반기면 교운도 한없이 융창하고 공덕도 한없이 유전된다.’고 하셨다.철없던 부교무 시절 보내고 어려움을 겪으며 선진님들이 너무 존경스럽고 감사해서 첫 용금으로 수도원과 원로원 선진님들께 공양비를 올린 일이 있다. 상타원 전종철 스승님이 나의 감사편지
대종경
원불교신문
2003.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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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문의 요지는 스승과 제자,동지간의 정의가 격이 없고 친밀해야 공부와 사업을 잘 할 수 있다는 말씀으로 다음 세 조항으로 나누어 받들어 보고자 한다.먼저 스승과 제자의 정의(?誼)가 부자같이 무간하여 가르치고 배우는데 막힘이 없으면? 스승과 제자를 4대불이신심(四?不二信心)으로 신앙하면 진리, 법, 회상, 스승과 합일하여 성불제중의 서원을 이루게 된다.
대종경
정원아 교무
200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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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은 회보 55호(원기 24년)에 실린 내용이다. 우리 사회에는 지도자가 많이 있다. 나라는 나라 다스리는 대통령이 있으며, 도는 도를 다스리는 도지사가 있으며, 군은 군을 다스리는 군수가 있다. 하지만 이 지도자들의 지도력은 천층 만층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지도자가 지도력을 가지고 잘 지도 할 수 있을까? 첫째는 지도자는 대중의 정신이 어느 곳으
대종경
이경열 교무
2002.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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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12월18일 모 방송국에 소개 된 실화이다. 북한에 살았던 강순자씨는 6.25 사변때 피난 길에 나섰다.피난 길에 가족을 모두 잃고, 남한의 심성 좋은 한 남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전처에게 태어난 두아이를 키우다가 자신의 몸으로 세아이를 낳고 키우고 있었다.그러던 어느날 장남이 큰 병을 얻어서 양·한방 병원을 치료 하였으나 별로 효과를 얻지
대종경
박남주 교무
2002.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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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선사가 과실수를 심어서 상좌를 먹여 살렸다. 제자는 “스님 절 형편이 넉넉한데 상좌를 따로 과실을 심어 먹이는 연유가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다.주지 스님은 “전생이나 금생에 복지은 바도 없는 상좌가 아니냐? 신도들이 복을 비는 전곡을 먹이면 그 빚이 얼마나 크겠느냐, 그는 갚을 능력이 없지 않느냐”며 “한생을 얻어먹고 여러 생을 우마(牛馬)가
대종경
박남주 교무
2002.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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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님께서 조실에 계실 때이다. 한 제자가 황급히 조실로 와서 말씀을 올렸다. “대종사님 큰일 났습니다. 방금 길주가 운명을 하였습니다.” 길주는 대종사님 둘째 아들로서 법명은 광영(光靈)이다. 그는 익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폐결핵으로 고생을 하다가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한 것이다. 대종사님은 조용히 일어나시면서 “대각전에 있는 큰 종을 떼어서
대종경
박남주 교무
2002.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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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당에서 건축하는 일꾼들이 “사람이 억지로는 잘 살 수 없는 것이요, 무슨 우연한 음조(陰助)가 있어야 돨 것이다” 고 이야기 하니, 대종사는 “세상을 살아가자면 우연한 음조와 음해가 없지 아니 하나 모르는 사람들은 그것을 하나님이나 부처님이나 조상이나 귀신등이 맡아 놓고 주는 것인 줄로 알지마는 아는 사람은 그 모든 것이 다 각자의 심신을 작용한 결
대종경
박남주 교무
200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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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밑에 있는 장수군 어느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그 마을에 최모라는 큰 부자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19세된 최부잣집 큰 딸이 장독을 정리하였다. 그런데 한 간장독 속에 큰 구렁이 한 마리가 빠져 썩어가고 있지 않는가? 더욱이 구렁이에게는 벌레가 우글우글 거리고 있었다. 최부자는 썩어 가는 뱀과 벌레들을 건져 버렸다. 그리고는 마을 사람들을 불러
대종경
박남주 교무
2002.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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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몸과 입과 마음으로 가지가지의 죄업을 지어 그 과보 받는 종류가 실로 한이 없으나, 몇 가지 비근한 예를 들어 그 한 끝을 일러 주리라. 사람이 남에게 애매한 말을 하여 속을 많이 상하게 한즉 내세에 가슴앓이를 앓게 될 것이며…’ 입으로 복도 짓고, 죄도 지어서 받는다는 인과 말씀이다. ‘언어에는 영(靈)이 들어 있으며, 생명이 깃들어 있고, 좋은
대종경
박남주 교무
2002.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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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정북창(鄭北昌)은 유가에 선비이면서도 불법공부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그가 지방 고을 관찰사로 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 고을 이방(吏房) 둘이 있어서 역대 관찰사를 모함하고 요사스런 짓을 해서 쫓아 보내고 또 보내곤 하였다. 그리고 이방 마음대로 행정을 하면서 부정한 일로 인하여서 고을에 원성이 자자하였다. 정북창 관찰사는 부임하여 몇 차례 경고를
대종경
박남주 교무
2002.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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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업을 면하는데 두가지 길이 있다고 하였다. 심력으로 면하는 길과 위력으로 면하는 길이다. 오늘은 위력으로 면하는 길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위력으로 면하는 길은 공중사에 심·신·물질간에 덕을 많이 심는 것이다. ‘덕을 공중에 쌓은즉 어느 곳에 당하든지 항상 공중의 옹호를 받는 지라, 그 악연이 감히 틈을 타서 무난히 침범하지 못할지니, 이는 위력으로써 그
대종경
박남주 교무
2002.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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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로 정업을 면하는 길이 있다. 부처님 당대의 일란장자라는 사람의 일이다. 한 주인은 많은 재물을 지키기 위해서 대문 문칸방에 문지기 두 사람을 두었다. 사악한 주인이 시킨대로 문지기는 걸인들을 괴롭히고, 유혈이 낭자하게 때리는 등 잔학 행위를 하다가 그만 한 걸인을 죽이고 말았다. 후에 일란장자가 죽어서 그 과보로 눈먼 걸인이 되어서 전생 자기 집 앞에
대종경
박남주 교무
2002.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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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님은 ‘이미 정한 업(業)은 졸연히 면하기가 어려우나 점진적으로 면해 가는 길이 없지 아니하다’ 하시고 ‘업장은 심력(心力)으로 면하는 길과 위력(威力)으로 면하는 두길’을 밝히셨다. 본장을 몇 차례 나누어서 설명하고자 한다 심력으로 업장을 면하는 길 여러 가지 중에 하나인 ‘공부하는 사람이 능히 육도 사생의 변화되는 이치를 알아서 악한 업은 짓지 아
대종경
박남주 교무
2002.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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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법을 가지고 자비 제도하시는 부처님의 능력으로도 정업(定業)을 상쇄(相殺)하지는 못하고, 아무리 미천한 중생이라도 죄로 복이 상쇄하지는 아니 하나니라. 그러나, 능력 있는 불보살들은 여러 생에 받을 과보라도 단생에 줄여서 받을 수는 있으나 아주 없애는 수는 없나니라.’ 조전권 제자가 “부처님이나 대종사님께서 궂은 업을 짓지 아니 하였을 것인데 왜
대종경
박남주 교무
2002.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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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로 빼앗은 것, 악의로 빼앗긴다상대의 능력에 따라 능소능대 하는 것이인과의 진리 ‘남에게 은의(恩義)로 준 것은 은의로 받게 되고, 악의(惡義)로 빼앗은 것은 악의로 빼앗기되, 상대편의 진강급 여하를 따라서 그 보응이 몇 만 배 더할 수도 있고, 몇 만 분으로 줄어질 수도 있으나, 아주 없게 되지는 아니 하며, …‥ 남이 지은 죄
대종경
박남주 교무
2002.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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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의 일기도 어느 때에는 명랑하고 어느 때에는 음울한 것과 같이, …, 인과의 이치에 따른 자연의 변화라, 이 이치를 아는 사람은 그 변화를 겪을 때에 수양의 마음이 여여하여 천지와 같이 심상하나, 이 이치를 모르는 사람은 …, 괴롭고 즐거운 데에 매양 중도를 잡지 못하므로 고해가 한이 없나니라’(인과품 6장)천지의 일기 변화는 일반적으로 음양의 순환에
대종경
박남주 교무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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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보지 않고 듣지 않는 곳에서라도 미워하고 욕하지 말라. 천지는 기운이 서로 통하고 있는지라 그 사람 모르게 미워하고 욕 한 번 한 일이라도 기운은 먼저 통하여 상극의 씨가 묻히고, 그 사람 모르게 좋게 여기고 칭찬 한 번 한 일이라도 기운은 먼저 통하여 상생의 씨가 묻히었다가 결국 그 연을 만나면 상생의 씨는 좋은 과(果)를 맺고 상극의 씨는
대종경
박남주 교무
200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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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주는 상벌은 유심으로 주는지라 아무리 밝다 하여도 틀림이 있으나 천지에서 주는 상벌은 무심으로 주는지라 진리를 따라 호리도 틀림이 없어서….’ 왜 사람이 주는 상벌은 불확실 한가? 인식의 한계 즉 정보의 부족 때문이다. 사람은 눈에 확인된 것, 몸으로 체험된 것을 본위로 상벌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추측이나 소문만으로 상벌을 논하다가는 낭패가
대종경
박남주 교무
200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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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하늘에 뿌리를 박고 산다는 것과 허공에 업인(業因)이 심어지니 하늘을 속일 수 없다는 인과품 3장의 말씀. 동물들이 하늘에 뿌리를 박고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당나라 주영달도 주역해의에 ‘동물들은 하늘에 뿌리를 박고 산다’고 하였다. 천지만물, 삼라만상의 모태(근본)는 하늘이다. 사은의 본원이요, 여래와 중생의 본성도 하늘이다. 하늘(?)은 천지만
대종경
원불교신문
2002.07.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