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앞의 『성가』에서 구체적인 훈련법을 통해 정신을 수양하고, 지혜를 단련했다면 이제 11과목을 통한 삼대력을 얻기 위한 공부법 가운데 취사력을 얻기 위한 방법을 성가를 통해 알아보자.노래를 잘 하려면 여러 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아마 수많은 기술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어떤 환경에서도 요란하지 않는 마음일 것이다. 그리고 끊임없는 반복 훈련을 통해 알고 있는 기술들을 무의식 중에도 소리를 통해 흘러나오도록 하는 노래라면 훌륭한 가수가 아닐까 싶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하기로 한 것과 하지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2.05 15:13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정신수양을 위한 구체적인 훈련의 내용을 성가를 통해서 마쳤다면, 사리연구를 통해 지혜로운 공부인이 되기 위한 훈련을 『성가』 85장을 통해서 불러보자. 광대무량한 평등낙원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많은 일들이 필요하겠지만, 그 방향을 정확하게 알고 공부와 사업을 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85장 성가를 통해 스승님의 본의를 생각해보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가르침을 잘 받들면서 생활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자. 경강의두가는 스승님의 말씀이 담긴 지정교서와 참고 경전을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1.28 11:30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원기100년을 지나면서 가슴벅참과 설레임을 느낀지 얼마 지나지 않은 듯한데, 벌써 원기106년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더군다나 100년 이후의 우리의 공통된 과제를 성가로 노래하려니 다짐과 반성이 함께 마음에 자리하는 듯하다. 84장을 시작으로 11과목 훈련법이 성가로 소개된다. 정시와 상시의 훈련이 서로 바탕이 되는 우리 수행을 성가를 통해서 만나보자.훈련법은 원불교가 다른 종교와는 또 다른 느낌의 새로운 종교임을 느끼도록 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염불, 좌선, 경전, 강연, 회화, 의두, 성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1.21 10:46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최초법어 중 지도인으로서 준비해야 할 요법을 성가를 통해서 만나보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떤 지도를 받았는가를 떠올려 보면 좋겠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내가 잘못했을 때, 또 잘한 일이 있을 때도 항상 그때마다 누군가가 곁에서 힘을 주고 바른길을 일러주고 또 꾸짖어 반성케 하는 환경 속에 살아왔다면 참 좋은 환경, 성장하는 삶을 살아온 이가 아닐까 생각한다.삶에서 가르침을 따를 수 있는 지도인, 스승을 모시고 사는 사람만큼 든든하고 행복한 사람이 또 있을까. 이러한 과정을 통해 드디어 지도인으로 성장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1.08 14:35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노래를 부를 때 음정을 정확하게 부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약의 규칙과 조화를 통해 음악을 살려내는 것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 하겠다. 강하게만 부르면 시끄러운 노래가 될 것이고 약하게만 부르면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진화의 노래를 통해서 강약을 조화롭게 살려내면서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진화하는 삶의 방법을 찾아보자. 최초법어에 세 번째로 등장하는 강자약자진화상의 요법의 내용이 바로 『성가』 82장 ‘세상의 강자들아’에 그대로 담겨있다. 마음공부를 통해 강자가 되는 법을 익히고, 약자를 보호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12.30 16:38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수신의 노래를 통해 자신을 바루고 마음공부를 통해 거듭나리라는 다짐을 노래했다면, 81장 제가의 노래를 통해서 가정의 복됨과 그 비롯으로 세상을 은혜롭게 만들어 갈 다짐을 노래해 보자. 최초법어 중 수신의 요법에 이은 제가의 요법은 가정이라는 표현을 빌려 당시의 지배계급에 대한 비판과 충고, 당시의 현실에 대한 반성과 진단, 그리고 부강한 국가 건설의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다. 마음공부가 모든 공부의 바탕이 되고 자신이 가정과 세상의 참주인이 되기위한 방법을 『성가』 81장을 노래하면서 살펴보자. 특히나 요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12.24 16:35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최초법어는 소태산이 대각 후 최초로 제자들에게 설한 법문이다. 영산성지, 범현동 이씨재각에서 설하신 말씀을 80장부터 84장까지의 『성가』를 통해서 만나보자. 깨달음을 얻고 당시의 시대 상황을 살펴보고 진단하고, 그 구제의 방법을 제시한 법문을 성가를 통해 노래하면서 소태산 대종사의 마음으로 돌아가 보자. 80장은 수신의 노래로 최초법어 수신 요법을 떠올려보자.시대를 따라 학문을 준비하고, 정신수양을 통해 안분을 얻고 희로애락을 당해 정의를 잃지 않으며, 일과 이치에 있어 시비이해를 바르게 판단하고, 응용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12.17 15:27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78장을 끝으로 7부 신조에서 8부 수행으로 『성가』가 이어진다. 신앙과 수행을 하며 그 마음을 노래하고 일상 속에서 늘 음악과 같은 신앙, 수행을 하고 살아간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노래하는 데 있어, 말하듯이 노래하면 자연스럽고 훨씬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노래가 된다. 수행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일상을 수행으로, 수행을 일상에서 생활로 살아간다면 삶이 수행공간이 되고 수행공간이 세상 전부일 것이다. 8부 수행 관련 성가를 노래하면서 자신의 생활 속에는 얼마나 수행이 스며있는지 생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12.11 10:25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마음공부 하면서 참 힘든 것 중 하나가 했다는 상이 없이 무상으로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기에 7부 신조에 나오는 마지막 성가가 무상의 노래인가 싶기도 하다. 상 없는 공부를 끊임이 없이 하겠다고 마음에 굳게 믿고 지키리라는 다짐의 약속을 78장 ‘공부와 사업 중에’를 통해서 되짚어 보면 좋겠다. 상 없는 공부와 일들로 쌓인 공덕과 진리세계에서의 가치를 성가 속에서 찾아보자.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분별심을 알아차리고 공부의 기회로 진급의 재료로 살려보자. 정말 어려운 상을 없애는 공부에 대한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12.03 15:41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한국 사람이면 어릴 때부터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진리의 이야기를 듣고 자란다. 이와 말의 표현이 달라서 그렇지 어느 나라에나 비슷한 속담이 존재한다. 노력을 통한 정당한 결과를 갖기를 바라는 마음의 이야기일 것이다. 모든 세상에서 일어나고 그 이치를 알게 하는 이유를 『성가』 77장 인과의 노래를 통해 찾아보자. 삶에서 일어나는 대부분 문제는 인과의 이치 속에서 생겨난다. 원인과 결과가 끊임없이 돌고 도는 세상을 성가를 통해 경험해 보자. 1절에서는 인과의 이치 따라서 건설되는 돌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11.26 12:10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세상을 살다보면 하루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사회도 그렇고 개인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기에 예측할 수 없이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을 모두 해결해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지혜를 갖는다는 것은 벅찬 일로 다가온다. 『성가』 76장 성리의 노래를 통해서 풀기 어려운 숙제 같은 삶 속의 문제와 일들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면 좋겠다. 즐겁게 성가를 부르다가 문득 얻어지는 깨달음이 있다면 너무나도 기쁜 일이겠다. 원불교도는 마음공부를 위해 교당을 다니고 소태산 대종사의 공부법을 연마하고 날마다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11.20 14:13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성가』를 부르다 보면 원불교가 어떤 종교인지, 무엇을 믿고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 가를 노래를 통해 배우게 된다. 미래를 향한 새 시대의 새 종교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순간이 성가를 부르는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성가가 생활 속에 살아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신심이 더욱 살아나고 수행심이 생겨날 것 같다.특히, 삼동윤리가를 통해서는 원불교의 주세교단으로서의 역할이 세계무대에서 실현됨을 느껴보면 좋겠다. 파란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기 위한 소태산의 염원이 정산종사를 통해 어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11.13 15:03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제생의세는 자기 스스로를 먼저 제도하고, 병든 세상을 구제한다는 뜻이다. 성불제중과 같은 뜻이나 보다 적극적인 교화자세와 사회참여의 의지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는 말로 수행인의 궁극 목적이기도 하다. 교당을 내왕하면서 ‘성불제중합시다’하는 말을 인사처럼 주고 받은 기억이 있다. 불교 사찰을 방문했을 때에도 그러하다. 불교 신앙수행자들이 흔히 주고받는 인사인데, 제생의세가를 노래하고 나면 ‘제생의세 합시다’하는 인사가 보다 친근해지면 좋겠다. 자신을 제도하면서 동시에 병든세상을 구자하자는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11.05 15:47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영육쌍전은 교리표어의 하나로 인간의 정신과 육신을 아울러서 건전하고 튼튼하게, 조화있고 균형있게 발전시켜 가는 것이다. 원불교인은 정신과 육신, 이상과 현실의 조화 발전으로 영육일치의 생활을 하자는 것이 『성가』 73장의 내용이다.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영과 육의 조화로운 생활은 강조돼왔다. 갈수록 바쁜 현대사회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 있는 관리와 발전을 노래하는 영육쌍전가는 더 마음에 와닿는 듯하다. 아무리 정신이 아름답더라도 육체가 병든 사람은 세상을 위해 크게 공헌하거나 가치 있는 삶을 살기가 어렵다.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10.30 11:12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원불교 마음공부를 설명하기 위해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바로 개교표어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이다. 원불교 표어 중에서 가장 앞에 나와 있는 개교표어에 대한 『성가』가 무시선가와 사사불공가 이후에 등장하는 점이 순서상 왜 그럴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우리의 신앙과 수행, 실행과 깨달음과 같은 순서를 생각해 보면 자연스럽다는 생각도 든다. 무시선을 통해 마음을 맑히고 밝혀 본성을 여의지 않고 너도 부처 나도 부처인 이치를 알아 일마다 불공 곳마다 불당을 여의지 않는 삶을 통해 얻은 힘으로 개벽세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10.22 15:20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무시선무처선 수행을 통해서 닦은 마음이 생활 속 불공을 통해서 잘 나타나고 있는지 『성가』를 통해 불러보는 것이 성가 71장 불공의 노래이다.일반적으로는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을 불공이라 한다. 불공의 노래를 통해서 우리가 살면서 간절히 바라는 일, 또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을 때, 마음으로 빌고, 행동으로 노력하는 것이 마치 부처님을 모시는 듯, 마음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겠다. 자력을 세우고 또 타력의 힘도 빌려서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일이 딱 그만큼 이뤄질 수 있도록 공을 들이는 것, 원을 세우고 성취를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10.16 13:22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원불교 선수행법의 가장 큰 특징을 말하라고 하면 무시선을 이야기할 수 있다. 무시선무처선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생활 속에서 항상 선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성가』 2장 교가 2절에서도 ‘무시선과 무처선의 공부로 한량없는 삼대력’을 갖추기를 노래했다. 성가를 통해서 원불교 수행을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무시선과 무처선의 수행이 살아날 수 있도록 의미를 새겨보면 좋겠다. 과거, 선 수행이라고 하면 철저한 고독과 투쟁의 세계로, 설산고행과 면벽참선 등이 선을 떠올릴 때 따라오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10.10 09:29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69장부터 시작되는 『성가』 7부 신조는 앞에서 익힌 성가에 나타난 교리와 신앙적인 가르침을 표현하는 부분이다. 인생의 요도 사은사요와 공부의 요도 삼학팔조를 이해하고 실행해 진리적 종교의 신앙을 함과 동시에 사실적인 도덕의 훈련을 하는 원만한 인격자가 되어가자는 스승님의 뜻을 어떻게 받아 지킬 것인가를 마음에 새겨보면 좋겠다. 7부 신조에는 표어의 노래가 먼저 등장한다. 표어를 통해서 교리와 실천강령들을 생활 속에서 잊지 않고 연마하고 실행할 것을 간략하고 짧은 문구에 담았다. 교리의 내용도 그렇지만 성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09.25 13:43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성가』를 통해 사대강령을 배우고 나아가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 강령은 단체의 기본적 정책과 방침, 운동의 순서나 전략, 전술 등을 요약해 열거한 것을 말한다. 종교에서 강령을 정해 놓은 소태산 대종사의 본의를 생각해 보면 마음공부를 통한 우리의 깨달음이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염원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원불교의 중요 교리를 네 가지 방향으로 집약한 사대강령은 정각정행, 지은보은, 불법활용, 무아봉공이다. 사대강령가를 통해 광대무량한 낙원세계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종교인을 노래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09.18 10:46
-
[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어떤 일을 결정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 자신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기에 환경이 조금만 도와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힘차게 걸음을 뗄 수 있을 것 같다. 원불교라는 환경을 통해서 자신을 변화시켜 나아가고 새로운 발견을 통해 삶이 은혜롭게 느껴질 때를 상상해보자. 마치 드라마처럼 배경음악과 주제 음악들이 생활 속에서 흘러나온다면 훨씬 몰입감 있는 삶의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신앙과 수행을 통해서 내 주변에 일어나는 작은 일들에 어울리는 성가를 떠올리고 불러보는 것도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09.10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