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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얼마 전 미디어 교육 전국 대회라는 행사에 다녀왔다. 이 행사는 언론재단에서 주관하며 전국의 교사들과 미디어교육을 하는 강사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자료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예전에는 미디어나 언론이라고 하면 신문이나 9시 뉴스가 전부였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를 통해서 세상의 소식을 접했다. 따라서 신문이나 뉴스에서 하는 말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실이라 믿었고 그래서 언론을 통제하여 국민들의 생각을 조종하려고 한 시대도 있었다. 이제는 세상이 바뀌어 1인 미디어 시대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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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진 교도
2019.01.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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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1970, 80년대에 활동했던 밴드 퀸의 리더싱어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연일 화제가 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화의 소재나 규모면에서는 대형 상업 영화들과 비교가 되지 않지만 영화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고 몇 번씩이나 재관람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큰 인기를 누린 음악가의 삶을 다룬 점과 그 음악가의 영화 같은 삶, 그리고 프레디 머큐리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흠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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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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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올겨울은 일찍 찾아온다더니 벌써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쌀쌀하다. 거리의 가로수는 색색으로 물들고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도 들린다.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는 것은 높아지고 더욱 푸르러진 하늘을 보며 느낄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이렇게 깊어가는 계절인 가을에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하고자 한다.바로 동양과도 가깝고 서양과도 가까운 러시아의 음악이다.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두텁고 긴 코트와 털모자를 쓴 사람들, 그리고 커다란 성벽과 독특한 형태의 지붕을 가진 궁전들이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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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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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몇 년 전부터 1년에 두세번 국내에서 열리는 음악축제를 찾고 있다. 팝과 락 음악 문화가 발달한 외국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곳곳에서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락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다루는 뮤직 페스티벌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 장르도 다양하여 락, 인디음악, 재즈, K-POP, 힙합 등이 있고 성격을 같이하는 가수들이 주로 함께 출연한다. 나는 주로 인디음악과 가요를 부르는 가수들이 출연하는 뮤직 페스티벌을 찾는데 이 뮤직 페스티벌은 경치 좋은 넓은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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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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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기록적인 더위가 이제 조금씩 물러가고 있다. 더위를 별로 타지 않는 나에게도 올여름은 유달리 더웠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더위를 해소할 방법을 찾았고 힘들게 여름을 지나왔다. 더위에 허덕이고 있던 나는 이 더위의 정점을 찍은 8월 첫 주에 국립국악원에서 5일간 국악연수를 들을 수 있었다. 오전에는 국립국악원 단원들의 연주를 들으며 악기에 대해 알아보고 오후에는 내가 선택한 악기인 소금을 직접 배워 연주하는 과정이었다. 이 과정을 통해 국악을 듣고 깊이 있게 배우며 더위를 조금씩 잊을 수 있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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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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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화 '왕의 남자'로 천만감독 타이틀을 가진 이준익 감독의 신작 영화 '변산'을 봤다. 시인 윤동주의 삶을 다룬 영화 '동주'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였던 박열의 삶을 다룬 영화 '박열'에 이은 청춘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했다. 동주와 박열은 일제강점기의 억압 속에서 자신의 청춘을 그들의 방식으로 꽃 피웠고 변산의 주인공 학수는 현시대의 압박 속에서 자신의 청춘을 꽃피운다. 학수는 학창시절 꽤나 글을 잘 써 상을 받기도 하고 시인의 꿈을 꿨지만 복잡한 가정사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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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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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날 전날이었다. 1994년쯤이었던 것 같다. 그 때는 김영란법이 없어 어린이날이면 소위 치맛바람이라 불리는, 있는 집 엄마들이 자식이 속해있는 반 아이들에게 선물을 돌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럼 우리는 그냥 맛있는 거 먹고 선물 받고 즐거운 분위기에 신났었다. 지금까지도 기억하는 그날의 특별한 기억은 선물을 돌린 한 엄마의 아이가 바이올린을 들고 반마다 다니며 어린이날 노래를 연주해 줬다는 것이다. 그 아이는 연말 학교 학예회에도 나와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지금이야 학교에서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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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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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지난 주말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나에게 제주도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여름이나 겨울에나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봄의 제주도, 그 중에서도 5월의 제주를 꼭 경험해보고 싶어 조금은 무리해 짧은 일정을 만들어 봤다.여행의 시작부터 우연이라면 우연히 며칠 전부터 읽고 있던 책 한 권이 함께 했는데 그 책은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이었다. 이 책은 권위 있는 한 출판사에서 해마다 한권씩 발행하는데 역량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해 독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 그래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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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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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누군가 있다고 느끼는 것, 소중한 힘세월호 참사,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해[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다시 4월이다.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그 무엇 하나 없는 채 모두의 가슴에 무거운 돌덩이를 하나씩 지고 지내게 된 지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내다가도 문득 생각하면 가슴 한쪽이 시큰거리고 먹먹하다. 노란 리본을 항상 가슴에, 가방에 그리고 휴대전화에 붙이고 다니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마음을 표하는 것으로 4년이란 시간들을 지나왔다. 그 시간동안 적극적으로 잊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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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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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은 가장 대표적 전통 문화이고 우리민족의 연결고리[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지난달 성황리에 평창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고 지금은 평창동계패럴림픽이 한창이다. 역대급으로 성황리에 잘 치룬 올림픽이라는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이번 올림픽은 특히 개막식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많이 남겼다.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선수 2명이 함께 성화를 들고 계단을 올라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주었고, 이 성화를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이어받아 점화했다. 평창이 속해 있는 강원도의 발원인 고구려 시대의 여러 유물과 유적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장면,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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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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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시절 나는 미술시간이 두려웠다. 그림 그리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았는데 타고난 손재주가 없는데다 미술시간에 나에게 요구하는 대로 작품을 만드는 것에 나 스스로를 너무 옭아매었던 것 같다. 선생님이 시키시는 곧이곧대로 하려다 보니 더 잘 안 되는 것이다. 언젠가 한번은 석고상 소묘그리기 수행평가를 했던 거 같은데 나에겐 정말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다. 용을 써가며 겨우 그렸는데 미술 선생님이 로봇 태권브이냐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석고상은 아그리파라는 인물이었다.그림에 대한 학창시절의 결핍 때문인지 얼마 전부터 나는 그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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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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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연말이다. 저녁이 되면 거리 곳곳에 장식된 알록달록한 조명들이 켜지며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올 한 해를 정리하며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예술작품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클래식 작품 중에는 어느 특정한 시기에 꼭 연주되는 곡들이 있다. 연말에 전 인류를 사랑하자는 의미가 담긴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이 전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것이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발레작품 중에서는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콥스키가 1892년에 작곡한 작품 '호두까기인형'이 많이 공연된다.나도 얼마 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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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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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는 계절이다. 푸릇한 본래의 색을 내려놓고 따뜻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나무들이 아름답다. 바람에 흩날려 떨어지는 낙엽은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잘 느끼게 해준다. 사계절 중 특별히 가을은 깊어간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를 한 번 생각해 본다.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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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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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가장 화제가 된 소설을 뽑으라면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꼽을 수 있다. 나 역시 82년에 태어나 지금 아이를 키우며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으로, 내 주위 수많은 김지영들과 함께 현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깊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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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진 교도
2017.10.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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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82년에 경남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쭉 경남에서 살다가 20살부터 대구에 살고 있다. 내가 태어나기 불과 2년 전 우리나라 광주에서는 엄청난 일이 있었다. 자라는 동안 잘 몰랐고 어른이 되어서 영화나 책을 통해 조금 알게 됐다. 처음에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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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진 교도
2017.09.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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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가 많은 유럽의 어느 광장, 더블베이스 연주자가 활을 현에 대고 가만히 서있다. 그 앞에는 중절모가 놓여 있다. 한 소녀가 사뿐히 걸어와 작은 손에 꼭 쥐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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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진 교도
2017.08.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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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너는 내게 말했지 행복이란 뭘까? 행복이란 뭘까? 모두들 나에게 말했어 이다음에 돈 벌면 이다음에 성공하면 그땐 행복할 거라고 그럼 지금 우리에겐 행복이란 없는 걸까? 그래 그건 참 바보 같아 우린 지금이 행복한 순간인 걸 그래 그건 참 어리석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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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진 교도
2017.07.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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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국가유공자를 주인공으로 모신 현충일 추념식민주화운동 열사들에게 진심을 담아 6.10 민주항쟁 기념식어떤 일을 기념하기 위한 공식적인 의식. '기념식'의 사전적 의미이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에게 기념식은 그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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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진 교도
2017.06.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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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국민 참여수단이번 대선은 온 국민이 함께한 아름다운 축제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꾸준히 정치에 관심 가져야얼마 전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작년 말 국정농단 사건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올바른 나라를 바라는 온 국민의 염원이 광장의 촛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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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진 교도
2017.05.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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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말 잘듣는 아이가 좋은 학생이라는 편견 바꾸고아이들 자유로운 표현 인정하는 사회 만들어가야특별한 소수 보다 평범한 다수가 행복한 사회로얼마 전 종영한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자를 발표한 직후 심사위원이 이런 말을 했다.이 방송을 여섯 번째 진행하며 여섯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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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진 교도
2017.04.21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