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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대성 교무] 명상이 익숙해질 때 느낄 수 있는 평화로운 마음의 상태로 고요함과 깨어있음의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이 두 가지가 수레의 두 바퀴처럼 균형을 이룰 때 동시에 수행의 질도 향상된다. 바퀴 하나만 없어도 수레의 구실을 하지 못하듯 명상도 이 두 가지 중 하나에만 편중되면 제구실을 못 하게 된다.수행자는 고요한 가운데 깨어 있고 깨어 있는 가운데 고요함을 유지해야 밝고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적적(寂寂)’이란 한자는 깜깜한 밤하늘이 별빛 하나 없이 고요한 상태로 비유할 수 있다. 명상이 익숙해지면 일
슬기로운 명상생활
박대성 교무
2021.07.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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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정신수양은 삼학(三學) 가운데 첫 번째 강령으로 정신을 잘 수양하자는 것이다. 정신이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국어사전에는 육체나 물질과는 대립되는 영혼이나 마음, 또는 사물을 느끼고 생각하며 판단하는 능력이나 작용이라고 설명되고 있다. 흔히 정신이란 마음 또는 영혼 등과 혼재되어 애매하게 쓰일 때가 많다. 그런데 『정전』(正典)에서는 정신에 대하여 “마음이 두렷하고 고요하여 분별성과 주착심이 없는 경지”라고 정의되어 있다. 정신은 마음 이전의 마음세계다. 그럼 무엇을 마음이라고 하는가? 마음이란 생각이나
정전공부산책
김경일 교무
2021.07.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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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만일 참다운 선을 닦고자 할진대 먼저 마땅히 진공(眞空)으로 체를 삼고 묘유(妙有)로 용을 삼아 밖으로 천만 경계를 대하되 부동함은 태산과 같이 하고, 안으로 마음을 지키되 청정함은 허공과 같이 하여 동하여도 동하는 바가 없고 정하여도 정하는 바가 없이 그 마음을 작용하라. 『정전』 수행편 무시선법 중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동정간 정신을 성성적적(惺惺寂寂) 적적성성 하게 하고 한결 되게 하여여의자재(如意自在)하게 만드는 산 선법이다.○ 정력(定力)을 얻을 때까지 마음을 멈추자. (수호 = 검문소 설치)○ 혜력(慧力)을
편편법문
정리·사진 안세명 교무
2021.07.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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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원준 기자] 모니터 속 작은 화면이지만 선객들이 목탁소리에 맞춰 ‘나무아미타불’ 염불 일성을 챙기는 모습은 어느 선방 부럽지 않았다. ‘무시선 무처선’ 언제 어디나 선을 실천하는 원불교 청년들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온택트 선방을 열고 선풍을 불러일으켰다. 원불교 청년회(이하 원청)는 ‘훈련의 힘을 믿어 볼까’라는 주제로 2일~5일까지 매일 밤 2시간(20시~22시), 줌을 활용해 ‘청년심야선방’ 시즌2를 진행했다. 선방에 참여한 93명의 선객은 좌선, 염불, 일기기재, 경전사경 등 훈련프로그램에 집중하며 심신의 힘을
교화
권원준 기자
2021.07.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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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홍대선 교무] 학년 담임이 함께 사용하는 대화방(카톡방)에는 학교에 관련된 공지와 때론 재미난 이야기들과 퀴즈가 올라온다. 그중 한 선생님은 공지를 올리기보다는 일상과 더불어 재미있는 퀴즈 또는 정보를 올려준다.요즘 주로 올려주는 것은 네 잎 클로버 사진이다. 그 사진에는 한 개의 네 잎 클로버 또는 여러 개의 네 잎 클로버가 찍혀 있다. 한 번씩 산책하다 보면 무심코 세 잎 클로버가 자라나는 곳을 보기는 하나 그곳에 네 잎 클로버를 찾으려 한 적은 없다. 그런데 그 선생님은 나와 다르게 늘 그곳에서 가족과 함께 네 잎
아리아리
홍대선 교무
2021.06.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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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종천 원로교무] 필자는 대학시절, 서울 화계사에서 노년을 보내던 덕산(悳山) 노스님을 뵌 일이 있다. 덕산은 만공(宋滿空)의 지기로, 만공이 수덕사에 있을 때 덕산이 왔다고만 하면 버선발인 채로 마당으로 뛰어나갔다고 한다. 정신수양을 해 축기가 되면 맨 먼저 눈빛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덕산의 눈은 불타는 두 개의 석탄 덩어리 같았다. 필자는 그때 그분을 뵙고 ‘공부’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됐다.익산 총부 대각전에서 안경을 걸친 소태산과 같이 찍은 사진이 남아있는 여성 제자 민성경은 소태산의 안광이 어찌나 부신지
부처님의 향기
김종천 원로교무
2021.06.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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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마음을 챙기는 순간 내 마음이 변하죠. 내 마음이 변하면 내 삶도 변합니다. 내 삶이 변하면 내 운명도 변합니다.” 최정풍 교무의 『1분선 무시선』은 ‘무시선(無時禪)’에 이르고자 하는 징검다리로서 생활 속에서 잠시 마음을 챙기는 시간인 ‘1분선(一分禪)’이란 방편을 활용하고자 한다. 1분선이란 1분 동안의 선을 의미하며, 선은 마음공부를 뜻한다.이 책은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썼다. 일상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마음을 챙기는 1분선의 내용은 『정전』 ‘무시선법’에 근거한다. 소태산 대종사는 “내
이 한권의 책
이은선 기자
2021.05.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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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정도 교무] 『정산종사법어』 경의편 30장에서는 무시선의 강령 중 일심과 정의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일심이 동하면 정의가 되고, 잡념이 동하면 불의가 되느니라”라고 했다. 무시선의 강령이란, “육근(六根)이 무사(無事)하면 잡념을 제거하고 일심을 양성하며, 육근이 유사하면 불의를 제거하고 정의를 양성하라”이며, 정전 무시선법 마지막 부분에 실려 있다. 정산종사는 이 강령을 ‘일심=정의, 잡념=불의’라고 하여 원불교에서 말하는 정의와 불의의 개념을 알기 쉽게 정리해 준 것이다.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일심’과 ‘잡념’은
왈가왈부
권정도 교무
2021.04.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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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서원관이 19일 교단 4대 설계위원인 김명진 강남교당 교도(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를 초청해 ‘탄소중립사회와 원불교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서원교과 워크숍을 진행했다.3시간에 걸쳐 강의와 그룹별 회화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 김 교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애자일(Agile)하게 반응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화시간,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화두를 예비교무들 스스로 찾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역동적이었다.예비교무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관심 가지고 연구해보
온라인뉴스
류현진 기자
2021.03.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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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교단에 들어와서 제일 많이 듣는 소리가 바로 ‘주인主人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소리가 예전에는 보통 하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한 말씀에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대산종사님께서는 출가위를 말씀하시면서 “출가위가 다른 것이 아니다. 교단이 내 일이다”고 하셨습니다. ‘교단이 내 일이다’를 다른 말로 하자면 ‘교단의 주인이 됐다’는 뜻이며, 조금 더 심오한 말로 바꾸면 ‘대의大義를 잡은 사람’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신심 공심 있는 분이 바로 주인 그러나
편편법문
정리·사진 안세명 교무
2021.03.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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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정신수양을 위한 구체적인 훈련의 내용을 성가를 통해서 마쳤다면, 사리연구를 통해 지혜로운 공부인이 되기 위한 훈련을 『성가』 85장을 통해서 불러보자. 광대무량한 평등낙원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많은 일들이 필요하겠지만, 그 방향을 정확하게 알고 공부와 사업을 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85장 성가를 통해 스승님의 본의를 생각해보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가르침을 잘 받들면서 생활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자. 경강의두가는 스승님의 말씀이 담긴 지정교서와 참고 경전을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1.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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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경일 교무] 일원상 수행을 대표하는 특징을 꼽으라면 삼학병진 수행이라고 말하고 싶다. 왜 삼학병진이 그처럼 중요할까? 이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삼학병진이 아니면 일원상 진리를 온전하게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통 불교에서는 삼학병진이 없었을까? 그렇지 않다. 서가모니부처의 팔정도(八正道)수행은 본질적으로 삼학병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승불교에서도 계정혜(戒定慧) 삼학은 불교 수행의 핵심이다. 그러나 교리가 아니라 삼학 수행의 실제가 온전하게 전해지고 있었는가에 대하여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대종사가 살펴본
정전공부산책
김경일 교무
2021.01.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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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원기100년을 지나면서 가슴벅참과 설레임을 느낀지 얼마 지나지 않은 듯한데, 벌써 원기106년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더군다나 100년 이후의 우리의 공통된 과제를 성가로 노래하려니 다짐과 반성이 함께 마음에 자리하는 듯하다. 84장을 시작으로 11과목 훈련법이 성가로 소개된다. 정시와 상시의 훈련이 서로 바탕이 되는 우리 수행을 성가를 통해서 만나보자.훈련법은 원불교가 다른 종교와는 또 다른 느낌의 새로운 종교임을 느끼도록 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염불, 좌선, 경전, 강연, 회화, 의두, 성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1.01.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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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은선 기자] 국제마음훈련원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동선을 개최했다. 4일~6일 130여 명이 함께한 이번 동선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방식인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훈련으로 진행됐다. 국제마음훈련원 동선은 재가출가 교도들이 원불교 근원 성지인 영산성지의 기운을 받아 새해를 시작하기를 바라는 취지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일원상 서원문 3강좌’와 ‘성리강의 1강좌’, ‘해맞이 삼밭재 기도’, ‘염불과 선정진’ 등으로 구성됐고 사리연구를 통해 지혜를 단련하는 등 정신수양으로 수행력을 쌓는 정기훈련 형태로 이뤄졌다.
봉불&훈련
이은선 기자
2021.01.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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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응준 교무] 최초법어는 소태산이 대각 후 최초로 제자들에게 설한 법문이다. 영산성지, 범현동 이씨재각에서 설하신 말씀을 80장부터 84장까지의 『성가』를 통해서 만나보자. 깨달음을 얻고 당시의 시대 상황을 살펴보고 진단하고, 그 구제의 방법을 제시한 법문을 성가를 통해 노래하면서 소태산 대종사의 마음으로 돌아가 보자. 80장은 수신의 노래로 최초법어 수신 요법을 떠올려보자.시대를 따라 학문을 준비하고, 정신수양을 통해 안분을 얻고 희로애락을 당해 정의를 잃지 않으며, 일과 이치에 있어 시비이해를 바르게 판단하고, 응용
성가이야기
이응준 교무
2020.12.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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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조경철 교무] 어느새 12월입니다. 우리에게 착(着) 달라붙어 도무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 코로나 19로 인해 정말 힘겨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쉬지 않고 흐르고 흘러 사시순환의 이치 따라 봄을 지나 여름을 건너고 가을을 넘어 겨울의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12월은 외로이 한 장 남은 달력이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는 한 해의 마지막 달입니다. 우리는 12월이 되면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한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게 되고,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서 얼마 후면 새
논설위원 칼럼
조경철 교무
2020.12.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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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석 교무] 사람의 마음은 지극히 미묘하여 잡으면 있어지고 놓으면 없어진다. 그러니 챙기지 아니하고 어찌 그 마음을 닦을 수 있겠는가. 소태산은 우리가 왜 몸과 마음을 닦는 수행을 해야 하는지를 이렇게 설명해 줬다. 수행을 시작하면 내 마음이 나도 모르는 사이 탐·진·치 삼독과 죄업에 침륜당하고 변질됐음을 자각하게 된다. 그리고 무엇으로도 오염되지 않고 무너지지 않는 본래 맑고 밝고 신령스러운 본성을 만나게 된다.원불교 수행은 직업을 그만두고, 일상생활을 떠나서 하는 특별한 공부가 아니다. 수행이 일에 도움을 주고, 일
키워드로 공부하는 정전
허석 교무
2020.12.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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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석 교무] 우리는 외모를 가꾸는 데 공을 들이지만, 정작 보이는 세계의 근본인 마음을 가꾸고 관리하는 데는 선뜻 시간을 내기 어려워한다. 해야 할 공부나 일이 한둘이 아닌데 마음공부까지 하라는 말이 벅차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바쁘고, 마음을 뺏어가는 경계가 가득하니 수행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참 행복은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닌가?일원상의 진리를 알고, 그것을 바르게 믿는다고 해서 내 삶이 바로 변화되는 것은 아니다. 수행을 통해 오래오래 닦아 나가야 내 인격과 생활이 사실적으로 변화한다. 단번에 되는 것이
키워드로 공부하는 정전
허석 교무
2020.11.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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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화훈련부가 온라인으로 정책교당 연수를 진행해 12개 정책교당의 교화계획과 현황을 공유하며 교화상황을 점검했다. 10월 27일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정책교당 연수는 코로나19상황에서 앞으로 교화활성화를 진작시키기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황보고를 통해 함께 교화방향을 고민해 보고자 준비된 자리였다. 각 교당 상황보고에서는 청소년과 대학생교화를 비대면으로 연합법회의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고, 영상순례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어린이 훈련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또한 대학생들이 정신수양에 관심이 많아 수행법회를 보는
교화
유원경 기자
2020.11.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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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송종원 교도] 콘텐츠 제작이라면 뭔가 전문성도 필요하고 시간, 인력, 장비, 기술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원불교를 대표하는 공식 홍보영상이라면 교단 수뇌부와 기술자들이 고퀄리티로 완성해야 하지만, 99% 이상의 대다수 콘텐츠는 비전문가의 일상에서 나온다. 셀카 찍어서 SNS에 올리는 것도 콘텐츠의 제작과 유포가 된다. 동네 뒷산에 산책하러 갔는데, 예쁘게 핀 꽃잎 위에 담배꽁초가 얹혀 있다면, 바로 사진을 찍어서 ‘천지 배은’이라는 제목으로 SNS에 올려 보자. 제목만으로 원불교 콘텐츠가 된
은생수
송종원 교도
2020.11.04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