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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명 교무의 법문편지 68원기63년(1978) 7월원광여자상업고등학교이전 증축 현장.선진님들께서서로서로 업어서 받드는오래된 사진 한 장에가슴이 뭉클해집니다.“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정겨운가요.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존귀한가요.”그동안 타인을 함부로 비난하고, 쉽게 판단했던제 안의 어리석음을 깊이 참회합니다.정산종사 말씀하십니다.“집 하나를 짓는 데에도,대들보도 있어야 하고 기둥도 있어야 하고서까래도 있어야 하며소소한 모래 한 줌, 종이 한 장이라도필요한 것은 다 있어야 하듯이이 회상을 이뤄 내고발전시키는데에도,각 방면의 모든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6.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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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이도근 교무] 익산시에는 대종사님과 스승님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중앙총부가 있고, 대한민국 육군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간부양성의 요람인 육군부사관학교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1만 1천여 명의 후보생들을 최정예 전투부사관 육성을 교육목표로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한다. 충용교당은 원기85년 여산교당 출장법회를 첫 시작으로 원광대학교와 중앙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의 정성으로 원기93년 12월 14일 교당 봉불식을 거행해 짧게는 13주(현역기수), 길게는 18주(민간기수)동안 훈련을 통해 지쳐있는 후보
충성! 군교화
이도근 교무
2020.06.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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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관타원 이혜정 종사님 설법이마음에 분심忿心을 일으킵니다.“대산종사께서는,‘법을 주는 것은스승의 법재法財에 달려 있고,제자가 법을 받을 때에는법기法器대로 받는다’ 하셨습니다.부처님께서 아무리큰 법을 주고 싶어도자신의 그릇 크기만큼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그러므로 우리는어떻게든지 자신의 재목을 다듬고,법의 그릇을 키워야 하겠습니다.”법기. 영원한 화두이자, 서원입니다.대종사 말씀하십니다.“불가에 대법기를 이루는두 가지 경로가 있으니,하나는 견성을 하여성품과 같이 양성을 하는 것이요,둘은 법과 마를 구분하여법강항마 하는 길이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6.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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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최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인구·교육·건강·여가·행동·관계 등 다양한 부문의 현황조사를 통해 『2020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글에 언급하는 대상 중 청소년은 만 9세~24세를 말한다. 청소년이라 표기한 부분은 학교 안과 밖의 청소년 모두를 조사한 것이고, 학교급을 표기한 부분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다. 우리나라 청소년 인구수는 854만 2천 명으로 총인구수의 16.5%를 차지하고 있으며, 1982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현재의 감소세로 보면 60년 후에는 현재 청소년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0.06.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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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동서양이 두루 통하는 시대라, 모든 법을 한 법으로 융통시켜야 하나니라. 물질 문명은 서양이 위주니 기회 따라 바꾸어 오고, 정신 문명은 동양이 위주니 기회 따라 바꾸어 주면 이 세상이 전반 세계가 되리라. -유촉편 5장 中 / 강남교당[2020년 6월 12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6.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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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저토록 간절함이 있었던가?”육일대재를 마치고 모두가 돌아간 그곳.원로교무님 한분이 대종사님 전에 한없이 오체투지를 올립니다.시공이 멈춘 듯 적막이 흐르고가슴은 숙연해집니다.“독실한 신심이라야법法이 건네고 공功을 이루나니라.”“큰 서원과 신성을 발하여의심과 트집이 없을 때,스승과 제자의 마음과 마음이 연하여공들인 것이 헛되지 아니하리라.”대종사님의 말씀이 다북히 들어옵니다.힘이란, 스승과심심상련心心相連할 때생긴다 하셨나니, 심월상조心月相照,신성의 마음달로 비추고 또 비춰봅니다.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20년 6월 12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6.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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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에는모처럼 단비가 내리고,공부인의 심지心地는법우法雨로 적셔집니다.오직 사랑으로 기르시고키워내시는 부모님 마음,끝까지 버리지 않고살려내시는 스승님의 심법.법우는 그렇게내 안의 성리性理를 키워갑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만물은 비가 내려야무럭무럭 자라고,만생령은 법우를 맞아야무럭무럭 자라는 법이다.천 갈래 만 갈래 산골 물이대해大海로 흘러가는 것은대해가 제일 낮고 넓기 때문이다.중생은 결국부처님의 품에 돌아가기 마련이다.부처님의 따뜻한 대자대비에일체생령이 귀의하니,우리는 그 자비심을 키워야 한다.”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02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6.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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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높은 빌딩 사이를 가득 메우던 차와 사람들이 줄어들어 한산해진 거리가 낯설다. 뉴욕 하면 떠오르던 화려한 도시의 일상이 사라진 요즘이지만 여전히 내가 뉴욕에 살고 있음을 알게 하는 소리가 있다. 바로 사이렌 소리다. 처음 뉴욕에 왔을 때는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 등이 울리는 사이렌 소리가 너무 커서 언제나 귀를 막아야 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듣게 되는 사이렌 소리가 내겐 그저 불편한 소음이었다. 이는 몇 년이 지나자 익숙한 뉴욕의 소리가 됐고, 그러던 중 어느 날 생각했다. 내겐 그저 듣기 싫은 소음이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20.06.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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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세상과 새 세상이 바꾸이고 있나니, 낡은 것은 가고 새 것이 서는 것이 상도니라. 우리가 모두 새 사람이 되어야 하나니, 그대들이 지금 새 세상의 기운으로 몇 살이나 되었는지 살피어 보라. -유촉편 3장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6.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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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재의예는 ‘미리 예豫’이고수는 ‘닦을 수修’인데,생전에 미리 갈 길을 닦는다는 뜻이다.그러기로 하면먼저 마음을 깨야 한다.마음을 모르고 닦는 것은예수재가 될 수 없다.”대산종사님 말씀에,한 생각 내고, 한 생각 거둘 때“온전한 생각으로 그치라”하신 대종사님 법문이 비로소 해오解悟 됩니다.오늘도 공부인은자신의 삶 속에서예수재를 올립니다.대종사 말씀하십니다.“정성과 정성을 다하여 항상 심지가 요란하지 않게 하며, 항상 심지가 어리석지 않게 하며, 항상 심지가 그르지 않게 하고 보면그 힘으로 지옥 중생이라도천도할 능력이 생기나니라.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5.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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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황덕전 교무] 부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의 일이었다. 계룡대교당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장교 한사람이 사무실로 불쑥 들어온다. 계급을 보니 대령이다. 얼른 일어나서 그를 맞이했다. 그런데 이러한 나의 행동에 오늘따라 유난히 감회가 새롭게 느껴졌다. 내가 처음 계룡대에 부임했을 때 나는 군인들의 계급이 선뜻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시간을 따로 내어 계급을 빨리 알아채는 연습을 많이 했었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그 사람의 얼굴과 동시에 계급장도 함께 보인 것이다.군인들 속에서 살기 때문에 장교들의 계급에 맞는 호칭이
요즘, 우리 교당은
황덕전 교무
2020.05.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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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인연을 잘 두어야 큰 일을 하기가 수월하나니라. 가까운 인연을 잘못 두면 평생에 어려움이 많나니라. -유촉편 22장/강남교당[2020년 5월 15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5.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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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은 언어도단의 입정처이요…”대종사님 성탑 앞, 서원문을 염송하다이 한 법法에 마음이 전일해집니다.“법신불 사은이시여.이번 생.일원상 서원문 단 한 대목이라도온전히 깨우쳐 실천하겠나이다.이번 생.스승님의 지성至誠의 심법을영근靈根에 뭉치고 또 뭉치겠습니다.”서원이 일심이 되고,일심이 서원이 됩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일원상 서원문을지성으로 외우다 보면언어가 끊어지고 심행처가 없는 자리에마음이 머물게 되는데,바로 그 자리가 적멸궁이요, 열반락의 자리니라.”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20년 5월 15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5.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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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화명 교무] 육군 제53보병사단 ‘충렬부대’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사령부를 두고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양산시를 수호하는 향토 방위 부대이다. 충렬교당은 원불교 최초 군종장교인 문정석 교무가 2009년 7월 53사단에 보직되면서 첫 법회가 시작됐다. 그리고 부산울산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의 정성으로 2011년 3월 28일 봉불식을 거행해 현재까지 53사단 장병들의 정신전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원기103년 충렬교당에 부임해 올해로 3년째 군교화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활하며 가장 많이 느낀 점은 부산울산교구
충성! 군교화
권화명 교무
2020.05.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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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한 부처 두 부처 서너 다섯 부처에만선근을 심었을 뿐 아니라,이미 무량 천만 부처님 처소에 선근을 심어 이 장귀를 듣고 한 생각에 청정한 믿음을 낸 사람이니라 一念生淨信者.”금강경을 신수信受하며,청정한 믿음, 지극한 선근이라야법에 회향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우리 또한, 얼마나 많은 생을 통해정성을 들여왔을까요?오늘도, 이 법 만난 희유함에 정진을 서원합니다.대종사 말씀하십니다.“신信은일체 선근 종자와불종자를 심는 밭이 되며,그를 길러주는 거름이 되므로,경에 신은 도의 근원이 되고공덕의 어미가 된다 하신 것이다.”감사합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5.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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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 남이 아니요, 여러 생의 다정한 형제간이니라. 그대들은 서로 사랑하기를 금 같이 하고, 서로 위하기를 옥 같이 하라. 유촉편 21장/강남교당[2020년 5월 1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4.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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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지난 몇 주 동안처럼 우리가 수행에 전념했던 적이 없었어요. 아마도 이건 현재 어려운 상황 속에 나타난 우주의 축복인 것 같아요”라는 문자와 함께 집안에 마련했다며 일원상이 모셔진 불단 사진을 원상은 교도(크리스타)가 보내왔다. 메시지를 보는 순간 왠지 모를 안도감이 느껴졌다. 뉴욕시에 코비드19(코로나19) 확산 뉴스가 연일 보도 되더니 급기야 학교, 직장, 식당 등 사람들이 모이는 모든 곳이 폐쇄됐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싸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오는 불안과 공포로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20.04.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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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교당에는초타원 백상원 종사를 추모하며, ‘Who am I’‘나는 누구인가’를 새긴기념상이 조성되어 있습니다.수많은 인류의 스승들이 설파한가장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물음.“나는 누구인가”오늘도이 길을 내왕하는 모든 이들은,가던 걸음을 멈춰이 의두를 점두點頭합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아시수我是誰, 나는 누구이며, 수시아誰是我, 누구를 나라 하는가. 지금 대답하는 그대는 누구인가?누가 잘났다 하면 입을 벌려 웃고,나쁘다면 그만 얼굴 찡그리고 하는그것이 무엇인가?모두 거짓이다.그 거짓 믿고 살면 큰일난다.참 나를 찾아야 한다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4.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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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녀의 인연도 지중하나, 사제의 인연 또한 지중하나니라. 우리가 언제나 한 권속이니, 고생도 같이 하고 즐거움도 같이 보며, 이생뿐 아니라 영생을 그러하자. 평생을 동거하며 영생을 동거하자. 유촉편 19장/강남교당[2020년 4월 24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4.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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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태우 교도] 지난달 말,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이자 세계적 스테디셀러『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교수는 파이낸셜 타임즈에 기고한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의 세계’란 기고문에서 “인류가 지금 세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면서 이 위기를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 나가는가에 따라 코로나19 이후의 세계가 지금과는 달리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서 우리가 두 가지 힘든 선택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첫째가 전체주의적인 감시체제와 시민적 역량강
평화이야기
김태우 교도
2020.04.24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