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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인연을 잘 두어야 큰 일을 하기가 수월하나니라. 가까운 인연을 잘못 두면 평생에 어려움이 많나니라. -유촉편 22장/강남교당[2020년 5월 15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5.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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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은 언어도단의 입정처이요…”대종사님 성탑 앞, 서원문을 염송하다이 한 법法에 마음이 전일해집니다.“법신불 사은이시여.이번 생.일원상 서원문 단 한 대목이라도온전히 깨우쳐 실천하겠나이다.이번 생.스승님의 지성至誠의 심법을영근靈根에 뭉치고 또 뭉치겠습니다.”서원이 일심이 되고,일심이 서원이 됩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일원상 서원문을지성으로 외우다 보면언어가 끊어지고 심행처가 없는 자리에마음이 머물게 되는데,바로 그 자리가 적멸궁이요, 열반락의 자리니라.”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20년 5월 15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5.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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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권화명 교무] 육군 제53보병사단 ‘충렬부대’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사령부를 두고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양산시를 수호하는 향토 방위 부대이다. 충렬교당은 원불교 최초 군종장교인 문정석 교무가 2009년 7월 53사단에 보직되면서 첫 법회가 시작됐다. 그리고 부산울산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의 정성으로 2011년 3월 28일 봉불식을 거행해 현재까지 53사단 장병들의 정신전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원기103년 충렬교당에 부임해 올해로 3년째 군교화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활하며 가장 많이 느낀 점은 부산울산교구
충성! 군교화
권화명 교무
2020.05.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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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한 부처 두 부처 서너 다섯 부처에만선근을 심었을 뿐 아니라,이미 무량 천만 부처님 처소에 선근을 심어 이 장귀를 듣고 한 생각에 청정한 믿음을 낸 사람이니라 一念生淨信者.”금강경을 신수信受하며,청정한 믿음, 지극한 선근이라야법에 회향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우리 또한, 얼마나 많은 생을 통해정성을 들여왔을까요?오늘도, 이 법 만난 희유함에 정진을 서원합니다.대종사 말씀하십니다.“신信은일체 선근 종자와불종자를 심는 밭이 되며,그를 길러주는 거름이 되므로,경에 신은 도의 근원이 되고공덕의 어미가 된다 하신 것이다.”감사합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5.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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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 남이 아니요, 여러 생의 다정한 형제간이니라. 그대들은 서로 사랑하기를 금 같이 하고, 서로 위하기를 옥 같이 하라. 유촉편 21장/강남교당[2020년 5월 1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4.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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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지난 몇 주 동안처럼 우리가 수행에 전념했던 적이 없었어요. 아마도 이건 현재 어려운 상황 속에 나타난 우주의 축복인 것 같아요”라는 문자와 함께 집안에 마련했다며 일원상이 모셔진 불단 사진을 원상은 교도(크리스타)가 보내왔다. 메시지를 보는 순간 왠지 모를 안도감이 느껴졌다. 뉴욕시에 코비드19(코로나19) 확산 뉴스가 연일 보도 되더니 급기야 학교, 직장, 식당 등 사람들이 모이는 모든 곳이 폐쇄됐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싸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오는 불안과 공포로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20.04.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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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교당에는초타원 백상원 종사를 추모하며, ‘Who am I’‘나는 누구인가’를 새긴기념상이 조성되어 있습니다.수많은 인류의 스승들이 설파한가장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물음.“나는 누구인가”오늘도이 길을 내왕하는 모든 이들은,가던 걸음을 멈춰이 의두를 점두點頭합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아시수我是誰, 나는 누구이며, 수시아誰是我, 누구를 나라 하는가. 지금 대답하는 그대는 누구인가?누가 잘났다 하면 입을 벌려 웃고,나쁘다면 그만 얼굴 찡그리고 하는그것이 무엇인가?모두 거짓이다.그 거짓 믿고 살면 큰일난다.참 나를 찾아야 한다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4.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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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녀의 인연도 지중하나, 사제의 인연 또한 지중하나니라. 우리가 언제나 한 권속이니, 고생도 같이 하고 즐거움도 같이 보며, 이생뿐 아니라 영생을 그러하자. 평생을 동거하며 영생을 동거하자. 유촉편 19장/강남교당[2020년 4월 24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4.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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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태우 교도] 지난달 말,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이자 세계적 스테디셀러『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교수는 파이낸셜 타임즈에 기고한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의 세계’란 기고문에서 “인류가 지금 세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면서 이 위기를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 나가는가에 따라 코로나19 이후의 세계가 지금과는 달리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서 우리가 두 가지 힘든 선택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첫째가 전체주의적인 감시체제와 시민적 역량강
평화이야기
김태우 교도
2020.04.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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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같은 자리.묵묵히 뿌리내린나무에 기대어봅니다.흔들림 없이 굳건히 서있는그들의 ‘한 평생 적공’.그 어떤 시련에도 본성을 지켜내는‘지성至誠’을 배웁니다.수많은 날과 달.진리의 신근信根에 뿌리내리는당신은 나무입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사람이 큰일을 하려면숨은 적공이 있어야 하나니,몇 생만 숨어서 적공하면천지를 흔들 수 있는 조화가 나오는데,한 평생도 적공하지 않고걱정만 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니라.참나무도 그 뿌리가 땅속에서 백 년은 공을 쌓아야뭇 조화를 부릴 수 있듯이,수도인도 한 평생은숨어서 공을 쌓아야조화를 얻나니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4.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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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눈에 보이지 않은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의 모든 학교들은 3월 개학이 미뤄지고 온라인 개학이라는 새로운 학교문화가 등장했다.코로나19가 장기화 되어 가면서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코로나트라우마’, ‘코로나블루’라는 용어가 새로이 등장했다. 트라우마는 심리적 외상이라고도 하며 자연재해, 범죄피해, 학교폭력, 성폭력 등의 사건을 계기로 정신적 충격과 심리적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블루는 코로나와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20.04.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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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황덕전 교무] 지난해 겨울이다. 법회를 마친 후 병사들이 돌아가고 텅 빈 법당을 둘러보며 가슴이 뿌듯하다. 방석들은 반듯하게 정리가 아주 잘 돼 있고, 병사들이 보고 난 『원불교교전』도 정갈하게 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이다. 파워포인트를 위해 설치했던 노트북과 전선들 역시도 말끔하고 완벽하게 정리를 해 놓아서 따로 뒷정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이 모든 일들은 어느 한 병사가 해놓고 간 것이다. 법회가 마무리 되고 다른 병사들은 돌아갈 준비를 하는 시간이면 그 병사는 혼자 부지런히 움직인다. 교무가 혹여나 힘들지 않
요즘, 우리 교당은
황덕전 교무
2020.04.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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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기 전대지에서 올라오는푸릇한 흙내음이마음을 설레게 합니다.오늘은 무슨 일이,어떤 인연이 나에게 다가올지…설레는 초심初心으로마음을 바라보고,은혜를 발견합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진리가 우리에게두 개의 눈을 주신 이유가 있다. 그 하나는 조용히 안으로 자기의 마음을 보라는 뜻이고, 또 하나는 밖으로 은恩을 발견하라는 뜻이다. 안으로 자기의 마음을 보고,밖으로 은혜를 발견한 사람은크게 잘 살고 간 사람이다.”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20년 4월 17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4.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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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명안 교무]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봄꽃들이 바람에 날리며 우리를 한껏 유혹하는 봄날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밖을 신나게 활보하는 상상이라도 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전주지역 역사공부에 관심있고 청소년교화에 열정있는 교무들이 모여 청소년 성적지 순례 프로그램 개발 공부모임을 만들었다. 청소년전담인 최은기교무의 주도로 시작된 이 공부모임은 교구에서 매주 화요일에 진행된다. 대종사의 발자취가 살아있는 전주지역을 각자 나누어서 책이며 인터넷 정보로 찾아와서 함께 더듬어 가다보면 전혀 엉뚱한 곳
똑똑!청소년교화
김명안 교무
2020.04.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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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신불 전에 헌배를 올립니다.절 하나의 공력이 모여일심一心이 되고,절 하나의 정성이 모여불공佛供이 되며,절 하나의 서원이 모여원력願力이 됩니다.그래서 스승님께서는,“그 하나 하나에본심本心을 잃지 말라” 하셨습니다.정산종사 말씀하십니다.“그러므로 우리는눈 앞의 곤란을 극복하고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여야 한다.그 준비로서는실력을 양성하는 것이요,은혜로써 서로 화하는 기술을 양성하는 것이며,각자에게 구존한 본심本心을 잘 찾아서잘 사용하는 것이다.”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20년 4월 10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4.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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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과 착심이 많을수록 그 영식이 높이 솟지 못하고 악도에 떨어지게 되나니, 마치 탁하고 무거운 것은 아래로 가라 앉는 것 같고, 욕심과 착심이 없을수록 그 정신이 높이 솟아서 선도에 수생하게 되나니, 마치 맑고 가벼운 것이 높이 오르는 것 같나니라. 생사편 4장/강남교당[2020년 4월 10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4.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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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사진 한 장 찍는데도,이쁘다 밉다, 좋다 싫다는분별이 가득합니다.모든 존재, 그대로의 모습을원만구족하다 받아들이지 않고내 속엔 이미주착심이 앞섭니다.봄 바람이 스치며“그만 내려 놓으라” 말합니다.보고 싶은 것만듣고 싶은 것만얻고 싶은 것만 구하려는그 마음을 내려놓습니다.대종사, 한 무명거사의 예화로 그 자리를 말씀하십니다.“그렇지.어디가 정淨한 곳이며어디가 추醜한 곳인가?본래 추하고정한 곳이 없는 자리,밉고 곱고 가고 오는 것이없는 자리인 것을…”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20년 4월 3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4.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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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오는 세상에는 사람들의 정신이 훨씬 밝아져서, 자기가 지은 죄복과 자기 성품의 내역과 전생의 모든 일들을 자기가 이 생에서 살아온 젊었을 때 일 같이 잘 알 것이며, 물질 문명과 정신 문명이 쌍전 병행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도운편 21장/강남교당[2020년 4월 3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20.04.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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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위한 기도가 간절합니다.오늘은 용화산龍華山 자락,고도리 석조여래입상을 찾았습니다.마치 대종사님과정산종사님께서 마주하고 계신 듯,네모난 갓을 높게 쓴 두 여래如來 부처님.푸른 허공을 벗 삼아천년을 한결같이 지켜온 부처님의 서원은,모든 존재를 부처로 모시는,깨친 이들의 심인心印입니다.대종사 말씀하십니다.“미륵불이라 함은 법신불의 진리가 크게 드러나는 것이요, 용화회상이라 함은 크게 밝은 세상이 되는 것이니, 곧 처처불상處處佛像 사사불공事事佛供의 대의가 널리 행하여지는 것이니라.하나하나 먼저 깨치는 사람이 주인이 되나니라.”감사합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20.03.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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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광 교무] 한국은 고대로부터 ‘한울님’, ‘하늘님’, ‘한임’ 또는 ‘천신(天神)’ 등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제천(祭天)의례와 민중 차원의 제천의례가 전승돼왔다. 제천의례는 한민족의 자주적 독립성과 역사적 정체성을 이어가는 중요한 의례로 여겨져 왔다. 또한 하늘의 자손, 즉 천손(天孫)으로서 하늘 조상에게 드리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고대로부터 고려조까지 이어져 왔던 제천의례는 조선조에 와서 중단됐다. 그러나 조선 후기 근대 한국사회의 혼란기에는 민중이 주체가 된 제천의례가 오히려 강화됐다.원불교의 법인기도(法認祈禱)
현대사회와 종교담론
박도광 교무
2020.03.25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