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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는 일생중생의 본성은 제불제성의 심인과 다르지 않다고 절대평등을 말씀하셨다. 하지만 현상적인 측면에서는 지자와 우자의 차별을 인정하셨다. 다만 이 지자와 우자를 대립이나 종속의 관계가 아닌 서로 진급할 수 있는 은혜로운 관계로 밝혀주셨다.과거로부터 평등을 갈망하는 몸부림이 많았는데, 불평등의 원인 하나로 대종사께서는 지식의 불평등으로 진단하시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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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천 교무
2003.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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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프로그램인 ‘혼자서도 잘해요!’를 몇 번 시청한 적이 있는데 핵가족화된 사회에서 과잉보호와 아이들의 의뢰생활을 진단하고 그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으로써 괜찮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앞으로의 시대는 ‘실력시대’라고 하셨다. 실력은 자력이며, 인간은 자력을 세울 수 있을 때 독립된 존재로서 존중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시스템도 적절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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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천 교무
2003.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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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계속하고 있는 교립학교 중학생훈련을 하면서 갈수록 인지가 밝아지고, 마음공부의 실지효과를 확인하는 기쁨이 있다. 금년도 원불교대학원대학교 1학년 예비교무들이 주관한 훈련을 마치고 잠시 차 속에서 나누는 대화 속에 피곤함을 잊게 하였다. 서로 탓을 하며 친구들과 다투던 아이들이 학생들이 2박3일의 훈련 속에 마음을 알고 서로를 이해하며 상생하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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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천 교무
2003.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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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의·성은 삼학공부를 진행시키는 힘이 되므로 이를 진행사조라고 한다. 이는 늘 추어 잡아 진행시켜야 공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불신·탐욕·나·우는 삼학공부를 방해하는 마(魔)가 되므로 늘 제거해야 할 사연사조다. 진행사조의 힘이 커지면 사연사조는 저절로 제거된다. 信은 믿음忿은 용장한 전진심疑는 모르는 것을 알고자 함誠은 간단없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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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천 교무
2003.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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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는 원래 그름이 없는 지공무사한 성품이다. 이 지공무사한 심지가 경계를 따라 성품 그대로 순발(順發)되면 덕으로, 법으로 화하여 정의의 은혜가 나타나고, 역발(逆發)되면 그름으로 그 해악이 나타난다.그래서 그 그름이 없게 하는 것으로써 자성의 계를 세우는 수행을 하자는 것이다.지공무사한 본래 성품은 모든 것이 중도에 어긋남이 없다. 그러나 불같이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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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천 교무
200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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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교도님이 그동안 원불교를 만나서 은혜 입었던 집안 이야기를 했다. 남편이 여러 가지 사업을 하였는데 가끔 조언을 하였다고 한다. 그때마다 남편은 여자가 남자 일에 나선다고 핀잔만 주면서 하는 일마다 실패를 하더란다. 몇 번의 실패를 하더니 못이긴 척 하면서 부인에게 의견을 묻기에 조언을 하게 되었고 그때마다 일이 잘 풀리게 되었단다.집안의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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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천 교무
2003.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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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대학원대학교 예비교역자들은 몇 년 동안 교립학교 중학생을 대상으로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인성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에 참석했던 한 학생의 이야기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그 중학생은 훈련중에 만원을 주웠단다. 그 돈을 주운 순간 누구 보는 사람이 없는지 두리번거렸고 그 돈에 욕심이 생겼단다. 그런데 갑자기 마음공부가 생각나서 요란했던 마음을 챙겨보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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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천 교무
2003.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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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원불교에 입문하여 교전을 선물받고서 ‘총서편’을 읽어보니 알 듯 모를 듯 하였고, 교의편의 ‘일원상’장을 펼쳐보니 무슨 뜻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교무님께 여쭈어보기도 하였으나 반복해서 질문할 수는 없었다.그래서 K대종경 L과 K법어 L를 자주 봉독하면서 원불교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경험이 떠오른다. 원불교 교전이 한글이라 쉽다고 말하지만 초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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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천
2003.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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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가 되면 총부 법회는 신선함과 희망으로 가득하다. 갓 출가하여 공부를 시작한 신입생들의 싱싱한 출가동기와 그들의 꿈을 들으면서 나의 출가동기를 챙기고 꿈을 함께 꿀 수 있어 참으로 은혜로운 시간이다. 그들의 공통된 동기는 나만을 위한, 내 가정만을 위한 삶이 아닌 세상을 위해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9인 선진님들은 사무여한으로 혈인의 이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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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천
2003.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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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에서 진리를 실천하자 대종사님께서 불법(佛法)을 주체삼아 완전 무결한 큰 회상을 이 세상에 건설하겠다는 천명하시면서, 미래의 불법은 재래와 같은 제도의 불법이 아니라 사농공상을 여의지 아니하고, 또는 재가 출가를 막론하고 일반적으로 공부하는 불법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불법이란 무엇인가? 불법은 불생불멸의 진리와 인과보응의 이치로써 이는 불교의 근본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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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천 교무
2003.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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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모토 마사루씨의 I물은 답을 알고 있다 J는 책을 보면 물에도 의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대종사께서 장차 견성한 과학자들이 내 말을 증명할 것이라고 하셨다는데 처처불상의 원리를 과학자들이 증명하고 있다.책의 내용은 물도 사람과 같이 자신에게 어떤 환경이 주어지느냐에 따라서 각기 다른 결정체의 반응을 한다는 것이다.예를 들면 감사와 긍정적 표현이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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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03.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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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종사께서 ‘세 가지 큰 소리’는 “마음이 통일된 데서 나온 소리요, 마음이 열려 깨친 데서 나온 소리요, 몸소 실천한 데서 나온 소리다. 이상 세 곳에서 나온 소리라야 만인을 능히 감동시킬 수 있는 것이다.”고 하셨다.세상에는 수많은 소리들이 있다. 하지만 감동을 주는 살아있는 소리 듣기가 쉽지 않다. 살아있는 소리라야 사람들의 영성을 일깨우고 맑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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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천 교무
2003.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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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에 유독 명상서적이 많이 팔렸다고 한다. 그것은 물질문명에 의해 황폐화되어가는 자신을 찾고자하는 관심이 아닐까? 가장 많이 팔렸다고 하는 틱낫한 스님의 I화 J는 현대인들이 잦은 과로와 스트레스때문로 화를 너무 많이 내고, 화를 내는 것은 남들을 불쾌하게 할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해롭다는 것을 자각하면서 가장 많이 읽혀진 것이다.시대는 정신개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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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천 교무
200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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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어느 교도로부터 원불교에서는 ‘진리적 종교의 신앙’을 내세우는데 좀 자세히 알려달라는 메일을 받았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하려고 하니 한 장면이 떠오른다.예전에 어린 조카가 법신불일원상이 모셔진 법당에 처음 들어서서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더니, 사찰에 갔을 때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큰절로 헌배하는 것을 보고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아직 종교에 대한 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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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천 교무
2003.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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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다닐 때 선배의 권유로 처음 들어선 교당은 한옥이라서 이질감이 없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으나 법당에 들어갔을 때는 혼란스러웠었다.원불교는 불교와 비슷한 곳이리라 생각하였는데 법당에는 부처님이 없었다. 나무 목판에 검정색의 둥그런 원상이 모셔져 있었는데 그 앞에서 당황한 적이 있었다.부처님의 심체를 모신 것이라는 설명을 들은 것 같은데 도무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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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천 교무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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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날 뉴스를 시청하다가 시선이 집중되었다. 불교 동화사주지스님 일행이 천주교의 성탄절 미사에 참석하여 함께 성탄절을 축하하는 모습이었다. 아직도 벽이 높지만 몇 년전부터 한국 종교계에 불어오는 작은 바람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우리는 오랜 역사를 통해서 종교간의 갈등이 인류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잘 알고 있다. 과거까지 언급하지 않아도 이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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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03.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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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젊은 교수의 방문을 받았다. 그 교수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면서 지금은 연구도 해야 하고, 경제적인 안정도 필요하고 할 일이 많아 나이가 들고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 그 때 종교를 택하겠다는 말을 하였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로마교황 바오르 2세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20세의 한 대학생이 질문하기를 “교황님, 저는 종교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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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
200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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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연구란 천조 이치와 인간의 일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연구란 연마하고 궁구한다라는 뜻인데 연마란 연기지혜(硏其智慧) 즉 지혜를 연마한다는 뜻이 되고, 궁구란 구기본원(究其本源) 즉 본원자리를 궁구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연마는 변화하는 시비이해나 소와 유무의 세계를 연마한다면 궁구는 불변하는 대의 세계를 궁구하는 것으로 결국 현상과 본체를 아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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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성 교무
2002.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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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상의 법어에 말씀하시기를 ‘이 원상의 진리를 각하면 시방 삼계가 다 오가의 소유인줄을 알며’라고 하였습니다. 시방이란 동서남북과 간방인 사유 그리고 상하를 합하여 열 개의 방향으로 결국 우주공간 전체를 표현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삼계란 욕계, 색계, 무색계로 중생들이 윤회하는 미망의 세계 전체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방삼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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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성 교무·
200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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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시대가 열리고 있는 이때에 법률의 가치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주세불 대종사님께서는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간파하시고 사은 가운데 법률은을 밝히신 것입니다. 정전 법률 피은의 강령에서 밝혀주신 것을 보면 ‘법률이란 인도 정의의 공정한 법칙을 이름이니’라고 하였고, 또한 법률 피은의 조목에서는 ‘성자들의 종교나 도덕의 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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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성교무
2002.05.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