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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영겁을 통하여 공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은 서원과 법연이니, 서원은 우리의 방향을 결정해 주고 법연은 우리의 서원을 이끌어 주며 북돋아 주시나니라. -무본편55장/강남교당[2019년 7월26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7.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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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채일연 교도] 여름철이면 개식용과 관련된 논쟁이 반복되고는 한다. 올해도 초복인 12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동물보호단체와 대한육견협회가 각각 개식용금지와 개식용합법화를 외치며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오랜 세월 타협점 없이 논쟁이 지속되다보니 정치권이든 정부든 개식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언제나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대사를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꺼려할 정도다. 그러나 개식용 문제는 단순히 개를 먹느냐, 먹지 않느냐의 문제를 넘어 우리사회의 동물보호 논의에
동물을 부탁해
채일연 교도
2019.07.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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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학교를 그만둔 것에 대해 후회한 경험이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 중에는 학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체육대회, 수학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하는 것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여성가족부 '2018년 학교밖청소년실태조사').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여성가족부 소속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체육대회, 축제, 수학여행, 졸업식, 대학입시 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5월24일~25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는 전국 첫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체육·문화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19.07.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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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가 그른가, 이롭고 해로운가온전히 그 시비이해(是非利害)를 보지 못하고, '잘했니, 잘못했니'로 따지려는 마음이 제 안에 있습니다.그 한 마음의 간격이본성을 여의고, 인연과 멀어지게 합니다.법타원 김이현 종사는"대소유무 관점에서일과 사람을 볼 수 있어야세상의 산 경전을 볼 줄 아는 것이요,아만심을 내면 아만심 경전,쟁투를 하면 쟁투 경전이 된다"고말씀하셨지요.누구나 틀리거나, 그릇될 수 있습니다.그것을 이름하여 잘못이라 말할 뿐입니다.오늘도 경전을 심인(心印)으로 모시고,잘못에 대해 공부합니다.대종사 말씀하십니다.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7.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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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장마철이다. 비가 계속 내린다. 예전에는 비가 오면 귀찮은 것들이 많아져 싫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비가 오면 좋다. 흐르는 빗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모든 생명들이 새로운 기운을 얻고 다시 살아날 것 같기 때문이다. 비가 올 때 땅이 물을 머금는 것을 바라보는 것, 초록 잎들 위로 빗방울이 부딪히는 소리를 듣는 것, 그러면서 자연이 뿜어내는 향긋한 냄새를 맡는 것 등 비가 오는 순간만큼 감각이 살아나는 순간이 없다. 그리고 비가 그치면 천에 물이 불어나고 숲에선 오래도록 향기로운 수증기를 뿜어낸다. 물이 주는
문화코드
허경진 교도
2019.07.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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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인에게 세 가지 스승이 있나니, 말로나 글로나 행동으로써 나를 가르쳐 주시는 사람 스승과, 눈앞에 벌여있는 무언의 실재로써 나를 깨우쳐 주는 우주 스승과, 스스로 자기를 일깨워주는 양심 스승이라, 사람이 큰 도를 이루고자 하면 이 세가지 스승의 지도를 다 잘 받아야 하나니라. -무본편53장/강남교당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7.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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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안성오 교무] 따르릉 전화 한통이 울린다. "이번 여름 대학 선방에 100명만 데리고 오세요. 그러면 훈련비 전액 지원할테니…"교화훈련부 청소년국에서 3년째, 대학생 담당으로는 2년째 근무 중이다. 지난해 원대연(원불교대학생연합회) 40주년 기념대회를 마치고 원대연의 방향을, 대학생 교화의 방향을 늘 생각한다. 2018년 기준 전국 대학교수는 401개(교육통계서비스) 그 중 원불교 교우회는 26개 대학에 34개 이다.(원광대10개) 교구별로는 서울교구10, 경인교구1개, 대전교구2, 광주교구3, 전북교구2, 중앙교구3,
똑똑!청소년교화
안성오 교무
2019.07.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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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태우 교도] 세계평화의 날은 전쟁과 폭력의 중단을 목적으로 1981년 제36차 유엔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결의를 통해 제정됐으며, 2001년 제55차 유엔 총회에서 평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평화의 날을 9월21일로 확정됐다. 한국의 경우, 2008년 수잔 마누엘(Susan Manuel) 유엔 공보국장의 요청에 따라 한국조직위원회를 설립했으며 매년 유엔기구 및 평화NGO들과 함께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조직위원회는 외교부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매년 60여
평화이야기
원불교신문
2019.07.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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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달리는 차창 밖 풍경을바라보는 저에게,"멀리 있는 걸 보거라.푸른 나무를 많이 보면마음도 커지고, 눈도 좋아진단다."바람결 같은 어머니의 말씀에왠지 믿음이 생겼습니다.그후론 눈앞의 그림자가 아닌,조금 더 멀리 보려는 마음을 얻었습니다.그러나 요즘엔 부쩍 작은 것에 얽매여큰 숲을 보지 못하고 삽니다.내 속에, 모든 것을내 위주로만 생각하고, 내 것만이 옳다는'아상(我相)'이 가득 차 있나 봅니다.대종사 말씀하십니다."선(善)이 좋은 것이나,작은 선에 얽매이면 큰 선을 방해하고,지혜가 좋은 것이나,작은 지혜에 얽매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7.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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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는 하루만 보고 버마재비는 한 달만 보므로 하루살이는 한 달을 모르고 버마재비는 일 년을 모르며, 범부는 일생만 보므로 영생을 모르나, 불보살들은 능히 영생을 보시므로 가장 긴 계획을 세우시고 가장 근본되는 일에 힘쓰시나니라. -무본편44장/강남교당[2019년 7월12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7.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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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이를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 다시 만났다. 타지에서는 잘 먹어야 한다며 밥을 사줄 때면 나를 동생이라 했고, 일상 대화를 나눌 때면 나를 친구라 부른 그녀는 터키에서 온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 2002년 샌프란시스코 어학원에서 처음 만난 우리는 서툰 영어로 삶과 죽음, 그리고 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그녀는 그 옛날 내게 보여주었던 사진 속의 남자와 결혼했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아이의 어머니로 살고 있다며 근황을 소개했다. 이에 나는 교무로 뉴욕에서 산다고 말했을 때, 그녀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19.07.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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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옳고 그른가(是非),무엇이 이롭고 해로운가(利害).일과 인연속에서끊임없이 성찰함에도,여전히 지혜가 부족합니다.날마다 새로운 길을 걷는 우리.꼿꼿이 허리 세운 수행자로살게 하는 법문이 있습니다.정산종사 말씀하십니다."순경과 역경이 모두 공부의 기회를 주시고, 선인과 악인이 다 같이 공부의 길을 인도하시니 나는 여기에 항상 재미있고 감사한 생각을 잊지 아니하리라. 부지런함은 만복의 근원이 되고, 배우기를 좋아함은 큰 지혜의 바탕이 되나니, 나는 항상'부지런함과 배움' 이 두가지로써 일생의 사업을 삼으리라."감사합니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7.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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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지으면서 알아 주지 않는다고 한탄 말라. 복을 짓고 칭찬을 받아 버리면 그 복의 반을 받아 버리는 것이니, 내가 복을 지음이 부족함을 생각할지언정 당장에 복 받지 못함을 한탄하지 말라. 오는 복을 아끼면 길이 복을 받나니라. 무본편37장/강남교당[2019년 7월5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7.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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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채일연 교도] 곰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동물이다. 어린 시절 곰과 관련된 동요를 배우지 않고 곰이 등장하는 동화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여기에 고조선의 건국신화에도 곰이 등장하며, 지난해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반다비'는 국내 서식종인 반달가슴곰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되기도 했다. 이쯤 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곰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게 느껴질 정도다.그 사랑이 너무 커서인지, 혹은 비뚤어진 것인지는 모르나 다른 의미로 곰에 대한 사랑, 정확하게는 웅담에 대한 맹신도 뿌리 깊다. 웅
동물을 부탁해
채일연 교도
2019.06.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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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원중 교무] 어느 가수의 노랫말이 생각난다."좋은 집에서 말다툼보다 작은집에 행복 느끼며, 좋은 옷입고 불편한 것 보다 소박함에 살고 싶습니다. 평범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벼랑끝에서 보면 알아요. 하나도 모르면서 둘을 알려고 하다 사랑도 믿음도 떠나가죠. 세상 살면서 힘이야 들겠지만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아침 안개에 둘러싸인 작은 시골 마을에 위치한 옥과교당은 특별하다는 것을 찾아볼 수 없는 정말 작고 아담한 곳이다. 논 옆에 위치하고 있어 아담한 조립식 건물을 올렸지만 20여 분의 교도들이 옹기종기 함께 자리를
요즘, 우리 교당은
박원중 교무
2019.06.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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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받기를 원하거든 형상 없는 마음에 복의 싹을 길러 내고, 죄 받기를 싫어하거든 형상 없는 마음 가운데 죄의 뿌리를 없애라. 마음으로만 남을 위하여도 복덕이 되나니라.무본편12장/강남교당[2019년 6월28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6.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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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편지 받아보고 어찌 좋은지한참 말도 아니하고 좋았다.이제는 그와 같이만 하면네 일은 다시 없이 잘 될 것이며,소원성취 할 것이니 명심불망하여라.너도 잘 아는 바와 같이,나는 분망한 사람이니할 일이 없으면 편지 말고할 일이 있으면 하여라.아무쪼록 참 잘하여라.너희들 성불하기만 기도한다.원기21년 5월20일 부서(父書)."소태산 대종사님께서훈타원 양도신 종사에게친필로 쓰신 편지글을 몇 번이고 읽어봅니다."나는 너희들 성불하기만 기도한다."대종사님의 자비하신 성음이,간절하신 원력이 가슴에 사무칩니다.영부(靈父)이신 대종사님의 기도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6.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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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번이라도도움이 절실한 이에게힘이 될 수 있다면 그에 족합니다.하루에 단 한번이라도도반의 말에 온전히 귀 기울일 수 있다면 그에 족합니다.하루에 한번이라도본성(本性)의 지극한 맛(道味)을누렸다면 그에 족합니다.하루에 단 한번이라도세상의 평화를 위해기도 올릴 수 있다면 그에 족합니다.하루에 한번,그렇게 만년(萬年)입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하나라는 수가 무서운 것인데왜 그 하나를 소홀히 하는가.하나가 중한 줄 아는 사람은만수(萬數)를 다 알고 잘 쓸 줄 아나니그 하나를 깊이 자각해야 하느니라."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6.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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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청소년들이 충동적인 선택으로 학교를 그만두었을 거라는 우려스러운 세상의 시선들이 많다. 하지만 학교를 그만둘 당시 청소년들은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새학기가 시작되고 한 두달 정도가 지나면 학교부적응 등으로 학교 등교를 거부하는 청소년들이 상담실을 찾곤 한다.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학업문제, 교사와의 갈등, 친구문제 등 학교부적응의 원인이 가장 많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고1~고3까지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의 절반 이상이 부적응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있다고 한다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19.06.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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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공주,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의 벨,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고전 이야기 속 공주들이다. 이들은 모두 역경과 고난을 인내로 이겨내고 잘생기고 능력 있는 왕자를 만나 소위 팔자를 핀다. 이 공주들은 하나같이 다 예쁘다. 이 영화를 보며 전 세계의 많은 여자아이들이 영상 속 공주들이 입었던 드레스와 구두를 신고 그 공주와 비슷해진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에 만족해한다.아직까지도 이 공주들의 화려하고 움직임이 불편한 드레스와 장신구들이 세트 상품이 되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소
문화코드
허경진 교도
2019.06.20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