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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를 기르는 데에도 뿌리에 거름을 주어야 그 과수가 잘 자라고 훌륭한 결실을 보게 되는 것 같이, 사람의 뿌리는 마음이라 무엇보다 먼저 마음 공부에 힘써야 훌륭한 인격을 이루나니, 이 마음 공부를 여의고 어찌 혜복의 결실을 바라리요. 제9 무본편 9장 /강남교당[2019년 6월21일자]
카툰
그림·박은선 작가
2019.06.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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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번이라도도움이 절실한 이에게힘이 될 수 있다면 그에 족합니다.하루에 단 한번이라도도반의 말에 온전히 귀 기울일 수 있다면 그에 족합니다.하루에 한번이라도본성(本性)의 지극한 맛(道味)을누렸다면 그에 족합니다.하루에 단 한번이라도세상의 평화를 위해기도 올릴 수 있다면 그에 족합니다.하루에 한번,그렇게 만년(萬年)입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하나라는 수가 무서운 것인데왜 그 하나를 소홀히 하는가.하나가 중한 줄 아는 사람은만수(萬數)를 다 알고 잘 쓸 줄 아나니그 하나를 깊이 자각해야 하느니라."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
연재
안세명 교무
2019.06.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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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태우 교도] 원불교의 세계 종교 간 협력은 원기 55년(1970년) 일본에서 개최된 제1차 세계종교인평화회의 총회에 참가하면서 시작됐다. 대산종사는 총회에 교무를 파견하여 세계 종교인들에게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연합기구 창설에 대한 화두를 던졌으며, 그 다음 해인 원기 56년 원불교 개교 반백년 기념대회에서 "국제적인 종교연합기구를 통해 모든 종교의 교리적 융통과 종교적 공동과제를 토의하자"라고 주창하며 세계평화 삼대제언을 통해 종교연합의 방향성을 제시했다.원불교의 종교연합운동은 소태산 대종사의 일원주의 사상과 정산종사
평화이야기
김태우 교도
2019.06.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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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철훈 교무] 주말을 맞아 한울안중학교 학생들이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한 학부모가 내게 와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 아이가 얼마 전에는 느닷없이 교무님이 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중학교 2학년은 일 년에도 몇 번씩 장래희망이 변하는 시기인지라 지켜볼 일이지만 반가운 소식이다. 그 아이는 교무의 어떤 점이 좋아 보였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중학생의 눈높이로 볼 때 교무가 꽤 이치에 맞는 이야기를 하고, 즐겁고 유쾌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니 교무의 삶이 좋아 보였나보다. 그러
똑똑!청소년교화
김철훈 교무
2019.06.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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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나이는 외형만으로는 쉽게 짐작할 수 없습니다.오래 사신 어른들의'몇 년 쯤 됐다더라' 하는 말씀을 통해,잘라진 가지의 한켠을 보고,그들의 세월을 가늠할 뿐입니다.나무는 그렇게,제 속을 보이지 않으면서도한 해 한 해, 둥근 나이테를 차곡히 그려갑니다.우리 공부인의 '마음 실력'도외형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크고 작은 경계를 대할 때비로소 나의 '마음 나이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제부턴 교전과 함께마음 나무에 '법의 나이테'를 그려내겠습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 "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6.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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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근본은 교육이요, 교육 가운데에는 정신 교육이 근본이 되나니, 학문이나 기술은 발전에 필요하기는 하나, 진실과 공심의 정신 위에 갖추어진 학문과 기술이라야 세상에 이익 주는 학술이 되나니라.-제9 무본편 7장 /강남교당[2019년 6월14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6.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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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본말을 알고, 마음 닦는 법을 알고, 마음 쓰는 법을 잘 아는 것이 모든 지혜 중에 제일 근본되는 지혜가 되나니, 경에도 "사람이 삼세의 일체사를 알려면 법계의 모든 일이 마음으로 된 줄 알라" 하셨나니라.제9 무본편 2장 /강남교당[2019년 6월7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6.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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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도연 교무]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짙었던 시절, 영어 교전을 볼 때면 법문 공부라기 보다는 영어 공부에 가까웠던 시절이 있었다. 얼마 후, 내게 당장 급하게 필요했던 것은 영어 공부였지만, 근본적으로 중요하고 절실했던 것은 법문 공부였음을 자각했다. 둘 다 중요하지만 그 가운데 주(主)와 종(從)을 세우고 보니, 더욱 분명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에 집중 할 수 있었다.새마음을 챙겨 교전을 다시 읽어가던 중 '1943년 5월16일'로 시작된 법문에서 날짜를 주목하고, 그제서야 이 법문이 소태산 대종사의 마지막
마음칼럼
박도연 교무
2019.06.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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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철이 나나 봅니다.그 일 그 일 마음을 멈추고,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공부에철이 나나 봅니다.이 얼마나 절대의 수행길인가요.이제서야 철이 나나 봅니다.한 경계 한 경계마다은혜 입은 내역을 깊이 느끼고 알아서원망할 일을 감사함으로써 보은하는 공부에 철이 나나 봅니다.이 얼마나 절대의 신앙길인가요.오직 절대일심, 절대감사로절대불공할 뿐입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은혜를 아는 것도 철이 들수록 달라진다.어렸을 때는어머니의 젖과 과자를 은혜로 알고,조금 자라면 부모의 은혜를 알게 되며,더 크면 국가와 세계의 은혜를 알게 된다.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6.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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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인서 교무] 원기104 반송교당 문화교실을 시작했다. 1층 교화공간 '운수의 정'을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며 나아가 지역교화의 접점을 찾기 위한 시도로써 작년 여름부터 시작한 교화프로그램이다.지난 1월 첫 시작으로 '생크림케익 만들기'를 했다. 케익만들기는 재료가 많이 필요하고, 케익의 바탕이 되는 빵을 미리 주문해야 하기에 교당 밴드를 통해 미리 신청을 받았다. 케익빵이 주문가격으로 5천원이다. 이 비용은 참가자에게 받기로 했다. 그 외에 재료인 크림과 토핑으로 올리는 과일, 포장박스, 기
요즘, 우리 교당은
김인서 교무
2019.05.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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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채일연 교도] 지난 16일 동물자유연대에 한 건의 제보가 접수되었다. 제보영상에는 전북 군산의 한 도로에서 개 한 마리가 봉고차 뒤에 묶여 가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영상 속 개는 뛰는 모습이 부자연스러워 보였으며, 엉거주춤한 자세로 끌려가다시피 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17일 고발장을 관할 경찰서에 우편발송하고, 시 동물보호담당관 등에게 관련 조치를 요구했다. 짧은 영상으로도 개가 상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고, 실제 상해가 발생했다면 동물보호법 제8조 제2항 제2호 위반에 해당한다. 이러한 내용을 SNS에 올
동물을 부탁해
채일연 교도
2019.05.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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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나 근본에 힘써야 끝이 잘 다스려지나니, 육신의 근본은 마음이요 마음의 근본은 성품이며, 처세의 근본은 신용이요 권리 명예 이욕 등은 그 끝이니라. 제9 무본편 1장 /강남교당[2019년 5월24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5.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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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잘못을 용서하는 마음으로남의 잘못을 용서하면 낙원을 얻을 것이다."대종사님의 '용서 법문'은자주 냉랭해지는 제 가슴을타이르듯 녹여주십니다.지금 이 순간.남이 나에게 잘못한 것은 용서하려 않고,내가 잘한 것은 한없이 드러내고 싶어하는 마음을 바라봅니다.그 마음을 오랫동안 관조합니다.감사심으로, 보은으로 녹여냅니다.대산종사 말씀하십니다."소인은남이 잘하여 주는 것은 다 잊어버리고,잘못한 것만 남겨 두었다가원수를 만들어 배은망덕을 하고,대인은남이 잘못한 것은 다 잊어버리고잘한 것만 남겨두었다가은인恩人을 만들어서 보은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5.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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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박명효] 학교를 그만 둔 청소년들은 검정고시를 준비한 경험이 가장 많았으며, 검정고시 준비를 위한 지원이 가장 필요한 지원이라고 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고 필요로 하는 검정고시에 대해 알아보자.검정고시는 1년에 두 번 4월과 8월 실시되며, 각각 2월과 6월에 시험공고가 발표되고 해당 시도교육청에서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초등학교 졸업학력을 인정받는 초졸검정고시와 중학교 졸업학력을 인정받는 중졸검정고시, 고등학교 졸업학력을 인정받는 고졸검정고시로 구분되어 있다. 초졸검정고시의 경우에는 검정고시가 시행되
청소년세상이야기
박명효
2019.05.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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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허경진 교도]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봄 바람은 사(私)가 없이 평등하게 불어 주지마는 산 나무라야 그 기운을 받아 자라고, 성현들은 사가 없이 평등하게 법을 설하여 주지마는 신 있는 사람이라야 그 법을 오롯이 받아 갈 수 있나니라." 대산종사 말씀하시기를 "한 송이 꽃이 피니 봄이 열리고 천가지 꽃이 피니 영겁의 봄이더라. 이는 천여래 만보살의 배출을 예시한 것이다." 스승님들이 주신 법문들 중에서 봄의 기운을 표현해주신 말씀이다.각종 꽃들이 순서대로 지고 피기를 반복하며 봄의 생명감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이제는 푸
문화코드
허경진 교도
2019.05.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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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조정제 종사의 선시'빈 배'에마음의 노를 저어봅니다."돛단배 유유하다바람이 노닥인다.달님이 쉬어 가고별님도 놀다 가고빈 배는 고향 품이다,음매, 송아지가 그립다."내 안에 빈 배가 있습니다.경계부처님도 쉬어가고,수많은 인연이 놀다 갑니다.내 안에 빈 배가 있습니다.고향 품처럼 모든 풍랑다 녹이고 다 안아주는본래심, '초우(初牛)'가 있습니다.내 마음은 빈 배.모 없는 거울, 줄 없는 거문고.내 안에 빈 배가 있습니다.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2019년 5월17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5.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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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인연과 관계로써 서로 연관하여 한 없이 돌고 돌아 무량세계가 전개되었나니라. 좋은 종자를 좋은 토양에 심고 비료 관리를 적당히 하면 그 식물이 충실하듯이 영식의 종자와 인연의 토양과 모든 도리의 비료를 잘 관리하라. 청정한 마음과 상생의 마음과 공변된 마음을 배양하고 활용하는 것이 제일 큰 보배가 되나니라. 1부 세전 제10장 통론/강남교당[2019년 5월17일자]
카툰
그림 박은선 작가
2019.05.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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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이 너줄해지고 길어질 때,그 안엔,아직 '정확히 모름'이있음을 알아차립니다.그래서 법(法)이란,아는 이의 말이란,언제나 쉽고 간명해마음에 감응(感應)이 일어납니다.정산종사, 제자들에게어려운 말을 쓰지 않으시고쉬운 말을 쓰시며, 세상 경전의 문장을 인거하지 않으시고,직접 마음을 사용하는데부합시켜 주시며 말씀하십니다."앞으로는 진리도 간결하게 설명하고,법도 간결하게 가르쳐야 하며,삼학공부 잘하면 성불할 수 있으므로 달리 천만 경전이 필요없나니라."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019년 5월10일자]
법문편지
안세명 교무
2019.05.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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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철훈 교무]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한울안중학교 학생들과 마음공부를 함께한지도 어느덧 일년이 지났다. 오늘도 "교무님!" 반갑게 소리치며 달려오는 아이들을 보며 우리의 첫 만남을 떠올려 본다.평범한 교당에 부임해서 청소년 교도들을 대상으로 교화를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나는 육군3사관학교 승룡교당과 지난해 개교한 한울안중학교에 부임하게 됐다. 한울안중학교 1회 입학식 날, 법복을 입고 단상에서 설명기도를 올리는 나를 미심쩍은 눈으로 쳐다보던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연한 일이다. 학부모와 아이들 모두에게
똑똑!청소년교화
김철훈 교무
2019.05.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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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김태우 교도] 올해는 소태산 대종사와 창립제자들이 일심합력과 이사병행의 정신으로 교단의 역사적인 출발점이 됐던 방언공사를 준공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방언공사는 교단의 정신적·물질적 터전을 닦는 계기가 됐으며, 무엇보다 공익의 목적으로 추진돼 오늘날 원불교의 대사회적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공헌을 했다. 방언공사가 교단의 1세기를 개척했던 첫 출발점이 됐던 것과 같이 올해 개관을 앞둔 소태산 기념관도 교단 2세기의 역사적 추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태산 기념관이 한반도와 세계를 잇는 교두보
평화이야기
김태우 교도
2019.05.09 09:31